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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피지컬 AI 기반 무인로봇 국책과제 2건 수주

현대로템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무인로봇 핵심 국책 과제 2건을 잇달아 수주하며 지능형 유·무인복합 전장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산업통상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각각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 과제는 여러 종류의 무인로봇을 언어와 문자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무인로봇을 원격 장치로 각각 조종해야 했지만 통합 관제 시스템이 개발되면 최소 운용 인력으로 다수의 무인 플랫폼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 기술을 주력 무인 플랫폼인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여러 대의 무인차량과 보행로봇을 군집 단위로 운용할 수 있는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하고 방산 현장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ADD 과제는 실제와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무인로봇 성능을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뮬레이터가 구축되면 실제 장비 투입 전 다양한 환경과 임무 조건을 반복 검증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은 네 개의 다리에 탈부착식 바퀴를 적용하고 로봇팔, 폭발물탐지장치 등 임무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중앙 서버와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엣지 AI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 배경으로 다수의 무인 플랫폼 개발 경험과 국내 사업 실적을 꼽고 있다. 육군에 납품한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를 비롯해 무인소방로봇, 군 전력화 소요 결정을 마친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넓혀왔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달 ADD로부터 다목적무인차량의 가상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과제도 수주했다. 이 과제는 HR-셰르파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군 시험평가에 활용할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민수 부문 글로벌 피지컬AI 기술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조에 발맞춰 방산 부문 피지컬AI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대한민국 육군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 무기체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5:07: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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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6월 공식 론칭..."전방위 AX 가속"

삼성전자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에 이어 글로벌 빅테크의 외부 생성형 AI까지 사내 업무 환경에 도입한다. 내·외부 AI를 병행 활용해 임직원 업무 효율성과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전사적인 AI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6월 중에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최신 생성형 AI를 임직원 업무에 결합해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제품 기획·개발·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생성형 AI는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기업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기업의 AI 활용이 장기적으로 최대 4조4000억달러 규모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역시 생성형 AI를 핵심 업무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회사는 6월 중 공식 론칭을 목표로 세부 운영 정책 수립과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운영해 온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지속 발전시키면서, 외부 빅테크의 최신 AI를 함께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AI까지 사용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빅테크의 외부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외부 AI의 강점을 임직원 업무 환경에 적극 결합해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의 인사이트 도출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다국어 기반 해외 비즈니스 대응 ▲방대한 시장·고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노태문 DX부문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외부 빅테크 AI의 강점을 적극 흡수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AI 활용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이를 제품·서비스 경쟁력으로 빠르게 전환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26 14:40: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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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AI 지분 늘려 6%대…항공우주 사업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항공우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상 방산 중심의 사업 구조를 항공 방산과 우주 분야로 넓히는 가운데 완제기 체계 역량을 보유한 KAI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주식 104만7635주를 추가 취득해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보유 지분율을 기존 5.09%에서 6.17%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주식 수는 496만4000주에서 601만1635주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NH투자증권과 체결한 특정금전신탁 계약을 통해 KAI 주식을 순차적으로 사들였으며 취득 자금 약 1716억원은 자체 보유 자금으로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앞서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꾼 바 있다. 올해 말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KAI 지분율을 8%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을 늘린 배경에는 완제기 분야로 항공우주 사업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레이더, 항공전자,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KAI는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헬기, 무인기 등 항공기 체계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조업체다. 업계에서는 양측 협력이 확대될 경우 한화의 엔진·전자장비·우주 기술과 KAI의 체계종합 역량이 결합해 항공기와 위성, 발사체를 아우르는 항공우주 사업 구조 구축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방산 수요가 단일 장비 도입에서 운용·정비·훈련까지 포함한 패키지형 사업으로 바뀌는 점도 한화의 KAI 지분 확대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대형 수출 사업에서는 부품 공급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체계종합과 후속 지원 역량을 함께 갖춘 기업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 한화가 KAI와 협력 폭을 넓힐 경우 기존 지상·해양 방산에 항공 플랫폼까지 더해져 수출 제안 범위도 확대된다. 항공기 엔진과 전자장비, 완제기 체계 역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해외 대형 방산 프로젝트 대응력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향후 정부의 KAI 지분 매각이나 민영화 논의 가능성을 고려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KAI 최대 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정부가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한화가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AI 지분 확대는 항공 방산과 우주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며 "향후 정부 지분 매각이나 민영화 논의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입지를 다지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4:40: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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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디어 아트 공모전 '제7회 VH 어워드' 개최…차세대 아티스트 발굴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에도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에 대한 창작 지원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인 '제7회 VH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하는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5팀에는 작품 제작비와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아티스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특별 언급' 부문도 신설했다. 내년 6월에는 최종 선발된 5팀 가운데 국제적 심사위원단의 심의를 거쳐 그랑프리 1팀을 선정하고 상금 3만 달러를 추가로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은 내년 하반기부터 스위스 바젤의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싱가포르 아트 위크,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위치한 비전홀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협업해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6월에는 최종 선발팀 가운데 그랑프리 1팀을 선정해 상금 3만달러를 추가 수여한다. VH 어워드는 아시아 문화·역사·감수성을 동시대 미디어 아트로 풀어내는 차세대 아티스트의 도전과 실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비디오 아트·영화·게임·애니메이션·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장르를 대상으로 한다. 2016년 국내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출범 후, 4회째부터는 아시아로 범위를 확장해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26-05-26 14:39: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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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호주서 K-방산 부품 현지 생산 지원

