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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특검 "공소장 변경하겠다"

특검이 공소장 수정에 나선다. 재판 과정에서 특검의 예상과 다르게 밝혀진 사실들을 정리할 필요를 인정한 셈이다. 30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에서 특검은 "재판부의 요청으로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특검이 공소장과 항소이유서, 의견서에 '승계작업'과 '경영권 승계'를 혼용했다"며 "청탁 대상이 된 '경영권 승계'를 분명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영권 승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과 비슷한 그룹 지배력을 갖춘 것이고 승계작업은 그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지분확보 등을 의미한다. 삼성은 경영권 승계는 존재하지만 이를 위한 별도의 승계작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부회장이 이미 충분한 지분을 갖췄고, 그룹에서 후계자 지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삼성측 입장에 대해 특검은 승계작업이 실존한다 주장하면서도 경영권 승계와 승계작업 개념을 혼용해왔다. 특검은 "(승마지원에 활용된) 차량 소유권과 마필 살시도 소유권 등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심 재판부는 차량과 살시도 소유권이 삼성에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공소장 일본주의, 이 부회장 위증 혐의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변호인단은 "특검의 공소장이 공소사실을 55쪽에 걸쳐 기술했는데 범죄사실은 17쪽에 불과하다"며 "특검이 공소장을 통해 예단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2015년 박 전 대통령 독대에서 재단 출연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했다"고 주장했고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이 문화융성을 꾸준히 강조하긴 했지만 '지원'이라는 특정 단어를 썼는지 기억하기 쉽지 않다. 진술의 사소한 부분은 바뀔 수 있다"고 반박했다.

2017-10-30 21:35: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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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타이어리그?…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등 마케팅 효과 톡톡

가을 야구의 하이라이트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타이어 업계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프로야구 팬들에게 '단군 매치'로 불리는 기아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해 프로야구의 결산이자 가을 잔치로 불리는 한국시리즈가 한창인 가운데 타이어 업계가 미소 짓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객수가 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기업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중 타이어 업체들은 일찌감치 각 구단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7년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 공식 타이틀 스폰서는 타이어뱅크다. 금호타이어는 기아타이거즈를, 한국타이어는 두산베어스를 스폰하고 있다. 가히 타이어 리그라 할만 하다. 정규 시즌 2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와 팬심 선두를 달리는 두 야구단의 한국시리즈로 타이어 업계는 큰 파생 효과를 누리고 있다. 가장 큰 수혜자는 타이어뱅크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1991년 타이어 유통 전문 매장 출범한 타이어뱅크는 세계 최초 타이어 안심 보험 도입 같은 '선진국형 타이어 전문 매장'을 지향 하며 마케팅을 진행했다. 여기에 KBO리그 메인 타이틀 스폰서 시작 후엔 소비자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 브랜드 각인을 제대로 했다. 올해 정규 시즌에는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야구 관람을 지원 했다. 덕분에 타이어뱅크 인지도는 훨씬 더 높아졌다. 금호타이어는 공장이 위치한 광주 연고지인 기아타이거즈를 후원 중이다. 한국 시리즈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기아 타이거즈의 정규 시즌 1위 소식에 반색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브랜드를 더욱 각인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다른 타이어 브랜드 보다 뒤늦게 프로야구 스포츠 마케팅에 뛰어 들었다. 한국타이어는 두산 베어스 스폰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진행한 스포츠 마케팅 경험을 살려 신제품과 서비스 내용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팬층이 광범위한 국민 스포츠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한 기업의 광고 효과는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측면에서 스폰서로 활동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 타이어 업계가 최종 승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가을 야구 진입엔 실패 했지만 넥센타이어는 '전통의 승리자'로 불린다. 히어로즈 메인 스폰서 역할을 하면서 1000억원의 마케팅 효과와 매출 40% 상승은 유명한 일이다. 지난해 네이밍 스폰 재계약 후 전력 누수로 최하위 '1순위'로 예상 됐던 히어로즈가 마지막까지 중위권 다툼을 진행하며 넥센타이어의 긍정적 이미지를 더했다. [!{IMG::20171030000137.jpg::C::480::금호타이어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한 이벤트행사에서 레이싱모델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17-10-30 18:44: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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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금융권은 '비리의 온상'?…특혜채용부터 최순실 게이트까지

