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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눈 건강' 사업 실시

LG디스플레이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전국 초등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초롱이 눈 건강 교실'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에게 눈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LG디스플레이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진행되는 이 사업은 학교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 매년 교육 횟수를 늘리고 있다. 올해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5개 초등학교 5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작년에 비해 25% 확대한 규모다. 올해까지 LG디스플레이 눈 건강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한 학생 수는 총 4만여명에 이른다. 눈 건강 교실은 강의식 교육이 아닌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뮤지컬 형태로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눈 전문가와 뮤지컬 극단과 협력해 교육을 설계했다. 학교나 학원,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눈 건강관리 방법을 그리스 로마 신화와 동요 등 아동들의 흥미를 이끌 요소와 접목시켜 아동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은 "시각과 관련된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국민들의 눈 건강을 지키고자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4 12:40: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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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加 네마스카리튬社와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 체결

LG화학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의 안정적 수급 체계를 확보했다. LG화학은 캐나다 네마스카리튬(Nemaska Lithium)과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2020년 하반기부터 매년 7000톤의 수산화 리튬을 5년간 공급받게 된다. 7000톤 규모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320km이상 주행 가능) 기준 약 14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수산화 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트북·휴대폰 등 정보기술 기기용 배터리는 주로 탄산 리튬이 사용된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원가 절감 및 성능 개선을 위해 양극재 내 값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함량을 높이는 추세다. 기존 NCM622 양극재 대신 NCM712 등 하이-니켈 양극재가 채용된 배터리가 개발되고 있다. 니켈은 보통 코발트·망간 등과 결합해 전구체를 이룬 후 고온에서 리튬과 함께 녹여낸 뒤 합성시키면 양극재가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원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니켈은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리튬과 합성이 잘 안 된다. 따라서 니켈 함량이 높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제조 시에는 탄산 리튬 대비 녹는 온도가 낮은 수산화 리튬이 사용된다. 수산화 리튬의 녹는 온도는 섭씨 462도, 탄산 리튬이 녹는 온도는 섭씨 723도다. 유지영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 수급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배터리 원재료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여러 배터리 원재료 업체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에는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법인을 설립, 원재료 공급 보장 및 제품 우선 공급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고려아연 자회사)의 지분을 10% 갖췄으며 2016년 9월에는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 양극재 생산기술 고도화 및 전구체 제조기술력을 구축했다.

2018-07-04 12:30:45 김유진 기자
에너지공기업, 신산업 육성 위한 R&D 체계 대폭 개편

정부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에너지공기업 연구개발(R&D) 체계 개편에 나섰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를 열어 에너지공기업의 연구개발 체계혁신과 정부 정책 연계강화를 위한 공기업R&D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산하 17개 에너지공기업의 연구개발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예산은 총 1조 2082억원으로, 산업부의 에너지 연구개발 예산규모(7719억원)를 넘는 국가 에너지 연구개발의 중요 부분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공기업은 R&D 결과물의 사업화를 통한 신산업 창출 및 산업 생태계 육성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운영상의 투명성 부족, 발전5사와 한전의 협력약화, 공기업의 투자여력과 실증 인프라 활용 미흡, 정부와 공기업 간 역할분담 미비 등도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정부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17개 에너지공기업과 공동작업을 통해 공기업R&D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효율화 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사업화 성과촉진 및 투명성이 강화된다. 사업화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R&D를 통한 사업화 성과 관련 공기업 경영평가 지표의 발굴·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R&D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최근 5년간 종료과제를 대상으로 사업화 성과에 대한 전수조사 용역도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분야 연구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능이 유사한 발전5사와 한전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차년도 예산안 수립과 신규과제 선정을 진행하는 등 발전분야 R&D를 통합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공기업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공기업간 차년도 과제기획 일정을 동기화해 기획단계부터 중복과제 조정 및 협력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 공기업의 투자여력과 실증 인프라 활용을 위해 3년간(2019∼2021) 정부출연금 총 200억 원 규모의 '정부-공기업 협력사업'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 전환, 신산업 창출 등 정부 에너지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공기업의 기술혁신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개선방안의 이행을 통해 신기술이 적기에 사업화돼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04 11:44: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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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외식업 증가에 식자재 주방세제 매출도 '껑충'

