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6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자료 발표
298억 달러로 전년 동기比 9.1% ↑…화장품, 21.8억 달러
화장품 온라인, 분기 첫 '3억 달러' 돌파…美·中·英 두각
중고車, 러 세금 부과·중동 해협 봉쇄등으로 6분기만에 ↓
중소기업 수출이 중동 전쟁 등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이 두 자릿수 이상 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화장품은 온라인 수출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미국은 8분기 연속으로 화장품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Top 3 국가'는 중국, 미국, 베트남이 차지했다.
화장품과 함께 중소기업 수출을 주도했던 중고자동차는 6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9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98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1% 늘어나며 잠정치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는 중동 수출에 악영향을 줬다. 3월만 놓고보면 중동 전쟁 발발로 중동 수출액이 2억8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49.5%나 빠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아시아가 20.7% 늘어난 66억6000만 달러, 미국 등 북미가 4.5% 증가한 18억6000만 달러 등을 기록하며 중동 수출 하락을 상쇄했다.
온라인 수출도 미국, 중국, 영국 등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3억 달러를 기록, 분기 기준 최초로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숫자도 2193개(2024년 1분기)→2390개(2025년 1분기)→2735개(2026년 1분기)로 점점 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이 주도했다.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무려 21.3%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고 수출 실적을 거뒀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3분기(21억7000만 달러)였다. 다만 화장품은 중동 수출이 16.1% 줄었다.
화장품 권역별 수출액은 아시아 10억4000만 달러, 유럽 5억 달러, 북미 4억6000만 달러, 중동 8000만 달러 등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유럽(43.7%)과 북미(37.6%)는 크게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K-뷰티 현지화 마케팅 효과로 온라인 플랫폼 내 수요 증가, 북미 유통망 확대에 따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8분기 연속으로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나라"라며 "유럽도 브랜드사의 현지 법인 설립, 자사몰 강화 등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따라 두 자릿 수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 기업수 역시 6276개사로 전년(5740개)보다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74.2% 증가한 2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영국(282%), 중국(91%), 미국(60.8%) 등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화장품 외에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5.6% 늘어난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능 통신장비, 클라우드 서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수출이 홍콩(214.8%), 베트남(35.4%), 대만(82.5%) 등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중고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어든 14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러시아가 수입차에 부과하는 세금을 올렸고 중동 전쟁에 따른 해협 봉쇄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중에선 중국, 베트남, 홍콩, 대만, 인도, 태국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미국, 일본, 멕시코, 인도네시아는 줄었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급격한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제품 다양화, 주력 수출제품 고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추경으로 마련한 물류바우처 등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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