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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8750억 출자…60개 펀드 1.8조 결성한다

모태펀드가 8750억원을 출자해 60개 펀드를 통해 총 1조7548억원을 결성하며 벤처투자시장에 추가 활력을 불어넣는다. 3개월 이내에 결성을 전제로 하고 있어 대부분 펀드는 오는 7월 중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 선정 절차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벤처펀드 분야는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창업초기 ▲재도전 ▲청년창업 ▲여성기업 ▲임팩트 ▲세컨더리 ▲기업승계 인수합병(M&A) 등 8개다.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의 스타트업·스케일 분야는 8244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딥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키우기위해 올해 신설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문인력이 창업한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 분야는 12개 펀드, 3744억원, AI·딥테크 기업에 평균 100억원 이상 투자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는 3개 펀드, 4500억원 규모로 정했다. 이를 통해 향후 결성할 유니콘 펀드, 해외진출 펀드와 함께 K-빅테크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했다. 창업초기 분야는 최근 초기투자 위축세를 고려해 출자 규모를 3562억원으로 확대했다. 신생·소형 벤처투자회사 및 창업기획자를 위한 '루키리그(1684억원)'에 10개 펀드를 선정했다. 소형 분야는 548억원, 일반 분야는 1330억원이다. 재창업자의 두 번째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도전 펀드'는 8개 펀드, 2108억원 규모다. 올해부터는 사업 전환 속도가 빠른 스타트업 특성을 감안해 프로젝트 단위의 사업모델 전환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혔다. 벤처투자 시장의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구조를 뒷받침하기위해 세컨더리 펀드와 M&A 펀드도 선정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3개, 1400억원 규모로 정했다. 세컨더리는 피투자기업의 이미 발행된 주식이나 벤처펀드 출자자(LP)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중소기업의 기업 승계를 돕는 M&A펀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000억원 규모로 선발했다. 이외에 '청년창업 펀드(700억원)', '여성기업 펀드(167억원)', '임팩트 펀드(367억원)'로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부터 벤처캐피탈(VC)이 모험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 개선 사항도 적용한다. 비수도권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위해 중기부 일반 모태 자펀드에 지역투자 20% 의무를 부여했다. 비수도권이나 초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운용사를 위한 지방투자 및 초기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또 지역·초기 투자 실적에 따라 펀드 운용사에게 지급되는 추가 성과 보수 지급률을 확대했고 초기창업 분야에서 조합 존속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제안하는 경우를 우대 선정했다. 구주 매입 시 주목적 투자로 인정하던 특례(최대 20%)도 2030년까지 연장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13조6000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고 투자 건수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선정된 1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신속히 결성되고 벤처·스타트업에 성장 자금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4:36: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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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DX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를 열고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포스코DX가 주최하고 동아사이언스가 주관하며, 교육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 행사다.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산업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술 구현을 고민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AI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주제는 '일상생활과 산업현장 속 불편을 개선하는 AI 솔루션'이다. 참가자는 환경, 사회, 안전, 교육, 건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나 프로그램을 제안해 오는 6월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포스코DX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창의성, 기술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진행해 본선 진출 6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은 포스코DX AX융합연구소 개발자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연구진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기술 지원을 약 한 달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시제품 제작까지 진행한다. 완성된 시제품은 8월 말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평가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된다. 최우수 1개 팀에는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며, 포스코DX 사장상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 등도 마련됐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하는 경험을 통해 관련 진로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AI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3:56:2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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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1분기 영업이익 209억원…EV·ESS 수요에 흑자 기조 유지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EV) 물량 회복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에 힘입어 1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헝가리 공장 양산을 앞두고 유럽 현지 공급 체계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유럽 완성차 업체 대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6298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23억원)에서 크게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실적 개선은 유럽 EV향 양극재 공급 증가와 ESS 수요 확대가 이끌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 투자가 늘면서 ESS용 양극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물량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AI 관련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면서 관련 수요가 확대됐고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이 2분기 양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유럽 완성차(OEM) 업체의 EV 신차 판매 확대 등 신규 유럽 