1인가구·외식업 증가에 식자재 주방세제 매출도 '껑충' 애경산업의 식자재 전문 제품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2년 출시된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 '부라보'와 올해 초 새롭게 출시한 식자재 전문 '애경락스'가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부라보'는 지난해 기준, 연평균 성장률 30%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내부집계결과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판매율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애경락스'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성장률 35%를 달성하고 있다. 부라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세제이자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의 50년 기술력을 그대로 담아낸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로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식기와 조리기구를 세척하는데 사용한다.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가 정체기에 빠진 주방세제 시장과는 전혀 상반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 할만 하다. 우리나라 주방세제 전체 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약 1340억 원(닐슨 리테일 인덱스 기준, 베이킹소다 원물 포함)이다. 2015년 주방세제 시장규모는 1420억 원으로 최근 3년 동안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애경산업에 따르면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나라의 가구 형태와 식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61만3000가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또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식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외식산업의 매출액은 108조 원으로 2014년 외식산업 규모 84조 원 대비 28% 늘어났다.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정용 주방세제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서 주방세제 전체 규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생활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생활용품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4 11:39: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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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전국 가맹점에 30억원 규모 지원금 지급

bhc치킨, 전국 가맹점에 30억원 규모 지원금 지급 bhc치킨이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약속한 3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금 지급을 하는 등 '상생 및 성과 공유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 4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성과 공유 경영'을 발표하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금 지급을 실천 과제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bhc치킨은 전국 14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동일한 지원금을 지급한다. 시설 보수와 집기 구매, 가맹점주 건강검진 등 각 가맹점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bhc치킨은 꾸준히 가맹점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자 '마케팅 운영 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과제 중 하나인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bhc치킨 김동한 홍보팀장은 "가맹점과의 약속된 상생 방안을 실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가맹점 지원금 지급을 통해 서로 소통해 상생할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청년 인큐베이팅제도 청년 고용 창출 효과와 업계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2018-07-04 11:39:27 김민서 기자
신한금융투자,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증권업계 1위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표준협회-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측정 모델이다.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본 소비자가 그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최고권위의 서비스 종합지표다. 이번 조사에는 120개 기업, 약 4만명의 고객이 조사에 참여해, 3개월간 진행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본원적서비스, 신뢰성, 적극 지원성 등 7개 평가항목 중 5개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 특히, 서비스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전문성이 바탕이 되는 '신뢰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자본시장의 힘은 결국 전문성에 기초한 직원역량이 좌우한다는 인식 아래, 경제동향, 외국어, 인문학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S-Hub'를 운영중이다. 또 업무별 학습조직 CoP에서 1,000여 명의 직원들이 분야별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이는 고객수익률과 함께 인사평가로 연계돼 인력양성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든 금융상품을 제조, 유통, 판매함에 있어 '표준투자권유준칙'에 의거해 '완전판매'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매년 주기적인 직원 교육과 이상거래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고객 서비스에 대한 자체평가를 월/분기 단위로 진행하고 있다. 또 판매 후 단순 AS를 너머 연금고객에 대한 분기별 해피콜을 통한 수익률 상담/리밸런싱, 업계 최초 해외주식 365일 24시간 데스크 운영 등 증권업계를 선도하는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와 에스앤피(S&P)로부터 시중 증권사 최고 신용등급인 'A3', 'A-'를 각각 획득하는 등 국제적으로 검증된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2018-07-04 11:36: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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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개편안 파장] '집 사야하나 기다려야하나'