-채용비리 시중은행 전반 조사확대…지방거점 둔 인터넷은행은 지방은행 취급예정 금융권에 대한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는 각종 특혜와 비리 의혹 제기로 점철됐다. 한바탕 뭇매를 맞은 금융당국은 국감 후 전 은행권에 대한 채용 비리 조사를 확대하고, 대기업 총수의 비실명계좌에 대해 재점검키로 했다. 지방금융 활성화를 위해선 지방에 근거를 둔 인터넷전문은행은 지방은행에 준하는 대우를 검토한다는 구상을 밝혀 '제7의 지방은행' 가능성도 나왔다. ◆ 채용비리 중간점검…"근절의지 부족" 질타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종합 국감을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선 '채용 비리'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처음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관련 조사 현황 등을 질의했다. 이에 최흥식 금감원장은 "자체 감찰 결과를 보고 받고 곧바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지난 17일 국감에서 심 의원은 직접 입수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문건을 공개했다. 심 의원은 해당 문건에 기재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직원, VIP 고객 등의 자녀와 친인척, 지인들이 전부 채용됐다는 점을 들어 '특혜성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남 모 부문장(수석 부행장)과 이 모 검사실 상무, 권 모 영업본부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 조치했다. 또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채용 전 과정을 외부업체에 아웃소싱하고 필기과정을 100% 전산화하는 등의 채용 프로세스 개선안도 내놨다. 심 의원은 "3명을 직위 해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려 하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제도개선의 도입 시기도 대부분 내년으로 미루는 등 채용비리 근절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의 검찰고발을 요청했다. 최흥식 원장은 "은행권 전반을 조사해 11월 말까지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베스트 프렉티스(모범사례)'를 만들도록 독려할 예정"이라며 "이를 타 금융권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국감 이후 시중은행에 대한 전방위적인 채용 비리 조사가 본격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 '제7의 지방은행' 검토? 탄핵 정국을 만들어냈던 '최순실 게이트'도 이번 국감에서 재조명됐다. KEB하나은행은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독일 생활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을 승진시키기 위해 조직개편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함영주 행장은 "이상화 본부장 승진을 위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국감에선 '제7의 지방은행'이자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가능성도 나왔다. 최종구 위원장은 지방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지방에 근거를 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다면 지방은행에 준하는 대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비금융주력자는 의결권 있는 은행 지분을 4%만 가질 수 있는데, 지방은행의 경우 의결권 있는 지분을 15%까지 보유할 수 있다.

2017-10-30 17:36:05 채신화 기자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현대위아·현대모비스 실적 '먹구름'

국내 완성차업체 1, 2위인 현대·기아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과 통상임금 파고에 휩쓸려 사실상 연초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연초 내세웠던 목표 825만대는 커녕 800만대 돌파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3분기 실적도 비상이 걸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현대·기아차의 영향에 환율 악재까지 겹치면서 3분기에도 실적부진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 8조7728억원, 영업이익 54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8조7780억원에 비해 0.1% 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7217억원에서 24.6% 감소한 수치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26조3229억원, 영업이익 1조7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9월 매출액 27조9716억원 대비 5.9% 감소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248억원에서 23.3% 급감한 수치이다. 현대모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중국의 사드 사태와 모델 노후화로 고전 중인 미국 등 빅2 시장에서 고전 중인 현대·기아차의 부진 여파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체사업 외형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에서 중국 완성차 물량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데다 위안화 약세 등 환율 효과가 겹쳐 매출과 손익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수익성 제고와 경영합리화는 물론, 글로벌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위아 역시 환율하락과 신규공장 적자 지속(디젤), 고마진 중국사업 부진으로 감소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현대위아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6.4% 감소한 1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10.4% 증가한 1조9251억원, 당기순이익은 1698.4% 늘어난 134억원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은 중국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및 서산공장, 모듈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반면 기계사업 부문은 업황 부진에 따른 공작기계 범용기의 매출이 감소하고 공장자동화 부문 공급량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에는 중국사업 회복과 신규공장 가동 안정화로 실적 회복 및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계사업 부문 역시 공작기계 범용기 고급기종 판매 증가 추세에 힘입어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7-10-30 17:1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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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나눔 경영 철학 실천

