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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멤버십 개편 4개월…20~40대 여성 VIP 증가

11번가가 VIP 진입 장벽을 낮춰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 결과 20~40대 여성고객을 대거 확보했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는 VIP 이상 멤버십 고객의 주문건수가 18% 증가하고 월평균 주문금액도 7% 상승하는 등 고객들의 사용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성과로는 20대~40대 여성고객의 VIP 이상 멤버십 진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VIP 이상 멤버십 보유 고객수가 20대 71%, 30대 71%, 40대 48%가 각각 늘며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필품 카테고리'에 단골 고객층이 두텁게 형성됐다. 개편 전(1월)보다 개편 후(6월) 가공식품과 신선식품, 리빙, 레저, 유아동용품 등 '생필품 카테고리' 매출은 24% 상승했다. 앞서 지난 3월 11번가는 구매 건수가 많은 모바일 쇼핑 특성을 반영, 더 많은 고객들이 VIP이상 등급에 진입해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문금액'과 '구매건수'를 완화한 '멤버십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또 각 멤버십별 '상품쿠폰' 발행수를 늘려 쇼핑시 할인혜택 사용 경험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월과 6월을 기준으로 11번가 멤버십 제도 개편 전, 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 신규 및 휴면 고객의 구매 활성화 지수인 'Welcome' 고객 수가 114% 신장 ▲ VIP 이상 고객 주문건수 18% 증가 ▲VIP 이상 월평균 주문금액 7%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VIP 만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도 각광받고 있다. 11번가는 VIP 이상 고객만 이용 가능한 'VIP클럽' 코너를 개설, 영화·뮤지컬 초대권을 비롯해 MD가 선별한 상품을 VIP 전용 특가에 판매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VIP클럽 매출은 월평균 400%씩 급성장하고 있다. 김문웅 11번가 본부장은 "11번가 멤버십 제도 개편 후 4개월 성과를 돌이켜보면 11번가만의 다양한 혜택을 자주 체험한 고객의 쇼핑 경험과 구매습관이 재방문을 유도하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로 여겨진다"며 "충성고객 확보에 승부를 걸고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고객 특성에 기반한 세분화된 로열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5 14:20: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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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힐링 콘서트 '웬즈데이 프로젝트' 개최

KT&G 상상마당, 힐링 콘서트 '웬즈데이 프로젝트' 개최 KT&G 상상마당이 힐링 콘서트 '웬즈데이 프로젝트'를 연다. KT&G 상상마당이 '웬즈데이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뮤지션으로 싱어송 라이터 '문문'을 선정해 8월2일부터 30일까지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웬즈데이 프로젝트'는 실력이 뛰어나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들에게 5주에서 7주에 거쳐 수요일마다 콘서트를 열어주는 프로젝트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뮤지션 '문문'은 지난 4월, 인기 가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정국이 언론매체에 '문문'의 앨범 수록곡인 '비행운'을 소개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25일 KT&G 상상마당의 대관지원 프로그램인 '나의 첫 번째 콘서트'에선 예매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깜짝 기록을 달성했다. 다음달 2일부터 개최되는 웬즈데이 프로젝트는 '문문, 여름달'이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매 회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대중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멜론 티켓에서 가능하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 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예술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T&G는 이번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밴드 디스커버리'와 '써라운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비주류 예술인들에 집중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한 팀의 뮤지션으로 기획되는 '웬즈데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2년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을 시작으로 펑크록밴드 '옐로우몬스터즈', 뮤지션 '선우정아', '두번째달', '고상지'를 선정해 5주에서 7주간의 장기공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17-07-05 14:20: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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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헛개 파우치 음료 '아침헛개 허니꿀물' 출시

롯데칠성, 헛개 파우치 음료 '아침헛개 허니꿀물'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헛개 파우치 음료 '아침헛개 허니꿀물'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음료는 헛개나무 열매가 주원료로 아카시아 벌꿀과 배 맛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파우치 형태의 190mL와 230mL 용량으로 구성됐다. 또한 '상쾌한 하루의 시작, 달콤한 아카시아 벌꿀과 시원한 배 맛이 쏙! 아침헛개 허니꿀물!'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지난 2011년말 출시되어 소비자에게 친숙한 '아침헛개' 브랜드를 사용하고 제품 패키지에 주 타깃층인 20~30대 남성 직장인 이미지를 넣어 어필하고자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더운 여름철에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얼음컵에 담아 수시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고 부피가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장점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는 파우치 음료 시장에 주목했다. 기존 파우치 형태의 칸타타 커피, 저과즙 주스 등에 더해 제품군 강화와 여름 성수기 매출 확대를 위해 해당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침헛개 허니꿀물은 상쾌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무더위 속 갈증해소가 필요할 때, 지친 몸과 정신에 재충전이 필요할 때 제격"이라며 "파우치 음료는 얼음컵에 담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여름철 매출 비중이 높아 주 타깃인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제품판촉 및 시음행사 등을 펼치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5 14:20:1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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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물가 들여다 보기…맥주값 19년 만에 최대폭 상승

