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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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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종사자들 '건강 지킴이' 나선다

택배기사등 1만여명 대상 출장 건강검진 4월까지 실시 한진이 연초부터 자사 택배종사자들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한진은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출장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10월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택배기사 건강보호 조치 마련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천명 단계적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간 4억5000만원을 부담해 뇌심혈관 검사 등이 포함된 건강검진을 1인당 연 1회 지원한다. 특히 건강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들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검진 버스가 1월 서울, 경기 일부 지역 약 1000명의 택배기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전국 100개의 한진택배 터미널에 순차적으로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뇌심혈관 검사,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택배기사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전국의 모든 택배기사들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당초 발표한 대로 택배기사 건강보호 조치를 포함해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 이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진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밤 10시 이후 심야배송을 즉각 중단했다. 또 본사 및 지점에 심야배송 중단 관련 전담인력을 배치해 택배기사의 시간대별 배송물량까지 세심하게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장에서 심야배송하는 사례가 확인되면 전담인력이 집배점과 택배기사를 면담해 집배점 내 지역을 조정하는 등 장애요인을 즉시 해소하고 있다. 물량 과다로 인한 심야배송 지역에 현재까지 차량 200여대를 추가 투입했으며 물량이 집중되는 월·화요일의 경우 하루 평균 10만~15만박스를 주 후반대로 분산시키고 있다. 아울러 분류지원인력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업장 환경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현재 전년 대비 물량 증가율이 높은 터미널에 300여명을 투입했고, 3월까지 1000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3년도까지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 및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약 4000억원을 택배사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다.

2021-01-14 09:2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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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에 '독과점 벽' 넘을까

-14일 국내·외 기업결합신고서 제출 마무리 -아시아나, '회생 불가능한 회사'로 인정받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기업결합신고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 내 독과점 여부가 어떻게 판가름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14일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 기업결합신고서 제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FSC(대형항공사)가 통폐합하는 만큼 향후 해당 국가 내 항공 시장에서의 독과점 가능성을 심사하는 것이다. 실제 양사는 이번 통폐합이 끝날 경우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9년 여객과 화물 운송 실적 기준 대한항공은 19위, 아시아나는 29위로 양사 운송량 단순 합산에 의하면 세계 7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메가 캐리어'의 탄생에 따른 시장 독과점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를 최종 인수하기 위해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는 물론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16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일단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합병인 만큼 국내 공정위의 승인이 불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난 6일 열린 대한항공의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주식발행 총수 확대를 위한 정관변경안 관련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해, 공정위의 합병 불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을 내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사의 통폐합 시 일부 점유율이 높은 노선에 대해서만 제한을 두고, 양사의 합병을 사실상 승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정거래법에서는 회생이 불가능한 회사를 떠안는 기업에는 결합 심사를 면제해 준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아시아나를 회생이 불가능한 회사로 규정해 신속한 승인이 이뤄질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결합심사의 소요 기간 관련 "사안마다 다르지만, 규정상 30일로 되어있다. 연장은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규제 당국도 항공사 간 합병을 불허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도 독과점 이슈 관련 "한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갖고 있는 인천공항의 여객 슬롯 점유율은 약 38.5%이고, 화물기까지 포함해 약 40%다"라며 "지방공항을 포함하면 양사의 점유율은 이보다 더 낮아져, 국내 시장에서의 일부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고 독점 이슈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해외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관련 "해외에서는 한국처럼 시장점유율이 높은 노선이 많지 않아 크게 이슈되지 않을 것이다. 과거 항공사 M&A(인수 합병)가 많았지만, 그 자체가 승인이 안 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에 대한 서면 실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현장 실사에 들어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우기홍 사장을 인수위원장으로 하고, 인수위원회를 꾸려 서면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제 대한항공은 약 3개월여간 현장실사를 진행해 오는 3월 17일 통합(PMI) 계획안 작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13 15:16: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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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년 연속 APEX 선정 ‘5성 글로벌 항공사’ 취득

