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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3人 대담]③가치투자 달인, 추천하는 투자전략

-강방천, 중국 소비주 기회 -이채원, 가치주 투자 적기 -허남권, 해외 4차산업 관련주 한국 자본시장에서 가치투자의 대가로 유명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신탁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에서 이들은 하락장 속 '옥석'을 추천했다. 강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면 중국 소비주에 좋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열위에 있다"며 "글로벌 시장,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투자에는 세금비용이 큰 만큼 퇴직금 계좌,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의 절세상품을 통해 해외펀드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 펀드는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에서 각종 세금 부담을 높이는 만큼 가치주 투자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 정부는 주식시장에 대해서 과세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세제 측면에서 보면 주식시장에서 얻는 차익에 세금을 걷는 건 세수 입장에서 손해다. 이익을 보는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정부가 주식보다는 부동산에 세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주식에 더 많은 자금이 쏠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내 우량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이 대표는 "배당 수익률은 앞으로 더 높아질 일만 남았다. 가치주에게는 가장 좋은 시기다.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신영자산운용은 4차산업 관련주에 투자하지 않는다"면서도 4차산업 수혜주 투자를 추천했다. 다만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가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영자산운용이 투자하려고 할 때는 이미 4차산업 관련주 밸류(가치)가 너무 높아져서 투자를 할 수 없었다. 우리의 목표 수익률은 연간 10~20% 수준인데 굳이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산업에 까지 투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4차산업, 바이오 등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며 "미국에 상장돼 있는 4차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 상장된 약 11개의 관련 ETF의 연간 수익률은 2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18-07-05 06:02: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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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3人 대담]②남북경협주를 보는 엇갈린 시각

-한국 경제에는 분명한 기회 한국 자본시장에서 가치투자의 대가로 유명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신탁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에서 이들은 남북경협이 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코리아 디스카운트(할인)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통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신영자산운용의 허 대표는 "4년만에 펀드 수익률이 50%에 육박했다"며 남북관계 개선이 계속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허 대표는 "섬나라였던 한국이 대륙으로 연결되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면 그 효과는 우리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충분히 수혜받을 수 있는 업종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반도체, 정보기술(IT) 경쟁력이 성장성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대표주들이 남북관계 개선으로 레벨업(level-up)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으로 코스피 지수가 최소 4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 요인은 안보 리스크"라며 "안보가 좋아지면 코스피지수는 최소 4000포인트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안보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낮다"며 낙관적 전망을 경계했다. 아울러 남북경협으로 인한 수혜에 대해서도 "남북경협시 수 백억 달러의 글로벌 자금이 들어온다.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자금이 들어오면 우리가 건질 수 있는 건 많이 없다. 또 국내에서 주도하는 사업은 전력·가스 등 주로 공기업의 영역이다. 이들이 이익을 내는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남북경협은 무조건 긍정적이고, 국내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많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소비시장과 산업기반시설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클 것"이라며 "인프라, 에너지 관련 설비 소비재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건설업에 대해서는 "건설은 정치적 역할이다. 대기업에 주지 않을 수도 있고, 준다고 해도 마진을 국가간 협의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2018-07-05 06:01:1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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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3人 대담]①1년 수익률 80%, 가치투자의 비결

한국 자본시장에서 가치투자의 대가로 유명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신탁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진행된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에서 이들은 자신만의 가치투자의 비결을 밝혔다. 먼저 허 대표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가장 어려웠을 때 투자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치관을 갖고 투자한 '우선주 펀드'는 2년 동안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지만 3년차에 한 해에만 70% 수익을 내며 선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가격을 믿지 않는다"면서 "장기적으로 좋은 기업은 주가가 오르고, 안 좋은 기업은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1,2년 후 대박을 낼 수 있는 종목, 펀드가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무재표에 적힌 숫자보다 현재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견고한 지, 지속가능한 지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CJ그룹 주가는 지난 2013~2016년 정치적인 이유로 상당히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기 때문에 다른 기관들이 다 팔아치울 때 우리는 팔지 않았다. 결국 CJ가 큰 수익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회사의 성적을 믿는다"며 수익이 좋지 않아도 "기다린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대박이날 주식보다 깨지지 않을 주식을 산다. 시장의 비합리성으로 가격과 기업 가치가 괴리가 생길 때 적극 투자한다"고 말했다.

