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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도 넘은 특검의 공판 독점… 안종범 신문 2회로 나눠

4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35차 재판이 '안종범 수첩'의 신뢰도를 둘러싸고 격론을 펼친 끝에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기로 결정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 전 수석은 정책조정수석으로 근무하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모두 기록한 업무수첩을 만들었다. 특검은 이 수첩을 국정농단 모든 사건의 주요 증거로 평가하고 있다. 35차 재판에서는 안종범 수첩의 증거 적합성이 도마에 올랐다. 특검은 오전 재판 동안 안 전 수석이 대통령의 세부 지시사항을 모두 메모했다며 수첩의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재판에서도 안종범 수첩 메모를 근거로 삼성물산 합병과 승마지원,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등에 청와대 입김이 미쳤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이어갔지만 뚜렷한 성과는 얻지 못했다. 특검은 수첩에 적힌 '승마협회장 연결, 이재용 인사'라는 문구를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 아니냐"고 확인했다. 이에 안 전 수석은 "승마협회 회장사가 삼성전자. 승마협회를 잘 운영해주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현명관 회장이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이 구체적인 내용을 따져 묻자 안 전 수석은 "현명관 회장이 승마협회에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라며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을 언급하진 않았음을 시인했다. 수첩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9개 그룹 총수들이 박 전 대통령과 면담을 한 내용도 담겼다. 특검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금액을 기준으로 대기업 순서를 정해 개별 면담을 지시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안 전 수석은 "9개 기업을 지목한 것은 아니고 통상 10대, 20대 기업과 면담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개별면담을 위해 작성한 말씀자료에 각 기업들의 주요 현안이 담겼다"며 이러한 내용이 수첩의 기록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수첩 기록이 허술하게 이뤄졌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변호인단이 "기업 개별 면담에 잠깐이라도 배석해 대화 내용을 듣거나 메모한 적 있느냐"고 묻자 안 전 수석은 "최태원 SK회장 면담 때 중간에 잠시 배석한 것이 유일하다"며 "그나마도 현안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이 독대 내용을 직접 들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현안에 대한 얘기는 안 했느냐"고 물었지만 안 전 수석은 "대통령과 그룹 총수가 있는데 내가 현안 얘기를 꺼낼 입장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 전 수석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그룹 총수 등과 면담을 한 뒤 전화로 면담 내용을 안 전 수석에게 전달했다. 안 전 수석은 이를 날짜와 'VIP' 표기를 남겨 수첩에 메모했다. 변호인단이 "박 전 대통령이 면담 직후 내용을 알려주느냐 아니면 날짜를 넘겨 알려주기도 하느냐"고 묻자 안 전 수석은 "빨리 알려주려 하지만 날짜를 넘기기도 한다"도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이 면담 내용을 즉시 전달하지 않는다면 메모에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 2015년 7월 있었던 박 전 대통령과 7개 그룹 독대 메모에서도 이러한 오류가 발견됐다. 안종범 수첩의 한진그룹 면담 부분에는 '승마협회 직접'이라는 메모가 있다. 삼성과의 면담 부분에는 '홈쇼핑', '포럼', '세미나', '면세점' 등의 메모가 적혔다. 이 메모들은 삼성과 연관이 없거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후원하는 모든 기업과 연관된 내용이었다. 안 전 수석은 "왜 그런 메모를 했는지 모르겠다.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유추해 적기도 한다"며 수첩의 오류 가능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을 오후 11시 30분경 마무리한 뒤 5일 오후에 이어서 열기로 결정했다. 특검이 예상시간을 지나치게 초과해 신문을 한 탓에 변호인단이 신문할 시간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재판이 너무 길어졌다. 안 전 수석이 5일 다시 출석해 재판을 이어가기로 하자"고 제안했다. 특검이 "가능한 오늘 끝내자"고 주장하자 재판부는 "특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 시간을 더 쓰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검은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주신문을 감행했다. 변호인단의 반대신문은 오후 8시에야 시작될 수 있었는데, 재판을 새벽까지 강행할 경우 증인의 피로도 등으로 주신문과 동등한 수준의 신문이 불가하기에 피고인의 반대신문권이 침해된다. 변호인단 역시 "증인이 지친 것 같다"며 "내일 이어서 진행하겠다"고 동의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5일 본인 재판을 마친 뒤 다시 출석해 변호인단 반대신문을 이어간다.

