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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법원 일부 제동...노조 "예정대로 간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법원이 반도체 생산라인의 핵심 보전 업무를 파업 중에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인력 산정 기준에서 노조 측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노조는 오는 21일 예정된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민사31부는 삼성전자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등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작업시설 손상 방지 작업과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에 대해 "각 작업의 특성, 내용 등에 비춰 모두 보안작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해당 작업과 관련해 쟁의행위 전 평상시 평일 또는 주말·휴일과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 또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주의의무를 투입해 작업이 수행되도록 할 의무도 부담하게 됐다. 아울러 법원은 시설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근로자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 역시 금지했다. 다만 파업 자체를 금지해 달라는 삼성전자 측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점거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금지를 명하지 않은 것"이라며 협박이나 참가 호소 금지 요구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같은 날 노조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마중은 법원 결정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마중은 "재판부는 채무자(노조)가 주장한 '주말 또는 연휴' 인력도 평상시의 인력에 해당하여, 그 인원으로 안전보호시설과 보안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채무자(노조)의 주장인 '주말 또는 연휴' 인력근무가 가능하여 7000명보다 더 적은 인력이 근무하게 될 것이어서 사실상 쟁의행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중은 또 "초기업노조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여 오는 21일로 예정된 쟁의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으로 파업이 현실화하더라도 반도체 라인의 최소 보전 작업을 유지할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노조는 핵심 인력 산정 기준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총파업을 예정대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8 15:02: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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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 세계 수소 사업 경쟁력 강화…홍콩에 수소 밸류체인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거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엔 홍콩에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국제 수소 개발 심포지엄 2026'이 열리는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현대차와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홍콩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현대차와 현대건설, 제아이엔지 등 한국 기업 3개사를 포함해 홍콩중화가스, 비올리아, 중국검험인증그룹, 궈푸수소에너지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10개사는 현지에서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 충전, 수소 모빌리티 보급까지 연계하는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홍콩의 에너지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매립지 가스를 활용해 저탄소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W2H)'을 홍콩에 도입한다. 아울러 교통 수요가 밀집한 주요 거점에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한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충전소보다 단위 부피당 저장할 수 있는 수소의 양이 많아 가용 용지가 제한적인 홍콩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현지 운행 여건을 반영한 수소 모빌리티 공급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수소의 생산 및 활용, 수소충전소 건립 등 홍콩 수소 생태계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수소 모빌리티를 보급한다. 현대건설은 W2H 시설 설계 및 구축을 담당한다. 국내 수소 EPC(설계·조달·시공) 전문 기업 제아이엔지는 수소충전소 설계 및 구축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기술 역량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홍콩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자력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8.7%에 달한다. 홍콩 정부는 2024년 수소 로드맵을 새롭게 정의하고 수소 상용차 및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뉴 에너지 트랜스포트 펀드'를 조성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수소 밸류체인을 생산·운반·충전·활용까지 아우르는 전반적 확장 전략을 내세우며, 중국·인도네시아·미국·싱가포르에서 각각 생산기지·생태계·물류·상용 모빌리티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W2H(자원순환형 수소) 실증을 통해 현지 생산 거점을 만들고, 미국은 수소전기트럭 기반 물류 밸류체인 구축을, 싱가포르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2026-05-18 15:0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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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모두의 챌린지' 뷰티·플랫폼 분야 참여社 모집

총 25개사 선정해 기술실증, 판로 확보 등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부터 모두의 챌린지 내 '뷰티'와 '플랫폼' 분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모두의 챌린지는 전략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과 분야별 선도기관 간 기술실증(PoC), 판로 확보 등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X(인공지능 전환), 방산, 로봇 등 9개 분야별로 진행 중이다. 뷰티 분야는 화장품의 대기업 인프라 및 데이터와 창업기업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시장 내 K-뷰티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수요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3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뷰티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 혁신 및 고객 경험 고도화 등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사에는 최대 1억원의 협업 자금과 대기업 해외 유통망과 마케팅 채널을 통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플랫폼 분야는 기업의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와 서비스 인프라, 창업기업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영 등을 돕고,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수요기업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토스 등 3개 대기업이 나섰다. 선정된 10개사에는 소상공인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지원체계) 개발과 최대 1억원의 협업 자금이 주어진다. 우수 성과는 수요기업 플랫폼에 탑재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내달 8일까지 K-스타트업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시장 진입을 앞당기고 해외시장 진출로 연계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은 필수적인 성장 전략"이라며 "모두의 챌린지를 통해 바이오(생명), 기후테크(기후 대응 기술), 스마트시티(지능형도시) 등 나머지 분야 개방형 혁신 지원 프로그램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4:29: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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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 매출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

