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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개인카드 사용액 10분기 만 최고…10월 황금연휴 등 영향

올 3분기 개인카드 사용액이 10분기 만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에 지난 10월 초 추석을 낀 황금연휴 등으로 여행 및 도·소매 관련 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가 1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은 19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이 중 개인카드 사용액은 156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9% 증가했다. 지난 2015년 1분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개인카드 승인 건수 역시 44억6000만 건으로 14.5% 늘었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소장은 "지난 여름 휴가는 물론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전에 카드로 결제하는 수요가 많아 3분기 개인 카드사용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카드 승인액이 89조5000억원으로 12.0%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와 편의점 및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 소매업종에서 카드결제가 늘었다. 또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올해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올 여름 휴가와 지난달 긴 추석 연휴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사 등 운수업 카드 승인액은 18.4%, 여행사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19.8%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9.8% 증가했다. 다만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6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9% 감소했다. 카드사들이 법인에 대한 국세 납부 프로모션 등을 중단하면서 관련 카드 사용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건당 평균 사용액의 경우 전체카드 평균 4만488원으로 8.8% 줄었다. 신용카드는 5만2333원으로 9.0%, 체크카드는 2만2271원으로 7.6% 감소했다. 박 소장은 "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바 국내 소비 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2017-11-01 08:19:54 이봉준 기자
[社告]'제2회 뉴테크포럼-모든 기술이 시작되는 곳, 인공지능(AI)

[社告]'제2회 뉴테크놀로지포럼-모든 기술이 시작되는 곳, 인공지능(AI)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프로그램 알파고와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 이세돌 간의 세기적인 바둑대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4대 1로 이겼던 2016년 3월은 인류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기도 했지만 인공지능의 수준을 다시 한 번 평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됐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후 인공지능은 인류의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환자들을 진료하기 시작했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로보 어드바이저란 이름으로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외국어를 번역해줄 뿐 아니라 사람 말을 알아듣고 집안의 가전기기들을 제어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해 공항에서 길 안내를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메트로신문은 지난해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 개막할 것으로 보고 '제4차 산업혁명의 꽃, 인공지능'이란 포럼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인공지능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해 1년이 지난 지금은 가전제품에, 자동차에, 스피커에, 로봇에 인공지능이 결합하면서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와 숙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메트로신문은 올해에도 다시 한 번 인공지능의 세계를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의 세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지, 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신기술은 어떤 게 있는지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인공지능의 시대를 메트로신문 독자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독려 바랍니다. ■일시: 2017년 11월 21일(화) 09:00~14:30 ■장소: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 3층 ■주제: 모든 기술이 시작되는 곳, 인공지능(AI) ■주최: 메트로신문 ■주요 프로그램 -개막식 -기조강연(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제1세션: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제2세션: 더 넓어진 인공지능 ■참가비: 사전 참가신청자 무료 ■참가신청: 제1회 뉴테크놀로지포럼 사무국 -전화: 02-721-9800 -이메일: forum@metroseoul.co.kr

2017-11-01 06:13:3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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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강성파' 박근태 후보 당선…노사 관계 풀릴까?

2013년 말 강성 노조가 집행부를 장악한 이래 매년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올해도 강성 노조가 집권을 이어간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파업 속에서 현대중공업의 노사 관계가 계속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31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을 뽑는 결선투표에서 '사람이 희망이다! 절망의 공장을 희망의 공장으로!' 슬로건을 내세운 기호1번 박근태 후보가 당선됐다. 지부 선관위에 따르면 강성 노선의 기호 1번 박근태 후보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기호 2번 황재윤 후보가 맞붙은 결선개표결과 전체조합원 1만2873명 가운데 1만1093명(투표율 86.17%)이 투표했다. 그 중 6908표(62.27%)를 득표한 박근태 후보가 4065표(36.64%)를 득표한 황재윤 후보를 많은 표차로 누르고 금속노조 10기 현대중공업지부 다음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현 집행부를 배출한 현장조직 '분과동지회' 소속으로 수석부지부장 황종민, 부지부장 김철우, 사무국장 조경근 당선인과 함께 다가오는 12월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협력적 노사 관계를 구축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 말 정병모 위원장이 당선되면서 다음 해 20년 만에 파업을 했다. 정 위원장은 당선된 후 2년간 13차례 파업을 진행했다. 정 위원장에 이은 백형록 지부장(금속노조 가입으로 위원장에서 지부장으로 명칭 변경) 또한 계속해 파업을 이어가며 사측과 날을 세우고 있다. 박 당선자는 공약대로 투쟁 강도를 더 높일 가능성이 높다. 2년째 표류 중인 단체교섭의 연내 타결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사업부 분할에 이어 현재는 순환휴직·휴업 등으로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2016년도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해 올해 6월부터 2017년 임금협상과 통합해 진행 중이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표류하고 있다.

