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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디저트, 낮보다 밤에 더 잘 팔린다

편의점 디저트, 낮보다 밤에 더 잘 팔린다 식후에 먹는 디저트가 가장 잘 팔리는 시간대는 언제일까. 5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상품의 올 상반기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저트 매출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10시로 나타났다. 디저트의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오후 10시(8.3%)가 가장 높았고, 오후 9시(7.7%), 오후 6시(7.3%), 오후 8시(6.8%), 오후 11시(6.7%)의 순으로 높은 매출 비중을 보였다. 오후 8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시간대가 모두 매출 상위에 올랐고, 그 비중도 전체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야간에 디저트 수요가 집중됐다. 반면, 점심 식사 이후 오후 시간대(오후 2시~5시)의 매출 비중은 21.2%에 그쳤다. 특히, 오후 2시의 매출 비중은 심야로 접어드는 자정보다 0.5% 더 낮았다. 식후 먹는 디저트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의외로 주간 시간대의 매출이 미미한 것이다. 이 같은 판매 추이는 낮 시간대에는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등 소비 채널이 분산되는 데 반해, 저녁 이후에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편의점 디저트는 가성비가 높고, 메뉴의 다양화로 간식, 야식, 안주 등 다양한 목적으로 구매가 가능해 야간 매출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CU는 이러한 구매 패턴을 분석해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디저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5일에는 여름을 맞아 밤에도 산듯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디저트 2종 '망고 크림 케이크(노란맛)', '블루베리 생크림 케이크(보라맛)'을 출시했다. 망고 크림 케이크는 망고 시럽을 머금은 빵 시트 위에 부드러운 망고 크림과 과육이 듬뿍 올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블루베리 생크림 케이크 역시 블루베리 리플잼과 크림을 가득 바르고 블루베리 토핑으로 포인트를 준 가성비 높은 케이크다. 두 제품 모두 주재료인 망고와 블루베리의 색상을 살려 각각 노란맛, 보라맛이라는 부제를 붙여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신열 MD는 "올해 상반기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뛸 정도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시즌별로 색다른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05 11:36: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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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식물생장용 LED' 풀라인업 구축…"글로벌 시장 공략"

LG이노텍은 햇빛보다 식물을 더 잘 자라게 하는 광원인 '식물생장(生長)용 LED'의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식물생장용 LED는 특정 파장의 빛을 내 식물 생장 속도를 제어하고 영양 성분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빛의 파장에 따라 광합성, 개화 등 생리적 반응이 달라지는 특성을 활용한다. 식물생장용 LED는 무엇보다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380nm 자외선을 방출하는 식물생장용 UV LED는 안토시아닌, 루테인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성 화학성분) 함유량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주색 빛을 내는 405nm LED는 식물의 잎을 두껍게 하고 색을 선명하게 만든다. 스마트 온실이나 실내 식물공장에도 적용 가능하다. 청색 계열의 빛을 내는 450nm 파장과 짙은 적색의 660nm 파장 LED로 날씨 등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광합성을 촉진시켜 생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재배에도 좋다. 녹색 빛의 530nm LED가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병해충이 싫어하는 적황색 615nm 파장 LED로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도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폭 넓은 제품 라인업과 내재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럽과 북미, 아시아의 조명 및 모듈 업체 대상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송준오 LG이노텍 LED사업부장은 "LED는 고부가 작물을 균일한 품질로 재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광원"이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식물생장용 LED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5 11:23: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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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산다!" 유통업계, 역시즌 마케팅 활발

"나 먼저 산다!" 유통업계, 역시즌 마케팅 활발 매출 비수기인 7~8월, 유통업계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겨울 의류를 저렴하게 선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에 나섰다. 