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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대형 SUV 시장 이끌어

출시 1년을 맞은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이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 차량인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를 제치고 명실상부 '국민 SUV'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총 2만608대를 판매하며 놀라운 판매고를 올렸다. 그동안 대형 SUV 시장을 장악했던 모하비는 1만3457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대형 SUV 시장은 G4 렉스턴의 합류로 가열되는 모양세다. 2016년 2만9941대였던 시장 규모는 2017년 3만8598대로 28.9%가 증가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비 특성에서 차량 교체 시 기존 보유 차량보다 상향된 차급을 선택한다는 점과, 국내 SUV 시장의 성장세를 봤을 때 향후 대형 SUV 시장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은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어 뛰어난 활용성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 쌍용차가 렉스턴 브랜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첫 이미지로 '고급스러움'(48%)과 '품격 있는'(42%)을 선택한 답변이 가장 많았다. 만족도 순위에선 실내공간의 여유성(31%)과 안전성(16.9%), 다용도성(16.9%) 순이었다. G4 렉스턴은 스타일, 드라이빙, 세이프티, 하이테크 부문에서 '네 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소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초고장력 '사중 구조' 쿼드프레임을 적용했다. 정통 SUV가 갖춰야 할 '4륜구동'도 갖췄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G4 렉스턴은 2017년 굿디자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4월에는 인간공학디자인상(EDA)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G4렉스턴은 승객 거주 및 적재 공간의 활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둔 공간 중심 디자인과 시트의 안락성, 혁신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설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런 G4렉스턴은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대형SUV의 명성에 걸맞는 모습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며 '유라시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주행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G4렉스턴 유라시아 대륙횡단팀은 온·오프로드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가 펼쳐진 횡단코스 1만3000㎞를 완주하며 글로벌 시장에 G4렉스턴만의 탁월한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G4 렉스턴은 안전성 측면도 뛰어나다. 2017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충돌안전성 부문 별 다섯 개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9개의 에어백이 적용됐으며 포스코와 협력해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했다. 차체에는 81.7%의 고장력강판이 사용됐다. 전천후 달리는 사륜구동 차량의 특성에 맞게 우수한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이같은 점은 해외에서도 알아봤다. 올 1월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4(포바이포)가 주최하는 사륜구동 자동차 2018년 시상식에서 G4 렉스턴은 '올해의 사륜구동 자동차'에 선정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G4 렉스턴은 중대형 SUV 시장에서 대한민국 1%를 위한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린 모델"이라며 "렉스턴 브랜드의 활발한 해외 진출과 함께 세이프티 퍼스트의 기업 슬로건을 살려 SUV 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 판매대수(내수기준) 구분=2017년(5월~12월)=2018년(1월~5월)=합계 G4렉스턴=1만5230대=6804대=2만2034대 모하비=9843대=4251대=1만4094대

2018-06-25 15:43: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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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글로벌 미디어커머스의 서막 연다