2017-10-31 19:51: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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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 현대重, 수주절벽 여파 3분기 실적 부진…강경 노조 새 위원장 강경파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수주 절벽 여파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또 다시 강경 노조가 들어서면서 경영위기가 악화될 상황에 처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93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38.4%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었다. 매출은 3조80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8% 감소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27.3% 줄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조2414억원, 영업이익은 4087억원, 순이익은 4021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감소와 해양·플랜트부문 대형공사 완료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줄었으나, 선제적인 경영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분기와 비교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60.1%에서 144.2%, 차입금비율은 68.9%에서 57.9%로 각각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경영개선계획 실시를 통해 흑자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일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질개선을 통한 위기극복과 수주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현대중공업노조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노조위원장 선거를 통해 강경파인 박근태 후보를 새 위원장으로 선정하면서 임금 협상의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새 노조 집행부에 또 다시 강경 노조가 들어서면서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이미 현대중공업은 강도 높은 자구책에 대한 노조의 잇따른 반발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상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14년 강경노조가 들어선 이후 매년 파업을 지속해왔다. 올해도 사측이 내놓은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지난 2월 세 차례 전면파업, 6월 두 차례 부분파업, 8월에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에도 실패해 협상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조선업황과 회사경영이 동시에 악화된 상황에서 최근 5000명 유휴 인력 문제로 20% 임금반납을 요구했지만 노조의 반대로 무산돼 결국 순환휴직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조선사의 경우 무급휴직 등 강도 높은 고통분담도 동참하는데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요구안에 반발하면서 교섭이 별다른 성과없이 장기 표류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현대로보틱스,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계열사의 잠정실적도 발표했다. 현대로보틱스(정유부문, 분할 신설법인 포함)는 매출 4조4158억원과 영업이익 555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강세 지속과 석유화학 분야 수익 확대로 매출 3조3392억원, 영업이익 2747억원을 나타냈다. 현대건설기계는 매출 6132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을, 현대일렉트릭은 매출 4691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각각 나타내며 분할 이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갔다.

2017-10-31 19:33:52 양성운 기자
"맑은날 우산준비해야"…사상 최고실적 낸 삼성전자, 경영진 세대교체 단행(종합)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DS(부품)·IM(IT·모바일)·CE(소비자가전) 부문장을 모두 교체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급변하는 전자·IT(정보기술) 분야의 경영 환경·기술 동향에 더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을 만들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62조489억원, 영업이익 14조533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7%, 179.48%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분기 호실적은 반도체 사업부가 이끌었다. 3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은 19조9100억원, 영업이익은 9조96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0.025%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제조업 분야에서는 영업이익 50%가 '꿈의 수치'로 불린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9%에 달할 정도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6조2000억원을 시설 투자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V낸드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평택 라인 증설, D램 공정 전환, 파운드리 증설 투자 등에 29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러한 호실적 분위기를 새 컨트롤타워 정비를 통해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 부문장에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CE 부문장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VD) 부장(사장), IM 부문장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11월 1일자로 새 보직을 수행한다. 이번 인사는 DS 부문장을 맡아왔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퇴에 이어 CE 부문장 윤부근 사장, IM 부문장 신종균 사장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루어진 조치다. 삼성전자는 이들 신임 부문장들이 일찍부터 해당 사업 영역에서 폭넓게 경험을 쌓아온 역량 있고 검증된 인물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DS부문장에 임명된 김기남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을 두루 역임했다. CE부문장에 임명된 김현석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해 11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TV 및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 개발 전문가다. IM부문장에 임명된 고동진 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 팀장과 실장을 역임하면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갤럭시 신화를 일구며 모바일 사업 일류화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을 쇄신해 활력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기존 60대였던 부문장을 50대 사장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긴장감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속 인사 역시 젊은 사장, 부사장들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 이외 다른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도 대규모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주내에 후속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사업부장과 CFO가 공석이 된 만큼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 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이번주 내로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7000원, 약 9600억원 규모의 3분기 배당을 결의하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주주환원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배당 규모는 지난해 4조원 대비 20% 상향한 4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2018년에는 배당 규모를 2017년 대비 다시 100% 확대해 9조6000억원으로 늘리고, 2019년과 2020년에도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의 배당규모는 약 29조원에 이르게 된다.