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사회공헌을 활동을 진행하며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는 한편,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지구촌 사막화 지역을 푸른 땅으로 탈바꿈시키는 '글로벌 플랜팅'이다. 대한항공은 매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시와 중국 쿠부치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를 맞은 신입직원과 임직원 및 현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녹화 활동으로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14년간 총 44ha(44만㎡) 규모에 약 10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5월 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2007년부터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식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항공 물류 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진·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 지역 또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 구호물자 수송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지난해 3월에는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를 위해 제주퓨어워터, 건빵 그리고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하였으며, 4월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 위해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전세계를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3월 체코 프라하에서 유럽 여행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여대생의 안전한 귀국을 도운 바 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사랑의 쌀' 후원이 대표적이다. 대한항공은 매년 어려운 이웃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선정해 매년 설과 추석에 쌀을 기증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쌀' 기증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연말에는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직접 가정에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7-10-30 17:19: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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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7064억원, 전년比 25.1%↑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1% 늘었다. 중소기업 중심의 원화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안정화가 전체 그룹 이익을 견인했다. 비은행 그룹사의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7064억원, 3분기 순이익 8173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8000억원 이상을 이어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확대되고 NIM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 부문에서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며 "아울러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관비가 꾸준히 감소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건전성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이번 실적의 특징을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만 따지면 전분기(8920억원) 대비 8.4% 감소했으나, 3분기는 일회성 요인이 거의 없어 지난 2분기 비자(Visa) 주식 매각을 제외한 경상 당기순이익(8042억원)에 비해서는 1.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5.0% 성장했다.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중심으로 3분기 중 4.6%, 연간 기준으로 11.1%가 증가했다. 기술력이나 사업성이 양호한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시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질적 성장을 지속한 결과라고 신한금융은 풀이했다. 대출성장률이 높았음에도 3분기 중 은행의 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56%를 유지했다. 그 결과 누적 이자이익은 5조7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글로벌 손익도 성장세다. 3분기 은행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성장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1억6253만불)에 버금하는 1억5922만불을 3분기만에 조기 시현한 영향이다.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률은 27bp(1bp=0.0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bp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안정화됐다. 그룹 및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 비율은 각각 0.63%, 0.57%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그룹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12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한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 결과 최근 판관비 증가율이 1% 미만으로 안정화되는 등 비용 효율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3분기는 59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도 펀드, 방카, 신탁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15.0%, 전분기 대비 7.4% 성장했다. 3분기 중 대손비용은 24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전년 동기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충당금 전입 효과 상쇄와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상충당금 하향 안정화 영향이다. 9월 말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 대비 5bp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3분기 말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0%로 전분기 대비 10bp 감소했다. NPL비율은 1.10%, NPL커버리지 비율은 388%다. 신한금융투자는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증가했다. 주식시장 회복으로 인한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가 주된 영향이다. 신한생명은 유가증권 매매익 감소로 인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이 밖에 신한캐피탈은 66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03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10-30 17:14: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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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통합관리서비스, 펀드·ISA·국민주 조회된다

31일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은행에서 가입한 펀드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미수령 국민주까지 확인할 수 있다. 계좌이동서비스는 이용 시간이 5시간 더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소비자 편의 개선을 위해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조회대상과 계좌이동서비스 이용 시간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소액 장기미사용 계좌인 '휴면계좌'를 조회해 다른 계좌로 이전하거나 해지,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2월부터 도입됐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 799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537만개의 계좌를 해지하고 448억원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엔 은행 예금상품만 조회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은행에서 가입·투자한 상품을 일괄조회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은행에서 가입한 펀드, ISA를 비롯해 1988~1989년 은행을 통해 청약했음에도 실물을 찾아가지 않은 국민주를 조회할 수 있다. 다만 펀드와 ISA계좌 등 투자상품은 해지하려면 계좌를 개설한 은행의 영업점에 방문해야 한다. 국민주는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한 뒤 2~3영업일 뒤에 수령할 수 있다. 계좌이동서비스는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5년 10월 도입됐다. 9월 말 기준으로 1767만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1404만개의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인터넷·모바일서 계좌이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직장인 등 근무시간에 서비스 이용이 곤란했던 소비자를 위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 시간을 확대한다.

