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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1000만시대...금융사 반려동물 예·적금 마케팅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금융 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1·2금융권이 반려동물 예·적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펫팸족(펫+패밀리)의 눈길을 끈다. 고객 취향을 공략한 생활밀착형 상품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1·2금융권이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SBI저축은행은 'SBI스타펫적금'을 선보였다. SBI스타펫 적금의 기본 이율은 연 2.1%지만,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네이버카페에 업로드해 인증하면 우대금리를 통해 연 3.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반려견 캐릭터 쩜피를 활용한 '쩜피 희망통장'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데 이어 반려견 오디션 'JT왕왕 콘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JT왕왕콘테스트는 올해 중 시행될 예정이며, 반려동물과 관련한 예·적금상품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금융권은 일찍이 반려동물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활발하게 운용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출시한 KB국민은행은 'KB펫코노미 적금'을 출시했다. 'KB펫코노미 적금'은 36개월 기준 정액 적금의 경우 기본이율은 2.2%이지만 친구추천을 하거나 적금계좌 계약기간 중 KB국민 펫코노미카드를 보유하면 각각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만기이자(세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선 KB국민은행이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금으로 출연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위드펫(With Pet)적금'을 출시했다. 위드펫(With Pet)적금은 1년만기 적금 상품으로 매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동물 등록증 보유시 최고 연 2.0% 이자를 제공하며, 반려동물 치료비를 위해 중도 해지하는 경우 약정 금리로 해지가 가능하다. 위드펫 적금은 5월 기준 총 6600좌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이 반려동물과 관련된 예적금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먼저 반려동물시장의 급성장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0년에는 6조원대 시장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금융당국이 시중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단계적으로 예대율 규제를 도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1금융권과 상호금융의 경우 예대율을 최대 100%로 규제하고 있고, 저축은행은 2021년까지 예대율을 100%로 낮추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황이다. 예대율은 예금잔액 대비 대출금 잔액비율이다. 대출액 만큼 예금액이 일정부분 증가하지 않으면 예대율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신규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하는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펫코노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는 추세"라며 "제공할 수 있는 금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고객맞춤형, 생활밀착형 등 차별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07-09 14:57: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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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강화 외친 윤석헌 "금융사들과 전쟁"…종합검사제 부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들과의 '전쟁'을 예고했다. 종합검사제가 부활되며, 소비자보호를 위해 금리·수수료 등에 대해 집중 점검키로 했다. 노동이사제나 키코(KIKO) 피해 구제 등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시켰다. 윤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5월 8일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내놓은 금감원의 업무 청사진은 소비자보호와 감독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윤 원장은 "최근의 금융권 사건·사고를 보면 결과적으로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소비자보호 등에 있어 금융사들과 전쟁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 있다"고 말했다. 먼저 오는 4분기부터 금융회사 종합검사가 다시 시작된다. 종합검사제는 금융회사 기본 업무는 물론 인사나 예산까지 모두 파악해 점검하는 검사 방식이다.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규제완화 차원에서 금융사 경영 실태 평가로 대체된 바 있다. 그는 "종합검사가 경우에 따라선 금융사에 부담될 수 있지만 감독의 마무리인 확인절차를 제대로 하는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일정 주기마다 관행적으로 하던 과거와 달리 지배구조나 소비자보호 등 금융회사의 경영이 감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회사를 선별하는 '유인부합적' 방식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수수료 등 가격 결정체계에 대한 점검에도 검사 역량을 집중한다. 윤 원장은 "은행의 대출금리 부당부과 여부 점검을 모든 은행으로 확대 실시하고 부당 영업행위 발견시 엄중 처리하겠다"며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금리산정체계 현장검사 등을 통해 대출금리 부당부과 여부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격에 대한 직접개입은 최대한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찬반 논란이 있었던 노동이사제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을 표했다. 