역시즌 마케팅은 겨울 시즌에 여름 상품을, 여름 시즌에 겨울 상품을 선보이는 마케팅으로, 한겨울 정상 판매 기간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겨울 대표 의류상품인 벤치파카, 롱패딩, 재킷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역시즌 마케팅은 알뜰하게 쇼핑을 하고자 하는 고객들과 다음 시즌의 상품들을 미리저렴하게 만나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앞서 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6월21일~25일) 약 15.3%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역시즌 마케팅의 대표적인 행사 내용으로는 '2018 F/W 벤치파카'를 정상가 대비 10~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블랙야크'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벤치다운자켓'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가량 할인 판매하며, 네파, 컬럼비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인기 브랜드에서도 18년 F/W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해당 행사 기간 동안 엘포인트(L.POINT) 행사도 진행해 벤치파카 행사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1000포인트를 사용하면 엘포인트 1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김수지 레져 바이어는 "여름 세일 시즌 동안 역시즌 마케팅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올 겨울에 입을 수 있는 다양한 벤치파카 상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인다"며,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자 겨울 의류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이번 행사 정보를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V홈쇼핑 업계에서도 7~8월은 일년 중 가장 대표적인 비수기이다. 여름 휴가철 TV 시청이 줄어 매출도 감소하고, 여름 옷의 단가가 낮아 취급고와 매출 자체도 감소한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비수기 타개책으로 공격적인 역시즌 전략을 들고 나왔다. 오쇼핑 부문은 '나 먼저 산다'라는 타이틀로 밍크, 무스탕, 다운 등 대표적인 겨울 옷을 판매하는 역시즌 전문 프로그램을 7~8월에 집중 편성한다. 보통 역시즌이라고 하면 지난해 겨울에 팔다가 남은 재고를 파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쇼핑 부문은 올해 역시즌 집중 편성을 위해 아예 올 겨울 신상품을 미리 판매하기로 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지난해 역시즌 판매를 통해 고객 수요가 크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오쇼핑 부문은 여성 패션 브랜드 '엣지(A+G)'의 '폭스퍼 야상', '밍크퍼 베스트(조끼)' 등 새롭게 기획한 겨울 상품을 여름에 선보이며 약 140억원의 주문실적을 기록했다.여름철 비수기에 신상품 겨울 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면 충분히 시장이 반응한다는 것을 경험하고, 올해 여름은 준비 물량과 제품 카테고리를 크게 늘려 공격적으로 비수기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고객들이 여름에 겨울 옷을 사는 이유는 가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겨울철에 정상 판매 했을 때 보다 10~20% 가량 더 싸게 살 수 있다. 선기획을 통해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 소재를 미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고, 제조원가 또한 내려가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다. 오쇼핑 부문은 오는 8월까지 약 13회의 '나 먼저 산다' 방송을 집중 편성해 엣지, VW베라왕, 셀렙샵 에디션 등 오쇼핑의 대표적인 ONLYONE 패션 브랜드의 겨울 의류 6종을 판매, 32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나 먼저 산다'의 첫 상품으로 지난 3일 선보인 '엣지'의 폭스퍼 풀스킨트리밍 야상은 방송 1시간 동안 1800개 넘게 판매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6일 오전 8시 15분부터는 'VW베라왕 프리 윈터 에디션(Pre-Winter Edition)'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방송에서 VW베라왕이 새롭게 기획한 겨울 상품 3개를 공개한다. CJ ENM 오쇼핑 부문이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도 오는 14일 오전 10시 20분 역시즌 상품을 론칭한다. CJ ENM 오쇼핑 부문 조일현 스타일1사업부장은 "최근 업계의 역시즌 패션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고객은 가격적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유통사도 비수기 극복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되고 있다"며, "7~8월 주요 브랜드 중심으로 역시즌 판매를 통해 약 320억원 상당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05 10:56: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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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의류건조기 출시 "대형 가전시장 본격 진출"

현대렌탈케어, 의류건조기 출시 "대형 가전시장 본격 진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가 의류건조기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대형 생활가전 렌탈시장에 뛰어든다. 현대렌탈케어는 '삼성 의류 건조기(모델명 : DS-30SW)'와 '캐리어 의류 건조기(모델명 : DC-30S)' 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형 생활가전 렌탈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이제까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소형 생활가전 제품 20여종을 판매해 왔다. 의류건조기는 국내에서 공기청정기와 더불어 미세먼지 여파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2014년 5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60만대로 늘어났고 올해는 1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품 성능과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와 캐리어의 최신 제품 판매를 통해 국내 의류 건조기 렌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에 들어 가는 의류건조기 2종은 히트펌프 방식을 채택했다. 히트펌프 방식이란 세탁물에 직접 고열을 불어넣지 않고 저온의 열로 습기를 제거해 옷을 말리는 방식을 말하는데, 고온의 열풍을 사용하지 않아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두 의류건조기의 건조 용량은 각각 9KG(삼성), 10KG(캐리어)이며 구김방지, 냄새 제거, 건조 알림 기능 등의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다. 의무 사용기간은 48개월이며, 사용 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캐리어에서 직영으로 무상 A/S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품별 렌탈료는 삼성 의류건조기가 2만 7900원(화이트 색상), 캐리어 의류건조기가 2만 4900원(실버 색상)이다. 오는 7월 31일까지 큐밍-롯데카드를 신규 발급한 뒤, 전월 30만원을 이용하면 렌탈료가 월 1만 5000원 할인돼 각각 1만 2900원과 9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카드를 신규 발급 받은 고객은 전월 1만원만 이용하면 추가로 5000원을 할인해준다. 