2018-07-05 06:00:46 손엄지 기자
메트로신문 7월5일자 한줄뉴스

▲현대기아차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손잡으며 미래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아우디와 동맹을 맺었고, 이어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 바르질라와 손잡았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3400㎥ 규모의 선박1척을 수주했다. ▲토종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원스토어'가 개발사 입점 유치를 위해 유통 수수료를 인하한다. 기존 30%의 수수료를 기본 20%로 10% 포인트 내리고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까지 낮춘다. ▲하반기 은행권 채용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정보 기술(IT) 전문 인력 채용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핀테크 기술의 상용화로 기술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한편 은행권의 기술전문인력 채용 증가와 은행 영업점포 감소세로 점포 인력 채용은 줄어들 전망이다. ▲맥쿼리에 대한 플랫폼파트너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이사회가 주주총회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금융위를 통해 주총 소집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MKIF가 운용하는 SOC의 적절성을 문제삼고 있어 논란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유세 개편안 권고 이후 부동산 시장 투자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특히 절세가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서울 강남 다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백화점들이 편집숍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는 화장품을, 현대는 차별화된 편집숍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랜드그룹이 메리츠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중장기 자본 안정화를 추진한다. ▲유아용품 업계에 '노케미맘'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업계는 친환경 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BGF리테일과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편의점 유통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 협약 이후 첫 번째 결실로 편의점 CU에 '인공지능 보이스봇' 시범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8-07-05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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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박삼구 회장 "기내식 대란 승객과 국민께 죄송하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박 회장은 4일 오후 5시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 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쳐 승객과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임원진과 함께 허리를 숙여 공식 사과했다. 또 기내식 공급 압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협력회사 사장에 대해 "불행한 일을 당한 데 무척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유족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예측과 준비 부족으로 고객과 직원들이 고생하는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 회장은 "7월 2일 오전에 (협력회사 사장의 자살) 사고 소식을 접했으나 중국에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참석할 수밖에 없던 병원 관련 행사가 있어 일찍 오지 못했다"면서 기내식 문제로 인한 지연출발, 승무원들의 불편 등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나 "다른 협력업체도 있었고 극단적으로 대한항공에서 도와주면 해결할 수도 있었는데, 죄송하게도 협조를 못 받았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나흘째 '기내식 대란'이 이어지는 이날 아시아나 전체 항공편 79편 중 1시간 이상 지연 출발은 없었고, 기내식 없는 '노밀'(No Meal) 상태 운항은 24편으로 집계됐다. 박 회장은 "내일부터는 '노밀' 운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천 사장도 "비정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LSG 측과 15년 전 맺은 기내식 공급계약이 불리하고 원가공개 등에 있어서 불투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IMF 사태'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2003년 아시아나 케이터링 사업부와 루프트한자 계열의 LSG를 각각 지분 20대 80의 합작회사로 설립했다고 설명한 뒤 "5년마다 2번의 계약연장을 할 수 있어 올해 6월이 만기였는데, 더 나은 조건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업체를 바꾼 것"이라고 했다. 그는 "LSG가 원가를 공개하기로 했었는데 공개하지 않아 수차례 요청했고, 합의되지 못해 다른 곳을 물색했다"며 "경영 참여, 원가 공개, 기내식 질 등 면에서 아시아나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게이트고메코리아(GGK)와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GK와 LSG와의 계약을 비교했을 때 GGK가 훨씬 유리했기에 선택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교롭게도 3월에 공장 화재로 준비 기간이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며 "다른 업체들과도 협상했지만, 협의가 잘되지 않아 샤프도앤코코리아와 기타 협력사와 계약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밝혔다. 또 경험이 없는 가정주부 딸을 금호리조트 상무로 앉힌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여성도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며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중국 출장 비행기에 다른 비행기에 부족했던 기내식이 실렸다는 '의전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름 극성수기에 기내식 정상화에 대해서 김수천 사장은 "기내식 생산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있지만 7월말8초까지 확실하게 차질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 생산 시스템과 공정, 직원들 훈련을 철저하게 추진해서 다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4 21:1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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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출범... 미래 경쟁력 확보 나서

