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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리빙 컨설팅' 상담하고, 홈쇼핑으로 이사하자!

백화점에서 '리빙 컨설팅' 상담하고, 홈쇼핑으로 이사하자! 유통업계, 이색 서비스로 소비자 확보나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업계는 이색 서비스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파고든 생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선 것. 롯데백화점은 최근 소비자들의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리빙 컨시어지 전문 매장 '온앤더 리빙'을 22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온앤더 리빙은 지난 9월 21일 프리오픈을 진행해 약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고객들에게 정식으로 소개된다. 지난 한 달간(9/21~10/19일 기준, 29일) 총 이용고객 수는 약 5000명으로 이용 고객 중 상담을 진행한 수는 해당 기간 동안 총 150건(일평균 5건)이었다. 컨설팅이 단순 응대 수준이 아닌 설계부터 상품 추천까지 평균 1시간 가량 진행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고객들의 만족도와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온앤더 리빙' 은 단순 제안과 판매를 넘어서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구매목적에 맞는 가전/가구/주방/식기 등 리빙 상품에 대한 맞춤 큐레이션을 선보여 체험/추천/구매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앤더 리빙은 1만5000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셀프 컨설팅 및 검색이 가능한 '검색존', 컨시어지를 통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컨설팅존', 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진열한 '인큐베이터존'으로 구성된다.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대면 응대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해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하고 궁금한 부분을 롯데백화점만의 노하우로 해결해 드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온앤더 리빙' 매장은 구매 목적에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컨설팅 매장'을 구현했다. 대표적으로 32인치 터치패널을 통해 입주 예정 및 거주 중인 아파트 도면에 구매하고자 하는 추천 상품을 배치해볼 수 있는 '3D모델링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3D모델링 서비스'는 인터넷 포탈에 등록된 아파트 도면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포털에 등록된 전국 90% 이상의 아파트 도면에 자유롭게 상품을 배치해 보며 예산과 공간을 고려해 상품 구매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장에는 고객 컨설팅을 위한 직영 컨시어지 직원을 배치했다. 컨시어지 직원들은 롯데백화점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모두 리빙 매장 근무 경험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매장 근무 경험과 더불어 리빙 관련 박람회 방문 및 시장 조사 등을 통해 쌓은 지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 추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앤더 리빙 매장에는 일부 아이디어 상품을 제외하고는 실제 판매 상품 진열이 없으며, 대신 1만5000여 개 리빙 카테고리 관련 상품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매장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에서 구매 가능한 URL을 송부한다. 홈쇼핑 업계는 기존 방송에선 접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최종 승부수를 두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2020년까지 41.5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인테리어·리모델링까지도 홈쇼핑 이색 상품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토탈 인테리어 플랫폼 '인스테리어'는 각 분야별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들로 한번에 시공 가능한 '인스테리어 베스트 컬렉션' 상품을 21일 SK스토아를 통해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인스테리어가 선보이는 인스테리어 베스트 컬렉션은 창호, 주방, 도배, 욕실, 바닥재 등 인테리어 핵심 5대 품목이다. LG하우시스, 한샘리하우스, 에덴바이오, 아메리칸 스탠다드 등 핵심 인테리어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일 상담부터 업체 선정, 공사, AS 책임까지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한편, 지난 8월 한샘도 홈쇼핑을 통해 '이사 프리미엄 서비스'를 론칭했다. 한샘의 프리미엄 이사 서비스는 포장이사, 입주청소, 중문 설치 등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원스톱 이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키지 서비스다. 최근 1~2인, 맞벌이 가구 사이 이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사 서비스를 제안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18-10-21 15:19:28 신원선 기자
가제2의 가산동 붕괴사고' 예방…국토부, 건설현장 안전교육