모든 할인 혜택을 받으면 삼성·캐리어 의류건조기를 각각 월 7900원과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의류건조기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대형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의류건조기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 이라며 "이르면 하반기 주방가전과 가구 렌탈사업 전개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5 10:55: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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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스노우볼 이펙트 현실화되나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으면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I will make things worse for you, so that you will do something that I want.)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트럼프의 협상전략이 바뀔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무역전쟁 가능성은 제한적 (a low probability event)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사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브루스 카스만, JP모간 이코노미스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6일은 공식 방아쇠가 당겨지는 날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부터 연간 500억달러의 상대국 수입제품에 25% 추가관세를 순차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말의 전쟁'에서 '행동의 전쟁' 단계로 비화되면서 위기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무역전쟁이 G2 갈등을 넘어 '미국대 비 미국(US Vs. Non-US)' 구도로 이어질 경우 '스노우볼 이펙트(Snowball Effect·눈덩이 효과)'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교역이 위축되고 이는 세계경제 침체의 도화선이 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대 미 수출액 500억달러에 대한 25% 관세 부과는 한국 수출에 큰 영향이 없지만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전체 수출은 6.4% 감소한다. ◆ 무역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어지는 불확실성 5일 재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이후 미국의 천문학적인 관세 폭탄과 이에 대항하는 해당국들의 보복 관세 부과 및 국제기구 제소 등으로 무역전쟁이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 등은 미국이 자국에 대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결정했다. 멕시코는 별도로 미국산 철강을 비롯해 돼지고기, 사과, 치즈 등 농축산물에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7월 1일부터 130억달러어치의 수입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는 미국산 철강에서부터 요구르트, 커피 등 식품까지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리어 확전을 불사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이미 (미국산) 대두에 대해 16%의 세금을 부과했고 캐나다도 우리의 농산물에 대해 무역 장벽을 설정했다"고 비난하면서 추가 대응 조치를 시사했다. 터키 정부는 미국이 터키에 수출하는 18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수입품에 2억 6700만 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러시아 정부가 미국이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매긴 미국의 관세가 부당하다며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WTO 제소 절차와는 별도로 미국에 5억4000만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까지 관세가 부과된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미국의 무역전쟁이 중국 외에 다른 비 미국(Non-US)으로 격화한다면 미국 수입액의 17.5%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비 미국의 보복관세도 하나 둘 현실화되며 그 규모가 누적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미국 수출액의 7.25%에 불과하지만 트럼프 행보에 따라 비중은 늘어날 전망이다"면서 "무역분쟁의 규모가 점차 커지며 글로벌 교역·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공교롭게 타이밍이 맞은 것일 수도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확대와 무역전쟁 이슈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축소 국면과 맞물려서 영향력이 더 부각되고 있다. 연준은 이미 자산을 줄여가고 있고 올해 하반기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를 중단해 글로벌 유동성 공급은 이제 축소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중 무역전쟁으로 韓 0.50%p↓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깊이는 상상 이상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과 중국의 제재규모가 1500억달러가 되면, 미·중 GDP가 0.3~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과 캐나다도 7월부터 미국 대형 이륜차에 보복관세를 표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과 유럽의 관세인상으로 무역비용이 10% 오르면, 전 세계 GDP가 1.4%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경제 둔화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부가가치 기준 수출량으로 따졌을 때 한국의 중국 경제의존도는 일본,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컸다. 지난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GDP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한다면 한국의 성장률은 0.50%포인트(일본 -0.25%p, 세계경제 -0.23%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직·간접 수출 차질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수출의 0.5%(명목 GDP의 0.2%)로 추정된다. 또 추세가 지속할 때 수출차질은 2017~2020년 중 수출의 0.8% 수준까지 확대된다. 무역규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수출이 약 0.41%포인트 하락한다. 