현대글로비스는 4일 사내 조직으로 종합물류연구소를 새로 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와 첨단 물류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기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는 앞으로 물류, 해운사업 및 미래기술과 신사업에 관련된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한편, 실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종합물류연구소는 기존의 물류 컨설팅과 경영 프로세스 혁신 조직 등의 사내 물류전문가 30명으로 출범한다. 설립 초기부터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2020년까지 연구소 인원을 8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합물류연구소는 크게 ▲ 물류/해운기술 연구 ▲ 미래기술/신사업 연구 ▲ 일반경제/산업 연구 ▲ 물류 컨설팅 등 4가지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물류/해운기술 연구는 IT 기술을 이용하는 스마트 물류, 화물 운송 및 보관 과정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부문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IoT·GPS 위치정보 기술을 통해 화물정보를 분석하고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 자동화도 추구한다. 이 밖에도, KD 부품의 포장 품질을 향상하는 등 기존 물류 역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미래기술/신사업 분야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사업화 전략을 집중해서 연구한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변화함에 따라 카셰어링 사업의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세부기술도 갖출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대형트럭의 물류분야 적용 기술 및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일반경제/산업 연구에서는 글로벌 화주의 화물 운영 패턴, 선복 현황, BDI 지수(Baltic Dry Index, 벌크선 운임지수) 등 해운 시황을 예측할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각종 리스크에 대응한다. 물류/유통 산업의 신기술 경향을 조사해 현재 추진 사업에 접목하고, 미래 산업의 모습도 구상해 환경 변화에 대비한다. 환율, 유가, 원자재 가격을 비롯해 수출입 정책과 무역조건 변화 등 국내외 경제 동향을 분석하고 회사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4차산업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종합물류연구소를 열게 됐다"며 "현대글로비스는 깊이 있는 연구개발과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물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4 18:04:5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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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구속영장](하) 잦은 검찰 압수수색에 마비된 기업

