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졸업 선물 'IT 기기' 대세..베스트 노트북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과 졸업, 입학 시즌이 몰려있는 2월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단순히 용돈을 주는 것과 달리 최근에는 학습이나 실생활에서 실욕적인 IT 기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학생들을 겨냥해 졸업과 입학 선물로 적합한 다양한 IT 기기를 때맞춰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옥션에서 '새 학기 자녀 선물 선호도' 설문조사결과,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1, 2위를 차지했다. 또 교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스마트 학습기나 교우 관계를 돕는 카메라, 모바일 프린터 등의 IT 기기 역시 1월부터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노트북 '더 가볍다' 무게 경쟁 노트북은 인터넷 강의 수강, 리포트 작성 등 높은 활용도를 갖춰 학교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IT기기로 꼽힌다. 그러나 학교에 가지고 갈 만큼 휴대성이 높은 노트북들은 화면이 작거나 기능이 떨어져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것이 사실. 최근 출시된 14형 노트북은 가벼운 무게와 넓은 화면, 높은 성능을 모두 갖춰 스마트한 학교 생활을 돕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출시 한달만에 1만대 판매된 LG전자 '그램 14'는 학생들의 가방에 쏙 들어가는 323 x 225 x 13.4 mm의 크기와 980g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다. 그램 14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경량 14형 노트북'으로 공식 인증 받은 제품으로, 여학생들이 종일 가방에 넣고 다녀도 큰 부담이 없는 커피 두 잔 정도의 무게이다. 그램 14는 시야각 178도의 명품 IPS 패널과 풀 HD 해상도(1920x1080)를 적용한 14형 화면을 탑재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활용도를 보인다.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은 삼성 역대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제품이다. 이 노트북은 12.2인치 WQXGA 초고해상도(2560x1600) 화면, 950g 무게, 11.8㎜ 두께를 적용했다. CPU로는 인텔 코어M 프로세서를 택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2시간30분이다. 또 외부 케이스의 형태를 이음새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깎아 제작하는 '싱글 쉘 바디'공법을 적용했다. ◆ 카메라 '셀카·기능' 강화 소풍이나 MT 등 학창 시절의 추억을 더욱 선명하게 간직할 수 있는 카메라도 졸업, 입학 선물로 각광 받는 제품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셀카 특화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셀카 기능보다 훨씬 뛰어난 화질과 성능을 갖춰 셀카를 즐기는 학생들을 위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선보인 NX1은 자사의 광학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고화소인 2820만 화소의 APS-C CMOS 이미지 센서에 BSI 방식을 최초로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해 4K(4096x2160)와 UHD(3840x2160) 급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NX1은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빠른 0.055초 속도의 자동 초점(AF) 기능과 8000분의 1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매 고속 연사를 지원한다. 특히 날아오는 야구공을 정확히 인식해 타격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삼성 오토 샷' 모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접속해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적용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쿨픽스 S6900'은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셀프 촬영에 특화됐다. 로우 앵글부터 하이 앵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촬영 가능해 학창 시절의의 추억을 간편하게 남길 수 있으며 카메라를 세울 수 있는 카메라 스탠드와 전면부 셔터 버튼도 추가했다. 또 카메라 방향에 따라 모니터 화면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액정 모니터 회전 기능과 동작 인식 기능을 통해 손짓으로 카메라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제공해 셀프 촬영의 재미들 더했다. 무게 역시 약 181g에 불과해 여학생들도 가볍게 휴대하며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친구들과 추억 공유 '모바일 프린터' 가방 한 켠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모바일 포토프린터는 교실이나 강의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복잡한 과정 없이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어, 학창 시절의 추억을 친구들과 색다르게 간직하기 위한 IT 기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의 '14년형 포켓포토'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그 자리에서 즉시 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 포토프린터이다. 복잡한 과정 없이 학창 시절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으며 포켓포토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필터 효과와 액자 기능도 제공되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가방 한 켠에 쏙 들어가는 슬림한 사이즈(76 x 120 x 20, mm)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작아진 크기에도 배터리 수명은 전작에 비해 더욱 강화돼 별도의 충전 없이도 최대 30매까지 인화가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학생들을 위한 선물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설날과 졸업, 입학이 몰린 2월은 IT 업계에서 '아카데미 시즌'이라 불리며 최대 성수기로 주목 받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IT 기기는 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교우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졸업이나 입학 선물 시 주는 이와 받는 이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