상반기 물가 들여다 보기…맥주값 19년 만에 최대폭 상승 올해 상반기 맥주 가격이 19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말 주요 맥주 브랜드의 출고가 인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외식 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김치찌개, 된장찌개, 칼국수, 김밥, 라면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시의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맥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올랐다.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1998년(7.8%)이후 19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맥주 가격은 지난해 11∼12월 오비맥주(6.0%)와 하이트진로(6.3%)가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 4.4%이던 맥주 가격 상승률은 2월 6.0%, 3월 6.6%, 4월 6.3%, 5월 6.6%, 6월 6.9%를 보여주고 있다. 맥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해 상반기 주류 가격도 4.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3년(5.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외식 물가는 지난해보다 2.3% 올랐다. 특히 서민들이 즐겨 먹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칼국수, 김밥, 라면 등 일부 품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각각 2.4% 올랐다. 칼국수 가격도 2.4% 상승했다. 라면과 김밥 가격은 올해 상반기 각각 4.9%와 8.5%나 올랐다. 통계청 측은 일부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주요 외식 재료인 계란 가격이 급등한 점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여파로 상반기 농·축·수산물 물가는 내내 들썩였다. 특히 귤, 당근, 달걀, 오징어가 상승 폭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1% 올랐다. 이는 상반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0%)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 2011년(12.5%)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 올랐다. 수산물도 2011년 상반기(9.1%) 이후 가장 높은 7.0%가 상승했으며 축산물은 9.1% 올라 2014년(11.5%) 이래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73개의 농·축·수산물 품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 상승률 1위 품목은 귤로 89.8%가 올랐다. 귤은 고급 상품 생산이 늘며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귤의 상반기 가격 상승률은 1991년(106.0%) 이후 26년 만이다. 귤에 이어 당근은 64.9% 상승해 2위, 달걀은 57.4% 올라 3위에 올랐다. 달걀의 상승률은 상반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75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오징어와 양배추는 각각 47.7%, 35.2% 올랐다. 한편 73개 품목 가운데 이들을 포함해 15개 품목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상반기 농·축·수산물 물가가 뛴 것은 각종 상승 요인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철 고온, 가뭄의 영향으로 출하량 자체가 줄어든 농산물이 많았다. 또한 지난해 말 불거진 AI 여파로 달걀의 국내 생산기반 복구는 지연되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소비자가 자주 사는 품목이 대부분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뛰면 실제 물가 수준과 별도로 체감 물가 상승률은 커질 수 있다. 올해도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서 생육기 농산물이 수확되는 늦여름, 가을께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정부는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가격 강세가 지속하는 생활 밀접 품목에 대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2017-07-05 14:19:46 박인웅 기자
장마철 차량침수 피해 극심…예방 및 대처법은?

장마철에는 차량침수 피해가 극심하다. 차량침수를 예방하기 위해선 하천변 주차장·저지대·계곡 등 과거 침수경력이 있던 지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바로 견인할 수 있도록 차량 앞면을 출구 방향으로 주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침수지역을 지날 경우 도중에 기어를 바꾸지 말고 1~2단으로 놓은 상태에서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웅덩이를 지나 브레이크가 젖었다면 안전한 곳에서 페달을 2~3회 밟아 건조해야 한다. 5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차량침수 시에는 재빨리 견인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이 침수되었을 때 우선적으로 침수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이때 시동을 끄고 보닛을 열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하고 견인차를 부르는 것이 좋다. 또한 엔진오일이나 변속기 오일, 전자제어장치 등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차량 구석구석을 세척하고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아울러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수리한 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서류를 챙겨놓는 것이 좋다. 한편 침수차량을 보험처리하는 방법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 담보 중 자기차량손해 및 차량단독사고 손해보상특약에 가입되어 있어야 보험처리할 수 있다. 자기차량손해담보는 자동차끼리 사고 난 경우에만 손해를 보장하는 것인 만큼 침수피해는 담보하지 않는다. 차량의 침수피해를 보상 받기 위해선 차량단독사고손해보상특약을 가입해야 한다. 정상운행 혹은 정상주차 중 자연재해로 인해 침수된 경우에는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폭우나 홍수, 해일 등으로 이미 물이 불어난 곳을 운행하다 침수된 경우에는 자기 과실과 손해액에 따라 할증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두어 빗물이 들어가 발생한 손해는 침수피해로 보지 않는다"며 "불법주차 여부와 상관없이 태풍·홍수·해일 등 자연재해 주차 중 침수는 자차 무과실 사고이며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알려진 곳에 주차 또는 운행한 경우는 자차 유과실 사고로 처리되며 할증률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2017-07-05 11:26:24 이봉준 기자
국민연금연구원 "올해 국민연금 적립기금 600조원 돌파"

