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코스닥에서 짐싸는 카카오, 코스피 이전이 득될까?

카카오가 코스피시장 이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르면 7월 중순 카카오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실효에 대해선 시장의 반응이 엇갈린다. 올해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주가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카오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에 따른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카카오는 코스닥 상장폐지 절차를 거쳐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 신청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카카오의 코스피(KOSPI)200지수 특례편입 가능성에 쏠렸다. 이는 코스피 상장 후 15거래일간의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상장사 상위 50위권을 유지하게 되면 편입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된 종목은 인덱스 추종 자금이 따라오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다.

현재 카카오의 시총은 6조6426억원이고, 코스피 시총 50위인 현대글로비스의 시총이 5조8688억원 수준이어서 선물옵션 만기일인 오는 9월까지 급락세가 없으면 카카오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피 상장사라는 점 자체가 외국인에게 신뢰도를 줘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기대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이전상장을 요청한 이유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스피 상장사라고 해서 무조건 외국인의 자금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카카오는 24% 이상의 외국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피 시총 50위 내 외국인 자본 비중이 카카오보다 낮은 종목은 15개에 달한다.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주가가 상승할 거란 확실한 근거도 없다.

지난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기업들의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7월 이전상장한 한국토지신탁은 상장 후 주가가 14.2% 하락했고, 동서는 10.9% 떨어졌다. 더욱이 카카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는 113.7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44.21배)보다 고평가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카카오는 코스닥 상장보다 미래 성장성을 증명해야 할 때"라고 일침을 가하는 이유다.

지난 2014년 10월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을 앞두고 카카오(옛 다음)의 주가가 18만원 대까지 올랐다. 당시 한 증권사는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을 5962억원으로 전망했다.

단위:(억원)/자료=전자공시시스템, 유진투자증권(2017년추정치)



하지만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600억원 대로 오히려 2014년보다 하락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4년 17.6%에서 지난해 실적 기준 2.2%로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가치)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지만 코스피는 다르다"면서 "카카오의 실적이 좋아지지 않으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재평가를 받아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