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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모아환테크 회전 정기예금 출시

신한은행은 회전기간 단위로 시중금리를 반영해 금리상승기에 유리한 '모아 모어(More) 환(換)테크 회전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모아 More 환테크 회전 정기예금'은 고객이 선택한 회전기간 단위로 금리가 재적용되어 금리가 인상될 경우 예금 가입 기간 중에도 인상된 금리가 반영되는 외화 재테크 상품이다. 회전기간은 1, 3,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는 1년이다. 이 상품은 미국 달러화(USD),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중국 위안화(CNY), 캐나다 달러화(CAD), 영국 파운드화(GBP), 호주 달러화(AUD) 등 주요국 11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USD 1000 상당액 이상이다. 상품 가입 및 해지시 환율을 50% 우대해주며 이자지급 방식도 '만기지급 방식'과 '회전기간 단위 지급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어 상품의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만기지급 방식을 선택할 경우 회전기간 단위로 적용금리가 복리 운용되는 장점도 누릴 수 있다. '모아 More 환테크 회전 정기예금'은 현재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쏠(SOL)'에서의 가입은 11월 중 가능해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화 재테크에 관심있는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며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신한은행의 외환 브랜드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10-31 15:14:2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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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창공 마포 1기'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은 지난 30일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의 '마포 1기' 기업들이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2018 IBK창공 데모데이(Demo Day)'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해 12월 IBK창공 마포가 개소한 이후 10개월 동안 진행된 엑셀러레이팅의 최종 마무리 행사다. 기업은행은 IBK창공 마포 선발기업에 약 18억원의 대출, 총 164건의 컨설팅·멘토링·기술자문, 벤처캐피탈리스트(VC) 연계, 중국 진출과 현지 투자유치를 위한 글로벌 데모데이 등을 지원했다. 선발기업들은 총 9개 기업이 약 27억원의 직접투자 유치, 중국 현지기업과 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행사는 창공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IR피칭과 홍보, 모의투자 시상식, 마포 1기 성과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30여명의 국내 벤처캐피탈리스트(VC), 300여명의 예비창업가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IBK 창공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R피칭에서는 실제 투자유치와 함께 참가 청중들의 모의투자를 병행했다. 가장 많은 모의투자금액을 유치한 '플랫폼베이스'가 '헥토콘(Hectorcorn)상', 가장 많은 모의투자자를 유치한 '굿윌헌팅'이 '데카콘(Decacorn)상', 1인당 평균 모의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케이비엘러먼트'가 '유니콘(Unicorn)상'을 수상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일 IBK창공의 두 번째 센터인 구로센터의 문을 열었고, 지방 거점도시에 세 번째 센터를 열기 위해 검토 중에 있다. 마포 2기 기업도 선발할 예정이다. 김도진 행장은 "마포 1기 창업가들을 우리나라의 창업생태계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창업 선배이자, 성공한 멘토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8-10-31 15:14: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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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회장 "국민연금 주식비중 축소 계획 재검토해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축소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추락하는 한국증시 대진단 정책토론회'에서 권 회장은 "최근 한국 증시 급락을 극복하려면 구조적·제도적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며 "국민연금 주식비중 축소계획이 현 상황에서 합리적인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고 기관은 적어 외국인 급매도시 기관의 물량 소화 역량이 부족하다"면서 "기관의 대응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이날 한국 증시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증권거래세 폐지 및 양도세 전환 ▲주식 과세대상 대주주 범위 확대 시행 유예 ▲기금형 퇴직연금 조기 도입 ▲공모펀드 투자자 소득공제 등 세제 혜택 등을 제시했다. 특히 권 회장은 "국내 금융투자업 관련 규제가 1474개라고 한다"며 "이런 규제가 역동적인 시장 형성을 막는 원인이다"며 규제 개선을 강조했다. 이날 정책 토론회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8-10-31 15:14:0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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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中企, 예금담보로도 수입신용장 발급 가능