올해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6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일 발표한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17~2021)'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가 기준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558조3000억원이다. 올 4월 현재 국민연금 적립기금은 578조2000억원이다. 올해 말에는 이 같은 적립금 규모가 600조3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 세계 연기금 가운데 자산규모 기준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등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이다. 보고서는 국민연금 적립금이 보험료 수익에 기금운용수익이 더해져 오는 2018년 644조7441억원, 2019년 691조4184억원, 2020년 740조3728억원, 2021년 789조57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정부는 현행 9% 보험료율 제도를 유지할 경우 급격한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적립규모는 오는 2043년 2561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44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 2060년에는 소진될 것으로 봤다. 다만 최근 국회예산정책처는 정부 예상보다 2년 빨리 고갈을 예상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16~2060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지는 오는 2042년 적자로 돌아서면서 빠르게 쪼그라들어 2058년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봤다.

2017-07-05 11:24:2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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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車 침수피해 막아라"...장마철 비상체제

손해보험업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교통사고와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가면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0월까지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 삼성화재 침수예방 비상팀은 하천 주차장, 저지대 등 전국 440여 곳의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침수위험 차량의 안전지대 견인을 도울 예정이다. 집중호우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순찰자는 삼성화재 보험가입 차량을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삼성화재는 또 주변 관공서에 상습 침수지역의 안전 시설물 설치를 요청하고 배수 불량지역 점검을 건의하는 등 침수 위험을 줄이는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이고 있다. 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팀 이석기 팀장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서울 사당역·강남역·대치역 등 상습 도로침수 지역에 계측기를 설치하고 중앙 관제센터를 통해 도로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로침수 인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계측기를 통해 도로 수위가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해당 지역과 주변에 사는 자사 고객에게 위험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전국의 침수 예상지역 인근에 폭우로 침수된 차량을 일시 보관하기 위해 자동차 1만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야적장 110곳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한강변 주차장에서 차량 침수 발생 신고부터 차량 견인, 사고 보상에 이르는 차량 침수피해 발생 대응 모의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재해 상황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6시간 동안 비가 110㎜ 이상 오거나 태풍 경보가 발령되는 경계 단계에서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4시간 보고 체계를 갖추고 강우량이 12시간 동안 200㎜ 이상으로 늘어나거나 태풍 특보로 격상되면 재해 지역에 보상캠프를 꾸리기로 했다. 한편 손보사들이 이 같이 침수피해 대비에 나선 것은 장마철 교통사고가 늘어 자동차 침수피해가 만만치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날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비 내리는 날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맑은 날에 비해 21.4% 높았다. 우천 시 발생한 교통사고 중 7.1%는 미끄럼사고로 맑은 날 미끄럼사고 발생률(0.9%)의 8배나 됐다. 미끄럼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2.9배, 중상자 발생률도 2.3배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운전 중 침수지역 진입 시 속도를 낮추지 말고 그대로 통과하라고 조언한다. 속도를 낮추면 물이 배기구를 통해 차량 내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이 정지하면 차량을 그대로 놓고 침수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다시 시동을 걸면 역시 엔진으로 물이 들어올 수 있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비가 오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수막현상으로 미끄럼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 제한 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는 평소 대비 1.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며 "또 제동 시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누어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IMG::20170705000033.jpg::C::480::삼성화재 애니카 서비스 차량이 하천변의 침수위험 차량을 사전에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있다./삼성화재}!]