이는 반덤핑, 상계관세 등 조사 개시 직후부터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이 2~3년간 하락하는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교역 둔화로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는 간접 차질 규모로 수출의 약 0.05% 감소한다. 3% 성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금융센터 강영숙 연구원은 "달러 강세,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는 중국 성장둔화와 유가 상승에 취약하다는 데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SBC는 "한국은 교역조건 악화와 유가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장기평균인 GDP의 3% 수준(2017년 5.1%2→018년 3.8%)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7-05 10:50:54 김문호 기자
장애인고용공단, 대학생 서포터스 '하모니' 발대식 개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5일 장애인 고용에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7기 장애인 인식개선 대학생 서포터스 '하모니(Harmony)'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1기가 선정된 이후로 매년 10개 이상의 팀이 서포터스로 참여해 교내 자판기 등에 점자 스티커 부착, 인식개선 퀴즈대회 개최 등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이번 7기 서포터스는 '꾸미크니' 등 14개 팀, 총 61명이 선정됐으며 12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서포터스는 공단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기획기사 작성, 대국민 100만 공감 프로젝트 수행, 지역별·팀별 특성 살린 캠페인을 전개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되며 서포터스가 만든 콘텐츠는 블로그 등 공단 공식 홍보 채널에 공유된다. 특히, 올해부터 서포터스의 효과적인 미션 수행을 위한 체계적인 연수과정을 지원하고 팀 간 공동 캠페인 기획 및 실시를 새롭게 시행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조종란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인식개선 서포터스로서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한다면 한층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가득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07-05 10:50:2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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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홈런 ELS 등 파생결합증권 4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오는 10일까지 상품별로 각각 수익성 높이거나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유안타 홈런 주가연계증권(ELS) 4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홈런S ELS 제4053호'는 조건 충족 시 상환되는 수익률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했다. 만기 3년, 조기 상환 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200(KOSPI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24개월), 80%(30개월), 78%(36개월) 이상일 때 연 7.0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2%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21.00%(연 7.00%)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홈런D ELS 제4054호'는 만기 상환 조건을 58%로 낮춰 원금손실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만기 3년, 조기 상환 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HSCEI, EUROSTOXX50, 니케이225(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일 때 연 6.50%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8%이상이면 19.50%(연 6.50%)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홈런E ELS 제4055호'는 저(低)베리어(barrier)형으로 첫 조기 상환 조건을 87%로 낮춰 빠른 조기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만기 3년, 조기 상환 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HSCEI, NIKKEI225, 스텐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7%(6개월), 85%(12·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일 때 연 6.00%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0%이상이면 18.00%(연 6.00%)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홈런E ELS 제4056호'는 더블 얼리 앤드(Double Early End) 구조로 1차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6개월 동안 20%를 초과하여 하락하지 않으면 6개월 되는 시점에 2.70%(연 5.40%)의 수익률로 상환되며, 2차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1년 동안 25%를 초과하여 하락하지 않으면 1년 되는 시점에 연 5.40%의 수익률로 상환된다. 만기 3년, 조기 상환 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HSCEI, EUROSTOXX50, 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의 87%(6·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일 때 연 5.40%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0% 이상이면 16.20%(연 5.40%)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유안타 홈런 ELS는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으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www.myasset.com), 모바일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가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www.myasset.com)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1588-2600)로 문의하면 된다.

