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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아쉬운 두가지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갖춘 혼다의 중형세단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의 편견을 깨고 연비는 물론 강력한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약 1000대 수준의 누적 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일 경기도 가평 마이다스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진행된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시승행사를 통해 차량의 장단점을 알아봤다. 시승은 마이다스 호텔&리조트를 출발해 춘천을 경유하는 약 120㎞ 구간에서 진행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5 터보와 2.0 터보 스포츠 모델로 출시된다. 두 차량의 외관에서는 큰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차체크기(전장 4890㎜·전폭 1860㎜·전고 1450㎜·축거 2830㎜)도 같다. 실내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배터리 레이아웃 변경을 통해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 위치를 2열 시트 하부로 변경함으로써 기존 대비 적재공간이 49L 늘어난 473L를 갖춘 것은 물론, 2열 시트 폴딩까지 가능해져 뛰어난 사용 편의성까지 자랑한다. 또 실내 군더더기는 빼고 중요한 것에만 적용해 센터페시아는 넓고 간결하다. 3세대 i-MMD(지능형 멀티모드 드라이브)시스템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전용 가솔린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됐다. 모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엔진의 작동을 최소화해 최고의 연료 효율성과 주행성능 실현에 주력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전반적인 주행감은 경쾌하면서도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고 변속 충격도 느껴지지 않았다. 코너링에서는 부드럽고 웬만한 속도에서도 밀리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145마력과 최대토크 17.8㎏·m를 갖춘 가솔린엔진은 전기모터가 만들어내는 최고출력 184마력·최대토크 32.1㎏·m와 더해져 시스템 최고출력 2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다만 시속 45㎞로 주행 중 방지턱을 넘을때 충격이 꽤 크게 느껴졌으며 급가속을 위해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거친 엔진음과 달리 힘이 약간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 연비는 뛰어났다. 고속도로와 산길과 마을 골목, 와인딩 구간 등을 골고루 주행한 결과 연비는 20.3㎞/L를 기록했다. 복합연비 18.9㎞/L(도심 19.2㎞/L 고속 18.7㎞/L)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별로 EX-L 4240만원, 투어링 4540만원이다.

2018-07-10 15:4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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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바이두 손잡고 미래차 기술에 '파괴적 혁신' 박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와 전략적 협업을 보다 강화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에 '파괴적 혁신'을 더한다. 현대·기아차는 10일 중국 베이징의 바이두 본사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양사의 협업을 격상시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더 강력한 동맹을 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자동차 산업의 프레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커넥티드카 시대를 앞당겨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양사 공통의 목표와 도전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차량의 지능화와 연결 추세에 대한 공동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 협업 분야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인공지능(AI) 로봇 개발 ▲사물인터넷(IoT) 등 4가지다. 두 회사는 먼저 지도와 빅데이터, AI, 각종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자연어 인식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바이두의 음성인식 기술은 중국어 방언의 성조 차이까지 완벽히 구분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소음 속에서도 사람의 음성을 추출하는 현대·기아차의 기술이 결합해 말로 차량의 편의장치를 제어하는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또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개발 경쟁이 뜨거운 차량용 AI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차량용 AI 로봇은 운전자와 음성으로 의사소통하며 차량의 운행을 제어하는 서비스다. 두 회사는 이 서비스를 '샤오두'(小度)로 명명하고 이달 4일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바이두 AI 개발자 대회' 때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기아차의 신형 '즈파오'(한국명 스포티지) 대시보드에 장착된 시제품 단계의 'AI 샤오두 로봇'은 사람의 눈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스크린에 표시해 기쁨이나 난감함 등의 감정을 표현하며 차량 탑승자와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샤오두는 앞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게 된다. 날씨나 뉴스, 질의·응답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와 개인 스케줄 관리 등을 할 수 있고, 음성 명령을 통해 내비게이션, 공조시스템, 미디어, 도어 개폐 등 차량의 주요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카메라로 운전자를 인식하고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졸음운전이나 운전 부주의 등을 인지해 경고도 한다. 두 회사는 마지막으로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Home-to-Car)와 차에서 외부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to-Home) 등 사물인터넷 기술을 조기에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은 "IT 기술이 자동차 산업과 결합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쑤탄 바이두의 커넥티드카사업부 총책임자는 "바이두는 차량 지능화 기술과 다양한 솔루션을 파트너사들에 제공하면서 자동차 생태계를 주도해왔다"며 "이번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께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0 15:4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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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노동자 가짜 휴게시간 근절 위한 정부 대책 절실"