2017-07-05 11:24:16 이봉준 기자
[경기회복세 韓경제](中)온기 못 미치는 서민경제

올 1분기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등 예상 외의 선전으로 6분기 만에 1%대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경제의 이 같은 깜짝 성장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최근 잇따라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기존 2.4%에서 2.9%로, JP모건은 2.5%에서 2.8%, HSBC는 2.4%에서 2.7%로 올렸다. 한국경제연구원(2.5%→2.9%) 등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 역시 설비 등 투자 및 수출 증가 등을 이유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하긴 힘들다고 지적한다. 성장률 수치는 다소 개선될 지라도 대부분 서민들의 경제 상황은 크게 나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최근 주요 기관의 한국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은 수출 증가세와 문재인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고용과 민간소비가 개선될 것을 근거로 한다"며 "다만 정부의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1360조원을 육박하는 가계부채 등 하반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서민들의 경제 상황은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소비심리 개선세 뚜렷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1로 지난 2011년 1월 이후 6년 5개월 만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직후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안을 발표하는 등 이른바 J노믹스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문제는 이처럼 지표상으로는 뚜렷한 소비심리 개선세가 실제 소비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함께 이뤄진 가계 재정상황 및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피면 현재 상황은 여전히 부정적이란 답변이 우세했다. 유통업계 매출을 봐도 같은달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씩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이 전년 대비 0.6%포인트 낮은 1.9%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달걀이 무려 69.3% 오르는 등 신선과실 지수는 같은 기간 21.4%나 오르며 지난 2011년 3월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우리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실질임금은 올 1분기 근로자 평균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우리 경제가 2.9%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근로자들에게 돌아간 성장의 몫은 우리 경제 성장률의 불과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올 1분기 깜짝 성장에도 실질임금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소비여력은 나빠지고 물가는 빠르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경제 발목 잡는 가계부채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가계부채 증가세도 서민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은 1월 1000억원에서 2월 2조9000억원, 3월 3조원, 4월 4조6000억원, 5월 6조3000억원의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영업자 부채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520조원으로 지난 2012년 말 318조원 대비 62.8%나 급증했다. 지난 3월 기준 자영업자 부채는 1인당 1억1300만원으로 상용근로자 가구 부채 7700만원의 약 1.5배를 기록했다. 이들 자영업자 부채는 건전성도 전체 가구 평균 대비 좋지 못하다. 올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81.9%로 전체 평균 142.6%를 웃돌았다. 임시 일용직은 121.4% 수준으로 분석됐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실업률도 마찬가지다. 올 2월 실업률은 5%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3%까지 내려갔지만 이는 취업 시즌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향후 정부의 추경 편성이 통과할 경우 추이가 어떻게 변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배근 교수는 "저소득층 및 영세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생계형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민, 특히 저소득층의 소득과 일자리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규모 구분 / 가계대출 규모 1월 1000억원 2월 2조9000억원 3월 3조원 4월 4조6000억원 5월 6조3000억원 ---------------------- 자료:금융위원회

2017-07-05 10:55:2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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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순혈주의 고집 안된다"...적이라도 모셔와 개혁해야