대한항공이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취득했다. 대한항공은 13일 미국 뉴욕에 소재한 APEX가 1979년 설립된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항공사, 항공기 제조사 등 항공업 관련 482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트립잇' 어플리케이션으로 수집한 승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항공사 등급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APEX의 항공사 등급 평가는 전 세계 600여 개 항공사의 100만여 편 이상의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다. ▲항공기 좌석 ▲기내서비스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외부 전문 감사 기관의 검증을 거쳐 최종 등급을 측정하게 된다. 대한항공의 이번 5성 등급 선정은 하늘 위 안락함을 선사하는 일등석 코스모스위트 2.0 좌석, 풍부한 콘텐츠를 담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철 식자재를 사용하는 기내식과 고품질의 와인 등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얻으며 나온 결과라는 평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마일리지 복합결제와 같은 신규 서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한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 시행 등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항공사로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및 스카이트랙스의 5성 항공사 선정 등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 감동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항공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2021-01-13 09:21: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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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비행기 챌린지' 안무 선보여…이벤트도 진행

티웨이항공 직원들이 하늘 위 어디든 날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안무를 선보였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부터 공식 SNS(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에 거북이 '비행기' 노래에 맞춰 율동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게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영상에서는 '파란 하늘 위로 훨훨 날아가겠죠 어려서 꿈꾸었던 비행기 타고'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새해에는 우리가 원하는 곳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은 율동을 선보인다. 이번 영상에는 특히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사로 재직 중인 직원들이 참여해 비행기 노래에 맞는 율동을 함께 기획해 만들었으며, 각 직원들의 율동이 들어간 4개의 비행기 챌린지 영상이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비행기 챌린지 영상은 이달 11일부터 하루에 한 편씩 티웨이항공 SNS에 게시되고 있다. 아울러 영상 속 안무를 함께 따라하며 본인 SNS에 게시하는 비행기 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티웨이항공 2021년 달력과 우수작은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김아람 승무원은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고객분들과 함께 파란 하늘 위 어디든 비행기를 타고 훨훨 날고 싶은 마음을 담아 율동으로 만들었다"며 "코로나로 아직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티웨이 직원들의 밝은 영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1-01-13 09:03: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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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청각장애인 위한 '블루택배' 본격 선봬

인천 송도SK뷰에서 시작…5명이 2100가구 배송 전담 입주민·택배기사 모두 만족…1명당 월 평균 4000여개 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여, '실버택배'도 CSV 모델 '호평' CJ대한통운은 청각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인 '블루택배'를 인천 송도SK뷰에서 본격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블루택배 배송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청각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블루택배'를 새롭게 선보인다. 7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서비스 지역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에스엘로지스틱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SK뷰 단지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인 '블루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송도SK뷰 블루택배는 전체 2100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지역 청각장애인 5명이 배송을 전담하고 있다. 이들은 1인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000개의 상품을 단지내 각 가정에 배송하고 있다. 블루택배는 아파트단지 안에 마련된 거점까지 운송된 택배상품을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다. 택배기사가 서브터미널에서 상품을 인수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기존의 배송방식과 달리, 블루택배는 택배기사가 서브터미널에서 아파트단지내 거점까지 운송한 상품을 배송원이 맡은 구역별로 구별해 배송한다.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 안에서 움직이며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모델화해 UN에도 소개될 정도로 안정화를 이룬 '실버택배'와 같은 방식이다. 송도SK뷰 블루택배는 지난 7월부터 7개월 동안 10만개의 상품을 배송하는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범운영 결과 배송원과 입주민 모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은 블루택배 배송원 1명이 2개동 정도를 전담 배송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배송원들은 동료들과 소통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고객과 직접 만나 배송하고 대화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아야 했던 이전과 달리 비대면과 문자를 이용한 소통이 일반화되고 있어 고객 서비스 과정에서 청각장애로 인한 불편이 거의 없다. 지역사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블루택배 배송원 모집, 교육과 함께 청각장애인 전문통역사를 지원하고 있다. 송도SK뷰 입주민들은 블루택배 도입 환영은 물론 블루택배 배송원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배송거점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블루택배는 지속가능한 CSV 사업모델인 동시에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면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실버택배'와 장애인 대상 '블루택배' 등 물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CSV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1-12 10:33: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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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승진 조현민 한진 부사장, 미래성장·마케팅 '총괄'

