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하늘길 개척"…LA 주 5회 운항, 중장거리 노린다

"에어프레미아는 그저 저비용항공사(LCC)가 아닙니다. 저희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최초의 항공사로 다가갈 것입니다." 에어프레미아 유명섭 대표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10월 29일 LA 노선 취항을 예고하며 중장거리 전용 항공사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어프레미아는 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알레그로홀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미국 LA노선 포함한 신규노선 추진현황과 향후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어프레미아는 LCC로서 분류되기보다 HSC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강하게 피력했다. HSC는 FSC와 LCC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항공 분류로, 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 이용비용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LCC 장점을 한데 모은 개념이다. 유명섭 대표는 "에어프레미아의 규모는 LCC로 여겨지지만 이제는 국내선을 운영하지 않고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며 "지난 7월 운항을 시작한 첫 국제선 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사 창립 초기부터 주력해온 LA 노선을 오는 10월 29일 취항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5년 후 매출 8600억 원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을 모기지로 삼고 국내선을 운영하지 않고 중장거리 노선 확충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LA노선을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권은 이보다 약 한 달 앞선 9월 말부터 판매한다. 또한 2025년까지 총 10대 기체를 확보해 뉴욕, 파리 등 대도시 위주로 노선을 확장하고 현재는 적자 상황이지만 항공기가 5대 이상 되는 2024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장거리 취항지로 LA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말에 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의 전략은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 새 수요를 만드는 것이며 승객이 꾸준히 많은 LA에 취항하면 탄력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6월 24일부터 국내 투자기관 및 LA 교민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고, 이를 통한 재무 구조를 확보한 바 있어 LA 노선에서 이익을 기대해볼만 한 상태다. 유 대표는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장거리 노선을 늘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며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는 없애고 이코노미 클래스에만 집중해 '가장 편리한 이코노미 클래스' 운항을 지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가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의 중간 클래스인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신설하고전체 300석 중에 56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좌석 간 거리가 42인치(약 1.1m)로 환경을 위한 다회용 용기를 사용한 기내식도 제공된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가격을 비즈니스 클래스의 절반 수준, 이코노미는 FSC와 비교해 80% 수준에 제공해 가격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전략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단일 기종 원칙을 통해 운항이나 정비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보잉사에서도 우수한 기종으로 꼽히며 직항으로 13시간 35분가량 걸리는 애틀란타와, 13시간 이상 걸리는 바르셀로나까지 직항으로 운항 가능한 중장거리 기재다. 유 대표는 "합병 이슈가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전 노선을 커버할 수 있고, 신규 항공기라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당 운항 비용도 12% 줄일 수 있어 ESG 경영실천은 물론 수익성 개선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들과 비교해 편안하고 넓은 좌석을 제공하고, 장시간 비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넓힐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비행 중 제공하는 와이파이 속도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 및 이용을 LTE 속도로 누릴 수 있는 정도이며,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영화와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시기를 항공기 5대가 안정적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2024~2025년쯤으로 예상했다.

