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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한·중·일 스마트폰 경쟁…삼성·LG전자 외 찬밥?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국업체와 중국과 일본업체가 가세해 경쟁하지만 업계의 관심은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V) 2015'에는 한국(삼성·LG전자)과 일본(소니)·중국(샤오미·화웨이) 등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잇따라 야심작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야심작 '갤럭시S6'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갤럭시S6에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메탈 케이스, 착탈형 배터리 대신 일체형 배터리가 적용되는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와 지난해 MWC에서 공개했던 L시리즈의 후속작을 선보이면서 중저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의 명가' 소니는 엑스페리아 Z4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 반응은 다소 냉소적일 전망이다. 소니는 지난해 모바일 사업 부진으로 사업부 전체 인력의 15%를 감원하고 제품 구성을 축소했다는 점에서 업계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MWC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중저가 제품인 아너X2를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모델은 7인치 디스플레이(1920x1200), 화웨이 독자 개발 AP인 기린 925 1.8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콘셉트폰으로 알려졌던 듀얼에지 적용 아치폰 공개를 준비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는 저가폰에 국한돼 있어 '싼티'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양쪽 모서리 곡면 부분을 통해 각종 공지, 화면 설정, 주식 및 스포츠 관련 실시간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제조사들이 업계 관심을 이끌어내기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샤오미와 화웨이의 경우 글로벌 시장보다 중국과 인도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경우 특허 문제로 발목을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경우 자국 시장 에 집중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는 힘들 것"이라며 "삼성과 LG전자의 신제품과 기술 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2-23 06:00: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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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UHD TV '애드 태그' 광고로 설 극장 관객 사로잡아

삼성전자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기존과는 새로운 형식의 SUHD TV '애드 태그' 광고를 선보이며 극장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애드 태그 광고는 영화 상영 시작 전에 노출되는 영화 예고편 뒤에 꼬리표처럼 짧은 광고를 '태그(Tag)'시킨 새로운 형식의 광고다. 영화 스크린을 통해 예고편이 나온 다음 '방금 보신 이 영화, 삼성 SUHD TV로 보면 어떨까요?'라는 메시지로 시작하는 10초 분량의 영상이 이어진다. 특히 애드 태그 광고는 영화 예고편의 장르에 따라 뒤에 이어지는 SUHD TV 광고 카피도 차별화되어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스펙타클한 영화의 경우라면,'방금 보신 스펙타클한 영화의 감동을 최신형 초고화질 SUHD TV로 보면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드라마 형태의 영화 뒤에는'방금 보신 드라마틱한 영화'라는 카피로 변경돼서 노출된다. 애드 태그 광고는 극장 관람객들의 영화 예고편에 대하여 주목도가 높은 부분을 활용, 광고 노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또 세 차례 반복되는 예고편 뒤에 연계돼 노출되면서 브랜드를 보다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SUHD TV는 독자적인 나노 크리스털 기술과 리마스터링 화질 엔진을 통해 기존 TV 대비 2.5배 밝기, 64배 이상의 세밀한 색상, 더 깊은 명암비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2015-02-22 19:07:4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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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실력으로 평가하자" 날선 경쟁

삼성-LG 세탁기 "실력으로 평가하자" 날선 경쟁 국내 '법정 공방 진흙탕 싸움', 해외 '제품 품질 인증 집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드럼세탁기 시장을 놓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력으로 평가받겠다는 분위기다. 해외에서 높은 제품 평가를 받은 점 등을 내세우면서 "내가 제일 잘 나간다"는 입장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탁기 파손' 문제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목표로 글로벌 가전시장 1위를 각각 선포한 만큼 세탁기를 포함한 생활가전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세탁기 경쟁은 점입가경 상태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탁기 파손 논란으로 인한 제품 내구성에 대한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해당 제품의 우수성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세탁기가 유럽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제품에 하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신력 있는 인증 기관의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에 대한 믿음은 높다. 삼성전자는 22일 공식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LG전자 고위 임원들이 파손한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WW9000)'는 유럽 각국의 소비자 평가 매거진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삼성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는 영국 전자제품 리뷰 전문 매거진 '엑스퍼트 리뷰'의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소비자 평가 전문 매거진 '라드 앤 론'과 '알트로컨슈모', 프랑스 소비자 연맹지 '크 슈아지르'로부터 각각 1위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이 제품은 노르웨이 넴코(Nemko)와 독일 전기·전자 전문 시험평가기관 VDE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날 LG전자도 자사 드럼세탁기가 업계 처음으로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디자인(Eco-design)'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LG 드럼세탁기(모델명 F84912WH)는 이 시험소의 까다로운 친환경 평가 항목인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부품 사용수 등의 기준을 통과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는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프랑스 최대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으로 전기·전자 부품·제품을 시험·평가한다. LG전자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세탁기의 개발·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h에서 117㎾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 'A+++'보다 40%가량 효율을 높였다. 환경 유해물질과 부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 평가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준 모델보다 산성화 9%, 자원 고갈 23%, 온실가스 배출량 12%, 오존층 파괴 물질 34%를 각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최대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내놓을지도 관심거리다. 지난달 삼성전자 드럼세탁기가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제품평가 잡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그동안 컨슈머리포트 최고등급을 휩쓸던 LG전자의 세탁기는 한 단계 낮은 2위로 내려 앉았다. 삼성전자가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2015-02-22 19:07: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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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논란' 3라운드 돌입?