2017-10-30 17:13: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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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왕좌' KB 확정…이자수익 두드러진 3분기

신한지주, 3분기 순이익 KB금융보다 못미쳐…은행들 대출 이자로 수익 불려 KB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신한지주는 누적 당기순이익에서 513억원 뒤처지며 리딩뱅크 자리를 뺏겼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에도 대출 이자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 KB금융, 2분기째 리딩뱅크 신한금융지주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2조70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3분기에만 8173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올해 3분기 연속 당기순익 8000억원 이상을 시현했으나, KB의 실적은 따라잡지 못했다. 이로써 KB금융이 전분기에 이어 2분기째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577억원으로 3조원을 향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2%(1조67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중 현대시멘트 주식 매각익(410억원)이 발생했으나 금호타이어 충당금 전입(620억원) 효과로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4%(926억원) 감소한 8975억원을 나타냈다. 비은행 부문도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확대,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20%대에서 30%대로 증가했다. 신한지주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확대되고 순이자마진(NIM)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 부문의 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5.0% 성장했으며,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중심으로 3분기 중 4.6%, 연간 기준 11.1%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도 전년 말(35%) 대비 5%포인트 증가한 40%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비은행 그룹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 대출 이자로 '이익' 증가한 은행들 3분기에도 은행들의 깜짝 실적은 이어졌다. 주된 원인은 대출 성장.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넘어서며 정부가 올 초부터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지만 은행 대출 창구는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대책 실행 및 금리 상승 전 몰리는 선수요 효과로 풀이된다. KB·신한·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기업은행(연결)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조6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2조4832억원) 증가했다. 대출금리는 올라가는데 예금금리는 떨어지면서 이자마진이 커진 영향이다.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조달금리가 되는 금융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2.639%로 지난달 말 보다 0.314%포인트 올랐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KB금융의 이자이익은 5조687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517억원) 대비 22.3% 뛰었다. NIM(이하 그룹전체)도 1년 새 0.52%포인트 오른 1.94%를 기록했다. 신한지주의 이자이익은 5조7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5조3128억원) 보다 8.60%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3조7520억원으로 8.5%, 우리은행은 3조9020억원으로 4.2%, 기업은행은 3조6023억원으로 6%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NIM도 신한지주가 2.02%, 하나금융 1.94%, 우리은행 1.94%, 기업은행 1.96%로 각각 0.05%포인트, 0.14%포인트, 0.52%포인트, 0.06%포인트 올랐다. KB증권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신규 대출 금리가 잔액 대출금리를 상회하고 있어 은행의 예대마진 개선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은행의 NIM은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시장 금리가 오르자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일제히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올렸다.

2017-10-30 17:00:47 채신화 기자
코스피 퀀텀점프!...文정부 2년차에 3000시대 연다

때 이른 추위가 코스피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30일 서울 여의도 증권가는 코스피가 사상 첫 2500선(종가 기준)을 넘어선 기쁨에 뜨거운 분위기였다. 한 발자국만 더 내디디면 코스피 3000 시대가 올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영업일보다 5.30포인트(0.21%) 오른 2501.93에 거래를 마쳤다. 주도주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써낸 기존 종가 최고치(2496.63)를 1거래일 만에 갈아치우고 1983년 지수 출범 이래 처음으로 2500을 넘기며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가 2300선을 뚫고 올라갔던 9월까지만 해도 2500선이라는 '심리적 저항'을 뚫을 것이라는데 반신반의 했지만 외국인이 한국 주식 쇼핑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장밋빛으로 바뀌었다.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팔아 치우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2조 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발을 뺐다 넣어다 하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해 한다. 시장에서는 상승장이 과거에도 많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는 평가가 많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8월 제외)오르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석 달 연속 외국인이 발을 빼며 피로감을 보였지만 한국 증시와 경제에 대한 믿음이 강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코스피지수가 내년 최대 307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과 비교 가능한 코스피 상장사 193개사 중 150개사, 77.2%가 순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순이익은 14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85조8000억원이 예상된다. 관건은 경기 회복 속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보다 0.3%포인트 올려잡은 것이다. IMF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지난 3분기(7∼9월)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전기 대비 1.4%를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사실상 올해 3%대 성장이 가능하다.

2017-10-30 17:00:0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