#국내 굴지 대기업 중역인 A모는 지난해 경험한 일을 아직 잊지 못한다. 아침 7시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면서 자택에 들이닥친 검찰 수사관이 온 집안을 샅샅이 들춰낸 것이다. 이런 광경은 모시던 부모와 아직 출근하지 않은 자녀에게도 충격을 줬다. 당시 부인은 압수수색에서 받은 충격으로 아직도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당사자가 깜짝 놀랄 정도로 무자비하게 할수록 성과가 높다고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가 입는 충격에 대한 배려나 인권존중은 온데간데 없다. 지금도 A중역은 "아이들 등교한 후에 해도 될텐데… 애들은 아직도 마음 아파한다"고 회상한다. 해당 기업에 대한 압수수색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이후 삼성, 롯데, LG, 현대차, 효성 등 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한 차례 이상 압수수색을 당했다. 큰 박스 하나씩 들고 오는 수사관들의 보도사진이 곧바로 글로벌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해당 기업은 신용등급까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영문을 모르고 압수수색을 당하는 기업 직원이 겪는 마음고생도 적지 않다. '태산이 울리는 데 겨우 쥐 한마리 나타난다'는 말처럼 작은 사건 하나로 온 기업을 전부 뒤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외과수술처럼 정밀하게 목표를 한정한다면 좀 낫겠는데, 광범위한 압수수색으로 벌써 몇번이나 탈탈 털어간지 모르겠다는 불평이 나온다. 심지어 "이런 일 당하면 무슨 기업할 맛 나겠냐?"는 볼멘 소리도 적지 않다. '적폐청산'이란 명분에는 동의하지만 본연의 업무까지 힘들게 하는 잦은 압수수색에 기업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검찰은 인사혁신처와 기업 4곳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기업에는 신세계 페이먼츠와 대림산업, 중외제약 지주사인 JW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연루된 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신세계 계열사에 취업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앞서 5월 9일에는 검찰이 총수일가 탈세혐의로 LG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주 일가의 탈세 정황을 포착했다는 이유다. 서울중앙지검은 LG그룹 본사 재무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세무 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3월 18일에는 울산에 있는 한국석유공사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한 경남기업 본사와 이 회사 회장인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자택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명분이다. 대표 일가가 관련된 한진그룹에 대해서는 검찰을 포함해 정부기관 10여곳의 압수수색 무려 11번이나 이뤄졌다. 투입인원만 240여 명에 이른다. 올해 들어 삼성그룹도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등 삼성그룹 계열사는 모두 8건의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첫 압수수색은 지난 2월 8일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다스의 미국 소송비 대납건으로 이뤄졌고, 검찰은 삼성전자 서초 사업장과 수원사업장, 우면동 삼성서울R&D 센터 등 3개소를 압수수색했다. 2월 26일 검찰은 다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압수수색했다. 두 달 후인 4월 12일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서비스 경원 지사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4월 18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5월15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삼성전자 본사에 위치한 콜센터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규모가 큰 대기업이라고 해도 잘못을 저질렀다면 적법절차에 의거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역시 필요하다면 따라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너무 잦은 압수수색으로 인해 기업의 정상적 업무까지 힘들어진다면 '교각살우'의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기업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문서는 물론이고 어떤 경우엔 전화기까지 가져간다" 면서 "조금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려고 하면 수사를 방해하는 거냐는 위협적 분위기 때문에 기업 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검찰의 과잉의욕은 비극도 부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방해'와 관련해 구속영장실질심사 대기중이던 변창훈 검사가 자살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고위직 검사로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높지 않은데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압수수색 후 증거가 나오지 않아 무혐의로 내사종결이 되어도 피의자와 피고인은 사과 한 마디 들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검찰이 법에 적힌 무죄추정, 불구속수사원칙, 필요적 보석이란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2018-07-04 18:03:5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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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대란...이미 예고된 일?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공급 지연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일 부터 발생한 기내식 공급 차질 문제와 함께 기내식 납품업체 협력사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을 빚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 측은 기내식 공급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한 상태다. 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3일에도 30편의 '노밀(no meal·기내식 부재)'이 발생했다. 현재 장거리 노선의 경우 샤포도앤코의 기내식을 그대로 공급하고 있지만 단거리 노선은 브리또와 핫도그 등의 간편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전체 항공 80편 중 51편이 지연 출발했고, 2일에는 전체 75편 중 10편이 늦게 출발했다. 기내식이 실리지 않은 '노밀' 운항은 1일 36편, 2일 28편에 달했다. 업계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자사 항공기의 기내식 수요와 맞지 않은 소규모 업체와 계약한 것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루 2만5000식의 기내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약 500명 규모의 사업장이어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샤프도앤코는 총 63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계약한 공급업체 샤프도앤코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신규업체로 하루 3000식의 기내식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수요에 부응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여름휴가 성수기에 제공하는 기내식은 하루 2만5000~3만식에 이른다. 샤프도앤코로서는 계약 후 납품하기로 한 첫 날 이런 사태가 발생한 셈이다. 본래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던 업체는 LSG스카이셰프코리아였다. 지난 2003년 이후 줄 곧 기내식을 공급해 왔지만 지난달 30일 자로 계약이 끝나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LGS스카이셰프와 게이트고메는 전 세계 60여개국 주요 공항에서 기내식, 항공 기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형 글로벌 업체다. 그러나 지난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인천공항에 짓고 있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불에 탄 공장을 복구하는 데 소요되는 3개월 동안 게이트고메를 대체할 기내식 공급업체로 샤프도앤코를 선택했다. 반면 LCC(저가항공사)의 경우 무상으로 기내식을 조달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는 달리 대부분 사전주문 방식으로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다. 3일 전 사전 주문한 고객의 기내식만 조달하기 때문에 공급이 지연되는 경우가 없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노밀 발생편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하루빨리 기내식 공급 정상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4 18:03:2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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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올해도 인도네시아 파푸아 1천여 명 의료봉사로 나눔 실천