삼성·LG, 새 국면 접어든 '세탁기 논란' LG, IFA서 벌어진 사건 당시 CCTV 공개 삼성, "통상적 테스트라는 것은 억지 주장"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의 세탁기 파손 논란이 잠시 진정되는가 싶더니 당시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은 더욱 확전 양상을 띄고 있다. LG전자는 CCTV를 공개하면서 통상적인 제품 테스트였다고 말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편집된 영상을 공개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논란은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IFA 2014'에서 시내 매장에 진열돼 있던 삼성전자 크리스털블루 세탁기의 도어 연결부를 부순 혐의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 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지난 15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 사장을 비롯해 조모 세탁기연구소장 상무, 전모 전무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LG전자가 "삼성전자 임직원이 증거물인 세탁기를 파손해 증거를 조작했다"며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 했다. 검찰의 이런 움직임에 조 사장은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의 반전을 노렸다. 그는 "해당 가전제품 판매점에는 나와 함께 출장을 갔던 일행들은 물론 수많은 일반인들도 함께 있었고 바로 옆에서 삼성전자의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며 "만일 고의로 세탁기를 파손했다면 무엇보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날 자사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세계 어느 가전회사도 매장에 진열된 경쟁사 제품으로 성능 테스트를 하지는 않는다"면서 "성능 테스트를 위한 통상적 과정이라는 LG전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사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려면 제품을 구매해 실험실에서 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며 "더구나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난 제품을 테스트한다는 것은 억지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 양사의 합의까지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의 CCTV 공개로 더욱 더 심각해진 상황이다. 이번 논란은 양사 모두 건전한 기술 경쟁을 바라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양사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서 쉽게 마무리 되지 않을 전망이다.

2015-02-22 19:03:3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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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손 논란 세탁기 최고 평가 받은 제품"…유럽서 잇따라 최고평가

삼성전자가 세탁기 파손 논란에 휩싸인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22일 공식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LG전자 고위 임원들이 파손한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WW9000)'는 유럽 각국의 소비자 평가 매거진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삼성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는 영국 전자제품 리뷰 전문 매거진 '엑스퍼트 리뷰'의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소비자 평가 전문 매거진 '라드 앤 론'과 '알트로컨슈모', 프랑스 소비자 연맹지 '크 슈아지르'로부터 각각 1위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이 제품은 노르웨이 넴코(Nemko)와 독일 전기·전자 전문 시험평가기관 VDE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주장처럼 통상적인 테스트만으로 도어가 파손됐다면 소비자들로부터의 불만도 이어졌어야 하지만 출시 이후 판매된 20만 대 이상의 제품 가운데 소비자 불만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기간 중 현지의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두 곳의 매장에서 조성진 H&A사업본부장 사장 등 LG전자 임원진이 삼성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를 파손했다며 조 사장을 고소했다. 이에 LG전자는 당시 파손된 제품에 대해 변상하고 경쟁사 제품의 품질 테스트였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증거위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삼성전자 임직원을 고소하며 양사가 맞고소전을 벌였다.