2022-09-15 16:07:5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항공 역사 새로 쓴 인천국제공항…세계 유일 ‘5성급 공항’ 최초 인증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달성하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인천국제공항이 이번에는 세계공항 최초로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 등급인 '5단계'를 획득했다. 인천공항이 ACI로부터 최고 등급인 5단계 인증의 영예를 안은 것은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세계공항서비스 평가(ASQ) 1위를 달성한 이후 6년 만의 성과다. ACI는 14일 오후(현지시각) 폴란드 크라쿠프 항공박물관에서 열린 제4회 ACI 주관 고객경험 '제4회 ACI 글로벌 써밋(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에서 인천국제공항을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최고단계인 '5단계 인증패'를 수여했다. 세계공항 최초로 2020년 3단계, 지난해 4단계 인증을 받은 지 1년 만이다. 고객경험인증에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 등 주요 공항 60곳 가운데 5단계 인증은 인천공항이 최초다. ACI는 세계공항의 고객경험 관리 체계와 서비스 혁신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2019년 4월 고객경험인증제를 도입했다. 고객이해, 전략, 운영개선, 지배구조, 공항문화, 서비스 디자인, 기관협업 등 8개 항목에 대해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인증한다. 공항 서비스 만족도를 설문으로 조사해 세계 최고를 가리는 ASQ 보다 평가 관점이 다양해 서비스 분야 '경영 평가'로 불리고 있다. 각 단계별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야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인천공항을 방문한 2명의 ACI 평가관은 ▲고객 이해 차별화 ▲선제적 고객경험 개선 ▲수직·수평적 협업을 통한 범공항 네트워크 구축 등 부문에서 인천공항은 매우 뛰어났다고 평가했다.또한 공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선재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고객여정지도와 페르소나를 통해 고객이해 도구를 세계 공항 최초로 도입해 다양한 고객 특성과 그들의 여정 전반을 폭넓고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가상의 고객 캐릭터인 페르소나를 개발해 성격유형검사(MBTI) 등을 접목시켜 고객의 행동과 성격 특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공사는 교통약자와 비즈니스 여객 등에 대해 보다 특화된 페스소나를 개발해 고객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항은 단순히 이동을 위해 거쳐 가는 공간에서 벗어나 사람과 기술, 문화가 만나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천공항은 국민들의 신뢰와 정부의 지원, 그리고 8만여명의 공항가족의 노력으로 이룬 세계 최초 고객경험인증 5단계 획득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공항산업에서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로서 세계 공항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9-15 14:42:4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공항공사, "미래 항공인재 위한 진로체험 적극 지원"

한국공항공사가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 14일 포항지역 청소년들은 항공분야 진로체험을 위해 김포공항을 찾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7월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 '포항경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 인근에 위치한 포항동해중학교 29명을 초청해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항공분야의 다양한 직업 체험기회와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항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항동해중학교 학생들은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1층에 전시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와 버티공항 모형물을 둘러보고, 보안검색장과 계류장·소방대 등 항공기 이동지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등을 방문해 실제 비행기 운항과 공항운영을 위해 이루어지는 각 분야의 업무를 현장에서 견학했다. 또한, 국내 항공분야 최초로 건립된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비행기 조종·관제·기내훈련·항공레포츠 체험과 항공역사를 관람하고, 야간 덕수궁 투어에 참여하는 등 서울 명소를 여행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항공에 대한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지역과 연계한 공항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과 공항이 함께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향후 항공에 관심있는 전국의 학생들이 항공진로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상품화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2022-09-15 14:31:3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플라이강원, 첫 '자체 양성 기장' 배출

플라이강원에서 첫 '자체 양성 기장'을 배출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1 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안전성을 포함한 3개 부문에서 A 등급(매우 우수)을 받아 '트리플 A'를 달성한 바 있다. 플라이강원은 '안전 운항'의 일환으로 조종사 자체 양성 과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플라이강원 첫번째 자체 기장의 주인공은 바로 '이은상 기장'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3개월 간의 지상학 교육과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모의비행훈련, OE 비행훈련 등을 수료한 후에 비로소 국토교통부의 까다로운 최종 심사를 거쳐 기장으로 승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플라이강원에 2019년 9월 경력부기장으로 입사한 이은상 기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위 과정의 엄격한 운항훈련을 통해 기장으로서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 안전 운항을 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을 개발시켜왔다. 이 기장은 이번 달 14 일 양양~제주 노선인 4V503/504 편에서 국토교통부 심사관의 최종 심사를 거친 후에 마침내 기장으로 승격됐다. 이 기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플라이강원의 첫 자체 양성 기장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플라이강원을 이용하는 고객과 강원도를 찾는 외래관광객 모두를 안전하게 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 2019년 10월에 플라이강원에 입사한 수습부기장 요원 8명도 코로나19 로 인해 약 2년간 훈련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들은 올 2월 지상학술훈련부터 다시 재개해 이번 달 1일 국토교통부의 심사를 순차적으로 통과했다. 현재 플라이강원에서는 3명이 부기장으로 임명돼 비행에 투입된 상태다.