그는 "쉽지 않은 노사관계 해결하기 위해 서로가 많이 이해해야 하는데 이사회란 장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근로자 추천이사제를 직접적으로 도입하라기 보다는 공청회 등을 통해서 여론을 더 들어보고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원회와의 의견 불일치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윤 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저보다는 (노동이사제에 대해)조금 더 보수적이라 생각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금융위원장 의견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근로자추천이사제에 대한 사회적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 개최를 추진하고,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여부나 선임사유 등 관련 공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키코 등 과거 발생한 소비자 피해나 암보험, 즉시연금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민원·분쟁 현안을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정·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실행방안은 빠졌다. 삼성증권 배당 사고 등 최근 금융권 상황을 감안하면 금융산업 발전은 소비자보호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온 이후에야 고려해 볼 사안이라는 인식이다. 윤 원장은 "금융산업 발전은 금융혁신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 혁신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소비자보호라는 터전 위에서 금융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07-09 14:57: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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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22일까지 '여름철 보양식 대전'

롯데닷컴, 22일까지 '여름철 보양식 대전'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초복(7월17일)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기력 보충! 여름철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닭·한우·사골·우족·전복·장어 등 보양식 조리를 위한 신선 재료는 물론, 삼계탕·갈비탕·추어탕·사골곰탕 등 데우기만 하면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과 홍삼류와 같은 건강기능식품까지 판매한다. 롯데닷컴 식품팀 노민정 MD는 "지난 상반기 매출을 보면 어느 해 보다도 즉석탕류 파우치 매출이 높았다"며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간편식'이라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요리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이번 복날에도 역시 파우치 형태로 나오는 즉석탕류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닷컴은 다양한 종류의 삼계탕을 비롯해 갈비탕, 전복죽, 곰탕, 추어탕 과 같은 보양식을 한데 모아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 롯데닷컴은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800g)' 4개를 복 특집 가격인 3만 2780원에 선보인다. '하림 즉석 삼계탕 반마리(600g)'는 3개 세트를 1만5890원에 선보이고, '목우촌 생생녹두삼계탕(1000g)'과 '목우촌 생생황기닭백숙(1000g)'은 각 각 6700원에 판매한다. '추셰프의 남원미꾸리추어탕(500g)'은 9000원에, '마음심은 도가니수육(200g)' 5팩은 1만9900원이면 살 수 있다. 여기에 자칫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 밀크씨슬, 클로렐라, 녹용, 홍삼, 벌꿀 등의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정관장 홍삼원세트' '농협홍삼한삼인 홍삼정 굿데이스틱'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한편 롯데닷컴은 더운 여름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맛 집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김정순 명인 매운탕' 3종, '금강수림 육개장'과 '장어탕', '제주 모이세 해장국', '사미헌 갈비탕'과 '꼬리곰탕' 등도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9일부터 초복맞이 식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L.POINT 2500점을 제공하는 구매사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18-07-09 14:53:40 신원선 기자
[이상헌칼럼] 창업…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하라

[이상헌칼럼] 창업…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하라 지난 달 발표된 소상공인 경기동향 지수가 올 초반보다는 조금 상승했지만, 호전될 것을 예상하는 지수 100을 초과하지 못하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경기 활성화의 장기적 지체로 인한 매출부진과 각종 고정비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폐업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문 닫는 일이 많아지면서 점포 매물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권리금이 없는 점포들도 많아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오는 듯하다. 어떠한 환경이든 창업에는 타이밍이 있다. 창업의 3요소인 '사람, 아이템, 자본'을 완벽하게 갖추고 경기호황으로 어떤 사업을 해도 잘되는 시기가 최상의 창업 타이밍임은 물론이다.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인력을 고용, 유망한 사업 아이템과 풍족한 사업 자금에 경기 흐름까지 좋을 때 창업하면 장기적으로는 몰라도 사업 초기의 성공은 그야말로 '따 놓은 당상'일 것이다. 하지만 환상적인 창업 타이밍을 잡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자본이 없거나 부족하고 아이템과 자본이 있어도 '맨파워'(man power)가 부족한 것이 일반적이다. 창업의 3요소를 모두 갖추고 나서 창업하겠다는 것은 창업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창업환경은 트렌드, 경제 상황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 창업해야 할까? 창업을 고려 중인 사업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여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역량과 자신이 있다고 판단되고, 창업의 3요소를 갖추는데 한 가지라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 그 때가 바로 창업 타이밍이다. 