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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윤세은 위비스 부장 "고품질·중저가 경량다운 출시, 원가 경쟁력이 핵심"

원자재 선구매·비수기 생산으로 가격↓ 목표 매출 100% 달성…기록적 매출도 기대 색상·디자인 차별화로 전 연령대 공략 겨울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경량 구스다운 제품. 두께는 얇지만 탁월한 보온성을 제공해 남녀노소, 연령불문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문제는 어떤 제품을 고르느냐다. 경량 구스다운 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은 충전재(솜털·깃털)의 함유량과 활동성, 보온성 등이다. 여기에 가격 역시 빠질 수 없는 조건이다. 위비스의 패션브랜드 지센은 이 모든 조건을 채운 제품으로 올 겨울, 조용한 돌풍을 몰고 있다. 위비스의 윤세은 MD팀 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량 구스다운 제품의 판매율이 지난해 27%에서 45%로 높아졌다. 전년 대비 생산 금액을 2배 가까이 늘린 것과 대비해 월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판매 호조의 비결은 바로 '가성비'다. 타사 대비, 1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품질은 높였다. 윤세은 부장은 "원자재 선구매와 비수기 생산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좋은 품질 대비 저렴한 원가로 생산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소재 R&D실을 신설하면서 소재 선구매와 통합구매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이를 통해 원자재 비수기 생산이 가능해져,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생산처도 비수기 선 생산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현재, 지센의 온라인몰에서 판매 되고 있는 '여성 라운드넥 경량 구스다운 패커블 베스트'의 가격은 3만9900원이다. 5만 원대를 웃도는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 저렴하다. 충전재는 솜털 80%, 깃털 20%로 이상적인 함유 비율을 유지했다.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 다양한 색상(8종), 스타일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판매 전략 중 하나다. 윤세은 부장은 "경량 아이템이 남녀노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 만으로는 고객에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에 색상과 디자인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색상은 캐주얼이 아닌 여성라인 색상을 사용해 차별화를 뒀습니다. 또 기본 베스트부터 롱기장의 심리스 경량까지, 경량으로 제안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스타일로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량 구스다운 제품은 지센이 최종 목적지라는 인식을 심고자 했습니다." 지센의 이 같은 노력은 '다운에이징'(Down-aging) 전략과도 맞물린다. 가성비를 앞세운 전략은 기존 타깃층인 중장년층을 넘어, 2040세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도 유효하게 작용했다. 윤세은 부장은 "가격과 품질을 높인 에이지리스(Ageless, 나이 경계가 없는)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량 다운과 바람막이 같은 카테고리 킬러(Killer) 제품들은 3040대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고객 연령층을 낮추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제품뿐만 아니라 남성 제품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윤 부장은 "지센옴므의 경량 구스 점퍼도 판매 호조"라며 "여성보다 남성의 구매가 늦는 것을 감안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 봄에는 차별화된 컬러로 리오더 형태의 물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윤세은 부장에 따르면 지센은 경량 다운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 입어 10월부터 목표 매출을 100% 가까이 달성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지센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론칭 이후 기록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지센은 파워 아이템을 통해 기존 가두상권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다운에이징' 전략을 통해 연속성이 가능한 브랜드로 변화할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또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들로 기본 매출을 확보해 다양한 유통망으로의 선별적 진출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8-11-05 07:0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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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대우조선, 대졸 신입 채용 4년 만에 재개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중단해온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한다. 올해는 브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조선은 오는 5∼16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채용 직군은 설계, 생산관리, 재무·회계, 경영지원, 구매, 연구개발(R&D), 영업 등 전 분야다. 이번 대졸 공채에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도입된다. 서류 심사 접수 과정에서 R&D 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 출신 학교명을 배제하도록 했다. 대우조선은 전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과 이에 따른 회사 경영난으로 2014년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일부 경력사원을 충원하는 것 외에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못했다. 이번 채용 재개는 조선업황 개선과 함께 경영정상화 작업의 성과가 나타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접수과정에서 R&D분야를 제외한 전분야에서 출신학교명을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인력 단절에 따른 계층 간 부조화를 막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신입사원 채용을 결정했다"며 "현재 조선업황은 후판 가격 상승, 선가 상승 폭 둔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경영정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04 17:51: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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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페이스리프트 'G90' 선보여…이름·얼굴 다 바꾼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상위 세단 EQ900의 이름과 얼굴을 바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제네시스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프리미엄 세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EQ90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의 국내 차명을 해외와 같은 'G90'으로 통일하고 이달 말 공식 출시한다. EQ900은 제네시스가 출범한 지난 2015년 첫 브랜드 모델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의 '에쿠스'가 축적해온 위상과 유산을 존중한다는 의미의 'EQ'와 제네시스의 최상위 제품군을 의미하는 '9'를 결합해 국내 시장에 한해 EQ900이란 차명을 적용했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동, 러시아 등 해외에서는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G90으로 판매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준중형 고급승용차 G70, 대형 고급승용차 G80, 초대형 고급승용차 G90 등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 승용차 제품군의 일원화한 차명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신차급으로 재탄생한 G90을 내세워 브랜드 전체의 판매 확대를 노린다. EQ900의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6680대로 작년 같은 기간(1만553대)보다 37% 줄었다. EQ900이 부진하면서 같은 기간 제네시스의 전체 판매량은 G70(작년 9월 출시)의 합류에도 4만4809대에서 4만9689대로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네시스는 G90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9일부터 '프라이빗 쇼룸'을 열고 실차를 미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프라이빗 쇼룸은 G90에 관심 있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울, 부산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마련되며 G90 실차 공개와 차량 설명이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에 기존 EQ900 고객을 적극적으로 초청하는 등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같은 수입 경쟁차로의 고객 이탈을 막고 시장 방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018-11-04 17:50:53 양성운 기자