방산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호주 레드백 장갑차용 유기압현수장치(ISU) 현지 생산체계 구축에 참여하며 K-방산 핵심 부품 직수출과 기술이전을 결합한 해외 사업 모델 확대에 나섰다. 엠앤씨솔루션은 호주 현지 파트너사 코버스 테크놀로지 솔루션(CTS)의 레드백 장갑차용 ISU 현지 공장 준공 행사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CTS는 엠앤씨솔루션의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레드백 장갑차용 ISU 생산시설 구축을 마쳤다. 양사는 지난 4월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부터 호주 현지 양산에 들어간다. ISU는 장갑차 주행 중 노면 충격을 완화해 주행 안정성과 승무원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으로 엠앤씨솔루션은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해 왔다. 엠앤씨솔루션은 CTS와 기술이전 및 CKD 계약을 체결한 뒤 현지 생산 인력 교육과 설비 구축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이전료 수익과 함께 2028년까지 CKD 부품 공급 매출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부품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체계 구축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호주 방산 산업 기반 확대에 참여하는 동시에 K-방산 핵심 부품의 해외 직수출 모델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앤씨솔루션은 앞서 인도 K9 자주포용 HSU 직수출을 수주한 데 이어 호주 레드백 ISU 공급까지 추진하며 글로벌 방산 부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ISU와 방산 핵심 부품인 서보밸브가 중동과 유럽 방산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이번 호주 CTS 기술이전 및 현지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엠앤씨솔루션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한국 방산기업들이 진출 예정인 국가를 대상으로 이번 호주 사례와 같은 현지화 사업 참여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4:39: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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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4800억원 가스터빈 장기 서비스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의 신규 가스터빈 발전소 사업에서 주기기 공급에 이어 장기 부품조달계약까지 확보하며 국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와 하동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장기 부품조달계약(LTPM)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계약 규모는 총 4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가스터빈 공급 계약과 연계된 사업이다.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와 하동복합발전소는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고온부품 공급, 재생정비, 소모성 자재 공급, 기술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재생정비는 가스터빈 주요 부품을 정기적으로 수리·정비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계약 기간은 상업운전 이후 주요 정비 주기를 기준으로 적용되며 통상 10년 이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운영 초기부터 부품 공급과 정비 범위를 확정해 계획정비 일정에 맞춘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노후 석탄발전의 가스발전 전환과 재생에너지 보완 전원 수요 확대로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생산·정비 인프라와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 공급 이후 운영·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산 가스터빈 공급에 이어 장기 서비스까지 연계해 고객의 발전소 운영 전 주기를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기기 제작과 서비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를 제공하고 국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4:38: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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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모집