아이티엠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 성장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과의 거래 감소 영향에도 삼성향 보호회로와 전자담배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18일 아이티엠반도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322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의 매출(1382억원), 영업손실(57억원)과 비교하면 둘다 줄어들며 수익성이 오히려 소폭 개선됐다. 특히 삼성향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이 실적 방어의 핵심 역할을 했다는게 회사측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삼성향 보호회로 매출은 1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보호회로를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신규 모델 확대와 공급 물량 증가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관련 매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단행한 유형자산 손상처리(빅배스)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손실이 감소했고 하반기에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주요 고객사 매출 감소와 올해 거래 중단, 대규모 손상처리 등의 영향에도 선제적인 조직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조직 효율화, 비용 절감 등을 지속 추진하며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전자담배 사업,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 센서 사업 등 기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분야 진출을 위해 주요 부품인 모터 컨트롤러와 배터리관제시스템(BSS)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방산용 배터리팩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나혁휘 대표는 "회사는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와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4:2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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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핵심 특허 인재 포상…차세대 기술 주도권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 특허를 확보한 연구 인재들을 포상하며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와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안전 기술 등 주요 개발 성과를 지식재산권으로 연결해 상용화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LMR 배터리와 원통형 46시리즈, 차세대 팩 설계 등 미래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핵심 특허를 확보한 연구 성과자들을 포상하며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2026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열고 박병천 양극재기술담당 등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한 1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발명왕 금상은 'LMR Cell Chemistry' 분야 핵심 특허를 확보한 박병천 양극재기술담당이 수상했다. 박 담당은 LMR 양극과 실리콘 음극 조합의 기술적 가능성에 주목해 관련 특허 장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LMR 배터리는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 차세대 전기 트럭·대형 SUV용 각형 LMR 배터리 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46시리즈 셀 적용 CAS 핵심 구조, 전극 공정 품질 관리를 위한 추적 기술, LMR 배터리 고온 내구성 향상 전해질 첨가제, 원통형 46시리즈 절연 구조, 충방전 신호 기반 비파괴식 셀 수명 상태 확인 기술 등이 발명왕 수상 기술로 선정됐다. 출원왕 금상은 배터리 팩 듀얼쿨링과 상하부 벤팅 분야 등에서 다수의 핵심 특허를 출원한 장혁균 선임이 받았다. 장 선임은 열전이 지연과 가스·스파크 제어 구조 등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팩 설계 기술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년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발명왕과 출원왕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사내외 전문가 평가단이 특허성, 기술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 산업에서 특허는 글로벌 경쟁 우위를 지키는 강력한 무기이자 고객 가치의 원천"이라며 "구성원들의 창의적 도전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환경을 전폭 지원해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월 말 기준 등록 약 5만8000건, 출원 약 9만9000건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소재와 셀, 팩, BMS, 제조 공정 전반에서 지식재산권을 강화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6-05-18 14:11: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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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대기업과 AI 활용 격차 커…'AX 중요' 인식도 낮아