특히 초기 권리금 같은 자본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예비창업자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위기가 곧 기회… 두려움을 없애라. 경기 활성화의 지체와 소득정체, 가족구조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의 규모가 줄어 들었다. 따라서 모든 업종에서 매출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창업환경은 어느 때보다 예비창업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구하기 어려웠던 점포 매물이 증가하고 권리금도 아예 없거나 많게는 수천만원 이상 하락했다. 비싼 보증금과 임대료보다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됐던 권리금의 하락은 투자 대비 수익률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가 나아지길 기다리는 예비창업자들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경기가 회복되면 점포 매물은 줄어들고 권리금은 치솟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임대료나 기타제반 시설비용도 올라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창업환경은 예비창업자들에게 결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불경기라 탓하며 경제 침체로 모두가 움츠리고 있을 때 과감하게 사업에 뛰어든 사람들은 권리금은 적고 싼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면서 기반을 다질 수 있고 성공 사업을 일궈낼 수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는 있지만 창업자들에겐 더없이 유리한 창업환경이라 할 수 있다. 조급한 마음으로 섣불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그러나 기회를 기회로 인식하지 못하고 눈감고 좋은 세월 만을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망설이고 있는 시간만큼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결국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18-07-09 14:53: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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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지정에 주말이용까지'…고속도로 정기권 선택폭 넓어진다

기존 정기권에 좌석지정형, 기간선택형, 횟수차감형 추가…8월중 판매시작 다음 달부터 KTX 정기권으로 주말에도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정상운임의 15%만 추가 부담하면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도 있다.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코레일)·SR은 9일 좌석지정형, 주말 포함 기간선택형, 횟수 차감형 등 새로운 고속철도 정기권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고속철도 정기권은 통근이나 통학자를 위해 일반 요금의 45∼6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대신 입석·자유석용만 있고 KTX는 주중에만 쓸 수 있는 등 제약이 많다. 국토부·코레일·SR은 정기권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파생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선 고속철도에 '좌석 지정형' 정기권이 도입된다. 정기권 이용자도 요금을 더 내면 좌석을 미리 지정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X는 현행 입석·자유석용 고속철도 정기권에 좌석 지정 옵션을 부여해 정기권 소지자가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만 추가 부담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게 한다. 가령 서울~천안아산 노선의 경우 정상 운임 1만4100원에 좌석지정 비용 2100원을 더 내면 된다. SRT는 KTX와 달리 현행 입석 정기권보다 15%가량 비싼 좌석 지정형 정기권을 따로 출시한다. 수서~천안아산 30일권의 입석형 정기권이 22만800원인데 비해 좌석 지정형 정기권은 27만2300원으로 5만1500원 비싸다. '기간 선택형(주말 포함)' 정기권도 도입된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에 따른 주말 통근자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조치다. KTX는 정기권 이용자가 최소 10일부터 최대 1개월 이내에서 주말을 포함한 이용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필요시 좌석 지정도 가능하다. 할인율은 현행 정기권과 동일하며, 좌석 지정 비용도 정상운임의 15%로 좌석지정형 정기권과 같다. SRT는 이미 현행 정기권으로도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할 수 있다. 특정 구간을 부정기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을 위해 '횟수 차감형' 정기권도 도입된다. KTX의 경우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를 일정 기간(2∼3개월) 10∼30회 이내(횟수는 이용자 선택)에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가 출시된다. 철도 이용자가 정상운임의 5% 가격으로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를 구입하면 승차권을 구매할 때마다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서울∼천안아산 구간 25회를 선택할 경우 1만4100원의 5%에 25를 곱한 1만7600원에 할인카드를 살 수 있다. 횟수 차감형 정기권 이용자도 일반 이용자와 동등하게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좌석이 없으면 입석이나 자유석을 이용하게 된다. 유효 기간 내 이용횟수를 못 채우면 유효기간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 SRT는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를 10회 이용할 수 있는 입석용 정기권을 도입한다. 25% 할인된 10회 입석 운임가격으로 회수권을 일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좌석의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를 추가로 내면 좌석을 지정이 가능하다. 이들 서비스는 준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KTX의 경우 기간 선택형 정기권은 8월, 좌석 지정형과 횟수 차감형은 서비스는 10월 도입된다. SRT의 경우 좌석 지정형은 내년 상반기, 횟수 차감형은 12월부터 시작한다.