정부가 '제2의 가산동 붕괴사고' 등을 막기 위해 건설현장 안전교육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전국 건설기술자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22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충청, 강원, 경상, 수도권 등 내달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건설현장의 현장대리인, 안전 관리자, 건설사업 관리 기술자뿐만 아니라 공사를 발주하고 관리하는 공무원까지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자다. 이번 교육에서는 공공 건설공사 견실시공 및 안전강화 방안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반침하(흙막이)사고 등 건설사고 사례와 건설기술자 미 준수사항, 건설공사 품질관리를 위한 제도 소개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대형건설현장의 불시안전점검을 통해 적발된 부실시공 사례를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진과제 수립 및 추진일정 등을 제시한다. 올해 들어 정부가 수립해 이행중인 '산재 사망사고 감소대책', '공공 건설공사 견실시공 및 안전강화방안'에 포함된 추진과제의 내용도 소개한다. 최근 가산동과 상도동에서 발생한 굴착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마련한 '건설공사 굴착공사 안전대책' 내용도 현장에 전달해 유사한 사고의 재발 예방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 현행 건설공사 품질관리 제도를 소개한다. '품질관리 제도개선' 주요내용 및 '민간·소규모 건설공사 점검' 결과에서 나타난 건설현장의 품질관리 미비점 등을 공유해 건설공사 관계자들의 품질관리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기술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1 15:05:5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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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법인 분리 논란 가열…산은·노조·인천시 강력 반발

한국지엠이 당국과 노조의 반대에도 법인분할을 강행하면서 또다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산업은행과 노동조합, 인천시 등도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피력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19일 비공개 장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규 법인 설립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지엠은 앞으로 법인등기 등 후속절차를 완료하고 신차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측은 법인분리가 지난 7월 발표한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날 주총은 회사 분할 안건에 반대 의사를 보여온 2대 주주 KDB산업은행이 참석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돼 법적 효력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엠 본사가 국내 사업 철수를 쉽게 하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먹튀' 논란 또한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엠은 법인 신설 이유를 "한국지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인 분리 문제는 산업은행과 지난 5월 체결한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본협약서'에 포함되지 않은데다 산은과 협의 없이 추진돼 사실상 정부와 맺은 협약을 위반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국지엠이 산은의 비토권 행사를 의식해 산은을 배제한 채 주총을 강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산은은 강력히 반발했다. 산은은 19일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주총이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되지 않은 점 ▲산은이 현장에 도착했음에도 한국지엠이 주총 참석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법인분할은 정관상 특별결의사항인 점 등을 들어 '하자있는 주총'이라고 규정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R&D 부문 법인 분리를 결정한 사측에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5∼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78.2%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할 경우 노조는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인천시는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법인분리 계획에 반발, 청라 시험주행장 부지를 회수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서 "한국지엠 측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을 법률 검토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시는 애초에 GM코리아가 인천의 자동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며 부지를 제공했다"며 "그런데 현재 법인 분리에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다. 타당한 걱정이다. 인천시는 법인분리에 대해 GM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있지 않다면 부지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41만㎡ 규모로 조성된 한국지엠 주행시험장은 인천시가 2004년 당시 GM대우에 빌려준 땅이다.

2018-10-21 15:0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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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사 추가 이전…"28일부터 출발 전 터미널 확인하세요"