'삼국지'는 삶의 거울이다. 수많은 영웅호걸이 탄생하고 신화가 만들어진 공간이다. 걸출한 인물 가운데 유비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훗날 촉의 오호장 중 한 명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마초와의 일화는 왜 유비인가를 말해 준다. 서량의 귀족 출신인 마초는 유비에게 복종했지만 왕으로 대접하지 않았고 마음을 주지도 않았다. 심지어 많은 사람 앞에서 '현덕공'이라 칭할 정도였다. 하지만 유비는 그런 마초를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받아 주었다. 결국 마초는 유비에 감복해 마음을 열고 충성을 다했다. BNK금융지주의 앞날이 오리무중이다. 성세환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올해 4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고 경영진 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결국 경영진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금융지주 안팎에서는 안도보다 걱정이 앞선다. BNK금융 회장 권한대행인 박재경 부사장,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인 빈대인 미래채널본부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면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인사에 대해선 '관치금융'으로 몰아세우는 모양새다. 지금 BNK금융지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유비가 보여준 '서번트(섬기는) 리더십'이다. 조조의 추격군에 덜미를 잡힐 뻔하자 참모들은 백성들을 떼어 놓자고 했다. 하지만 유비는 "나를 따르는 백성들을 어찌 버린단 말인가. 내가 비록 조조에게 잡혀 불리한 신세가 된다 해도 백성들과 같이 가겠다"는 말로 불평을 잠재웠다. 유비 처럼 고객에게 머리를 숙일 때와 시장과는 신의를 지킬 때 그리고 강인한 리더십을 표출할 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CEO가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다. ◆ 순혈주의가 낳은 적폐, 고양이에게 생선 맡길라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내주 중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최고 경영자 교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 성세환 BNK금융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되면 임원 후보 추천 절차는 중단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BNK금융지주가 환골탈태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성 회장 스스로도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금융계에선 교체 카드를 꺼낸 것 자체가 어려운 선택이라 말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들이 대부분 성 회장 사람들이다. 경영 공백과 신뢰 추락의 책임을 물어 주군인 성 회장을 해임하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고 전했다. 성 회장의 복귀가 여의치 않자 차선책으로 내부 출신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 적잖다. 가장 유력한 회장 후보로는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현 BNK금융 부사장)과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BNK금융지주 안팎에서는 개혁 대상인 내부 경영진들이 다시 전권을 쥐겠다는 것을 두고 말들이 무성하다.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 등에 연루된 BNK금융은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임원급 이상의 경우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2015년 3월 부산과 울산, 경남을 대표하는 국내 최초의 지역 금융 그룹으로 출범한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경남은행·BNK투자증권·BNK캐피탈·BNK저축은행 등 8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총자산은 106조4000억원 규모다. 시중은행들은 고개를 흔들었지만 BNK금융은 엘시티 사업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줬다. 부산은행 등 계열사는 지난 2015년 9월 엘시티 사업에 1조1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약정했다. BNK금융은 같은해 1월에도 자금난을 겪던 엘시티 시행사에 3800억원을 대출해줘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엘시티 시행사는 군인공제회로부터 빌린 3450억원의 이자도 갚지 못할 정도로 경영이 어려운 상태여서 '특혜 의혹'이 거세게 일었다. 부산은행 등 BNK금융 측은 지금도 "대출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엘시티와 관련해서 이장호 전 부산은행장 등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BNK금융그룹이 엘시티 시행사에 거액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이 전 행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첫 재판에서 이 전 행장 변호인은 "엘시티 측 상품권을 쓴 것은 인정하지만, 엘시티 이 회장으로부터 상품권을 받았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며 "중국 서예작품을 받기는 했지만, 청탁이 없었기 때문에 알선수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금융권에서 신용은 곧 생명이다. 이 때문에 그룹의 이미지와 신뢰가 땅에 떨어지면서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추진은 물론 수도권 영토 확정 정책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NK가 살아 남으려면 적이라도 내편으로 모셔야 "한국 금융산업의 시계가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금융인의 윤리와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게 개탄스럽다. 낙하산 경영진이 권력 투쟁이나 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윤리·책임의식을 가질 리가 있겠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A은행장을 지낸 금융계 원로가 BNK금융 사태를 지켜보며 내놓은 탄식이다. 이는 또 한국 금융의 현주소를 지적하는 발언이다. 금융권에서 BNK가 위기에 봉착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금융의 기본윤리' 붕괴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과 금융계 관계자들은 '금융윤리의 붕괴 원인'으로 은행과 금융지주의 사유화, 순혈주의 인사, 경영진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된 조직문화 붕괴를 꼽기도 한다. 과거 KB금융지주 사태도 그랬다. 또 이런 도덕적 해이가 수 년 간 지속됐는데도 발각되지 않은 것은 내부통제시스템에도 심각한 허점이 있었음을 방증한다. B은행 출신 한 은행장은 "낙하산 관치금융도 문제지만, 금융의 사유화를 노리는 잘못된 순혈주의가 더 큰 문제다"면서 "이번 기회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도 BNK금융지주가 살아남는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같은 지방 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가 그 가능성을 말해 준다. 2기 JB금융지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김한 회장(광주은행장 겸임)은 뱅커가 아니다. 하지만 2010년 전북은행장에 취임하면서 회계법인, GM, 증권사 등에서 쌓은 경험을 은행에 접목시켜 오늘의 JB금융지주를 만들었다. 그는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지향적인 경영을 해 왔다. 덕분에 지난해 20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33.8%나 증가한 것이다. 김 회장은 JB금융지주에 사실상 과점 지배구도를 들여왔다. 해외투자사인 주빌리아시아의 최대주주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이끄는 안상균 대표가 안 대표가 JB금융지주의 비상임이사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전체 9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3명이 투자자쪽 사람들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실상 과점체재인 JB금융 이사회가 잡음 없이 상당한 성과를 낸 것은 김한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이사진의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북은행에 합류하면서 적용한 증권DNA를 은행에 적용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KB를 위기에서 구한 '굴러온 돌'이다. 윤 회장이 김앤장 상임고문으로 있다가 KB금융에 복귀한 2014년 11월은 KB금융이 '내분 사태'로 존폐의 갈림길에 있었다. 과연 누가 사령탑이 돼 내분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 지, KB금융 재도약의 기반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을 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윤 회장은 이 같은 주위의 불식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윤 회장이 아니었다면 그룹이 공중분해 됐을 수도 있다. 국민은행(2016년 기준 1만 7000여명)등 계열사 직원과 그 가족들이 거리에 나 앉을 수 있었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한편 부산은행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또 차기 경영진 후보로 거론되는 외부 인사에 대해선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2017-07-05 10:47:3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