2018-07-05 10:50:2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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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상계역 동북선 철도사업 본궤도…내년께 착공

왕십리역~상계역 동북선 철도사업 본궤도…내년께 착공 왕십리역부터 상계역까지 서울 동북권 총 16개 역을 잇는 '동북권 도시철도' 민간투자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내년께 착공될 전망이다. 이 동북권 철도는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한다.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5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간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동북선경전철㈜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대표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북선경전철㈜의 대표회사다. 협약식에는 주요 출자자인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이사, 두산건설 이병화 대표이사, 금호산업 서재환 대표이사, 갑을건설 박찬일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에 들어간 지 2년6개월 만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착공,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지난 2016년 1월 동북선경전철(주)와 협상에 들어가 작년 7월 최종협상을 완료했다.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북선경전철㈜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서울시에 양도되며, 동북선경전철㈜가 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은 없다. 총사업비는 약 9895억 원(2007년 1월 기준)으로, 동북선경전철㈜가 50.1%를 부담하고 나머지 49.9%는 재정(시비 38%, 국비 11.9%)이 투입된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약 22분까지 단축(2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계역(4호선)에서 왕십리역(2·5호선)까지는 환승 없이 25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호선↔2호선 환승으로 37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하철 1호선(제기동역), 4호선(상계역, 미아사거리역), 6호선(고려대역), 7호선(하계역), 경원선(월계역), 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왕십리역) 등 9개 노선(7개 정거장)으로 환승이 가능해 이용 시민들의 편리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일일 이용객이 21.3만 명(30년 평균)이 예상되어 출·퇴근시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등의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맺음으로써 동북권 주민 숙원인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18-07-05 10:24:44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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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권발행 자금수혈 3배이상 늘었지만...투자는 '멈칫'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자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발행물량도 세 배 이상 늘렸다. 그러나 대부분 회사 운영자금과 차환 용도의 회사채 발행이라는 점에서 고용 확대 등 거시경제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1조5600억원이었다. 미달액(수요예측액-밴드포함액) '0'원으로 미달률은 0%를 기록했다. 초과액(밴드포함액-수요예측액)은 4조630억원에 달했다. 초과율은 260.4%다. 발행 규모는 4~5월 대비 감소했으나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시장 강세가 지속됐다. 등급별로 AA급에서 초과율은 265.6%로 1~5월 평균 수준(268.9%)을 유지했다. 특히 신세계는 모집액 대비 6배 이상의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증액 발행에 성공했고, 2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포스코는 모집액 대비 5배 이상의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쳤다. A급에서는 초과율 237.5%로 1~5월 평균(283.7%) 대비 하락했으나, 높은 수준의 초과율로 발행을 이어갔다. BBB급에서는 초과율 247.1%로 1~5월 평균(227.4%) 대비 상승했다. 특히 한화건설이 BBB급을 극복하고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확대'는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라기보다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인 자금 조달로 풀이된다. 매년 하반기 회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된다는 점을 깨달은 기업들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무역 전쟁 이슈 등을 우려해 상반기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실제 2018년 들어 조달목적 비중은 변했다. 운영목적 발행 비중(5월 말 기준 39%)은 줄고 차환목적 발행 비중(47.9%)은 증가하고 있다. 4년 만이다. 이는 발행사들의 선발행 수요는 마무리가 됐다는 것이고, 차환에만 대응하는 발행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기업 투자가 쪼그라들면서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5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 증가율이 0.2%로 전월(3%)보다 큰 폭으로 꺾인 데다 운송장비 투자 증가율이 11% 감소한 탓이다. 설비투자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설비투자 감소세가 이렇게 오래 지속된 것은 2015년 3~5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설비투자는 -1.9%(3월), -4.4%(4월), -3.8%(5월)를 나타냈는데 이번엔 -7.6%, -2.7%, -3.2%로 감소 폭도 더 크다. 국책 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8.6%였던 총고정투자(설비+건설+지식재산생산물) 증가율이 올해 1.6%로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2018-07-05 10:20: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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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 생태계지원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총 300억원 규모의 포괄적 지원 업무협약을 고용노동부와 체결하고,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2017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권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협약에서 우리은행은 지원규모를 총 5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향후 5년간 여신, 모태펀드 출자, 제품구매 및 현물지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안재웅 사회적경제활성화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공동대표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화답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는 8월 고용노동부 모태펀드에 15억원을 간접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핵심정책인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모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 큰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5 10:19:5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