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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일본은 '비자'만 남았다…중국은 아직도 '여행 금지'

항공업계 "일본 여행 시장 회복세 빨라…기대감 커"

 

중국은 전당대회 이후 지켜봐야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시민들이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국내 항공업계가 추석 성수기를 보내고 남은 하반기는 '늦여행' 모객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방역이 완화된 일본으로 떠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상황이다. 반면 또 다른 알짜노선인 중국의 출입국 빗장은 아직도 막혀있어 코로나19 이전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하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출입국 방역 완화로 국내 항공사들과 여행업계,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가 있으면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출발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했던 시기와 비교해 한층 일본 방문이 편해진 것이다.

 

여기에 일본 관광청이 지난 7일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을 허가하면서 일본 여행은 사실상 '자유 여행'이 허가된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다. 항공권과 숙박권 예약 모두를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으로 구매해야만 하지만 일본 여행을 바라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엔화 약세 소식도 일본 여행을 부추기고 있는 원인 중 하나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원을 넘지 못하고 960~980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빠른 시일 내에 일본 광광을 위해 일본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 한 층 더 완화될 것으로 예고됐기 때문이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11일 일본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 "하루 5만명인 입국자 수 상한 철폐를 검토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입국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인에게 적용되던 비자 면제 제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 전에는 한국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무비자 광광만 풀리면 엔저 현상과 맞물려 일본으로 떠나려고 하는 승객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지금도 문의가 많지만 비자 때문에 무비자 활성화 후 여행을 가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여행사 하나투어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일주일간 일 평균 일본 예약이 직전 2주간(8월 15~28일) 하루 평균 예약 대비 4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부터 우리 정부가 실시한 입국시 현지 PCR 검사 폐지한 부분과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관광 정상화에 차츰 다가가고 있음에도 국내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을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중국 노선의 활성화가 필수다.

 

하지만 중국은 현재 비즈니스를 위한 입국만 가능하고 그마저도 항공권 가격이 200만원 후반대(베이징 편도 기준)에 형성돼 있어서 돼 있어 승객도 항공사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고 있어 언제 빗장이 거둬질지 묘연하다. 게다가 중국으로 입국하면 증세가 없어도 중국 방역 규정에 따라 '7일 시설격리'와 '3일 자가격리'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이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이후에나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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