현대자동차는 2026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자동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발한 학생 주도 활동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을 학습하며 미래 모빌리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돼 현재까지 국내 초·중학교와 해외 학교를 포함한 전 세계 3070개 학교에서 진행됐다. 누적 참여 학생 수는 약 12만5000명이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와 모빌리티 업사이클링 키트 등 교구재를 활용해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초등 프로그램과 중학생 대상 정규·단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6년 2학기에는 ▲초등 프로그램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라이프' ▲중등 정규 프로그램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중등 단기 프로그램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2학기부터 도입된 초등용 '넥쏘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를 활용해 자율주행 센서 원리와 장애물 감지 오류, 제어 문제 해결 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이날부터 오는 6월19일까지 네이버 '미래모빌리티학교' 카페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6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에 관심을 갖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분야로 주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4:38: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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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 생산비 낮추고 수소 인프라 지하화…샌드박스 실증 승인

청정수소 생산과 수소 인프라 구축을 가로막던 규제 장벽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완화되면서 생산비를 낮추는 차세대 수전해 기술과 지하형 수소 기반시설 구축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26일 산업통상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총 12건의 실증특례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지원한 과제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포함한 수소 생산 시스템'과 '기체수소 기반시설 지하화 실증' 등 3건이다.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이 신청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기반 수소 생산 시스템은 이날 실증특례를 받았다. SOEC는 뜨거운 수증기를 고체 세라믹막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제철소나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할 경우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동안 SOEC는 현행 수소법상 시설·검사 기준에 맞춰 인허가를 받기 어려웠다. 심의위원회는 고체산화물 수전해 방식의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 기반 마련 필요성을 고려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다만 실증안전기준 마련, 안전관리계획 수립,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위원회 구성 등을 부가조건으로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전남 영광군 전남테크노파크 수전해성능평가센터에 100kW급 고체산화물 수전해기 시스템 1기를 구축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 기반시설 지하화 실증도 함께 추진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은 수소저장용기와 연료전지 등 기체수소 기반시설을 지하공간에 설치하고 저장·공급·발전 과정을 검증한다. 지하 수소저장용기에 기체수소를 저장한 뒤 연료전지 발전설비에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은 시설 운영에 활용한다. 기체수소 설비는 누출 시 수소가 위쪽으로 확산·체류할 수 있어 환기, 감지, 방폭, 긴급배출 등 안전설계가 중요하다. 이번 실증은 관련 안전장치를 갖춘 지하 설비에서 수소 발전이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상부지 확보 부담을 줄이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설비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현행 고압가스법에는 고압가스 일반 제조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기 위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심의위원회는 고압가스 설비 지하화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내에 지하화 기체수소 기반시설 1개소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수소 생산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수소환원제철, 산업공정 탈탄소화로 가는 디딤돌을 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3:52: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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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 60조 잠수함 수주전 지원 사격…캐나다 친환경 에너지 협력

