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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812GTS·F8스파이더 국내 출시

페라리 812 GTS & F8 스파이더. /페라리 페라리는 812GTS와 F8 스파이더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모델은 각각 12기통과 8기통 엔진을 대표하는 최신 스포츠 모델로, 하드톱 컨버터블 스타일이다. 페라리 812 GTS는 페라리의 마지막 양산형 12기통 프론트 엔진 스파이더 모델인 365 GTS4 이후 50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라인업이다. 12기통 스파이더 라인업 부활을 의미한다. 812 슈퍼페스트 기반 디자인과, 6.5리터의 대형 배기량에 따른 8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스파이더 모델이다.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8기통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장착되며, 최고 720마력을 뿜어낼 수 있다. 터보랙 없는 출력을 낼 수 있으며, F1 기반 공기 역학 솔루션도 적용됐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은 "이번에 한국에 출시된 812 GTS와 F8 스파이더는 최고의 성능에 오픈톱 주행 감성까지 담아 짜릿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이번 라인업을 시작으로 올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신차들과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7 13:39: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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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윈드쉴드 HUD 시장 본격 진출

현대모비스의 윈드쉴드 HUD 작동 실제 모습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운행 시 쉽게 주행 정보를 확인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을 할 수 있게 돕는 첨단 장치인 '윈드쉴드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이 장치는 운전석 앞 유리에 주행 정보를 표시해주는 장치로,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SUV인 GV80에 첫 적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AR(증강현실) HUD 기술도 선행 개발을 마치고, 양산 개발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HUD 양산 적용을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기술로 불리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Full D-Cluster(풀 디지털 클러스터) ▲SVM(서라운드 뷰 모니터)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양산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글로벌 HUD 시장은 2~3개 해외 부품업체들이 독점해왔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쳐, HUD 제품 군을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이번에 확보한 이 분야 4대 핵심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각 장치마다 개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어기들을 하나의 제어기로 합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첫 양산한 12인치 윈드실드 HUD는 기존 제품 대비 확장된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주행 경로, 도로 교통표지판 정보, 주행 보조 정보 안내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에서 운행하는 차량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 제공을 통해 최근 차량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작동, 스마트폰 활용과 같은 운전자 시야 분산 및 인지능력 저하 요소 방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AR(증강현실) HUD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R HUD는 실제 도로 위에 3차원 가상 정보를 접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전방 주행 자동차의 위치나 거리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실시간 주변 상황을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차세대 HUD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칼스텐 바이스 현대모비스 IVI시스템개발센터장(상무)은 "미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한 운전 보조, 정보 제공 장치를 넘어 탑승객에게 보다 광범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자동차안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통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통신·편의·보안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는 ICT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20-02-27 10:15: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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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5년 연속 판매왕 이름올린 정송주 부장…누적 판매량 6천대 넘어서

2019년 기아차 최다 판매 직원에 선정된 망우지점 정송주 영업부장의 모습. 기아차동차는 지난해 최다 판매 직원에 망우지점 정송주(49) 영업부장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정송주 부장은 지난해 566대를 판매해 기아차 판매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정 부장은 2006년 이후 15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으로 선정됐다. 정 부장은 영업 업무를 시작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6535대를 누적 판매했다. 정 부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판매왕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고객들과 제게 도움을 주신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정 부장을 포함해 2019년 전국 판매 우수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정 부장에 이어 ▲잠실지점 김경수 영업과장(408대)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부장(379대)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부장(348대) ▲당진지점 이선주 영업부장(322대) ▲상암지점 이광욱 영업부장(319대) ▲영등포지점 윤석찬 영업부장(316대) ▲동광주지점 심동섭 영업부장(311대) ▲서여의도지점 김영환 영업부장(296대) ▲신구로지점 진유석 영업부장(289대)이 판매 우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판매 우수자에 선정된 판매 직원들은 ▲차량에 대한 높은이해도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차종을 소개하는 고객 최우선의 마음가짐 ▲세단부터 SUV까지 아우르는 기아차의 다양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지난해 판매 성과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소비자들에게 올 한 해도 개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27 09:2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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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코로나 19' 확산 방지 기금 1억원 기탁