-금감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거래 관련 제도 개선 앞으로 신용이 낮은 중소기업이 수입신용장을 발급받을 때는 보증금 예치 대신 예금담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 인터넷뱅킹을 활용해 물품대금 지급기일을 고지하는 등 중소기업이 물품대금을 적시에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금융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은행권 금융관행 및 금융상품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수입신용장을 개설하려면 은행은 관행적으로 보증금 예치를 요구했다. 예금담보로 신용장을 개설하려면 별도의 여신심사 과정을 거치는 등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은행은 중소기업에게 보증금 예치와 예금담보의 장단점을 비교설명하고, 중소기업이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개선된다. 11월 중으로 대고객 안내장을 제정하고, 관련 내규를 신설할 예정이다. 만약 A 중소기업이 예금담보 방식을 사용해 수입신용장을 개설하면서 6개월간 예금담보 20만달러를 제공하면 이자수익(예금금리 연리 1.5% 가정) 1500달러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타행에 예치한 예금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은행 간 예금담보의 인정범위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전자어음, 전자채권,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구매론 등 상생협력법과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은행권 금융상품의 약관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급기일 준수의무 및 지연이자 지급의무를 명시한다. 12월 중으로는 중소기업 대출 약관·상품설명서에 구매기업의 판매대금 지급 지체시 지연이자를 수취해야 함을 명시할 예정이다. 구매기업이 은행의 기업 인터넷뱅킹을 통해 중소기업에 전자어음 등을 발급하는 시점과 지급기일이 경과한 시점에 관련법상 의무등을 고지하도록 은행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2018-10-31 15:13: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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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MLCC"…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4050억원 '사상 최대'

삼성전기가 지난 3분기 40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판매가 확대되는 동시에 신모델도 출시되는 등 부품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오는 4분기에도 MLCC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663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92%나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고사양 MLCC'가 핵심적으로 견인했다.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모듈 및 기판 등 주요 부품의 공급이 증가,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에서는 1조2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거래선 신모델에 소형·초고용량 MLCC 공급이 증가했고 산업·전장용 MLCC 매출도 거래선 다변화로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모듈 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31억원(8%) 증가한 88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 및 통신 모듈 공급이 증가했고 중화 주요 거래선에 OIS(광학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듀얼카메라 판매가 늘어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기판 솔루션 부문 매출은 4324억원이다. OLED향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및 차세대 스마트폰용 메인기판인 SLP(Substrate Like PCB) 공급이 증가했고 PC 수요 확대로 패키지 기판 매출도 크게 늘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4분기 MLCC시장은 IT용 고사양품과 산업·전장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MLCC 가격 인상도 4분기 호실적에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기 MLCC 사업부는 4분기 MLCC 고정가격을 평균 15%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삼성전자, 애플 및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이 15% 수준의 MLCC 가격인상을 수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예상보다 3배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도 제기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MLCC 강세에도 불구하고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매분기 MLCC효과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어 계절성을 극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삼성전기는 MLCC로 실적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내년에는 카메라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 모듈 사업부의 실적 기여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거래선의 경우 쿼드러플 카메라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자도 A9에 쿼드러플 카메라를 장착함에 따라 2019년 갤럭시S10+ 또한 쿼드러플 카메라를 장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2019년부터 5G 통신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RPA(로보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수요가 본격화, 무선으로 충전해서 움직이는 RPA의 경우 MLCC 수요와 함께 카메라 수요 또한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10-31 15:13: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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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 매출 증가율 6년 만에 최대…부채비율도 하락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하락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7년도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65만5524개의 매출액 증가율은 9.2%로, 2016년(2.6%)보다 6.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12.2%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6년 -0.6%에서 9.0% 성장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57.4%)이 급증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19.7%)가 상승하면서 기계·전기·전자(17.4%), 석유·화학(14.0%) 등 매출이 오른 영향이다. 비제조업도 2016년(5.3%) 대비 4%포인트 늘어난 9.3%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로 산업재 유통이 증가하고 편의점(+10.9%)과 온라인판매(+27.0%)가 성장하면서 도·소매업(10.3%)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 공동주택 분양 호조로 건설(10.3%) 부문도 올랐다.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1.3%에서 7.9%로 플러스 전환했다. 중소기업은 8.6%에서 11.0%로 확대했다. 전체 산업의 총자산 증가율은 6.3%에서 7.6%로 상승했다. 제조업(5.1%→6.5%)과 비제조업(7.2%→8.4%)에서 모두 전년보다 올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5.4%) 대비 7.0%포인트 올랐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6%로 2016년(6.0%)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 가격(+90.4%)이 대폭 상승한 영향으로 기계·전기전자의 영업이익률(11.7%)이 전년(5.8%)보다 두 배 넘게 뛰었다. 다만 비제조업은 4.9%로 2016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6.5%)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4.0%로 0.1%포인트 올랐다. 전체 산업의 세전 순이익률은 6.1%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6.1%에서 7.9%로, 비제조업은 3.9%에서 4.5%로 올랐다 부채비율은 121.2%에서 지난해 114.1%로 7.1%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은 부채비율이 2016년 80.2%에서 77.0%로 3.2%포인트 줄었고 비제조업도 165.2%에서 151.7%로 13.5%포인트 줄었다. 다만 음식·숙박업(193.7%→201.5%), 전기·가스업(132.9%→135.2%)은 부채비율이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주요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가 지속된 탓이다. 대기업 부채비율은 100.1%에서 95.5%, 중소기업은 181.3%에서 163.2%로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전 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28.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22.7%), 비제조업(33.2%)에서 모두 차입금의존도가 떨어졌다.