오는 28일부터 중화항공 등 스카이팀 소속 7개 항공사가 인천공항 2터미널로 이전 운항한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항공사 동계운항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스카이팀 소속 7개 항공사를 2터미널에 추가로 배치한다.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인도네시아(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총 7개다. 이들 항공사가 이전하면 2터미널의 여객 분담률은 현재 27.5%(1터미널 72.5%)에서 30.6%(1터미널 69.4%)로 3.1%포인트가량 증가한다. 또 기존에 2터미널을 이용 중인 스카이팀 4개 항공사(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와 환승 및 코드쉐어가 활발한 항공사들이 2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여객들의 환승 편의가 향상되고 코드쉐어 이용여객의 오·도착 감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 여행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항홈페이지, 공항 모바일 앱, SNS 등 대·내외 홍보수단을 동원해 항공사 이전에 따른 여객 혼선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공항철도와 도로표지판, 공항 셔틀버스 정류장에도 항공사 별 터미널 이용 정보를 표출한다. 여객들은 공항 모바일 앱(인천공항 가이드)과 T머니 앱에서도 터미널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터미널과 2터미널 내부에서도 게시판, 디지털 매체,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항공사별 터미널 안내를 강화한다. 출국장과 교통센터 등에 안내 인력 250여 명을 배치해 여객 오도착을 최소화한다. 출국당일 터미널을 잘못 찾은 여객이 발생할 경우 직통 순환버스와 긴급 순찰차량을 통해 터미널 간 신속한 이동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오는 28일부터 여객들이 더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항공사 이전에 따른 오도착 등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 출발 전 E-티켓에 나와 있는 터미널 이용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제2여객터미널 추가 확장, 2023년 완료예상)'에 대비한 2터미널의 최종적인 항공사 재배치 안을 오는 12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2018-10-21 15:05: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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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봄 '벨로스터 N컵' 대회 개최…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나서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내년 봄 '벨로스터 N 컵' 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이 대회는 '엔트리 클래스'와 '업그레이드 클래스' 두 가지로 운영된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 N 컵은 국내 첫 고성능차인 벨로스터 N을 경주차로 튜닝해 진행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현대차는 더 많은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엔트리 클래스 대회를 먼저 개막해 모터스포츠 붐을 조성하고, 이후 업그레이드 클래스를 진행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단계적으로 벨로스터 N의 경주능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엔트리 클래스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롤 케이지 등 최소 수준(460만원)의 튜닝만으로 참여할 수 있어 일반 고객들도 부담 없이 모터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엔트리 클래스 출전 차량 스펙은 주행성능 면에서 양산차 벨로스터 N과 거의 차이가 없다. 현대차는 엔트리 클래스 대회가 일반 고객들의 모터스포츠 진입 장벽을 낮추고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트리 클래스를 양산차와 거의 차이가 없는 최소 튜닝만으로 운영하는 배경에는 고성능 N 모델은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트랙에서의 주행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업그레이드 클래스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파워트레인에서부터 섀시(브레이크 시스템·서스펜션·베어링), 내외장 사양 등 차량 전반에 걸친 튜닝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두 개의 클래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국내 아마추어 레이서들과 모터스포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컵 참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다.

2018-10-21 15:05: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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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둔 한은, '실기론' 지적·'금리인상' 압박 등 예상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각종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1.50%로 동결했다. 11개월째 기준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금리를 인상할 시기를 놓쳤다'는 '실기론'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책임을 저금리 기조로 돌리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압박했던 만큼 '책임론'도 거론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여당까지 한은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은행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윤면식 부총재, 금융통화위원, 집행간부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금리인상 실기론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1.50%로 유지하며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후 7번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8일 금리결정 이후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며 "대외 리스크가 표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줄 지 한 번 더 지켜보자는 뜻에서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확대되는 한·미 금리 격차로 인해 외국인 자본유출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지만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제성장률과 고용 및 투자 부진 등을 고려하면 섣불리 금리를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상반기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금리인상을 미룬 탓에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한 현재 금리인상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최근 들어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은에 대한 금리인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금통위 당일 오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유동자금 급증을 언급하며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압박성 발언을 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을 저금리에서 찾으며 한은 '책임론'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1.25%까지 낮추면서 이것이 유동성 과잉으로 연결되고, 부동산 시장으로 돈이 급격하게 몰렸다는 얘기다. 통상적으로 정부는 금리와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는데 공개적으로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해 논란이 됐다. 이 총재는 책임론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온 만큼 국감장에서도 같은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주택가격에는 금리 이외에 다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주택정책의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내외금리 차 확대와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을 묻는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1조9120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것으로 금리 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2.9%에서 2.7%로 낮춘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 공세가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 18일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낮췄다. 이 총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며 "다소 하향 조정됐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는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평소 2.8~2.9%를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언급해 왔던 한은이 왜 2.7%까지 낮췄는지에 대한 답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11월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금통위는 오는 11월, 한 차례 남겨뒀다. 시장에서는 11월 인상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총재는 경기와 물가라는 통화정책의 대원칙을 바탕으로 답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10-21 15:05:11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