2022-09-15 14:26: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제주항공, "UAM 정착 위해 전문 운항자 필요, 정부 재정지원도 필수"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산업이 친환경 미래도심교통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 안전운항 기반의 공급 확대를 통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항공 박태하 UAM사업추진단장은 지난 14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UAM 상용화 시점의 운항자 역할과 이슈사항'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UAM 상용화 초기에 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등 UAM 1대를 운영하기 위한 필수 인력으로 최소 29명이 필요하다"며 UAM 산업 일자리 창출을 대비하여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 수립 시급성을 밝혔다. 전문적 역량을 갖춘 운항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UAM 운항 초기 손실 예상에 따른 정부의 선제적 재정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 단장은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구매에 제약이 크며, 이에 따른 구매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어 기체 구입 관련 금융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전운항 기반 공급확대를 통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 등 국내 UAM산업의 성공 필수요건을 제시하고, ▲UAM 생태계 조성 기여 사업자에 대한 사업 우선 진입 기회 부여 ▲도심 내 실수요자가 이용 가능한 주요 거점 인프라 구축 ▲항공기 운항에 비해 제한된 UAM 운항환경에 따른 손실 보전 방안 등을 정부에 제언했다. 박 단장은 특히 LCC의 성공을 누구도 믿지 않았던 시절에 제주항공이 한국의 LCC 선도 기업으로 여행 대중화의 길을 열었던 경영 노하우와 운영 기법으로 UAM 생태계의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5 09:49:2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공항㈜,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 품질 입증 " 8회 연속 ‘ISAGO’ 인증 취득

한국공항이 8회 연속 국제 안전인증 취득으로 차별화된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 품질 입증 받앗다. 15일 한진그룹 측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운영하는 지상조업 분야 안전 인증 프로그램인 ISAGO 심사에서 8회 연속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AGO(IATA Safety Audit for Ground Operations)는 2008년부터 항공기 지상조업사의 안전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국제표준의 운영체계 및 조직관리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한국공항은 2009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이후 매 2년마다 갱신 심사를 받았으며, 올해로 14년간 국제 표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실시된 Headquarter(관리 부문), Station(현장 부문)심사에서 한국공항은 ISAGO 인증 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충족해 통과했으며, 특히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맞춰 지상조업 안전품질 향상을 위한 관련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 구축하고 경영층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규정과 절차에 따라 업무를 이행해온 결과가 IATA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항 측은 "한국공항의 여객, 화물 등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 절차와 안전관리시스템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한 지상조업 절차 유지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모든 고객 항공사가 만족하는 최상의 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최대 지상조업 전문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외국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제주퓨어워터, 물류장비 렌탈사업, 제주민속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09-15 09:28:1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HMM,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 박차

HMM이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공동 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개발에 적극 나선다. 15일 HMM에 따르면 전날 여의도 HMM 사옥에서 진행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 업무 협약식'에는 김규봉 HMM 해사총괄을 비롯해 이민걸 파나시아㈜ 총괄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를 포집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 기술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HMM은 실증을 위한 선박을 제공하며, 파나시아는 선박 실증을 통해 경제성 및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한 양사는 포집된 탄소의 처리방안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선박에서의 탄소 포집 기술은 현재 조선사 및 친환경 설비 기업 등 여러 기관에서 연구 진행중이다. 파나시아는 친환경 설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경남 진해에 자체 구축한 테스트 바지선(TEST BARGE)에서 탄소 포집 실증 설비를 통한 기술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선박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에너지효율등급지수(EEDI/EEXI) 기준의 배출량 규제를 충족하지 못 할 경우 선박 운항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또한, EU도 지난해 '핏 포 55(Fit for 55)'를 발표하며 해운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해운업계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방면의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핏 포 55'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21년 7월 14일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입법 패키지로, 2030년까지 EU의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55% 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입법안이다. 김규봉 HMM 해사총괄은 "탄소 중립을 위한 대체수단으로 거론되는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당사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글로벌 선사 중 두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또한 203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1.5% 감축 등 목표를 구체화했다.