미래 성장 경쟁력 확보·공유가치창출 강화 위한 조직 개편 택배사업본부내 업무개선팀 신설…택배업무 효율화 나서 지난해 승진한 ㈜한진 조현민 부사장(사진)이 회사의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홍보 등을 총괄한다. 한진은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유가치창출(CSV)도 더욱 강화해나간다. 택배 업무 효율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진은 ▲미래성장전략실 신설 ▲마케팅총괄부 마케팅실로 확대·개편 ▲미래 성장 경쟁력과 전사적 CSV·전략적 마케팅 강화 ▲택배사업본부내 업무개선팀 신설 ▲지역본부제 폐지를 통한 업무 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한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설 미래성장전략실은 신사업 발굴 및 개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Hanjin Open Innovation Hub) 운영,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마케팅실은 기존 마케팅팀, CSV팀에 홍보팀을 이관해 전사적 CSV 및 전략적 마케팅·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함안수박 공동 마케팅과 선불카드·배송을 결합한 '내지갑속과일' 플랫폼 등 지역사회 및 소상공인과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택배기획본부 내에 업무개선팀도 신설했다. 택배 업무개선팀은 지속적인 택배물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택배 업무 효율화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사업의 현업 적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대신 택배기획본부내의 기존 수도권·경인·중부 등 6개 지역본부는 폐지했다. 이를 통해 각 사업본부에서 지점 직할 관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 슬림화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사업본부별 책임 관리를 강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한진이 보유한 물류역량을 활용하며 다양한 구성원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CSV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면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다각적인 경영효율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진은 이를 통해 사업과 인프라를 미래 경쟁력 중심으로 재편하고 핵심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집중해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Global Smart Logistics Solution) 기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3·4분기 연결기준 누계 영업이익이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6145억원을 기록하는 등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을 통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2021-01-11 11:21: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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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스, 영상 스튜디오 열고 업계 최초 상시 재택근무 나섰다

구성원 누구나 영상 콘텐츠 제작, 근무도 '혁신'…비대면 활성화 나서 판토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조직 혁신을 위해 '비대면' 활성화에 나섰다. 11일 판토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서울 종로 본사에 자체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업계 최초로 상시 재택근무제도 공표했다. 판토스 스튜디오는 드론을 포함해 실내외 영상 촬영과 편집을 위한 각종 장비들을 갖췄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회사 구성원 누구나 스튜디오를 이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주제에도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았다. 스튜디오 이용을 신청하고 기획안을 짜면 전문 프로듀서와 협업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오픈 직후부터 사내 교육, 사업 성과 공유, 경영진 메시지, 업무 매뉴얼 및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종류의 영상들을 제작하기 위해 벌써 20여 건이 예약될 만큼 인기가 높다. 판토스 관계자는 "영상 스튜디오를 만든 것은 기존의 면대면, 텍스트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 영상콘텐츠의 비중을 높여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며 "이를 통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영상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소통 역량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시 재택근무제도 시행한다. 상시 재택근무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행 중인 재택근무와 별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근무제도로, 근로 장소의 변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 및 낭비 요인 제거, 스마트 워크와 연계한 근로 공간의 창조적 전환 등을 목적으로 한다. 판토스는 지난해 6월부터 2개월간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내부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재택근무 당사자, 유관부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재택근무 만족도, 업무생산성, 사내 협업, 고객사 대응 등 항목에서 모두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판토스는 상시 재택근무제에 대한 임직원 의견 수렴, 임직원 가정 내 업무기기 및 IT 환경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상시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영상 스튜디오, 상시 재택근무제 등은 앞으로 일상화될 비대면 환경에 걸맞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이외에도 기존에 추진해온 보고·회의 문화 개선(1페이지, 메일·메신저 보고 권장) 등 스마트 워크 추진을 통해 '비대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1-11 09:36: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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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권익위 "매매계약시점 특정 않기로 합의"