2017-07-04 23:36: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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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 평택 반도체 가동…V낸드 글로벌 공급기지(종합)

삼성전자가 4일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 본격 가동을 계기로,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1위로 올라설 기틀을 마련했다. 15조원이 들어간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반도체 공장은 이날부터 최신 제품인 64단 3차원(3D) V낸드플래시 반도체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 가동과 함께 오는 2021년까지 30조원이 투입해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술뿐 아니라 투자측면에서도 경쟁업체들을 따돌려 글로벌 반도체 업계 1위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이날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15조원을 투자한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은 부지 면적이 축구장 400개 크기인 289만㎡(약 87만5000평)에 달한다. 종업원 수천 명을 포함해 15만 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발판으로 슈퍼사이클을 맞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4세대 V낸드플래시의 월 생산 비중을 전체 V낸드플래시의 절반 이상으로 늘려 급속히 증가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공장 가동으로 업계 1위인 인텔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은 1991년 반도체업계 1위에 오른 후 지난 1분기까지 반도체 산업 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인텔은 특히 연산에 주로 쓰이는 시스템반도체부문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와 반도체 기반 저장매체(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는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낸드 시장이 작년 372억 달러(약 42조5000억원)와 비교해 30%가량 늘어난 485억달러(약 55조5000억원)로 예상된다. 오는 2021년에는 500억 달러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낸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5.1%로, 2위인 도시바(17.4%)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낸드 시장이 커질수록 삼성전자의 장악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생산 거점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고객들의 반도체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선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평택 1라인에 대한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투자금액 포함 2021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평택뿐만 아니라 화성사업장에도 6조원을 투입, EUV 등 첨단 인프라에 최적화된 신규라인을 확보해 미래 반도체 시장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중국 시안(西安)에 반도체 라인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완공된 시안 반도체 라인은 현재 100% 가동중이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라인건설로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인 중국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에 OLED 신규 단지 인프라 건설을 추진, 경기도 기흥·화성·평택과 충남 아산에 이르는 대규모 첨단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IT 시장에서도 첨단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국내외 생산 거점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하고, 글로벌 IT 고객들의 반도체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도 강화하고 있어 인텔을 제치고 확실한 글로벌 반도체 1위에 등극할 것"이라며 "SSD 수요가 증가하고 3D 낸드(NAND) 실적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7-04 20:59:1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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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영루, 신제품 10종 출시…"1조 만두시장 공략"

취영루, 신제품 10종 출시…"1조 만두시장 공략" 취영루가 물만두, 교자만두 등 주력제품 10종을 출시하고 연간 1조 규모의 국내 만두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태성이엔에프의 만두 브랜드 '취영루'는 4일 경기도 파주 태성이엔에프 본사에서 취영루 비전선포 출정식 및 신제품 발표행사'를 갖고 만두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취영루 만두 신제품은 ▲취영루 물만두, ▲취영루 교자만두, ▲취영루 김치손만두, ▲취영루 고기손만두, ▲취영루 바삭군만두, ▲취영루 김치왕만두, ▲취영루 고기왕만두, ▲취영루 청양고추군만두, ▲취영루 왕교자만두, ▲취영루 열교자만두 등으로모두 친환경 HACCP(해썹)인증을 받았다. 취영루는 지난 2006년 국내 만두시장 11.5%, 물만두 시장 28%를 차지해 CJ제일제당과 동원F&B, 해태제과 등과 함께 국내 만두시장을 선도하는 5대 브랜드에 속했으며 그 중 물만두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취영루는 신제품 10종을 지역별 마트와 대형 할인점에 대량 공급하고 이달 중 인터넷 온라인몰과 오픈마켓을 통한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3년 내에 물만두 지존의 위상을 회복하고 국내 만두업계의 판도를 재편한다는 야심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취영루 물만두' 신제품은 만두명가 취영루가 자랑하는 대표제품으로 국산 돼지고기와 채소를 주원료로 쫄깃하고 부드러운 만두피와 만두소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자체 개발한 급속 냉동법으로 빠르게 냉동하여 고유의 풍미와 깔끔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는게 특징이다. '취영루 교자만두'는 부드러운 만두피 속에 풍부하고 담백한 육즙이 어우러진 신제품으로 400g 1봉지면 만둣국이나 군만두, 찐만두, 튀김만두 등 3~4인 가족의 한끼 식사를 든든이 챙길 수 있는 영양만점 간편식이다. 전용하 태성이엔에프 대표는 "만두는 라면보다 휠씬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대표 영양식이지만 '만두=간식'이란 선입견을 깨지 못해 1조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물만두업계 지존 취영루가 앞장서 대한민국 아침식사를 든든한 만두로 바꾸고, 저녁에는 만두로 가볍고 담백한 식사를 즐기는 스마트한 식탁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성이엔에프의 '취영루'는 지난 1945년 서울 소공동에서 물만두 전문 중화식당으로 시작한 만두 전문브랜드로, 1992년 만두공장을 설립해 양산에 나선 후 2006년 국내 물만두 시장의 30%를 독점하는 등 만두시장의 대표주자로 성장했다.