팽창하는 중국 유아용품 시장…인증·품질로 승부해야

출산제한 정책 완화 등에 힘입어 중국 유아용품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품질기준을 강화한 식품·의류·화장품 등의 수출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태동하는 중국 유아용품 시장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은 2조9000억 위안을 기록, 관련 제품 수입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분유 등 유아용 식품의 경우 2012년 수입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작년에는 4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유아용품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출산제한 완화 정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출산제한 정책 폐지까지 논의되고 있다. 특히 2016년 '두 자녀 정책' 시행 이후 출생인구가 급증하면서 출산제한 정책이 전면 폐지될 경우 출산율 제고는 물론 유아용품 수요와 관련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이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빠링허우(1980년대 출생자)와 주링허우(1990년대 출생자)의 소비성향에 주목해야 한다"며 "유아용품 시장의 주요 소비자로 부상한 이들은 풍요로운 가정에서 자란 만큼 가격보다는 품질, 소재 등을 우선시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프리미엄화 전략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유기농 제품 인증, 유럽 친알러지 인증 등 해외 공인 인증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보고서는 특히 중국 국가식품약품관리국(CFDA)은 최근 유아용 제품의 유해물질 함량 제한을 강화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세대들인 만큼 온라인 마케팅과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승혁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출산제한 완화 정책 등으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국제 인증 획득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 소비자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04 17:49: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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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희망을 선물하는 연기 기대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배우로써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보람도 없죠." 날이 밝기 전, 동쪽 하늘에 밝게 빛나는 샛별을 닮은 배우들이 있다. 독립영화 현장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무지개를 찾아 새벽을 여는 '리벤져스'의 멤버들이 그 주인공이다. 리벤저스는 연기연습과 단편영상 제작, 상업영화 오디션 준비를 함께 하는 연기모임이다. 리벤저스의 구성원인 한보리(29), 김구슬(27), 최이서(27) 배우는 매주 월, 수, 금 새벽 6시 사당역 인근에 위치한 작은 연습실에 모여 8시까지 모임을 진행한 후 요가 강사, 학원 강사, 카페 매니저 등 각자의 생업 현장으로 향한다. 모임 결성을 주도한 한보리 배우는 모임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배우라는 직업이 생각보다 외로운 직업이라 함께 하며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고 정보도 교환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게 됐다"며 "몸은 조금 힘들어도 모임을 통해 자신감도 더 커지고 모든 일에 더욱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 배우들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저마다 다르다.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한보리 배우는 2017년 연극 '영원한 평화'로 데뷔한 후 드라마 와 등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독립 장편 및 단편 영화에 참여하며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인 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 김구슬 배우는 극단 동감의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 단편영화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뒤늦게 배우의 길로 들어선 최이서 배우 또한 한국예술종합대학 영상원 단편영화를 비롯해 영화학과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연기 모임 이후 각자의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또 자기계발을 위해 외국어 공부까지 하고 나면 세 배우들은 보통 밤 11시가 넘어 귀가한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면서도 이들이 새벽 공기를 마시며 연기 모임에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한 번 접하게 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연기의 매력 때문이다. 최이서 배우는 "카메라가 놓인 완벽하게 다른 시공간 안에서 연기를 할 때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낀다"며 "사회 안에서는 여러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데 연기하는 순간에는 이런 가면들을 벗어버릴 수 있는 게 연기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슬 배우는 연기를 통해 느끼는 자유로움과 함께 무언가를 함께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 또한 연기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연극의 경우 보통 2~3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 정도 한 작품을 위해 배우와 스텝들이 함께 노력한다. 그 기간 동안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작품을 분석하면서 새로운 무언가가 창조될 때의 희열이 배우로서 느끼는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것. "사실 무대에서 연극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을 때면 이렇게 끝나는 건가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죠. 하지만 분명한 건 그 박수를 받기 위해 작품을 준비했던 모든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한 단계 발전한 나를 발견할 때 내가 왜 배우라는 길을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연기 활동을 하며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이들이지만 현실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신문과 방송 등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는 청년층의 고단한 현실을 접하게 될 때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 하지만 세 배우는 힘든 시기일수록 더욱 꿈을 잃지 않고 지금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 때, 반드시 꿈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며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한보리 배우는 "우리가 모임을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처럼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주변을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며 "분명 자신을 지지해주고 힘이 돼 줄 이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또한 앞으로 연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실업률 사상 최대라는 말이 아무렇지 않은 요즘, 꿈을 잃고 방황하는 동시대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의 미소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2018-11-04 17:13:10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