2015-02-22 11:56: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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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탄력 받나…울트라 올레드TV 호평 이어져

LG전자가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울트라 올레드TV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TV가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뛰어난 화질을 인증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VDE는 77인치·6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가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해 명암비가 뛰어나고 색 정확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LG전자가 22일 전했다. 미국 IT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디지털트렌드(Digitaltrends)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TV 평가에서 LG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65EC9700)에 별 5개 만점을 주고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디지털트렌드는 "현재 판매되는 다른 어떤 LED·LCD TV와 비교하더라도 올레드는 월등한 화질을 제공한다"며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평가했다. 디지털트렌드는 "제품의 성능, 유저 인터페이스(UI) 구성, 사용성, 디자인 등을 고려하면 완벽한 만점"이라고 평했다. 한편 LG전자 올레드 TV는 자체 발광 소자를 사용해 무한대의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등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르다. 각각의 소자가 빛을 명확히 제어해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하게 색상을 표현하고, 응답속도가 LCD TV 대비 1000배 이상 빨라 잔상 없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재현한다.

2015-02-22 11:35: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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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드럼세탁기, 프랑스서 '에코디자인' 인증 획득

LG전자는 자사 드럼세탁기 'F84912WH'가 세탁기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로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로부터 '에코디자인(Eco-design)'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LCIE는 100년여 역사의 프랑스 최대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으로 전자·전기 분야 부품과 제품을 시험하고 연구한다. 이 기관의 제품 평가 결과와 인증은 유럽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F84912WH'의 개발·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LCIE의 친환경 평가 항목인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부품 사용수 등의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연간 소비전력량을 156kWh(킬로와트시)에서 117kWh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보다도 40% 가량 높다. 또 제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해 제품 무게를 4% 정도 줄였다. 이와 함께 환경에 유해한 물질과 부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의 평과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준 모델에 비해 산성화 9%, 자원 고갈 23%, 온실가스 배출량 12%, 오존층 파괴 물질을 3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은 "제품의 성능은 물론이고 점점 중요해지는 친환경 분야에서도 확실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2 11:00:5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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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술 발달로 설·추석 명절 귀성·귀경길 변화

배터리 기술의 발달로 몇 년 후면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오랜시간 이동하는 모습에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갈수록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녀들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영화를 보거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음악을 들으면서 지루한 시간을 달랜다. 배터리가 진화하면서 IT기기의 활용 시간이 길어지게 됐다. 과거 출발 2시간만에 '배터리 없어요' '아빠 충전시켜 주세요'라는 자녀들의 외침은 사라질 전망이다. 불과 10년 전 귀성길만 해도 위성DMB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처음 출시되면서 DMB를 볼수 있었지만 배터리 시간이 짧아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실제로 당시 삼성전자의 SCH-B100 모델은 2.2인치 디스플레이와 MP3 플레이어 기능을 갖췄고 DMB도 볼수 있었다. 하지만 2시간만 시청해도 배터리가 방전됐기 때문에 IT기기 보다는 카오디오에 의존해 지루함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IT기기의 진화와 발맞춰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더 오래 즐길수 있게 된 것. 실제로 지난 2010년 출시된 갤럭시S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1500mAh였지만, 이후 소형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매년 배터리 용량이 15%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5는 2800mAh까지 늘어났다. 최근에는 자동차 배터리를 교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귀성길 풍경이 또한번 바뀌고 있다. 네비게이션, 블랙박스를 비롯해 각종 차량 옵션 장비와 스마트기기 충전까지 자동차 시거잭을 확장해야 할 정도로 전자장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장치들 역시 배터리의 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에서도 배터리 활용이 중요한 이슈가 돼가고 있는 것. 이러한 추세로 삼성SDI(006400)는 1월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일반 자동차의 배터리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LVS를 선보인 바 있다. 'LVS(Low Voltage System)'란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일반 자동차에서도 납축 배터리를 대체하거나 납축 배터리에 추가 장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전압 배터리 시스템이다. LVS는 내연기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비용으로 연비와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VS 장착을 통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2%까지 연비를 높일 수 있어 완성차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IHS에 따르면 LVS의 연비 제고 효과는 CO2 감축을 위한 환경규제의 대응책으로 주목 받으며 유럽과 미주에서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는 시장이 열리는 단계지만 2020년엔 254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의 대중화가 이뤄진 미래의 귀성길 고속도로는 ESS를 등에 업은 이동식 전기 충전차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기차 보급이 비교적 빨리 이뤄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이미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에너지 저장장치인 ESS를 트럭 위에 싣고 도로 위 긴급 상황이 벌어진 차량의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규모는 2010년 1만 7000대 수준에서 2014년 100만대까지 성장해 가장 빨리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차 상용화 시대의 기반 조성을 위한 '전기차 상용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전기차 상용화 종합대책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을 2014년 누적 6000대 수준에서 2017년엔 4만 6000대까지 늘리고, 2020년까지 누적 2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15-02-21 19:59: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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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주부 일손 돕는 주방기기