2017-07-04 17:28:0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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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G4렉스턴·스팅어 등 완성차 업계 7월 한달간 파격 할인 진행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7월 한달간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올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총 77만968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81만2265대보다 4.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통적으로 휴가철에는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중대형 SUV 혜택을 늘렸지만 올해는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이 출시됨에 따라 소형 SUV 판매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2년 7월31일 이전에 등록한 SUV차량 차주들을 대상으로 'SUV 체인지업' 이벤트를 실시한다. 투싼 50만원,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7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차령 5년 이상이면 현대차 외 타사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7월중 싼타페를 구매하면 차량 출고일로부터 13개월 이상 18개월 이내 기간에 동급 이상 승용/RV 구매시 취득세를 300만원까지 실비로 지급한다. 아반테와 쏘나타 뉴라이즈 30만원, 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 50만원의 '휴가비' 지급 이벤트도 실시한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쏘렌토의 기본할인을 지난달 30만원에서 이달 100만원으로 확대했으며 스포티지는 65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K시리즈 고객에게 20만원 할인을, 기존 K시리즈 고객에게는 30만원 추가할인 해택을 제공한다. 경차 판매 1위 모닝을 구매할 경우 5년간 자동차세인 40만원을 지원하고, 기존 중형·준대형 승용차 보유 고객이 스팅어를 구매하면 30만원을 깎아준다. 한국지엠은 7월 중 2018년형 더 뉴 트랙스 구매시 70만원을 할인해 주며 생애 첫차로 구매하는 고객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올 뉴 크루즈 구매시 차종별 최대 10% 할인과 무이자 할부,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와 올 뉴 말리부의 경우 최대 100만~120만원의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아베오와 올란도 구매시 80만~150만원 할인을, 임팔라와 캡티바 등에는 6~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르노삼성은 SM6, QM6 등 6개 차종 구매시 파노라마 선루프를 무상 장착해주거나 최대 110만원 상당의 용품 및 옵션 구입비용 50% 지원, 최대 8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르노삼성을 재구매하는 고객은 차종에 따라 40만~200만의 '재구매 더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경쟁이 뜨거워진 소형 SUV 고객을 겨냥해 QM3 구매시 기본 50만원 할인에 여성 고객 출고시 30만원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보증기간을 5년/10만㎞로 연장하고, 1000만원 이상 할부(4.9%) 이용 구매시 휴가비 30만원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 티볼리 브랜드 구매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을 제공하고 8인치 스마트미러링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미선택시 30만원 할인)해 준다.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등 구매자에게는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와 최대 100만원의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연식변경이 진행되는 연말을 제외하면 7월이 신차를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2017-07-04 17:24: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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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럭셔리 넘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 예고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럭셔리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렉서스 코리아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내 커넥트 투에서 '렉서스 브랜드 포럼'을 열고, 렉서스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공유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 코리아 사장은 "익스피리언스 어메이징을 통해 기능을 감성으로, 퍼포먼스를 열정으로, 기술을 상상력으로 바꾸는,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움과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화를 위한 렉서스의 의지는 렉서스의 조직 구성에서도 알 수 있다. 2012년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설립과 동시에 도요타그룹의 사장인 도요다 아키오가 본 프로젝트의 치프 브랜딩 오피서로서, 드라이빙 마스터로서 임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스피로스 포티노스 렉서스 인터내셔널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는 스스로를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생각한다"며 "럭셔리 브랜드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만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소통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렉서스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활동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브레이브 디자인'은 렉서스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차량의 디자인뿐 아니라 럭셔리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일본 동경에 위치한 '인터섹트 바이 렉서스' 같은 브랜드 체험 공간이 대표적이다. 올 가을에는 미국 뉴욕에도 이 같은 브랜드 체험 공간을 연다. 또 자기 부상 기술을 활용한 공중 부양 스케이트 보드인 호버 보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렉서스 스포츠 요트, 렉서스 쇼트 필름,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커넥트 투와 전국 렉서스 전시장에서 이러한 렉서스의 방향성을 만나볼 수 있다. 