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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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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고객들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보낸다

고객들 사연 중 100명 선정해 특별 제작 편지와 선물 발송 CJ대한통운이 크리스마스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발송한 'Delivering Love' 택배상자. /CJ대한통운 "항상자신보다 가족을 우선시 여기는 부모님. 어릴 적에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부모가 되어 보니 그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지금까지 부모님께 제 마음 표현을 한번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고백합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CJ대한통운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들이 직접 쓴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낸다. CJ대한통운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진행한 '사랑, 기쁨, 행복을 전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당첨자 100명을 대상으로 특별 제작한 편지와 선물을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1월16일부터 27일까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모집했다. 부모님과 자녀들에게 전하는 사랑, 선생님에게 올리는 감사와 존경, 연인에게 표현하는 사랑과 그리움 등 총 3201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CJ대한통운은 이 가운데 100명의 감동적인 사연을 선정했다. 아울러 각 응모자가 직접 작성해 보내 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랑의 메시지를 회사에서 특별 제작한 크리스마스 카드에 담아 사연 대상자들에게 발송했다. 이와 함께 'Delivering Love(사랑을 배달합니다)' 문구가 적힌 택배 상자와 담요 쿠션 등의 선물도 발송했다. CJ대한통운은사연 선정, 선물 포장, 택배 발송 등 참가자들이 보내 온 소중한 사연을 대신 전달해주는 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CJ대한통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CJ대한통운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려보며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편리함을 넘어 사랑, 기쁨, 행복 등 정서적 경험과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2 09:21: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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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임직원, 사랑의 연탄 나눔 기부금 전달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십시일반 모은 연탄 기부금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에 전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제주항공은 21일 오전 10시 제주항공 비상상황실에서 이정석 재무기획본부장과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원기준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나눔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연탄 나눔 행사는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함께 느끼자는 취지에서 제주항공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부금 1301만200원(연탄 1만5480여장 규모)을 모아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해오던 연탄 배달 봉사는 취소됐다. 제주항공은 이외에도 구성원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재능을 활용해 보육원 애착인형 전달, 항공안전체험교실 운영, 해외의료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인 연탄나눔 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주항공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1 15:25: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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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미래 도약 위한 중대형 항공기 도입 LOI 체결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8일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항공기 도입 L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내년 하반기 항공기 도입 준비에 따른 본 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수순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운영을 위한 새로운 항공기로 에어버스 A330-300을 선정하고 내년 말부터 3대의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에 에어버스 기종 도입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운항, 객실, 정비, 운송 등 전 부서의 공조아래 도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는 현재 전 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 대의 항공기가 운항 중으로, 기존 보잉 737-800 항공기보다 6000㎞ 이상 항속거리가 늘어난 최대 1만1750㎞까지 운항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이용 승객들의 편의성을 감안해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두 가지 형태의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좌석은 LCC(저비용항공사)만의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해 고객들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일반 이코노미 좌석 간 거리도 기존 737-800 기종보다 넓게 구성되며 새로운 기내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티웨이항공은 새로운 기종을 통해 취항 지역의 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고객 만족과 수익 개선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추후 호주 시드니를 포함해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장거리 도시로 취항해, 단거리 지역 위주였던 LCC 노선의 한계를 벗어난 차별화된 노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성수기 시즌 공급이 부족한 노선에는 중대형기 투입을 통해 고객들의 항공 여행 편의 확대와 수익 증대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에 지역본부를 둔 티웨이항공은 항공기종 변화에 따른 다양한 공급석 운영을 활용해 인바운드 현지 판매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국내 및 해외 일부 노선에서 진행된 화물사업을 장거리 지역으로 넓혀 화물사업 확대도 함께 진행한다. 벨리 카고 (belly cargo)를 통해 베트남, 동남아. 대만, 일본, 홍콩 등 화물 운송을 해왔던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통한 국내선 화물운송사업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은 최대 20톤까지 벨리 카고에 적재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LOI 체결은 새롭게 재편될 항공업계에서 시장의 선두에 서기 위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의 첫 걸음"이라며 "기존 LCC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노선과 비즈니스 좌석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1 15:25: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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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C-쇼크 1년] (下)구조조정 소용돌이