환중 충남대학교 병원장(왼쪽 두번째 부터),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허태정 대전시장, 김재현 타이어뱅크 이사가 대전광역시청서 성금 기탁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들의 동참이 시작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충남대학교 병원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2월26일 오전 10시 대전광역시청서 진행됐다. 기탁식에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윤환중 충남대학교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주전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 감염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에서는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으며, 대구 경북지역에는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모이며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이 되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이에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인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2020-02-27 09:21: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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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오토모빌, 플래그십 세단 DS9 공개…제네바 모터쇼서 첫 선

DS9. /DS오토모빌 DS오토모빌이 24일(현지시간) 플래그십 세단' DS9'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DS9은 다음달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모델이다. 우아함과 혁신을 재현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텐스'와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전장은 4930mm에 전폭은 1840mm다. 패스트백 스타일로 만들어져 플래그십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더했다. EMP2 플랫폼이 핵심이다. 휠베이스가 2900mm에 달하며, 내부에는 알칸타라와 나파가죽 등 고급 소재와 명품 제조 기술을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포칼 일렉트라 사운드 시스템과 스피커 14개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능력도 제고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0마력에 최대토크 320Nm를 내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합해 225마력까지 낼 수 있다. 배터리는 11.9㎾h로 최대 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추후 4륜구동 E텐스 버전과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그 밖에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과 반자율주행기술인 DS 드라이브 어시스트, DS 나이트비전 등 첨단 안전사양도 담았다. DS 오토모빌의 CEO 베아트리스 푸쉐는 "DS는 2015년 프랑스 명품 산업을 자동차에 구현한다는 비전과 함께 출범했다"며 "DS만의 언어로 개발한 대형 프렌치 세단을 통해 파리의 품격 있는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로 우리의 모든 열정과 기술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6 16:46: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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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르노삼성-쌍용차와 온도차 확연… "올해 임단협에 달렸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량 감소 등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졌다. 판매 및 수출부진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와 노조 이슈,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생산 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한숨은 유독 깊어지고 있다. 예상보다 불황의 터널이 길어지면서 중견 3사가 처한 상황을 분석해봤다.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속도…고임금 저효율 구조 여전히 문제 트레일블레이저 출시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던 한국지엠은 중견 3사 중 그나마 유일하게 경영정상화 계획이 명확한 기업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1월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에서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임단협 재개와 경영정상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올해 턴어라운드(흑자전환) 달성을 자신하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당시 행사장을 찾은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위원장은 "지난 2년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영정상화는 노사 공동의 목표인 만큼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것"이라고 말해 노사간 위기 돌파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 17일 창원공장에서 노사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대 기념식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카허 카젬 사장과 김성갑 노조위원장은 '무결점 품질' 결의를 다지며, 창원산 경차들의 글로벌 선전을 기원했다. 또 같은 날 창원공장 노사가 1교대 근무 체계 전환에 합의, 현장 정규직 노동자 1700여명이 상시 주간 근무에 돌입하게 됐다. 그 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세운 계획이 차례로 실현되면서 멈춰 있던 판매량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 내수 판매 실적에서 오랜만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이후 무려 8개월 만에 르노삼성을 제치고 순위가 오른 것이다. 수입차 시장 순위도 올랐다. 픽업트럭 모델인 콜로라도가 1월 수입차 시장에서 천 대 이상 등록되며 개별 모델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쉐보레 브랜드는 수입차 브랜드 판매 4위에 랭크돼 내수 시장과 마찬가지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런 성장세는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과 실행이 뒷받침한 덕분이다. 한국지엠은 2018년, 5년간 15개의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약속한 이후 이를 꾸준히 지켜왔다. 