수요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의 환경 규제와 역내 공급망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 5만4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 2027년 이후 유럽연합(EU)산 양극재 사용을 필수로 규정하고 있는 유럽연합-영국 무역협정(TCA)과 핵심원자재법(CRMA), 산업가속화법(IAA) 등 강화되는 공급망 요건은 유럽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 에코프로비엠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의 양산을 통해 유럽 역내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프로젝트 샘플 공급에 속도를 내며 유럽 시장 내 신규 고객사 확보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AI 확산과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맞춰 고부가가치 양극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헝가리 공장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유럽 역내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9 13:50: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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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美 경제안보 승부수…테네시 부지사, 고려아연 온산 찾은 이유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 경제안보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제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스튜어트 맥워터 미국 테네시주 부지사가 지난 28일 울산 온산제련소를 둘러본 뒤 내놓은 평가다. 그는 미국 클락스빌에 들어설 통합 제련소의 모델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한했다. 테네시주가 이번 프로젝트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분명한 전략적 목적이 있다. 일자리 창출과 한미 파트너십 강화,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선택이다. 특히 핵심광물의 안정적 조달은 미국의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총 74억달러를 투자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 완공 이후에는 아연·연·동을 비롯해 인듐, 갈륨 등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용 황산이 생산된다. 해당 사업은 미국 연방정부의 인허가 신속화 프로그램 '패스트-41(Fast-41)'에도 포함됐다. 온산제련소 현장은 하나의 금속 처리 도시를 방불케 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설비들이 이어지고, 공정은 끊김 없이 맞물려 돌아갔다. 이곳의 핵심은 원료에서 버려지는 금속을 최소화하는 '회수 중심 구조'다. 각 공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다시 회수해 인듐·게르마늄 등 유가금속으로 재가공하고, 산화물과 분진까지 공정으로 되돌려 활용한다. 이 같은 구조는 현장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인듐 생산 공정에서는 아연과 연 생산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한다. 전종빈 고려아연 전자소재팀 책임은 "아연정광과 2차 원료, 연정광에 포함된 미량의 인듐을 공정 중간에서 분리해 정제한다"며 "아연정광 1톤에는 평균 약 100g 수준의 인듐이 포함돼 있고, 제품 생산까지 약 보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00톤 수준이다. 인듐은 주로 디스플레이용 ITO 소재와 반도체 소재로 쓰인다. 대부분 미국, 유럽, 대만 등으로 수출된다. 국내에서는 고려아연이 유일하게 원료 단계에서 인듐을 직접 추출해 생산하고 있다. 중국의 공급 통제 영향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이다. 아연 주조공장에는 1톤짜리 슬래브가 줄지어 쌓여 있었다. 슬래브는 낱개 25kg 단위로 구성되며, 아연 생산의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진다. 아연은 배소, 조액, 정액, 전해, 주조 등 5단계를 거쳐 생산된다. 약 950도에서 원료를 산화시키는 배소 공정을 시작으로, 황산 용액에 침출해 아연을 녹이는 조액,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액을 거친다. 이후 전기분해로 금속 아연을 회수하고, 마지막 주조 공정에서 고순도 제품으로 완성된다. 주조공장에서는 전기유도로 기반 용해 설비와 자동화 라인이 눈에 띄었다. 아연 주조공장에서 만난 이성준 주조팀 책임은 "버너 방식보다 분진 발생이 적고 회수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발생한 분진은 집진기를 통해 다시 포집되고, 산화물 역시 별도 공정으로 보내 재활용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무인지게차를 도입해 현재 3대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수소지게차 12대도 투입했다. 용해로와 주조기뿐 아니라 무인지게차, 집진 설비 등 주요 설비도 미국 제련소에 유사한 형태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게르마늄 공장 신설 예정 부지도 공개됐다. 해당 부지는 현재 복토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록히드마틴과의 공급 협력도 언급되며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제기됐다. 이날 확인된 온산제련소의 공정과 설비는 미국으로 옮겨진다. 원료부터 부산물까지 금속을 최대한 회수하는 통합 제련 모델을 현지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첨단 기술도 더해진다. 고려아연은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자동화, 디지털트윈을 결합한 '스마트 제련소'를 미국에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온산에서는 AI 기반 운영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 공장은 설계 단계부터 디지털 기반으로 구축된다.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온산제련소의 기술이 미국에 이식된다면 제련 산업 전반의 혁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에서 고도화된 기술이 다시 온산에도 적용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3:50:3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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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블룸에너지와 319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계약

LS일렉트릭이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배전반과 변압기 등 핵심 설비 공급 경험을 확보한 LS일렉트릭의 추가 수주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기업 블룸에너지와 약 3190억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조성되는 메이저 빅테크 기업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LS일렉트릭은 배전반과 변압기 등 주요 배전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S일렉트릭은 이달 1700억원 규모의 메이저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 계약까지 따내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수주 확대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전력기기 부문의 성장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시설인 만큼 고효율·고신뢰성 배전 설비와 빠른 납기, 유지보수 대응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품질 경쟁력과 고객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와 텍사스주 거점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고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북미 데이터센터 발주처들이 납기 안정성과 현지 대응 역량을 중요하게 보는 만큼 생산·공급 체계 고도화가 추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으로 꼽히는 직류 