-FSC부터 LCC까지…'인수 합병' 본격화하나 -코로나에 이스타·플라이강원 등 파산 가능성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시작으로 에어부산 등 LCC(저비용항공사) 3사의 통폐합을 비롯해 전 항공사가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업계는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의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매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촉진되는 모양새다. 아시아나의 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 등이 대한항공에 인수를 제안하며 이 같은 빅딜이 성사됐기 때문. 양사 모두 FSC(대형항공사)로서 항공업계 '빅2'인 만큼 실제 통폐합을 끝마칠 경우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9월 11일 금호산업 및 아시아나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M&A(인수 합병)가 최종 결렬됐으며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대한항공과 지주사 한진칼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 인수를 결의했고, 산은은 이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5000억원)와 교환사채 인수(3000억원) 등 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에 대한 실사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통합 계획안을 작성하기 이전인 내년 3월 17일 이전까지 약 3개월 동안 아시아나에 대한 실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실사와 관련해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기보단 아시아나의 전반적 현황을 전 부분에 걸쳐 파악하고자 한다"며 "가장 기본적으로는 대한항공과 비교해 비용구조나 항공기 등 외부와의 계약 같은 특정 부분보다는 전반적인 아시아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최종 인수하게 되는 시점은 2021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는 대형항공사 1개사, 저비용항공사 5개사 등 기존보다 3곳이 줄어든 6개 항공사 체제로 변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사가 보유한 LCC 3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통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공룡 LCC'가 탄생하게 될 경우 3사의 저비용항공사 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여객 수 기준 약 40%에 달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M&A를 기점으로 그간 수급 불균형이 야기됐던 국내 항공업계에 구조조정이 연이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먼저 현재 재매각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은 만큼 당분간 새 인수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스타항공은 올해 10월 중순까지 사전 SPA(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했으나 아직 이마저도 하지 못한 상태다. 플라이강원으로 대표되는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규 LCC(저비용항공사) 3사도 상황이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플라이강원은 유일하게 운항을 시작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첫 취항 한지 약 3개월 만에 전 국제선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는 AOC(항공운항증명)의 미발급 등을 이유로 아직 운항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더 장기화할 경우 파산 가능성까지도 제기된다. 한편 당초 LCC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제주항공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규모의 경제'에 따른 시너지를 위해 아시아나와 이스타항공 인수전에도 연이어 뛰어들었다. 하지만 끝내 인수가 불발되면서 향후 다시 동종업계 인수를 위해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0-12-21 14:39: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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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친환경 물류' 선도 노력 UN서 인정

UN ESCAP 지속가능 웨비나서 친환경 물류 우수사례 소개 전기·수소 화물차 도입,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유니폼 개발등 CJ대한통운의 전기화물차. CJ대한통운의 친환경 물류 선도 노력이 국제연합(UN)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전기·수소 화물차 도입,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유니폼 개발 등 친환경 경영이 대표적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8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의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국제 웨비나 : 친환경 책임 사례 공유'에서 자사의 친환경 물류가 대표적인 ESG 우수사례로 소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속 가능한 민간부문 국제 세미나'는 태국 방콕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UN SDGs 협회와 국제기후채권기구(CBI)가 공동으로 후원 및 주제발표를 했다. UN SDGs 협회는 국내 주요기업의 기후 대응, 저탄소 사례 및 플라스틱, 석유소재 저감 사례를 소개하고, CJ대한통운의 탄소 및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류사업을 각국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ESG 사례로 발표했다. 2021년 1월파리기후변화협정을 앞두고 다수의 ESG 관련 전문가들이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회의 결과는 내년에 계획 중인 UN 경제사회국 실천기업 우수사례 공표의 주요 자료가 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1월 택배업계 최초로 1t 전기화물차를 투입했다.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총 4대의 전기화물차를 투입했으며, EV충전소도 함께 설치했다. 지난 5월에는 충북 옥천 허브 터미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수소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부터 택배 간선 차량과 수송 차량을 수소화물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사회적기업 아트임팩트와 함께 R&D를 통한 친환경 제품개발에 나섰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고강도 기능성 섬유 및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신소재 유니폼 및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N ESCAP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민간부문이 1%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면, 최대 5억 7,670만 톤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가치는 2670억달러(한화 약 291조 6975억 원)에 이르며 글로벌을 선도하는 ESG 우수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UN과 국제사회가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첨단 물류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과 친환경 물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1 09:46: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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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C-쇼크 1년] (中)연이은 빅딜 무산