국내 기술진이 새롭게 출시하는 SUV와 CUV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을 수입해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15개 신차 출시 계획 중 7번째 모델인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디자인·개발·생산을 모두 한국에서 주도한 차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더할 핵심 모델로 손꼽힌다. 창원공장에선 2022년 출시를 목표로 'CUV' 신차도 준비 중으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있다. 지난해 전면파업까지 불사했던 노조가 새 임단협을 앞두고 임금인상 카드를 다시 꺼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해결하지 못한 단체협약 원상회복, 정년 연장, 조합원 처우개선과 같은 과제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지엠의 경쟁력 복원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성 회복과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회사에서, 처우개선을 앞세우는 노조의 현실인식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2018년 한국지엠 노사가 회생계획을 확정지으면서 올해 임금협상의 방향에 대해 '회사의 수익성 횝고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합의한 만큼 올해 임단협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연합뉴스 ◆르노삼성 XM3 출시에도 수출 기근에 난관 예상 한국지엠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은 이미 급전직하 중이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문제는 고임금·저효율 구조가 해소되지 않는데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완성차 직원들의 평균임금은 8915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임금 비중은 12.1%에 이른다. 일본 도요타의 8484만원(5.8%), 독일 폴크스바겐 8892만원(10.5%)과 격차가 크다.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임금인상이 진행됐던 탓이다. 반면 생산성은 턱없이 낮다. 한국은 자동차 1대 생산에 약 26.8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일본은 24.1시간, 미국은 21.3시간에 불과하다. 고임금-저효율은 생산성을 낮추고 R&D 투자를 위축시켜, 결국 미래 경쟁에서 도태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한국지엠 노조가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일조하겠다는 게 진심이라면 연초 보여줬던 타협의 지혜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 또 다른 외투기업인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경쟁력 회복 속도가 훨씬 더뎌 보인다. 르노삼성은 쿠페형 스타일의 준중형 SUV XM3로 반등의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스타일의 SUV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다만 XM3의 해외 물량 배정 여부가 연말에나 결정돼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최소 8~9개월은 내수로 버텨야 하는데 국내 소형, 준중형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경쟁사와의 혈전이 예상된다. 르노삼성 노조의 경직된 사고는 회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벌써부터 노조는 XM3 성공 출시 격려금 등 벌써부터 제 몫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 결렬된 후 66.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어, 2019년 임단협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선 난처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XM3 출시행사가 취소되는 등 신차 효과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노조는 임금 인상 및 근무강도 완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거론해 회사를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르노삼성의 더 큰 문제는 노사관계 악화로 미래 계획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닛산 '로그'가 단종되고 생산이 확정된 XM3마저 노사갈등으로 인한 생산 안정성을 이유로 르노 본사에서 물량 배정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XM3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올해 생산량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신차 6종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르노삼성의 실적 회복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쌍용차 주력 모델 부진·신차 부재…노사 관계 '안정적' 쌍용차는 올해 벼랑 끝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노사 모두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신차 부재와 주력 모델 부진으로 상황은 가장 어두워 보인다. 실적을 이끌던 주력 차종 티볼리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고효율 가솔린 엔진을 추가하고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야심 차게 준비한 신형 코란도는 시장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쌍용차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819억원에 달한다. 주력 모델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미래 계획 수립도 난관에 빠졌다. 애초 올해 3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신차가 올 4분기나 돼서야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쌍용차는 올해 위기를 잘 넘기면 내년부터 반등을 노릴 수 있다. 쌍용차는 올해 자금난에 미뤄뒀던 신차 개발에 돌입한다. 쌍용차는 내년 초 코란도 기반 역대 첫 순수전기차(EV) 모델을 내놓는다. 또 2021~2024년 EV 3~4종을 비롯해 신차 10여 종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결국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외투 기업 3사의 미래는 고착화된 고임금, 고비용 구조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노조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에 달려있다. 미래를 그리고 비상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어느정도 보조를 맞춰주는 노조의 행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어려운데 노조가 당장 눈 앞의 이익만 쫓아 얼마간의 이익을 더 얻어내려 한다면, 이는 결국 회사와 노조 모두를 주저 앉힐 뿐"이라며 "국가가 없으면 경제도 없듯이 회사가 없으면 노조도 없다는 사실을 집행부는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원들은 회사 실적이 개선되어야 정년연장, 기본급 인상, 성과급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창원공장 입구 전경.

2020-02-26 14:17:3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