하반기 중에 전국 렉서스 전시장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렉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유저의 편의성을 최대로 고려한 렉서스 홈페이지 리뉴얼과 나이, 성별, 경력을 떠나 자신만의 신념과 독창성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는 타쿠미(장인)를 발굴하는 '렉서스 크레이티브 마스터' 프로젝트도 올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렉서스코리아는 이날 새로운 플래그십(최상위) 쿠페 '뉴 LC500h'와 '뉴 LC500'를 선보이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C500h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359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과 10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에 준하는 변속이 가능하다. 실내 마감은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뉴 LC는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뉴 LC500가 1억7000만원, 뉴 LC500h가 1억8000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이날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017-07-04 17:24:04 양성운 기자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9% 감소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9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고, 도착기준도 49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이 같은 외국인 투자 감소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신보호무역주의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가 소폭 하락했지만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외국인직접투자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우리나라 투자는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신고 기준 24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 증가했다. 하지만 도착 기준은 6억 달러로 7.8% 감소했다. 미국의 우리나라 투자는 1분기 감소세(33.5%↓)에서 벗어나 2분기에 큰 폭(64.7%)으로 증가했다. 미국 정부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안과 금리인상 등에도 제조업(36.2%)과 서비스업(34.1%)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은 화공(136%)과 자동차(3.4%)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초과했다. 중화권은 신고액 28억7000만 달러, 도착액 15억9000만 달러로 각각 0.3%, 15.6% 증가했다. 홍콩과 싱가폴 등 중국 외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보험, 부동산 개발 등 서비스 부문 투자가 증가했지만, 중국은 외환송금 규제와 해외직접투자 심사기준 강화 등의 조치로 투자가 감소했다. 일본도 신고액 8억2000만 달러, 도착액 5억7000만 달러로 각각 18.3%, 33.4% 증가했다. 일본은 특히 핀테크와 게임 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 분야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연합(EU)은 신고액 22억2000만 달러, 도착액 14억9000만 달러로 각각 47.3%, 34.0% 줄었다. 브렉시트 협상 불확실성과 유로존 양적완화 축소 논의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특히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인수합병(M&A) 투자가 감소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화공, 의약, 기계장비 분야 투자 증가에도 지난해 대비 0.5% 감소한 28억4000만 달러(이하 신고액 기준)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8.1% 감소한 66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는 서비스업 부문의 증가세에 힘입어 8.8% 증가한 7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M&A형 투자는 금융과 보험 등 서비스업 투자가 줄면서 48.3% 감소한 17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 외국인투자 전망에 대해 "현재로써는 예단하기 어려우나 올해 목표인 200억 달러 이상 달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7-04 17:23:55 최신웅 기자
도시재생 시동 건다 '도시재생사업기획단' 공식 출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핵심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담당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이 공식 출범했다. 기획단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모계획 등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도시재생사업기획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등 유관기관 기관장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은 국장급인 단장 아래에 ▲기획총괄과 ▲지원정책과 ▲경제거점재생과 ▲도심재생과 ▲주거재생과 등 5개과 총 44명 규모로 구성됐다. 기획총괄과와 지원정책과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괄 및 관련 부처 연계사업 협업 지원 등을 담당하며 경제거점재생과, 도심재생과, 주거재생과는 유형별 사업지역 선정 및 지원·관리업무를 맡게 된다. 기획단은 또 국토부 외의 다른 부처에 산재한 유사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행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의 파견인력을 배치해 일선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주택 연계 공급 및 뉴딜사업에 금융기법을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과 LH, HUG, SH 등 공기업의 전문인력도 보강한다. 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구도심과 노후주거지의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이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합리적인 세부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사업지역을 선정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직원들에게도 "도시를 되살리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삶의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민하는 '따뜻한 재생'이 더욱 중요하다"며 "사업 과정에서 영세상인과 저소득 임차인들이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2017-07-04 16:33:4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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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 "씨티은행 지점 통폐합, 은행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