-코로나에 '빅딜' 대신 '소송전'만 난무 -아시아나·이스타, 완전자본잠식 등 위기 항공업계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의 빅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이어 무산되면서 양사는 여전히 '살길'을 찾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여파로 여전히 난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양사 모두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각각 HDC현대산업개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에 나섰지만, 끝내 코로나에 따른 업황 악화로 모두 무산됐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경영난에 따른 자구책의 일환으로 M&A(인수 합병)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끝나며 아직도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3월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이후 회사채를 상장폐지시키는 등의 부도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이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 및 등기이사직을 사퇴하며 아시아나는 본격적인 매각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해 실사 등 매각 절차를 밟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9월 결국 인수계약이 공식 해제됐다. 이스타항공도 당초 동종업계 간 인수 합병을 통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을 이유로 제주항공의 매각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LCC(저비용항공사) 업계 1위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통폐합을 통해 '메가 LCC'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올해 7월 제주항공은 불확실성이 크다며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이 같은 빅딜이 모두 무산되면서 구조조정이 전망됐던 항공업계는 현재 소송전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5일 금호산업 및 아시아나는 M&A 계약 관련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한국산업은행 등에 설정된 질권의 소멸통지 등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도 제주항공에 주식매수 이행 청구 소송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 소송에서 승소한 후 미지급 임금채권 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사 모두 상황이 여의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아시아나는 올 3분기 기준 영업이익 58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냈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6.3%에 달한다. 최근 아시아나가 보통주를 3대 1로 균등 무상감자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국거래소는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이스타항공 역시 지난 3월 말 기준 영업손실만 3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 119억원을 냈던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며, 지난해 적자(794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를 한 분기 만에 낸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 1분기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사상 최악의 업황 속에서 새 인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20-12-20 15:25: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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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실사, '삼정회계법인'이 맡는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빅4 회계법인인 삼정KPMG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실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삼정KPMG를 아시아나항공 인수 실사 회계법인으로 선정하고 지난 14일부터 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삼정KPMG는 인수통합계획안을 제출하는 내년 3월 17일 이전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운항 실무 등과 관련한 실사 자문을 맡게 된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그 전(3월 17일 전)까지 약 3개월 간 집중적으로 실사를 하고 통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대한항공과 비교한 비용 구조, 계약 관계 등 전반적 상황을 파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회계업계는 실사 법인으로 삼일PwC와 삼정KPMG가 경합할 것으로 봤다. 딜로이트안진과 EY한영은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빅4 회계법인 가운데 딜로이트안진은 대한항공 감사를 맡고 있다. 공인회계사법은 회계법인이 특정 회사와 재무제표 감사계약을 맺고 있는 동안 실사 업무를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EY한영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의 실사 자문사로 선정돼 있다. 이해상충 이슈로 인해 매각 측 실사 자문을 맡은 법인이 인수 측 실사까지 겸하기 어렵다. 삼정KPMG와 삼일PwC는 각각 아시아나항공과 한진칼 감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항공 감사를 맡지 않아 상대적으로 독립성 이슈가 덜 했다. 삼정KPMG는 외부감사를 맡는 부서와 실사를 맡는 부서를 원천 분리시키는 '차이니즈 월'을 통해 이해상충 이슈를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삼정은 아시아나 감사인으로 법상 오해의 소지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그렇게 보면 빅4 모두 얽혀 있는 상태"라며 "빅4가 인수 사이드 측에 모두 감사를 맡고 있어 삼정 이외에 맡을 수 있는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20 10:34: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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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사 첫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항공사 최초로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CCM 인증이 '고객감동과 가치창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항공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공익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수행해 온 노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18일 밝혔다. CCM 인증은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한 국가법정 인증 제도로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평가해 해당 기업에 부여한다. 