CJ ENM, 글로벌 미디어커머스의 서막 연다 CJ E&M의 콘텐츠+CJ오쇼핑의 커머스 역량=? 7월 1일, CJ E&M과 CJ오쇼핑이 합병한 'CJ ENM'이 공식 출범한다. 양사의 막강한 미디어 콘텐츠와 커머스가 융합해 탄생할 거대 '미디어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계획은 지난 1월 17일 공시됐다. 지난 5월 29일 CJ오쇼핑과 CJ E&M은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비롯한 4개 안건을 심의·의결해 통과시켰다. CJ오쇼핑이 CJ E&M을 주당 0.41주의 비율로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 후 존속법인은 CJ오쇼핑이다. CJ ENM 출범 이유는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구축'이다. CJ오쇼핑은 상품 기획력과 커머스 역량, 그리고 다양한 해외 사업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CJ E&M은 미디어 솔루션, 디지털 분석,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이 뛰어나다. CJ오쇼핑의 커머스 빅데이터와 CJ E&M의 콘텐츠 소비자 행태분석 데이터를 결합한 융·복합 신사업을 키우는 것이 가능해진다. CJ E&M은 K-컬쳐의 글로벌 확산을 가장 앞장서서 이끌어온 기업이다.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북미는 물론 유럽에도 K-컬쳐에 대한 팬덤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CJ오쇼핑의 뷰티, 패션 등이 결합된 상품 제휴,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추진해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화에 나서기 용이하다. 사실 CJ오쇼핑은 합병 전부터 예능형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크라이브'는 개그맨 고장환과 나몰라패밀리 등 2030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들과의 콜라보 방송을 진행,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CJ오쇼핑플러스'의 예능형 쇼핑 방송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개그맨 김기리와 치어리더 김맑음이 진행하는 '욜로x2'와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올리가 진행하는 'Jolly TV' 등 10개 방송을 운영중이다. CJ오쇼핑의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이 웹드라마, 리얼리티 예능 등 젊은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형태와 스토리를 갖춘 덕분에 2030 평균 시청률과 주문 모두 CJ오쇼핑플러스의 일반 프로그램 보다 3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합병 후 CJ ENM의 미디어 활용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CJ ENM의 첫 행보는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스튜디오의 건설이다. 앞서 지난달 CJ ENM은 베트남 호치민 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V커머스(비디오커머스) 콘텐츠 제작 센터인 'DADA스튜디오 베트남'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다스튜디오 베트남은 CJ ENM의 공식 출범 시기인 7월 초 완공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다다스튜디오는 CJ오쇼핑이 지난해 3월 론칭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브랜드다. 다다스튜디오 베트남은 매년 1000편의 V커머스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다. CJ ENM은 이들 저비용 고효율 콘텐츠를 대량 생산하고, 여기에 기존 다이아 티비의 파트너 창작자 채널 및 노하우가 결합된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일반적인 광고보다 상세한 정보를 꼼꼼히 전달해줄 필요가 있는 뷰티 제품에서는 1인 창작자를 통한 마케팅이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어, CJ ENM은 동남아 뷰티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1인 미디어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다다스튜디오 베트남을 활용해 콘텐츠를 적극 제작, 동남아 및 세계 시장 전체를 타깃으로 유통할 전망이다. CJ 관계자는 "그동안 CJ오쇼핑과 CJ E&M은 다다스튜디오, 다이아 티비 등을 통해 총 1억 8000만여 명의 국내외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각자의 영역에서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키워왔다"면서 "급성장 중인 글로벌 V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병 후에는 양사의 디지털 콘텐츠 및 채널 역량을 총 동원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병 후 CJ ENM의 시가총액은 5조 원에 육박하게 돼 코스닥 최상위 그룹으로 뛰어오르게 되는 것은 물론, 기존 CJ오쇼핑이 보유한 1000만 명의 구매고객과 CJ E&M이 보유한 5000만 명의 시청자, 2억 명의 디지털 팔로워 등 기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미디어커머스의 탄생이 기대되는 이유다. [!{IMG::20180625000148.jpg::C::480::코빅마켓/CJ오쇼핑}!]