배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직류 배전은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데이터센터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저압직류배전(LVDC) 솔루션과 천안 사업장 내 차세대 직류(DC) 팩토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북미 전력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을 계기로 송전 인프라뿐 아니라 배전 인프라 투자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존에는 발전소와 변전소를 잇는 초고압 설비 투자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마이크로그리드 등으로 수요가 넓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배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공급망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직류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9 13:45: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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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에도 화장품이 주도한 中企 1분기 수출 '역대 최고'

중소기업 수출이 중동 전쟁 등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이 두 자릿수 이상 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화장품은 온라인 수출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미국은 8분기 연속으로 화장품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Top 3 국가'는 중국, 미국, 베트남이 차지했다. 화장품과 함께 중소기업 수출을 주도했던 중고자동차는 6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9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98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1% 늘어나며 잠정치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는 중동 수출에 악영향을 줬다. 3월만 놓고보면 중동 전쟁 발발로 중동 수출액이 2억8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49.5%나 빠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아시아가 20.7% 늘어난 66억6000만 달러, 미국 등 북미가 4.5% 증가한 18억6000만 달러 등을 기록하며 중동 수출 하락을 상쇄했다. 온라인 수출도 미국, 중국, 영국 등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3억 달러를 기록, 분기 기준 최초로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숫자도 2193개(2024년 1분기)→2390개(2025년 1분기)→2735개(2026년 1분기)로 점점 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이 주도했다.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무려 21.3%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고 수출 실적을 거뒀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3분기(21억7000만 달러)였다. 다만 화장품은 중동 수출이 16.1% 줄었다. 화장품 권역별 수출액은 아시아 10억4000만 달러, 유럽 5억 달러, 북미 4억6000만 달러, 중동 8000만 달러 등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유럽(43.7%)과 북미(37.6%)는 크게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K-뷰티 현지화 마케팅 효과로 온라인 플랫폼 내 수요 증가, 북미 유통망 확대에 따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8분기 연속으로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나라"라며 "유럽도 브랜드사의 현지 법인 설립, 자사몰 강화 등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따라 두 자릿 수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 기업수 역시 6276개사로 전년(5740개)보다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74.2% 증가한 2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영국(282%), 중국(91%), 미국(60.8%) 등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화장품 외에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5.6% 늘어난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능 통신장비, 클라우드 서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수출이 홍콩(214.8%), 베트남(35.4%), 대만(82.5%) 등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중고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어든 14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러시아가 수입차에 부과하는 세금을 올렸고 중동 전쟁에 따른 해협 봉쇄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중에선 중국, 베트남, 홍콩, 대만, 인도, 태국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미국, 일본, 멕시코, 인도네시아는 줄었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급격한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제품 다양화, 주력 수출제품 고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추경으로 마련한 물류바우처 등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4-29 12:00: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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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6월 멕시코서 'EV3' 양산…북미·유럽 시장 정조준

기아가 오는 6월부터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 생산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기차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6월 말부터 소형 전기 SUV EV3의 생산에 돌입한다. 기존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하고 있는 EV3 물량은 유지할 방침이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에서 현재 K3와 K4, 현대차 투싼 등 내연기관 차량만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EV3를 생산하면 처음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게 된다. 기아는 이번 생산을 통해 관세 장벽과 보조금 혜택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멕시코 생산의 가장 큰 목적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이다.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체결로 현지 생산 시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최근 강화된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15~25%) 부담을 피할 수 있어 북미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 원가 절감과 물류 효율 극대화도 기대할 수 있다. 