2018-10-31 15:13:4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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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K그룹과 포용적 금융 실천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SK그룹과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이인찬 SK플래닛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SK그룹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각 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포용적 금융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정보가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개인을 위한 것으로 포인트 적립 정보, 온라인 구매 정보 등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 등급과 점수 등을 산정한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대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SK그룹의 협력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으로 금융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과 SK그룹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1 15:01: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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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회계투명성 높이면 경제성장률 2%p 오른다"

"회계투명성을 높이면 잠재 경제성장률을 2%포인트 올리고 매년 일자리를 10만개씩 늘릴 수 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번 회계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 모범사례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외부감사법 전부 개정법률 등 회계 개혁 법안이 공표된 지난해 10월 31일을 '회계의 날'로 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최 회장은 미국 남가주대학의 역사학자이자 회계학자인 제이콥 솔 교수의 저서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 왔는가?'의 문장을 인용해 회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그의 저서에는 회계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라졌다고 말하고 있다"며 "기업 회계수치가 잘못되면 국내총생산(GDP) 통계도 잘못되고 거시경제 정책 방향도 잘못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대우조선해양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 회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구조조정의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회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낮아 회계투명성은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회계정보 시스템 투자에 무관심하고 회계 부서를 중요 부서로 인식하지 않는다"며 "외부감사를 단순히 기업에 대한 규제와 비용 측면으로만 인식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회계투명성이 높아지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지고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어 잠재성장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설 수 있는 것"이라며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신(新) 외부감사법은 회계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11월 1일 시행되는 외부감사법 개정안은 감사인의 충실한 업무수행을 위한 표준감사시간과 감사인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기적 지정제도 도입이 주 내용이다. 그는 "외부감사인으로서 낡고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과감히 버리고 회계 투명성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기업회계 담당자와 내부감사인 역할과 책임이 강화된 만큼 회계 개혁 성공을 위한 노력에 모두가 동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회계감사의 공익적 특성을 인정한 영리법인 뿐 아니라 비영리법인의 회계 개혁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아파트, 학교, 기부금 단체, 상호금융 등 비영리부문 회계감사는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감사받는 사람이 감사할 회계사를 셀프 선임하는 부조리를 방치해 감사받는 사람이 저지른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발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정부 등 제3자가 외부감사인을 선임해 감사인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감사공영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정부 세금이나 지원금 직접 지출되는 비영리부문은 영리법인보다 더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외부감사 공적기능을 더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북 경협 시대를 맞아 회계 협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남북 관계 개선은 우리나라 산업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남·북 산업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국가적 차원에서 남북 회계 협력의 기본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8-10-31 15:01:28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