명절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음식 마련이다. 명절 음식은 손이 많이 가고 종류가 다양해 주부들은 평소보다 일손이 부족하고 시간과 노동은 배로 든다. 요리 준비를 빠르게 도와주면서 효율을 높여주는 주방 가전제품들을 살펴봤다. 호주 브랜드 브레빌의 '프로페셔널 그릴'은 온도가 175~235℃까지 순식간에 올라가 요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그릴 조리판을 180도로 펼쳐 위아래 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명절에 많은 양의 전을 한번에 부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릴 조리판을 포개어 사용할 때는 높낮이를 7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두꺼운 고기산적도 뒤집지 않고 한번에 빠르게 익혀 육즙이 빠지지 않는다. 사용 후에는 열기가 있는 상태에서 젖은 행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되어 세척도 편리하다. '뉴 디지털 에어프라이어'는 특허받은 에어스톰 기술로 뜨거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순환시켜 적은 양의 기름으로도 바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식재료가 가지고 있는 기름을 사용해 기존 조리 방식 대비 최대 82%까지 지방 함량을 줄여줘 건강한 튀김을 만들 수 있다. 또 제품에 내장된 에어필터가 냄새와 연기를 걸러주어 집 안에 냄새가 베일 염려가 없다. 설을 앞두고 출시된 지멘스 인덕션 4구는 14.5㎝~21㎝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이나 찌개는 물론 다양한 요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1인 가구에서부터 4인 가구까지 활용도가 높다. 이 제품은 자기장의 유도열을 이용해 조리를 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유도가열 방식을 채택해 자기장과 조리기구의 반응에 따라 가열돼 인덕션 홉에 의한 직접적인 화상위험이 없어 보다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다. 독일 쇼트(Schott)사의 세라믹 상판을 적용해 높은 열에도 잘 견뎌 어떠한 요리도 가능하며 음식물이 흘러 넘쳐도 쉽게 눌러 붙지 않는다.

2015-02-21 10:28:3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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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 재료값 인하…"제품 가격 다소 영향 있을 것"

현존하는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TV 중 가장 진화한 형태인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TV의 액정필름 재료 값이 떨어지면서 TV 제품 가격의 인하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TV 업계에 따르면 55인치 퀀텀닷 TV 한 대에 쓰이는 액정필름 재료 가격은 최근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퀀텀닷 TV의 원리는 전류나 빛을 받으면 각각 다른 색을 발현하는 양자(量子·퀀텀)를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일종의 필름 형태로 부착해 디스플레이로 만드는 방식이다. 문제는 양자 결정이 고온에서 매우 불안정한 탓에 일반적인 LCD 패널을 만들 때처럼 디스플레이에 필름을 입히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채택된 것이 '큐디시트(QD sheet)'로 불리는 원격광학구조의 증착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그냥 필름을 붙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재료 물질을 필요로 하면서 55인치용 패널 필름을 증착하는 재료 값만 100달러가 훌쩍 넘었다. 최근 퀀텀닷 TV가 업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여러 업체가 퀀텀닷 재료 생산에 뛰어들자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 진공유리튜브에 양자 결정을 증착하는 방식으로 제조공법이 바뀌면서 효율이 향상되기 시작했다. 수율이 좋아지면서 액정필름 재료 값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에서 2018년까지 소량의 카드뮴계 퀀텀닷 재료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TV 제조에 허용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것도 희소식이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이전부터 입자를 증착하는 과정에 소량의 카드뮴이 사용된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일었지만 삼성과 LG는 카드뮴 없는 기술력을 내세웠다. 삼성·LG와 달리 일본 소니와 중국 TCL은 카드뮴계 퀀텀닷 재료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뮴계 재료를 사용하면 발광효율이 친환경 재료를 쓴 것보다 더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퀀텀닷 TV 제품 가격도 인하될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삼성 SUHD TV는 최근 국내 출시행사에서 소개된 제품 가격이 55인치형 549만원, 65인치형 790만원이다. LG전자의 신제품도 비슷한 가격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TV 업계 관계자는 "최상급 모델에 적용한 퀀텀닷 TV 재료 가격이 떨어지면 완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본다"고 말했다.

2015-02-20 18:23:18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