-지난해 11월 이후 진전 없던 '송현동 매각' 갈등 -최근 '매매계약시점' 쟁점 합의…"특정 않기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소재 대한항공 부지. 지난해 서명식이 무산된 이후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던 대한항공과 서울시 간 '송현동 부지' 협상이 한 걸음 나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이른바 '송현동 부지'를 놓고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송현동 부지 매각 관련 서명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현장 조정회의가 하루 전 서울시의 입장 변화로 무산된 이후 계속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당초 서명식이 무산된 주요한 이유였던 '매매계약시점' 관련 쟁점은 합의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난항을 겪고 있던 협상에 일부 물꼬가 트였다는 평이다. 앞서 송현동 부지 관련 양측을 중재해 온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6일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송현동 부지 매각 관련 최종 합의안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서명식 하루 전날인 25일 서울시가 조정문안 중 일부를 '계약 시점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조속한 시일 내 계약 체결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로 교체를 요청하면서 합의안 체결은 무기한 미뤄지게 됐다. 서울시가 시의회의 부동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정문안의 매매계약시점 관련 구속력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문구 수정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이 같은 서명식 무산의 주요한 원인이 됐던 매매계약시점의 특정 여부는 이미 양측이 협의를 본 상태다. 본 사안에 정통한 권익위 관계자는 "아직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매매계약시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 매매계약시점을 특정하지 않는 것을 대한항공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낮은 보상비 등을 이유로 서울시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이 같은 조건을 수긍하기로 한 것은 의외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올해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을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 마련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송현동 부지의 매각이 그만큼 시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사실상 대한항공이 자사에 불리할 수 있는 매매계약시점 관련 조건을 포함하는 만큼, 또 다른 요구사항을 서울시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권익위 관계자는 "이제 다른 변수가 생겨 그걸 집중해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쟁점을 아직 밝히기는 좀 그렇다. 곧 타결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입을 닫았다. 한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도 지난 5일 열린 2021년 신년대담에서 "현재 대한항공과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만간 조정되는 부분들은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협상의 진전 여부를 시사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10 13:49: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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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부터 호텔까지…'이중고' 겪는 항공업계

-'호텔' 시너지?…대한 592억·아시아나 6억·제주 26억 적자 -대한항공, 코로나에 '한진인터내셔널' 지분 매각도 보류 중 대한항공 LA윌셔그랜드센터. 항공업계가 시너지 효과를 위해 뻗었던 숙박업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겪으며 외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항공사 중 호텔 등 숙박업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3곳이다. 이들 항공사는 지난해 국내에 코로나가 본격화하기 이전부터 이 같은 숙박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본업인 항공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수익은 차치하고 항공업에 더불어 숙박업도 외려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현재 자회사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윌셔그랜드센터를 소유 중이다. 1989년 대한항공이 100% 출자 법인으로 설립한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은 재개발을 통해 2017년 윌셔그랜드센터를 개관했다. 윌셔그랜드센터는 인터컨티넨탈호텔과 사무 및 상업 공간 등을 갖춘 최첨단 건물이다. 한진그룹은 이를 위해 2009년부터 8년간 총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9억5000만 달러(약 1조1215억원)를 한진인터내셔널에 빌려주면서 당사의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협의도 최근까지 진행해왔다. 본업인 항공업도 어려운 가운데 윌셔그랜드센터의 수익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기준 호텔 부문의 총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612억원, 5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약 56% 줄고 영업손실도 411억원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한진인터내셔널의 일부 지분 매각을 위한 협의는 지난해 11월 중단돼 아직까지 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진인터내셔널에 빌려준 금액 중 일부를 돌려받으려 했던 대한항공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신 대한항공은 대여금에 대해 한진인터내셔널 소유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후순위 담보를 지난해 말 취득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주관하는 담보부 차입을 통해 대한항공에 3억5000만 달러를 우선 상환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해당 건은 진행 중으로 근시일 내 완료될 예정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내 호텔·오피스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으로 협의를 중단했다"며 "향후 코로나19의 진전 상황을 고려해 가격 등 지분 매각 조건이 당사에 유리한 시점에 지분 매각을 재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도 2008년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를 열어 골프 사업을 주목적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 또한 코로나 여파로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의 분기순손실은 6억6941만원으로, 전 분기 7억3973만원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또한 지난해 3분기 25억8229만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61억9579만원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었다. 아울러 2018년부터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통해 숙박업을 시작한 제주항공도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다. 제주항공은 앞서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1억8200만원으로 처음 호텔 부문서 흑자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1억8157만원에서 3분기 -26억9951만원으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7 14:55:5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