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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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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나니 기내식도 인기"…제주항공, 기내식 판매 증가

제주항공이 최근 국제선 운항 편수를 늘리면서 사전주문 기내식과 국제선 에어카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판매한 사전주문 기내식은 총 7601개로 올해 1월에 비해 약 4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에만 1만3966개의 사전주문 기내식이 판매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사전주문 기내식 총 판매량인 1만9806개의 약 71%에 달하는 수치다. 국제선 에어카페 판매량 역시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8월 한 달 동안에만 4만7394개의 국제선 에어카페 상품을 판매하며, 올해 1월에 비해 약 52배에 달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월 916개에 그치며 부진했던 국제선 에어카페 판매량은 지난 6월 1만4172개가 판매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7월과 8월 두 달간 9만2277개의 상품을 판매하며,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량인 12만3520개의 약 75%에 해당하는 수량을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을 살펴보면 사전주문 기내식의 경우 '불고기덮밥'이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오색비빔밥', '승무원기내식'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선 에어카페의 경우 '컵라면'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캔맥주'와 '컵밥' 순이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25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조치에 따라 기내 취식이 가능해졌고, 6월8일 국제선 정상화 조치에 따라 국제선 운항 횟수가 늘어나면서 기내 판매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제주항공의 국제선 탑승객수는 12만5743명으로, 지난 1월 3412명에 비해 약 37배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탑승객 29만6681명 중 75%에 해당하는 22만2558명이 7월과 8월 두 달 사이에 탑승한 것이다. 최근 세계 각국이 '엔데믹' 단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입국 전 현지 PCR검사를 폐지하는 등 방역을 완화하고 있어 사전주문 기내식 및 국제선 에어카페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제선 회복에 맞춰 지난 7월부터 비건 함박스테이크, 돈육 김치 짜글이 등과 같은 신규 기내식 4종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제주우도땅콩로쉐, 제주감귤&제주한라봉젤리세트 등 제주 특산품 판매를 국제선 에어카페에도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사전주문 기내식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 출발 72시간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2022-09-14 11:31: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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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3년 만에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 개최

코로나19 이후 인천에서 3년 만에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가 열린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World Aviation Conference 2022)'를 개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회의는 1000여명의 항공산업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매년 인천공항공사가 주관·주최해 왔다. 지난 2019년 개최 이후 이듬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악화로 지난 2년간 온라인 회의로 대체되던 행사가 올해부터는 정부의 국제선 활성화 정책에 따라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제공항협의회(ACI)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Luis Felipe de Oliveira) 세계본부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산업이 나아갈 길'을 시작으로 항공업계 주요 현안과 관련한 5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진행되는 세션1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업계의 뉴노멀'에서는 팬데믹 시대의 교훈과 변화를 기반으로 항공여행 혁신과 공항산업 회복탄력성 증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ACI 스테파노 바론치(Stefano Baronci) 아태본부 사무총장과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독일 뮌헨공항 인터내셔널 사이먼 로터(Simon Lotter) 아태지역 총 책임, 미국 댈러스포트워스공항 태미 허들스턴(Tammy Huddleston) 건설본부장이 연사로 나서게 된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리딩공항으로서 재도약하기 위한 인천공항의 고민과 비전'을 발표한다. 세션2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항공업계 탄소중립 노력'에서는 항공업계가 직면한 환경분야 과제와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들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세션3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항공의 청사진'에 대한 논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가속화 되는 비접촉(Untac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롭게 변화할 항공산업의 모습을 조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세션4와 세션5가 진행된다. 세션4에서는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재도약하는 항공산업'에서는 항공사 간 전략적 제휴관계(Alliance)와 공동운항(Codeshare) 등 다양한 제휴관계를 통해 관계기관 및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성장을 모색하는 항공운송사업자들의 노력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세션5에서는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공항의 노력'에서는 위기 상황에도 생존과 발전이 가능한 공항 수익구조의 확립을 위한 해법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중한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장으로 인천공항이 추구하는 '삶과 문화, 미래의 연결'과 맥을 같이 한다"면서 "올해 행사는 특히 항공업계의 완전한 재건과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13 13:53: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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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시작

에어부산이 연중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판매하는 '플라이앤세일(FLY&SALE)' 프로모션 항공권을 오는 14일부터 판매한다. 13일 에어부산은 프로모션 사실을 전하며 해당 항공권 판매기간을 14일 오전 11시부터 16일까지로 알렸다. 프로모션 해당 노선은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체 14개 노선이며 최대 할인율을 적용한다.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편도 총액운임은 ▲부산~후쿠오카·오사카 6만7천원 ▲부산~다낭 10만200원 ▲부산~세부 10만200원 ▲부산~코타키나발루 11만2000원 ▲부산~방콕 11만3900원 ▲부산~괌 12만원 △부산-울란바토르 17만2300원이다. 인천공항 출발 노선은 ▲인천~후쿠오카·오사카 7만3100원 ▲인천~나리타(도쿄) 10만100원 ▲인천~나트랑 10만 52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1만7000원 ▲인천~방콕 11만8900원부터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 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저렴한 운임으로 판매한다. 총판매 좌석 수는 1만 2천861석이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제선 전체 노선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운임을 책정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관광·면세 업계가 재도약하는 데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프로모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괌(1곳)과 말레이시아(7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숙박권을 10명에게 제공한다.