포스코대우가 지난 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머라우케군 지역에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나선 국내 및 현지 의료진 20여 명과 포스코대우 파푸아주재 임직원 자원봉사자 40여 명은 지역 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분야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에 걸쳐 파푸아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열악한 의료시설과 환경으로 의료혜택에서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개인별 의료기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위생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산부 지침 사항이나 위생 관념 등 현지 주민들의 의료 상식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신체 계측과 같은 기초적인 건강검진 부터 지역민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보건교육에도 역점을 두었다. 주민들을 위한 의료활동을 향후 자체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의료기 사용 경험이 부족한 현지 병원 의료진을 위해 의료기 사용법과 결과 판독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품 조달, 통역 등 의료 활동이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며 "새로 조성되는 마을인만큼 발달 초기부터 주요 건강문제에 대한 교육과 올바른 관리가 향후 이 지역의 50년, 100년을 결정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혜택을 받은 한 지역주민은 "울릴린은 도심에서 한참 벗어난 지역이기 때문에 병원을 그동안 가기 쉽지 않았다"며 "진료와 더불어 진료 이후 관리 요령까지 세심하게 알려준 의사 선생님과 포스코대우에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을 이끌었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조원민 의료봉사단장은 "파푸아, 특히 이곳 울릴린은 의료 낙후 지역이라 환자 진료와 현지 의료진 교육을 병행했다" 며 "지속적인 의료봉사로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7-04 18:02: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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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자산운용 '글로벌AI 자산배분 EMP펀드' 출시

-로보어드바이저로 미국에 상장된 2160여개의 ETF를 분석하여 투자 BNK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BNK글로벌AI펀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달 5일부터 BNK자산운용은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업체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QRAFT)와 올해 초부터 플랫폼 구축과 공동개발을 하는 등 협업 관계를 맺어왔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달 5일에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수많은 테스트와 학습을 통해 AI 시스템을 진화시켜왔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 및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BNK글로벌AI펀드는 기존의 로보어드바이버저와 달리 공식을 미리 정하지 않고 순수하게 입력되는 데이터와 최적의 수익률 도출 결과를 비교하여 스스로 파악해 투자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지 않고 AI가 딥러닝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BNK글로벌AI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2160여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대상으로 하여 채권, 주식, 원자재, 대체투자 등에 투자한다. 펀드 자산의 50% 이상은 채권관련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주식 및 대체투자관련 ETF에 투자하여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인컴(Income) 수익과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이다. 매 월초 편입 ETF 비중을 리밸런싱하며, 새로 편입되는 ETF는 대표성, 거래량, 규모 등을 고려해 조정한다. 윤영국 BNK자산운용 상품지원팀장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상관계수가 서로 낮은 ETF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시장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AI는 사람의 제한적인 분석 범위로 인해 발견할 수 없는 투자기회를 발견할 수 있어 매력적인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NK글로벌AI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이 있으며,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0.7%에 연보수 0.95%이고, C클래스는 연보수 1.25%이다. 온라인클래스도 있으며 환매매수수료는 없다.

2018-07-04 17:47:3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