금융 당국이 한국씨티은행의 대규모 지점 통폐합에 대해 "은행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한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4일 국회도서관에서 '은행업 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고 씨티은행 지점폐쇄 등과 관련해 은행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 참여자들은 씨티은행의 대규모 점포 통폐합이 특정 금융소비자에 대한 차별, 고용 불안 등 은행법 인가요건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금융위원회 은행과 김진홍 과장은 "씨티은행의 이번 대폭적인 점포 통폐합은 은행법 인가 요건 위배라고 보긴 어렵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은행 산업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법률에 의해서 점포 인허가권에 대한 통제가 합당한지는 회의적"이라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거나 차별의 소지가 있는가 고민해 봤으나 역으로 생각해서 특정 지역에 증설 의무를 부여한다면 그 또한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당국이 점포 구조조정에 강제하는 것은 합당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행의 지점 축소 등은 비대면 수요에 따른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에 따르면 비대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영국의 은행 점포는 1990년도 1만7000개에서 2015년 말 9000개 줄었으며, 호주도 같은 기간 7000개에서 4000개까지 은행 점포를 축소했다. 김 과장은 "비대면 수요가 변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과 은행산업 종사자들이 같이 해결할 문제"라며 "은행도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당국도 제도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의 점포 구조조정에 대한 당국의 개입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김 과장은 "추가 법률적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받았을 때 재판에 가더라도 승소를 받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법을 개정하더라도 씨티은행은 소급 적용이 되지 않지만 해결 사례가 중요 선례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며 "당국도 점포 통·폐합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은행의 경영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2017-07-04 16:29: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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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 짐싸는 카카오, 코스피 이전이 득될까?

카카오가 코스피시장 이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7월 중순 카카오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실효에 대해선 시장의 반응이 엇갈린다. 올해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주가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카오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에 따른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카카오는 코스닥 상장폐지 절차를 거쳐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 신청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카카오의 코스피(KOSPI)200지수 특례편입 가능성에 쏠렸다. 이는 코스피 상장 후 15거래일간의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상장사 상위 50위권을 유지하게 되면 편입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된 종목은 인덱스 추종 자금이 따라오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다. 현재 카카오의 시총은 6조6426억원이고, 코스피 시총 50위인 현대글로비스의 시총이 5조8688억원 수준이어서 선물옵션 만기일인 오는 9월까지 급락세가 없으면 카카오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피 상장사라는 점 자체가 외국인에게 신뢰도를 줘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기대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이전상장을 요청한 이유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스피 상장사라고 해서 무조건 외국인의 자금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카카오는 24% 이상의 외국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피 시총 50위 내 외국인 자본 비중이 카카오보다 낮은 종목은 15개에 달한다.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주가가 상승할 거란 확실한 근거도 없다. 지난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기업들의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7월 이전상장한 한국토지신탁은 상장 후 주가가 14.2% 하락했고, 동서는 10.9% 떨어졌다. 더욱이 카카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는 113.7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44.21배)보다 고평가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카카오는 코스닥 상장보다 미래 성장성을 증명해야 할 때"라고 일침을 가하는 이유다. 지난 2014년 10월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을 앞두고 카카오(옛 다음)의 주가가 18만원 대까지 올랐다. 당시 한 증권사는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을 5962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600억원 대로 오히려 2014년보다 하락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4년 17.6%에서 지난해 실적 기준 2.2%로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가치)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지만 코스피는 다르다"면서 "카카오의 실적이 좋아지지 않으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재평가를 받아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17-07-04 16:10:16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