2018-07-09 14:44: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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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장관 "공공기관 공적역할 강화 중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산하 공공기관장들에게 '공공기관의 공적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국토부는 이날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13개 기관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공적역할 수행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국민의 생활 및 안전, 경제의 기반과 직결되는 주택·도시·공항·철도·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매우 크다"며 "공적역할 수행이라는 공공기관 설립 목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명분으로 외주화했던 생명·안전 업무도 정상화해야 한다"라며 "핵심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 역시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선 각 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현황 ▲공공기관 혁신 및 일자리 창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등이 논의됐다. 현재 정규직 전환 계획을 수립한 국토부 산하 21개 공공기관 중 한국도로공사와 철도공사 등 2곳을 제외한 19개 기관이 전환 결정을 완료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잠정 전환 계획 인원 2만8000여명 중 2만6000여명에 대한 전환 결정이 완료, 전환 결정 달성 비율이 92%에 달한다. 전환 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관들은 올해 안에 전환 결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환 결정이 완료된 기관들은 전환 대상자의 처우 문제와 관련한 노사합의, 전환임용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 산하 기관들은 지난 5월 정부가 마련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민참여 혁신단'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혁신계획을 수립 중이다. 각 기관은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기술·자금지원 강화와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오픈, 에어시티구축 등과 연계해 5년간 신규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청년창업매장 등을 통해 5년간 일자리 2만5000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조종사 양성과 항공장학재단 설립, LH는 도시재생뉴딜과 스마트시티 등 신규 일자리 기반 확보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2018-07-09 14:44:24 채신화 기자
롯데호텔, 조리·F&B 서비스 표준화…컬리너리 R&D 센터 출범

롯데호텔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국내외 30여개 지점의 조리와 F&B(식음) 서비스를 표준화한다. 롯데호텔은 지난달 김정환 대표이사 주도로 잠실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글로벌 컬리너리 R&D 센터'(Global Culinary R&D Center)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센터에서는 메뉴개발, 체인 호텔 간 표준화, 식자재 발굴, 최신 조리 트렌드 분석과 체인 호텔 교육 및 적용 등에 힘쓸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먼저 셰프들의 국내외 체인 호텔 레스토랑 교차 근무를 지원해 셰프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험을 집약해 다양한 글로벌 음식 문화를 개발,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최근 인기인 애플수박을 무스, 파이, 타르트, 젤리, 케이크 등 디저트류에 접목해 여름 시즌에 맞춰 선보인 '이상한 월드의 애플수박' 프로모션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수 조리 인력 양성도 센터의 주요 미션 중 하나로, 현재 국내 조리 기능장 670명 중 38명, 조리 명장 11명 중 1명이 롯데호텔에 근무하고 있다. 디저트는 프랑스 셰프, 딤섬은 중국인 셰프, 카레와 난은 인도인 셰프가 만드는 등 외국인 셰프들의 활약으로 로컬푸드 현지의 맛도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혼빙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애플수박 빙수, 코코넛망고빙수 등 1인용 빙수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한국적인 풍미를 살린 콩나물 조개 수프, 칼칼한 게살 수프와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홍콩 등 각국의 대표 디저트를 재해석 후 우리만의 색을 입힌 애프터눈 티 세트를 출시하는 등 이색적인 신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셰프들은 직접 재료 산지를 방문, 현지 직거래로 신선한 재료와 제철이 짧은 특산품을 확보해 새롭고 이색적인 메뉴를 개발한다. 특이 식재료를 개발 및 생산하는 농장의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롯데호텔 식음업장의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매출은 매년 약 10%씩 신장하고 있다. 레스토랑 '스테이'도 오픈 첫해 매월 전월 대비 20%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롯데호텔은 미셸린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한 메뉴 업그레이드 및 조리 노하우 공유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는 도쿄 미셸린 1스타 오카모토 마코토 셰프와 라봄반스 미식회를 진행했고, 전 세계에서 최연소로 중식 미셸린 3스타를 획득한 아우 앨버트 셰프와 여경옥 셰프의 한중 스타 셰프 미식회도 개최했다. 미셸린 3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와의 갈라디너, 미셸린 2스타에 빛나는 오사카 최고의 가이세키 레스토랑 사쿠라에와 미식회도 열었다. 롯데호텔은 미셸린 2스타 셰프 카를로 카르코의 OVO 바이 카를로 크라코(롯데호텔모스크바), 미셸린 1스타 팀호완(롯데호텔하노이), 미셸린 3스타 셰프 피에르가니에르의 피에르가니에르 서울(롯데호텔서울), 미셸린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레스토랑 스테이(시그니엘서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센터가 호텔 외식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궁극적으로 국내 미식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있는 만큼 해외 식자재와 메뉴를 개발해 호텔을 찾는 미식 여행가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대표이사는 "컬리너리 R&D 센터에서 국경과 장르를 뛰어넘는 메뉴를 개발해 새로운 외식 문화를 창출하는 기반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며 "전 메뉴의 표준화된 레시피를 통해 맛의 일관성을 유지, 고객이 국내외 어느 롯데호텔을 방문하더라도 최고의 식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09 14:42: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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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애플'덕에 스마트워치 패널 시장 '세계 1위'…아이폰 패널도 공급할 듯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워치용 AMOLED(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 1위에 올랐다. 9일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64만대의 스마트워치용 AMOLED 패널을 출하, 총 4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895만대를 출하하면서 2위(34.8%)를 기록했고, 중국 에버디스플레이(417만대·16.2%)와 AUO(147만대·5.