2022-09-13 13:45: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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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A330 예비 엔진 도입…“안전 위한 정비 인프라 강화”

"예비엔진 도입으로 항공기의 가용성·신뢰성 향상시킬 것" 티웨이항공이 A330 기종의 예비 엔진을 도입하고 토탈케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정비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A330-300 항공기 3대를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최근 해당 기종의 예비 엔진 1기를 국내로 도입했다. 안전운항 체계 및 정비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는 차원으로, 향후 엔진 수리 및 각종 정비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세계적인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A330 기종에 장착되는 'Trent 700 엔진'에 대한 토탈케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여 효율적인 엔진 운영과 안정적인 정비 시스템을 갖춘 바 있다. 티웨이항공 측은 "이번 예비엔진 도입을 통해 항공기의 가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 중이다.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롤스로이스의 Trent 700 엔진은 여객기와 화물기를 합해 A330 기종의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엔진으로 꼽힌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A330-300을 3기 도입한 이후 두 차례 운항 차질을 빚어 이번 예비 엔진 도입이 이러한 문제를 줄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4월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 A330의 엔진 부품 결함으로 운항을 취소한 바 있다. 8월 2일에 싱가포르~인천 항공편 운행도중 엔진 정비 관련 문제로 대만 타이베이공항에 긴급 착륙하기도 했다. 당시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엔진 결함으로 비상 착륙한 게 아니라 운항 중 엔진에 정비 시그널이 발생해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착륙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예비 엔진 도입과 관련해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빈틈없는 안전체계 구축과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정비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재빠른 대응으로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편안한 여행을 지속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현재 A330 기종을 인천~싱가포르, 인천~방콕, 인천~울란바타르 노선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 중이며, 여객 운송과 더불어 넓은 항공기 하부(벨리) 공간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2-09-13 13:25: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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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비자'만 남았다…중국은 아직도 '여행 금지'

항공업계 "일본 여행 시장 회복세 빨라…기대감 커" 중국은 전당대회 이후 지켜봐야 국내 항공업계가 추석 성수기를 보내고 남은 하반기는 '늦여행' 모객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방역이 완화된 일본으로 떠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상황이다. 반면 또 다른 알짜노선인 중국의 출입국 빗장은 아직도 막혀있어 코로나19 이전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하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출입국 방역 완화로 국내 항공사들과 여행업계,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가 있으면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출발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했던 시기와 비교해 한층 일본 방문이 편해진 것이다. 여기에 일본 관광청이 지난 7일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을 허가하면서 일본 여행은 사실상 '자유 여행'이 허가된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다. 항공권과 숙박권 예약 모두를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으로 구매해야만 하지만 일본 여행을 바라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엔화 약세 소식도 일본 여행을 부추기고 있는 원인 중 하나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원을 넘지 못하고 960~980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빠른 시일 내에 일본 광광을 위해 일본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 한 층 더 완화될 것으로 예고됐기 때문이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11일 일본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 "하루 5만명인 입국자 수 상한 철폐를 검토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입국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인에게 적용되던 비자 면제 제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 전에는 한국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무비자 광광만 풀리면 엔저 현상과 맞물려 일본으로 떠나려고 하는 승객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지금도 문의가 많지만 비자 때문에 무비자 활성화 후 여행을 가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여행사 하나투어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일주일간 일 평균 일본 예약이 직전 2주간(8월 15~28일) 하루 평균 예약 대비 4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부터 우리 정부가 실시한 입국시 현지 PCR 검사 폐지한 부분과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관광 정상화에 차츰 다가가고 있음에도 국내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을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중국 노선의 활성화가 필수다. 하지만 중국은 현재 비즈니스를 위한 입국만 가능하고 그마저도 항공권 가격이 200만원 후반대(베이징 편도 기준)에 형성돼 있어서 돼 있어 승객도 항공사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고 있어 언제 빗장이 거둬질지 묘연하다. 게다가 중국으로 입국하면 증세가 없어도 중국 방역 규정에 따라 '7일 시설격리'와 '3일 자가격리'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이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이후에나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09-12 14:37: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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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 도입, 중단거리 경쟁력 높인다"…유상증자 흥행할까?