멕시코는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보급형 전기차인 EV3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시장과의 지리적 근접성 덕분에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며,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신속한 차량 공급이 가능해진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전량 생산 중인 EV3 물량을 멕시코와 분담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멕시코 공장은 연간 약 11만 대의 EV3 생산 역량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 하반기에는 K4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생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의 인건비는 캐나다·미국과 비교해 10분의 1수준으로 중국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 등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0:1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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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현장 찾아 中企 AX 추가 지원 모색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추가 지원 모색에 나섰다. 중진공은 강 이사장이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에 있는 케이엠에프 사업장에서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중동전쟁 위기 대응과 AX 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강 이사장 외에도 이정구 (사)충남 강하게 공부하는 기업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협회 회원사 등 8개사가 참석했다. 충남 강하게 공부하는 기업인협회는 수출 중소기업이 다수 참여한 협의체로, 최근 급변하는 환경과 위기 대응을 위해 천안·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 연수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AX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겪고 있는 기업들도 많아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중동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 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물류비 상승 ▲원자재 가격급등 ▲수출 불확실성 확대 ▲인력수급 애로 ▲인공지능 전환(AX) 도입 부담 등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한 참석 기업 관계자는 "중동 지역 수출이 지연되면서 매출 급감과 운송비 상승으로 경영 위기가 매우 심각해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인공지능 전환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초기 투자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정책자금과 수출바우처를 비롯해 물류비 부담 완화, 수출계약 대응 지원 등 현장 수요에 맞춘 후속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최근 중동 정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과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을 통해 기업 애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9 09:54: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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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전향적 수출 금융 확대 절실하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중견기업들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전향적인 수출 금융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최진식 회장(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의 노력과 여야 협력으로 국회를 통과한 중동 분쟁 위기 극복 추경 예산, 특히 7조1000억원 규모의 수출 정책 금융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지원 규모, 방식 등 현장의 실제 수요에 걸맞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면서 "중동 위기 대응을 위한 전격적인 공급망 안정화 기금 확대에서 보듯 비가 올 때 우산을 들어주는 '인내금융' 기조 아래 적시에 자금 수요를 해소하는 수출 금융의 생명선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 외에도 업계에선 조시영 대창 회장, 박일동 디섹 회장,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최장돈 인팩 사장,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 등 중견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선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자문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질의 생산적 금융을 강화함으로써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위기 극복은 물론, 중견기업 글로벌 성장의 믿음직한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수출 중심 소규모 개방 경제로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관건은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다자 협력 강화"라면서 "수은을 비롯해 모든 정책 금융 기관이 참여하는 대출, 보증, 투자 등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유기적인 수출 금융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9 09:42: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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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정책자금 브로커 3건 수사 의뢰…신고포상금 첫 지급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자금 브로커 색출 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3건을 수사 의뢰하고 신고포상금을 처음 지급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3자 부당개입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중 3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총 1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진공에 따르면 특정 기간 내 정책자금 대출을 보장하거나 승인 가능성을 확정적으로 안내하면서 착수금·계약금 등 선지급 비용을 요구한 정황과 공단이라고 속이면서 위조 문서를 발송한 점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토대로 접수된 신고에 대해 소진공은 사실관계 확인 및 위법성 검토를 거쳤고 수사 의뢰로 이어졌다. 신고 내용의 신빙성과 적발 기여도가 인정돼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이는 '제3자 부당개입 문제해결 태스크포스(TF)' 참여 공공기관 중 신고포상제 운영으로 실제 지급까지 이뤄진 첫 사례다. 신고포상제는 기존의 제3자 부당개입 신고제도에 포상금 지급을 연계한 것이다. 컨설팅 업체가 합법적인 정책자금 자문·대행 업무에서 벗어나 하는 허위 서류 작성, 보험 끼워 팔기 같은 불법 행위인 제3자 부당개입과 관련한 내부자의 제보를 유도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 1월 처음 도입됐다. 지급 대상은 불법 브로커 적발에 유의미한 정보를 신고한 자로 신고 내용의 구체성·심각성·부당개입 가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상금 지급 여부와 금액이 결정된다. 건당 최대 200만원의 범위 내의 포상금은 수사 절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위법 행위 적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신고의 경우 포상금을 우선 지급하고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추가 지급이 이뤄진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신고포상제는 불법 브로커 근절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부당 개입 적발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상금 지급을 통해 신고 유인을 강화하고 건전한 정책자금 지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9 08:57:5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