-증여, 임대사업 등록 등 증가할 듯…전문가 "큰 영향 없지만 일관정책 긍정적" 보유세 개편안이 다주택자 증세로 가닥을 잡았다. 집을 여러 채 보유할수록 세 부담이 커져 '집 사서 돈 버는 시대'도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개연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개편안의 강도가 약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보다 임대주택사업 등록, 증여 등의 가능성도 높게 봤다. ◆ "집값에 영향 없지만…" 4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일 발표된 부동산 개편안에 대해 "예상했던 수준의 강도"라며 "집값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3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의 점진적 인상과 종부세 인상을 골자로 한 보유세 개편안을 권고했다. 특위는 현행 80%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의 연 5%포인트씩 단계적 인상, 종부세율 0.05~0.5%포인트 상향을 제안했다. 세율 인상폭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나눴다. 종부세 개편 권고안이 시행되면 시가 10억~30억원을 기준으로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0~15.2% 증가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6.3~22.1% 늘어날 전망이다. 다주택자는 사면초가다. 공시가격 합산 금액이 6억원 이상이면 종부세 대상이 되고 세율도 중과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의 세금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세금 부담이 워낙 적어서 강남 자산가가 그 정도에 움직일 것 같지 않다"라며 "4월 전 대부분 거래를 다 했고 예상했던 강도여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다만 강남의 집값이 워낙 올랐고 거시 경제가 안 좋고 금리 인상 이슈가 있어서 하반기에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중과를 검토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또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양도세 중과에다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는 계속 위축될 전망"이라며 "가격은 급락보다 보합세나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집값은 매매가 활성화돼야 반영되는 건데 세금이 조금 오른다고 바로 팔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금 부담도 적고 강도도 낮아서 시장에 큰 동요를 일으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 "한 채에 집중, 임대사업 등 수요↑" 다주택자의 주택 매매보다는 임대사업 등록, 증여 등이 활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원갑 전문위원은 "1가구 3주택자가 첫 집을 팔 때 최고 양도세율이 62%에 달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대상에서 배제돼 양도세 부담으로 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이 무거워지면서 절세 차원에서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임대소득에 대한 기본공제(400만원)가 가능해 임대주택등록의 장점이 증가한다"며 "다만 일정 가격 이하의 소형 전세보증금에 대한 과세특례 축소 또는 폐지 시 다주택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 소형주택은 전세 공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등록한 개인 임대사업자는 762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5% 증가했다. 올해 1~5월 서울 전체 주택 거래(12만1853건) 중 증여(1만1067건)가 차지하는 비중도 9.1%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똘똘한 한 채(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 금리 인상,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의지 등의 여러 가지 요소를 보면 악재가 몰려 있다"며 "여기에 보유세 부담도 있으니 여러 채를 보유하고 가기보다는 거주 목적 등 한 채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7-04 11:35:4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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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없는 LG전자 2분기 실적 우려...'소확행' 한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LG전자는 웃지 못한다. '방탄소년단' 후광(광고모델)을 기대했지만 'LG G7 씽큐'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아서다. 지난해 1010억원의 손실을 낸 자동차부품(VC)사업도 올해 2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된다. 신성장 동력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LG전자의 실적을 까먹고 있는 스마트폰은 물론 LG가 비교우위에 있던 백색가전·디스플레이·배터리 등은 모두 성장 정체기에 진입했다. 사령탑을 바꾸고, 전략을 수정하고, 인수합병(M&A)도 해 봤지만, '확실한 1등이 없다'는 현실 인식과 함께 일부 사업에서는 '기타(Other)' 취급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계자' 꼬리표를 떼고 재계 서열 4위 그룹 지휘봉을 잡은 구광모 회장의 어깨가 그 어떤 후계자보다 무거운 이유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572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전분기 대비 -22.6% 줄어든다. 증권가 예상 평균 영업이익 8730억원보다 낮다. 매출액은 15조3612억원으로 1.6% 증가가 예상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에서 1721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VC부문도 154억원 영업손실이 예고됐다. 1분기 168억원 영업흑자를 낸 LG이노텍도 219억원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나마 생활가전(H&A,5348억원), 홈엔터테인먼트(HE, 4300억원), 기업 간 거래(B2B, 754억원), 기타(391억원) 등이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SJ(조성진 부회장의)'의 마법은 반짝효과에 그쳤다. 지난 2010년 LG전자는 폭풍에 휘말린 돛단배와 같았다. 불과 1년 전인 2009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LG전자는 2010년 들어 날개 없는 추락을 시작했다.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대 승승장구했던 휴대전화 사업이 스마트폰 등장이라는 시류를 읽지 못해 뒤처지기 시작한 것이 결정타였다. 연구개발(R&D) 등 기업의 내실보다는 외형이나 포장에만 집중했던 당시 경영진의 판단 미스도 더해졌다. 경영위기가 심각해지자 LG는 구본무 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오너가 일원인 구본준 부회장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임기 중 대표를 바꾸는 전례가 거의 없는 LG그룹의 전통을 생각하면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당시 LG전자가 처한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그러나 기대 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돈을 버는데 있다. 미래에 대한 충실한 대비가 현재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변명은 될 수 없다. LG그룹은 2016년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운다. 조 부회장을 원톱에 앉힌 것.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7368억원의 적자를 낸 MC사업부문이 올해도 5794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스마트폰 부진에는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스타마케팅에도 나섰지만 되레 마케팅비용이 증가해 손실폭만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4월에는 LG전자가 ZKW를 약 1조4400억원에 인수하면서 전장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하지만 아직 결과는 신통치 않다. LG전자는 2013년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장 사업을 강화해왔지만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1010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17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분법 이익도 적자가 우려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LG디스플레이에서도 올해 1895억원 규모의 지분법 손실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 탓에 지난 1분기 6년 만에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시장에서 벌어지는 LG디스플레이의 우려를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지분법 손실을 각각 1620억원, 189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LGD 순손실을 각각 4000억원과 5000억원으로 가정한 결과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LG전자 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PER이 8배 밑으로 떨어진 적은 딱 3번이다. 리만사태(2008년), 피쳐폰 부진(2010년), MC사업부 적자전환과 패널가격 상승(2017년) 등의 시기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대차증권은 최근 환율이 TV 사업 부문에 비우호적이라며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13만500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재계와 LG 내에서는 구 회장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보여줄 히든 카드에 주목한다.시장에서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 시대를 연 LG전자가 그 핵심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특히 디스플레이·자동차전장 등 LG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는 첨단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8-07-04 11:35: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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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8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가전제품 A/S부문 1위 브랜드 선정

LG전자가 가전제품 서비스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4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8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가전제품 AS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품질 평가모델이다. 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한 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LG전자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콜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소리를 모니터링해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제품수리의 전 과정을 각 단계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톡톡톡(talk talk talk)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달 고객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챗봇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고객은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스마트폰 혹은 PC를 이용해 챗봇과 문자로 대화하며 제품의 고장 원인과 해결방법을 확인할 수 있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 CS경영센터 한국서비스담당 이규택 상무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주기 위해 제품의 진화에 맞춰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끊임없이 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7-04 11:33:36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