한화파워가 캐나다 친환경 에너지 협력망을 넓히며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에 힘을 보탠다. 잠수함 본계약 경쟁이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산업협력 조건까지 함께 평가받는 구도로 전개되면서 한화그룹이 에너지 분야 파트너십을 앞세워 캐나다 내 산업 기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파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와 친환경 에너지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화파워가 보유한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 터보 팽창 발전기(TEG),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 연구 기반과 인재 풀을 갖춘 앨버타대는 기술 고도화와 현지 사업화 검토 과정에 참여한다. 이번 MOU는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연계한 산업기술협력(ITB)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화파워는 협력 과정에서 가스터빈 폐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폐열회수 발전 기술과 압력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TEG 기술의 북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는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군별 타당성 검토와 사업 구조 분석, 경제성 평가까지 이어진다. 한화파워는 앨버타대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현지 산업 환경에 맞는 친환경 발전 기술의 사업화 기반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시커 한화파워 미주 법인장은 "에너지 산업의 메카인 앨버타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한화파워에도 캐나다 현지에서 기술력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브레슬러 앨버타대 국제·혁신·기업 부총장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한화파워와 앨버타대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파워는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펨비나 파이프라인과도 친환경 발전 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번 앨버타대 협약까지 더해지면서 캐나다 현지에서 사업 협력과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6 13:52: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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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빵지순례 1순위' 성심당 성장 뒤에서 숨은 조력자 역할 '톡톡'

밀가루 두 포대로 시작해 2600억원이 넘는 매출로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전국 빵집 1위를 기록한 성심당의 성장에는 '사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인재를 묵묵히 연결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숨은 조력 역할이 컸다. 2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1956년에 대전역 앞의 천막집으로 된 찐빵집에서 태동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창업주 임길순·한순덕 부부는 당시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원조 받은 밀가루 두 포대로 찐빵을 만들어 팔았다. 6·25 전쟁 직후 배고픈 이들의 배를 채우던 성심당은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했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는 지난해 26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1938억원 매출과 비교하면 1년새 36%나 성장했다. 스테디셀러인 튀김소보로 등 뿐만 아니라 딸기시루를 비롯한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누린 결과다. 대표적인 '빵지순례' 장소인 성심당은 2021년만해도 매출이 628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급격한 성장에는 안정적 인력 확보가 절실했다. 제품 생산, 매장 운영, 배송, HACCP 공장 근무, 외식 조리 등 다양한 현장 직무에서 지속적인 인력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로쏘는 중진공의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적극 활용했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구인기업에 채용 상담, 공고 작성, 인재 추천 등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1대1 취업상담, 입사지원 컨설팅, 면접 준비, 사후관리 등을 제공하는 공공 취업지원 플랫폼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로쏘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총 72명의 채용을 지원받았다. 채용지원은 단순한 인재 추천에 그치지 않았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로쏘의 생산직, 매장관리, 배송, HACCP 공장 근로자, 외식 조리팀 등 다양한 직무 수요에 맞춰 구직자를 발굴하고, 직무 적합성·조직 적응력·근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천했다. 또한 로쏘의 자사 입사지원서 양식에 맞춘 이력서 컨설팅을 지원해 구직자의 강점이 기업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같은 맞춤형 지원은 실제 채용 성과로 이어졌다. 기업인력애로센터 추천 인재들은 생산 현장과 매장, 외식 조리 등 주요 업무 현장에 배치돼 로쏘의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폭넓은 직무 영역에서 채용이 이뤄졌다는 점은 기업인력애로센터의 매칭지원이 기업의 성장 단계와 현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진공 관계자는 "성심당의 사례는 지역 우수기업의 성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만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만들고, 고객을 만나고, 품질을 관리하고, 서비스를 유지하는 인재가 함께할 때 기업의 성장은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앞으로도 로쏘와 같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직무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매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인재 채용 지원을 받길 원하는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중진공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착한기업' 성심당의 지난해 기부금은 24억원에 달했다. 한국전쟁 시절 흥남부두 철수작전을 통해 남쪽으로 피난을 왔다 결국 대전에 터를 잡은 창업주 부부는 '우리 가족이 살아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었다. 이같은 부부의 정신은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라는 경영이념으로 이어졌다.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이 대전의 문화가 되고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향토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부부의 정신을 이어받은 임경진 대표는 성심당 누리집에서 "우리에게 '빵'이란 생계 유지 수단이기도 하지만 지역 경제와 사랑의 공동체,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가치이며 동력"이라면서 "빵으로도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심당은 앞으로도 빵을 통해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6 13:52:3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