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등 1만여명 대상 출장 건강검진 4월까지 실시
한진이 연초부터 자사 택배종사자들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한진은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출장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10월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택배기사 건강보호 조치 마련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천명 단계적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간 4억5000만원을 부담해 뇌심혈관 검사 등이 포함된 건강검진을 1인당 연 1회 지원한다.
특히 건강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들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검진 버스가 1월 서울, 경기 일부 지역 약 1000명의 택배기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전국 100개의 한진택배 터미널에 순차적으로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뇌심혈관 검사,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택배기사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전국의 모든 택배기사들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당초 발표한 대로 택배기사 건강보호 조치를 포함해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 이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진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밤 10시 이후 심야배송을 즉각 중단했다. 또 본사 및 지점에 심야배송 중단 관련 전담인력을 배치해 택배기사의 시간대별 배송물량까지 세심하게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장에서 심야배송하는 사례가 확인되면 전담인력이 집배점과 택배기사를 면담해 집배점 내 지역을 조정하는 등 장애요인을 즉시 해소하고 있다. 물량 과다로 인한 심야배송 지역에 현재까지 차량 200여대를 추가 투입했으며 물량이 집중되는 월·화요일의 경우 하루 평균 10만~15만박스를 주 후반대로 분산시키고 있다.
아울러 분류지원인력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업장 환경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현재 전년 대비 물량 증가율이 높은 터미널에 300여명을 투입했고, 3월까지 1000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3년도까지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 및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약 4000억원을 택배사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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