2018-06-25 15:42: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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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하반기 리스크인 신용대출 등에 '핀셋' 대응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각별히 유의해서 엄격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은행 등 6곳의 은행장에게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속도에 비해 낮은 소득증가율 등을 고려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조금 더 낮춰야 한다"며 "신용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으로의 풍선효과 발생 우려,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 상환능력 약화 등 부문별 취약성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가계대출의 업권과 유형별 핀셋형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신용대출은 은행·비은행 간 증가추이가 다르고 비은행권 내에서도 업권별 행태가 상이해 세밀한 분석과 이에 따른 맞춤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세자금대출 확대는 아파트 신규입주 증가와 비대면 전세대출, 특판상품 출시 등 은행들의 대출공급 확대 때문"이라며 "전세가격 급락시 유동성이 부족한 일부 임대가구가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울 수 있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대출의 증가세에 따라 가계대출에 준하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업권별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속도가 여전히 빠르고 부동산 임대업으로의 쏠림현상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개인사업자대출은 담보·보증대출비중이 높고 대출 건전성 등이 양호한 수준이나 잠재적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음식·도소매업, 제조업, 부동산임대업 등 업종별로 상이한 대출유형과 차주특성 등을 고려한 미시 분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최 위원장은 "금리상승시 채무상환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취약차주에 대한 면밀한 정책대응 강화 방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최근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부당하게 부과한 사태가 있었다. 은행권 전체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해당은행들은 부당한 가산금리부과로 피해를 받은 고객수와 금액을 조속히 확정해 환급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은행별로 내규위반사례의 고의성, 반복성 등을 엄격히 조사해 필요시 임직원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금융위는 근본적인 재발방지를 위해 금감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과 가산금리 산정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6-25 15:40:4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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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부산 크라우드펀딩 성공 연계사업 실시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금융중심지 활성화의 일환으로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CENTAP 크라우드펀딩 연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CENTAP(Centum Tech-startup Accelerating Program)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술창업 지원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TIPS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술창업타운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3개사 이상 배출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창업·벤처기업 발굴·선발·교육부터 실제 크라우드펀딩 성공까지 지원하는 부산지역 최초의 실전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실행은 부산지역 1호 엑셀러레이터인 콜즈다이나믹스가 수행하게 되며, 창업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창업·벤처 및 중소성장기업들에게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25일 시작하는 교육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5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자본시장의 이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및 성공전략, 투자전략, IR전략' 등의 교육내용으로 총 6회 진행되며 교육 수료 후 프리 크라우드 펀딩 데이(Pre-Crowd Funding Day)에서 IR 경진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IR 경진대회 결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사에 대해서는 한국예탁결제원이 포상금을 지급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동영상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실전 크라우드펀딩에서 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은 11월 초로 예정된 '부산, 크라우드펀딩 로드쇼'에 참가하여 추가 투자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또 펀딩 성공 이후 참여기업의 성장을 위한 후속지원 사업 및 연구개발(R&D) 연계지원 등 세부적인 지원 프로세스를 밟게 된다. 이에 예탁원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관련 세제혜택과 투자금액 한도가 확대되는 등 규제완화에 따라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창업 7년 이내의 기술성 우수기업에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3000만원 이하 100%, 3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70%, 5000만원 초과분은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2018-06-25 15:40:32 손엄지 기자
찬밥신세된 보험사 M&A 매물…"자본확충 전까진 관심없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보험사 매물이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새 회계제도 시행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 때문이다. 보험사는 주요 금융지주사가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면서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는 2021년 도입되는 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보험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쌓아도 쌓아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자본 확충 부담에 M&A 예비 매수자로 꼽혔던 금융지주사가 모두 발을 빼는 형국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로 ING생명에 대한 신한금융지주의 배타적 실사 및 협상권이 소멸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수설이 흘러 나올 때마다 당사자로 지목된 금융지주사는 모두 "인수를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부정하는 상황이다.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도 향후 M&A 예상 매물로 증권사를 비롯해 운용사나 부동산신탁에 한정하며 보험사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지주사 설립 초기단계에 인수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자본부담까지 있는 보험사를 굳이 포트폴리오에 넣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생명보험사는 금융지주사가 모두 눈독을 들이는 매물이었다. 생보사는 매물이 한정적인데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까지 모두 생보 부문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몸집 불리기를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금융지주사가 모두 한 발 물러선 것은 섣부른 외형 키우기에 나섰다가 오히려 돈을 쏟아부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오는 2021년에는 보험계약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IFRS17이 적용되고, 현행 위험기준 지급여력(RBC)제도와 달리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을 반영한 K-ICS가 시행된다. 이를 대비해 보험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본을 쌓고 있지만 여전히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자본을 더 쌓아야 할지도 추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매물로 나와 있는 ING생명 역시 생보사 중에서는 RBC 비율이 지난 3월 말 기준 440.9%로 가장 높지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할 뿐 자본확충은 필요하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리딩뱅크 경쟁에 매몰돼 생보사 M&A에 나서기 보다는 자본확충 이슈가 마무리 된 다음 매물을 찾아볼 계획"이라며 "IFRS17 시행 이후가 아니더라도 자본확충 부담에 매수자 절대 우위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25 15:4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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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확산…日평균 767억원, 전년比 4.4배↑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간편송금 이용금액이 1년 새 무려 5배 가까이 급증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 기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SNS 등을 활용하여 송금하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76억원 대비 4.4배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31만1000건에서 106만건으로 3.4배 증가했다.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분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47억원 대비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간편송금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더한 이용금액은 1767억원, 건수는 415만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소액 송금 확산 등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전체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58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2% 늘었다. 이용건수는 2389만건으로 0.2% 증가했다. 건당 이용금액은 2만4340원으로 전분기 2만1555원 대비 12.9% 늘었다.

2018-06-25 15:39:5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