제조 중소기업들의 인공지능(AI) 전환(AX)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중소기업간 AI 활용 격차가 최근 6년간 11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2.5%)의 AI 활용률은 서비스업(6.8%)보다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같은 제조 중소기업이라도 수도권(6.1%)과 비수도권(1.8%)의 AI 도입률 격차는 3.4배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스마트제조혁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등 AX(인공지능 전환)가 여전히 갈 길이 먼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제조 혁신을 대표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은 '보급 정책'에서 'AX 기반 생산성 혁신 정책'으로, '설비 지원 중심'에서 'AI 활용 중심'으로 각각 바뀌어야한다는 제언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AX를 놓고 다양한 상생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역시 '단순 기술 지원'보다는 협력을 통한 '역할 기반 공동 혁신'을 모색해야한다는 목소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신 성장동력, AI 전환(AX) 확산정책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주미 수석연구위원이 발표한 '중소 제조기업 맞춤형 AX 정책방향'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23년 현재 기업 규모별 AI 활용률은 대기업이 1.0%에서 13.5%로 크게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0.25에서 4.5%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중소기업간 AI 활용률 격차는 이 기간 0.8%포인트(p)에서 9.0%p로 11배 가량 차이가 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수도권 기업과 비수도권 기업간 격차도 심화됐다. 이 기간 AI 활용률은 서비스업이 0.3→6.8%, 제조업이 0.2→2.5%로 각각 늘면서 제조업이 한참 뒤쳐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3→6.1%, 비수도권 기업은 0.1→1.8%로 지역간 격차도 3.4배나 벌어졌다. 김주미 수석연구위원은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9.8%로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며 구축 수준도 73.8%가 '기초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제조데이터 수집 방법은 3.9%만 '실시간 자동 수집'을 할 뿐 대부분은 '수동 입력' 중심이었고, 수집을 하지 않는 기업도 21.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제조 혁신 중요도'에 대해선 32%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 32.3%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하는 등 절반이 훌쩍 넘는 64.3%가 중요성에 대해 의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AI 도입 중요도'에 대해선 절대적으로 많은 94.4%가 '(전혀)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는 "중소기업 현장에선 직접 경험, 수작업 중심의 업무 방식에 익숙해 디지털, AI 전환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존재한다. 또 AI가 직무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현장 불안감도 있어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면서 "AX는 효과가 누적적·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등 도입 효과를 사전에 정량화하기 어려워 투자 결정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정부의 기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단순 자동화가 아닌 AI 기반 공정 최적화, AI 품질관리, AI 예지보전, AI 에너지 최적화, AI 작업안전 중심으로 개편해야한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은 구축 이후 운영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AI 운영 바우처 ▲AI 구독형 서비스 ▲AI 공동운영센터 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다른 발제자로 나선 고려대 이영환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은 AX 우수사례 분석을 통해 중소기업 AX 확산에 필요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부문별 중간조직을 활용한 지원정책을 제언했다. 또한 ▲업종별 공통 수요 집적 ▲공동실증 ▲표준 AX 모델 구축 ▲업종 단위 확산으로 구성되는 AX 확산구조를 제시하며, AX 플랫폼으로서 업종별 협·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중기중앙회 오기웅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에서도 AI 전환이 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필요할 때"라면서 "업종마다 생산 데이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업종 단위의 공동형 접근이 개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AX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 중심의 업종별 AX 확산체계 구축 ▲현장 중심의 AX 역량 강화 교육 지원 확대 ▲AX위한 솔루션 구독·운영비용(OPEX)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6-05-18 14:03: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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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빅테크에 4조원대 버스덕트 공급…"글로벌 공급 체계 강화"

가온전선이 미국 빅테크 기업과 5년간 4조원대 버스덕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LS전선·가온전선·LS에코에너지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 체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미국 빅테크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대용량 전력 시스템인 버스덕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전선·전력기기 업계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 공급 계약으로 평가된다. 가온전선은 올해 약 5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수십 곳에 버스덕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누적 공급 규모는 최대 4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주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 프레임 계약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을 안정적으로 배분하는 버스덕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질 경우 공급 규모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변정일 LS전선 버스덕트 사업부장은 "LS전선의 글로벌 영업 역량과 가온전선 미국 법인의 현지 대응 역량이 결합된 성과"라며 "지난해 빅테크 B사와의 대규모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확보하며 미국 AI 데이터센터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와 함께 한국·북미·베트남을 연결하는 글로벌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은 우선 LS전선 경북 구미 인동공장에서 공급된다. 가온전선은 전주공장 내 버스덕트 생산설비 신규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2026년 완공 예정인 LS전선 멕시코 생산법인도 북미 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지난 1월 멕시코 투자 규모를 확대해 총 23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북미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도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넓히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달아 확보했으며 광통신 케이블 생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2026-05-18 13:30: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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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창원서 초등학생 가족 대상 '맑은학교 환경운동회' 개최

한화그룹이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6일 창원 대원레포츠공원에서 경남지역 초등학생과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맑은학교 만들기'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와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하는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 사업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3월 지원을 마친 하동 진교초와 서울 토성초 등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전국 27개교, 약 1만6500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교육환경을 제공했다.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는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폐현수막을 대형 천으로 활용해 맑은 공기를 지키는 '산소를 지켜라', 버려진 택배 상자를 활용한 재활용 박스 젠가, 팀원들이 협동해 쓰레기를 낚아 올리는 '분리배출 낚시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 이후에는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플로깅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자 전원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행동도 함께 경험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는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친환경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아이들이 환경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8 13:26:2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