대한항공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임명하는 등 고객중심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5월 CCM 도입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안정적인 고객중심경영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마일리지 복합결제(캐시 앤 마일즈) 등 고객 지향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과 함께, 코로나19 시대에 보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 시행 등 전 부문에 걸쳐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 전세기 투입 지원 및 재해구호 물품 수송에서부터 몽골 및 중국 쿠부치 사막화 방지 활동인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등 전 세계 지역 사회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및 동반 성장으로 글로벌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 최고고객책임자(CCO) 이승범 부사장은 "CCM 인증을 토대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현장 경영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 가치 극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18 14:07: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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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금장 수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프랑스 및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 받았다.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한불클럽 행사에서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으로부터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조원태 회장은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금장이라는 영예로운 수훈을 하게 돼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은 프랑스 및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2010년 제정된 명예 훈장으로, 공헌도에 따라 금·은·동 3단계로 나뉜다. 조원태 회장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이번 외교공로 훈장 금장 수여는 대한항공이 재한 프랑스인들에게 보여준 따뜻한 배려에 따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은 재한 프랑스인들이 고국을 찾거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한 가교 역할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여객 수요가 급감했음에도 인천-파리 노선에 주 3회 직항편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올해 1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한국으로 수송하기 위해 띄운 전세기에 직접 탑승해, 교민들의 안전한 수송에 직접 힘을 실은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18 13:52: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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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쇼크, 작년 위기 극복 날개 폈다가 코로나로 좌절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경영난을 겪어 올해 재기를 노리던 국적 항공사들은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 사태 장기로 다사다난했던 국내 항공업계의 지난 'C-쇼크' 1년과 전망에 대해 메트로신문이 연속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김포국제공항 내 국제선 청사. 악재가 많았던 지난해 대비 올해는 항공업계가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변수로 작용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해 부진을 털고 본격 비상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일본 여행 보이콧과 보잉 이슈, 미·중 무역 분쟁 등 악재로 인해 경영난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SC(대형항공사)들은 국제선에 신규 취항하고, LCC(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중장거리 노선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설 예정이었다. ◆'코로나19 복병'으로 지난해 부진 극복 좌절 그러나 이들 앞길에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난기류가 있었다. 실제 지난해 2분기부터 국적사들은 경영실적 악화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항공업계 '맏형'으로 일컬어지는 대한항공도 지난해 2분기 672억원의 적자를 냈다. 같은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1분기(-2082억원)까지 다섯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FSC 대비 규모가 작은 저비용항공사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을 제외하고, 전 LCC는 지난해 2분기부터 여섯 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상장사여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을 뺀 4개 저비용항공사의 올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은 총 4029억원에 달한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아 연내 중형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이미 레드오션이 돼버린 단거리 노선에서 탈피해 호주, 중앙아시아, 하와이 등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함으로써 다른 LCC와 차별화를 두겠다는 취지였다. 또한 에어부산은 당초 에어버스의 A321neo LR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취항 범위를 넓히려 했다. 에어서울도 지난해 일본 여행 보이콧으로 큰 타격을 입은 만큼, 국내선 진출 등 대대적인 노선 구조조정과 노선 다각화 작업을 본격화하려 했다. ◆여객수 62%급감 속 사태 장기화 우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 같은 항공사들의 계획은 대부분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외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익성의 제고는 차치하고, 생존까지 위협받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앞서 지난 2월 정기배분을 했던 운수권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최근 코로나가 재확산 세를 보이면서 국가 봉쇄(락 다운)가 다시 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 수요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국토부는 향후 코로나 사태가 해소되고 항공 수요가 회복될 시점에 대비해 호주, 포르투갈 등 총 21개 노선을 항공사에 배분했다. 실제 국토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올해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을 포함한 국적사 이용 여객 수(1월~11월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줄었다. 올해 여객 수는 3307만8417명으로 전년 동기 8641만244명 대비 약 62% 감소했다. 또한 그나마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화물 수송 부문 역시 지난해 수송량(263만3046톤) 대비 올해 213만7236톤으로 약 19% 줄어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 여파로 급감한 항공 교통량이 2024년은 돼야 원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상 여행 수준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앞으로 몇 년간 화물 운송이 항공업계의 주요 수익원으로서 출장 여행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2-17 15:03:01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