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처음 중소형 올레드 패널 사업에 뛰어든 중국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s)는 약 38만대(1.5%)로 5위에 올랐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워치용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은 미국 애플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스마트워치용 올레드 패널은 총 1475만대 수준이다. 이 중 70%가 넘는 1060만대를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올레드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정보가 확산되면서 LG와 애플의 제휴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복수의 외신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을 200만∼400만개 규모로 공급할 것이라는 뉴스를 보도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 보도에 관해 확인하는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전세계 스마트폰·스마트워치 시장의 강자인 애플을 패널 공급 대상 고객으로 계속 확보할 경우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실적 부진에서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8-07-09 14:37: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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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 월렛', 알찬 혜택 놓칠 일 없게 첫 화면부터 확 바꿨다

SK플래닛 시럽 월렛, 알찬 혜택 놓칠 일 없게 첫 화면부터 확 바꿨다 SK플래닛의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Syrup Wallet)'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멤버십·쿠폰 혜택 중심으로 서비스 화면을 개편했다. SK플래닛은 최신 소비 트렌드인 '소확행 :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맞춰 작은 금액이지만 놓치기 아쉬운 멤버십 포인트 적립부터 쿠폰할인까지 고객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럽 월렛' 앱을 열면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인 멤버십 카드들이 정렬되어 나타난다. 화면 아래로는 400여 제휴사들이 제공하는 '시럽 월렛'만의 다양한 이벤트, 쿠폰 혜택들이 노출된다. 내가 자주 이용하거나 관심있는 분야의 혜택들을 우선 노출해 굳이 찾으려고 하는 노력 없이도 내게 꼭 맞는 알짜 혜택들을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월 진행하는 프로모션과 외식, 패스트푸드, 패션, 백화점 등 카테고리별 혜택안내, 신규 멤버십과 관심사 기반 추천 멤버십 등 고객의 이용행태에 맞춘 다양한 정보들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메뉴를 개편했다. 간편해진 서비스 화면으로 제휴사 입장에게도 시럽 월렛의 고객들과 더욱 긴밀한 접점이 마련됐다. 이벤트 공지나 프로모션 안내의 주목도를 높이고 간소화된 절차로 멤버십 가입까지 이어져 고객확보가 수월해 졌다. SK플래닛은 "시럽 월렛은 2010년 출시 이후 계속 대한민국 1등 모바일 지갑의 자리를 유지해온 자부심이 있다"며 "대표 서비스로서 제휴사와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타 분석과 AR기술도입 등을 먼저 선보이면서 최적화된 마케팅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출시한 SK플래닛 '시럽 월렛'은 이용자 수(1500만 명)와 보유 멤버십(400여 개) 수가 최다인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이 이어져 미니스탑, 리바이스, SK가스 행복충전카드 등 계속해서 멤버십 라인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멤버십·브랜드 카드 발급 수는 1억 장을 넘어섰고, 멤버십 이용 건수 하루 100만 건 이상으로 멤버십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서비스다.

2018-07-09 14:2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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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지뢰제거용 장애물개척전차 전투용 적합 판정

비무장지대 및 민간인통제구역에 산재된 지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지뢰제거용 장애물 개척전차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장애물 개척전차는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위해 지뢰를 비롯한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달리는 임무를 맡는다. 현대로템은 2014년 11월 장애물 개척전차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되고, 같은 해 12월 개발에 착수한 이래 약 3년 반 만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이번 달로 예정된 규격화까지 마치면 체계개발이 모두 완료된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장애물 개척전차의 가장 큰 특징은 지뢰지대를 극복하는 능력이다. 차체 전면의 지뢰제거용 대형 쟁기를 지면에 박아 넣고 땅을 갈아엎어 묻혀있던 지뢰가 드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할 수 있다. 자기감응지뢰 무능화 장비로 자기장을 발사해 차량 앞에 매설된 자기감응지뢰를 터뜨려 무력화하는 성능도 갖췄다. 차량 후미 좌우에는 안전지역 표시를 위한 표식막대 발사 기능을 탑재한 통로표식장비를 1개씩 장착해 군 병력의 안전한 기동로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애물 개척전차는 지뢰지대 극복 능력을 바탕으로 약 86만여 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지대 및 민간인통제구역 내 지뢰제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차 지뢰가 터져도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방호력과 생존력을 확보해 승무원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뢰제거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장애물 개척전차로부터 최대 5㎞ 떨어진 안전지대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원격조종장치를 자체 연구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아도 차량 운용이 가능해져 지뢰제거 작업에 따른 인명 피해 우려가 사라지고 안전조치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장애물 개척전차는 차량 윗면에 별도의 굴삭용 버킷이나 파쇄기를 달아 참호, 방벽 등 각종 장애물을 매립하거나 파괴할 수 있으며 일반 크레인처럼 무거운 장비나 물자를 인양 및 운반할 수도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로부터 인명과 장비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비로서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며 "향후 장애물 개척전차 양산 사업도 수주하도록 노력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9 14:22:3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