2017-10-31 17:48: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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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정지원 신임 이사장 선임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는 서울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을 한국거래소 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지원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기업재무개선지원단 국장, 기획조정관과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을 거쳤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로욜라대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한 바 있다. 현재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정 이사장의 스타일은 직원들에게 가감 없이 본인 의사를 전달하고 직원들 의견을 구해가면서 합의점을 찾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그를 만나 본 직원들은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달리 따뜻한 인간미가 장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금융위원회 등 옛 직장과 증권금융에서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본인의 직장생활을 토대로 후배들의 멘토 같은 역할을 자처했다. 하지만 업무에 대해서는 깐깐하고 추진력이 강한 편으로 알려졌다. 성과도 중시한다. 다만 정 신임 이사장에 대한 낙하산 논란은 향후 임기 초반부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거래소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로 강한 투쟁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정 이사장이 금융권 전문가이긴 하나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 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017-10-31 17:42: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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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이상훈 CFO… 'JY 대행' 맡을 듯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를 이끌게 됐다. 3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부문장 인사 등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외이사들에 의해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에 추천됐다. 이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는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병기 서울대 명예교수,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등이 있다. 이 사장은 재무통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경리과에 입사해 북미총괄 경영지원팀장,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을 거쳤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기업 자금흐름을 관리해 왔다. 불발되긴 했지만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역시 이 사장이 검토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오너 부재와 미래전략실 해체로 인한 리더십 공백을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통해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책임과 권한이 분리됐다는 비난을 피한다는 것이다.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된 것 또한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에게 이학수 사장이 있었다면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이상훈 사장이 있다"며 "이 부회장의 의중을 이사회에 실어 이 부회장 대신 삼성전자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임 부문장을 맡은 50대 CEO들에 비해 60세로 형님격인 이 사장이 삼성전자뿐 아니라 그룹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랜 기간 삼성전자 재무를 관리했고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을 거쳐 온 만큼 다른 계열사에도 입김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 대규모 인사와 조직 개편에 따른 혼란을 잠재우고 계열사 사장단을 감싸 안는 '총수 대행' 역할을 해야 하는 이상훈 사장의 어깨는 당분간 무거울 전망이다. 이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CEO와 이사회 의장도 분리된다. 그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CEO가 맡아왔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CEO가 아니어도 이사회 의장이 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CEO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되어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상훈 사장이 총수 대행으로 대외 활동까지 나설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7-10-31 17:16: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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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개선 합의… 향후 경제 복원 전망은?

한국과 중국이 31일 양국 관계 개선을 골자로 한 협의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사드 갈등' 이후 냉각됐던 한·중 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 국내 기업과 한류 관광 등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경제 분야 복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과 2년 전만 해도 최상의 관계를 구가했던 한중관계는 지난해 2월 한미 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관한 공식 협의를 결정한 후 1년 8개월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보복적 세무조사, 위생·소방검사 등으로 롯데마트 등이 문을 닫았으며 현대차의 중국내 판매가 절반 가까이 급감했고 화장품, 식품 등 인기가 많았던 한국산 소비재들도 주춤했다.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도 전면 중단되면서 관광업계와 유통업계의 타격도 상당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사드 문제에 따른 경제손실을 7조원에서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제19차 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출범시키면서 한국과 사드갈등을 조속히 봉합해야 할 현실적 필요성에 동의하기에 이르렀다. 중국 지도부는 전략적 인식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드 배치로 말미암은 한중관계의 경색 국면이 '신시대의 신형 국제관계'를 주창한 중국의 외교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인식에는 최소한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과 중국 정부가 조속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데 대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일제히 반색했다. 현지 한국 교민들도 한중간 사드 갈등으로 불편했던 마음을 털어낼 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특히 이번 사태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던 롯데그룹은 중국 내 매장에 대한 소방점검 봉인 해제 등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양국간 사드 합의가 현재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도 정부간 사드갈등 해소 합의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베이징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사드 문제가 노출될 때마다 중국내에서 반감이 커져 품질이 좋아도 한국산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사드 문제가 풀리면서 중국인들의 느꼈던 반한 감정이 사그라들어 한국 제품에 대한 선입관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관계 회복으로 중국의 금한령(禁限令)도 곧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다시 찾을 것이라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한국여행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전담여행사 가운데 50% 이상이 사실상 잠정 휴업 상태"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거래처가 있는 여행사를 제외하고는 중국 전담여행사 대부분은 매출이 전혀 없었지만 이제는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우리나라를 찾아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한중간 협의를 통해 양국간 관계가 갈등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할 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냉정한 분석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대학원장 겸 중국자본시장연구회 회장은 "중국은 정치구조가 안정된 후 경제부분에서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한중 경제관계에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며 "다만 사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피해가 가지 않는 차원에서의 부분적인 노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7-10-31 17:15:0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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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홍보 담당자들 '홍보 협력 네트워크' 본격 출범

중견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모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홍보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아주그룹, SM그룹, 루멘스, 샘표식품, 패션그룹형지 등 중견기업 홍보담당자와 김규태 중견련 전무, 강승룡 중견련 홍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강승룡 홍보실장은 "보도자료 배포, 인터뷰 및 간담회 주선 등 언론 홍보와 다양한 온라인 홍보로 구성된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 활용 기업이 많아지면서 개별 기업의 홍보와 중견기업 인식 제고, 홍보 환경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네트워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언론 대응 경험이 다소 부족하거나 홍보·마케팅 전담 인력을 두기 어려운 회원사 뿐만 아니라 비회원 중견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올해에만 76개 기업을 대상으로 118건의 홍보 서비스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와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업무 애로사항 해결과 홍보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루멘스 정군호 부장은 "중견기업 홍보 업무의 어려움을 나누고 업종을 가로질러 현장 담당자들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보다 많은 중견기업이 참여해 네트워크의 외연을 확대하고 내실 있는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악화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은 필수"라면서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회원사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실효적인 홍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31 17:14:5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