2022-09-15 09:24: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에어부산, 10월부터 인천~라오스 비엔티안 전세기 운항

에어부산이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 전세기 주 2회 정기 운항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15일 "국제선 확대 운항을 통해 여객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하며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약 5개월간 인천~비엔티안 노선에 전세편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의 인천~비엔티안 전세기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저녁 8시 10분에 출발해 비엔티안 왓타이공항에 밤 11시 20분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00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7시 20분 도착 일정으로 주 2회(수·토) 운항된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 10분 소요되며 항공기는 220석 규모의 A321neo가 투입된다. 에어부산의 인천~비엔티안 전세기 운항으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 여행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지난 8월 한 달간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약 4000명이 오갈 정도로 적지 않은 이용객들이 있지만, 현재 라오스 국적 항공사만 운항하고 있어 국내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했던 노선이었다. 이에 에어부산 측은 "10월부터는 국내항공사 중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비엔티안 노선을 운항하게 되어 국내 여행객들이 보다 쉽게 라오스로 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세기는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전세 항공편이 아닌 매주 2회 정기적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미리 계획하기에도 용이하다. 코로나19 이전 '배낭여행의 성지'로 알려졌던 라오스는 프랑스와 불교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적들이 즐비해 동서양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히며, 야시장도 발달해 식도락 여행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가성비 좋은 골프 투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비엔티안 인근에만 18홀 규모 이상의 골프장이 5곳이 있는데 다른 동남아 국가 골프 투어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라오스는 무비자로 30일 여행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영문 증명서를 소지할 경우 별도의 PCR 검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비엔티안 전세 항공편과 같이 적극적인 국제선 부정기편 발굴을 통한 틈새 여행시장 공략으로 신규 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09-15 07:56:0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항공업계, 유류할증료 하락+방역 완화로 '웃음'. 고환율에 '눈물'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진출 눈앞 "성수기로 이익 올려도 환차손에 '고통'"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하락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킹달러'(달러 초강세) 지속으로 항공업계의 시름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세가 반영돼 16일 발표예정인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번 달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도 "뉴욕행 편도 기준으로 18만원에서 20만원 초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선과 정비례해서 유류할증료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3개월 내에 형성됐던 가격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류할증료는 8월 정점을 찍고 9월부터 꺾인 모습이다. 10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운임 기준 1만5400원으로 이달 책정된 1만8700원에 비해 3300원 감소했으며, 두 달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이 같은 유류할증료 하락세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운항비용의 30%를 차지하는 비싼 항공유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역대 최고치였던 6월 배럴당 166.4달러 보다는 낫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올 변수와 산유국들의 만들어낼 변수가 상존하지만, 국제유가(WTI) 가격 변화 추세에 따라 함께 하락 안정화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반으로 발표된다. 10월이나 11월에 늦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승객이라면 유류할증료가 낮아질 매달 1월을 노리면 조금이라도 여객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국내외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한층 완화되며 출입국 시 발생하는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8~10만원 내외로 들었던 국내 입국 전 PCR 폐지는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비상을 준비하는 항공업계의 발목을 잡은 건 다름 아닌 '고환율'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14일 13년 5개월 만에 1390원 선을 돌파하며 우려했던 '1400원대'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다. 달러 초강세인 '킹달러' 기조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는 게 경제계의 분석이다. 기재 리스비와 항공유를 달러로 지불하는 항공사는 달러가 오르면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약 35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284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는 달러를 기반으로 영업이익과 손실이 잡히기 때문에 환율상승은 악재"라며 "항공권 가격은 물론 여행지로 나가서 쓸 환율이 부담스러워 승객들이 여행을 주저하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8일~12일)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출·도착)은 총 31만9824명으로 지난해 추석 기간이었던 9월17일에서 22일보다 512.2% 급증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항공업계는 환차손은 걱정스럽지만 이러한 회복세에 힘입어 '늦여행' 프로모션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22-09-14 16:03: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