유상증자 흥행 예고…AK홀딩스 13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보잉 B737-8' 40대 순차적 도입 계획 제주항공이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를 위해 3200억 규모의 자분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항공기인 신기종인 B737-8 기재 도입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제주항공 측은 "최대주주인 AK홀딩스의 13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청신호가 켜진 상태"라며 유상증자 흥행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판단했다. 제주항공은 AK홀딩스의 자회사로 AK홀딩스의 교환사채 발행에는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예상을 웃도는 기관투자자 26곳이 참여해 발행 규모도 10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었다. 유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부채 증가 없이 자본만 증가하게 돼 대규모 자금을 모으기 유리해 기업으로서는 흥행에만 성공하면 호재다. 이번 유상증자를 마치면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497억5966만8000원에서 769억9371만1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2066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부터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8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안정적인 신기종 전환을 통한 신규노선 개발 등 새로운 기회 창출하기 위함이다. B737-8 도입은 현재 운영하는 기단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사업모델에 집중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슈로 몇몇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장거리를 위한 기재를 도입하는 것과는 사뭇 반대되는 행보다. 그럼에도 B737-8은 신규 노선 개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항공 측은 "B737-8은 현재 운용중인 B737-800에 비해 운항거리가 1000km 이상 긴 기재로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운항이 가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또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당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나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구매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기단 현대화 작업이 완료되면 기존 리스로 운영하던 항공기를 구매기로 대체하는 효과도 있어 리스 비용 등의 고정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6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의 말과 상반된 결정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차원의 추가적인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간담회 당시에는 하반기부터 항공사 여객 사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5월 경 79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기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은 이전 유상증자와 성격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며 "재무적 어려움 극복을 위한 이전 증자와는 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목적의 자본확충 계획인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2 11:13: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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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떨어지나?"…경기침체와 수요 감소로 계속 떨어지는 해운운임

글로벌 해운운임이 3000포인트대 아래를 기록하며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가급락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운송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항만 병목 현상도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9일 기준 2562.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SCFI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역대 최고 하락폭이다. 1년 전과 이맘때인 2021년 9월 10일 SCFI가 4568.16포인트와 비교해 2006.04포인트 떨어지고, 3154.26포인트를 기록한 일주일 전인 8월 26일보다 포인트 내린 수치다. 올해 1월 7일 SCFI가 집계한 해운운임은 5109.6포인트였으나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 중국의 잦은 봉쇄 조치, 항만 적체 현상 완화 등으로 12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올해 평균 해운운임은 지난해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며, 올해 평균 SCFI는 4220.15포인트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 3791.77보다 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컨테이너 운임 전망에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하반기 중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으나 높은 운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하반기 중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선진국의 소비 위축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해운전문 기관들이 주요국의 항만정체 해소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어 하반기에도 고운임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9-11 02:51: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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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한국에서 인기몰이 성공한 '여행맛' 일본 도쿄에도 개장

객실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로 많은 관심을 받은 제주항공의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을 일본에서도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일본 내 한류의 중심지인 도쿄 신주쿠 지역에 위치한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여행맛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행맛 일본점에서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주항공 사전주문기내식 3종(불고기덮밥·오색비빔밥·승무원기내식)과 기획상품 3종(상큼하귤·모형비행기·기내담요세트)을 현지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여행맛 일본점 오픈은 최근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 '한국여행놀이(도한놀이)' 트렌드를 선점해 일본 내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여행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도한놀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자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콘텐츠를 즐기면서 마치 한국 여행을 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일종의 놀이문화이다. 도한놀이 인기에 힘입어 여행맛 일본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9월 1일 문을 연 이후 일주일간 1200여명의 현지 고객이 여행맛을 방문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항공은 여행맛 일본점 외에도 신주쿠 프린스 호텔과 협업해 제주항공 테마 객실을 조성해 일본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호텔 객실 중 1개 객실을 제주항공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 일본 현지 고객들이 제주항공의 브랜드를 체험하는 동시에 한국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도한놀이가 유행하는 등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항공 여행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일본에 조성함으로써 제주항공이라는 브랜드를 일본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인 무비자 입국 연장 및 PCR 제출 의무 폐지 등 입국 완화 조치로 인해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11 02:48: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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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객과 함께 JIN에어'…진에어, 새 슬로건 선정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진에어가 고객중심경영 강화 일환으로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선정했다. 슬로건은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늘 고객과 함께 JIN에어'로 선정됐다. 신규 슬로건은 모든 임직원이 고객 편익 증진을 업무의 척도로 삼아 스스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하반기 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5월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최고고객책임자(CCO) 임명 ▲서비스 KPI 수립 ▲서비스개선위원회 운영 ▲CCM 매뉴얼 제정 등 각 부서마다 CCM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며 CCM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진에어는 "소비자중심경영 도입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CCM(소비자중심경영,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하는 국가공인인증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주기로 인증한다.

2022-09-09 15:57: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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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서 2년 연속 '최우수 녹색화물공항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2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AFLAS)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상(Best Green Airport)을 수상했다. 아시아 카고 뉴스(Asia Cargo News)는 홍콩 소재의 아시아 대표 물류 전문매체로서 매년 공항, 항만, 항공사, 해운사 등을 대상으로 관계자 투표를 통해 물류분야의 최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인천공항은 국내·외 유수의 물류기업 유치, 물류인프라 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등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 333만톤을 처리하며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인천공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동북아 항공물류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이번 어워즈 녹색 화물공항 부문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 마이애미 공항, 상하이 푸둥공항과의 경쟁 끝에 2년 연속 최우수 녹색 화물 공항상을 탔다. 공사는 지난 2월 아시아 공항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해 2040년까지 인천공항 전력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항공물류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는 화물항공사, 물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항공화물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2-09-09 15:38:3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