최근 근로기준법 제59조 특례규정 개정에 따라 사회서비스노동자들의 가짜 휴게시간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및 사회복지시설 노동자들이 근로시간, 휴게시간 특례업종에 제외되면서 임금후퇴 및 휴식권 침해 등의 실태가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10일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전국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 공동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국회에서는 '사회서비스노동자 휴게시간,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려 현장 실태 증언 및 정부 담당자들에게 정책을 제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서진숙 공공운수노조 보육협의회 의장은 "보육교사 노동시간과 휴게시간은 설계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고시인 표본보육과정과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중 보육교직원의 배치기준 등을 들어 상시적 초과노동과 대체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짚었다. 서 의장은 "휴게시간은 곧 무료노동시간"이라며 "4시간 일하는 보조교사마저도 휴게시간을 이유로 4시30분 꼬박 일하는 근로계약을 해야 한다"고 현장상황을 전했다. 공공운수노조 돌봄지부 박대진 사무국장은 시설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국장은 "근로계약서 상 6~8시간을 자율적으로 쉬도록 명시하지만 실제로 휴식을 취할 수 없고 심지어 업무지시를 하는 명백한 근무시간도 근무외로 분류해 최저임금법을 회피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보호사 1인이 돌보는 대상이 10명 이상이라 실질적인 휴게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와 관련해서도 휴게시간을 사용할 수 없는 직무상 특성을 지적하며 최근 근기법 개정과 관련한 정부방침에 대해 "정부가 가짜 휴게시간 및 임금체불을 공식화했다"고 반발했다. 실제 휴게시간 사용을 이유로 바우처 시간이 줄어 실질 임금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이건복 공공운수노조 재가요양지부장은 '무료노동' 문제를 지적하며 "방문요양보호사도 서비스시간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 압축노동으로 더 힘들어지고 임금도 후퇴됐다"고 전했다. 이 지부장은 "정부가 무료노동에 의지해 운영되는 전달체계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공공재원인 장기요양보험이 민간시장으로 풀리는 문제 자체를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등 공공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과 제공에는 엄격한 규제를 하면서 노동조건에는 허술한 규제를 해 왔다"며 "시한을 정하고 실제적으로 휴게시간이 보장 안된다면 임금보전을 해야 하고, 정부도 시한을 정해 로드맵을 제시하고 보완적 접근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철홍 노동부 사무관은 "6개월 계도 중심운영을 하면서 정부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복지부와 협력해서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왕형진 복지부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도 "(보육) 보조교사 6000명을 확보하는 등 노력했지만 현장에서 만족하진 못한 상황"이라며 "지침개선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시간을 갖고 현장의 요구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20180710000143.jpg::C::480::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서비스노동자 휴게시간 무엇이 문제인가?:노동자 휴게시간 실태 증언 및 정책 제언' 토론회 모습./김종훈 의원}!]

2018-07-10 15:41:3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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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앞장섭니다"…유통업계, 대세는 그린경영

플라스틱·비닐 사용 감축 세계적 화두로 떠올라 '그린슈머' 등장…'친환경'유통업계 트렌드로 확산 정책 변화부터 캠페인 등 다양한 시도 #.그린슈머(greensumer)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는 그린 슈머들의 녹색 소비 흐름에 발맞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캠페인을 실천하는 등 대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흐름은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단순히 제품 구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장바구니를 이용하거나,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일회용 제품 사용을 지양하는 등 생활 전반에서 녹색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도 덩달아 바빠졌다. 업계는 새롭게 떠오른 트렌드에 힘입어 앞다퉈 녹색 경영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다 잡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일 오전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Green 7)'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향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것을 공표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유통업계 최초로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 얼음컵을 선보인 바 있다. 재활용은 기존 얼음컵 표면에 표시했던 브랜드 로고와 바코드 등을 과감히 없애면서 가능해졌다. 일회용 얼음컵의 재활용은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일부터 서울 지역 10개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8월 중으로 전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얼음컵 외에 생수통, 도시락 뚜껑 등도 변화를 꾀한다. 세븐일레븐은 PB 생수 '옹달샘물' 뚜껑을 기존 녹색에서 무색으로 변경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도시락 뚜껑은 기존 PET에서 친환경 소재인 PP로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단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다. 플라스틱, 비닐 사용을 지양하는 움직임은 업계 전반에서 확인된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 5개사는 지난 2010년부터 환경부와 비닐봉투 판매 금지 협약을 맺고, 종량제봉투(재사용종량제봉투 포함)와 종이 박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사례도 늘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전 지점에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했다. 고객은 판매보증금 3000원만 지불하면 장바구니를 대여할 수 있으며, 30일 이내에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업계도 비닐 봉투 사용을 지양하자는 분위기다. 세븐일레븐은 휴대용 장바구니 도입과 친환경 소재 일회용 비닐봉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마트24도 비닐 봉투 감축과 관련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장재로 사용되는 비닐 역시 감축 대상이다. CJ오쇼핑은 최근 택배 박스 포장에 사용하는 포장용 OPP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하고, 상품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됐던 일명 '뽁뽁이'와 스티로폼 대신 종이 소재 충전재를 도입했다. 패션 상품에 주로 쓰이는 부직포 커버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행거 박스로 대체했다. '친환경'이 업계 전반의 화두가 된 만큼 각종 캠페인도 쏟아진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뒤, 시민의 자발적 모금을 유도하는 시간을 갖고 기부자 전원에게 일회용 무지컵을 화분으로 재활용한 기능성 식물을 나눠줬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금액에 매칭그랜트를 더해 어린이 환경 교육, 도시 숲 조성 등 미세먼지 방지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플라스틱을 포함한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전국 10여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할 계획이며, 가을학기부터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 지점에 '생활 속 리사이클' 강좌를 개설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는 오는 30일까지 '친환경으로 산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텀블러, 에코백 등 반복 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 생활용품부터 친환경 세제, 채식식품 등 친환경 소비 생활을 위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일회용 비닐 우산 커버를 재사용이 가능한 자투리 방수 원단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우산 커버로 대체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신선식품 배송 시 사용되던 아이스팩은 이달 중순부터 물과 재활용 비닐로 제작된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교체된다. 플라스틱, 비닐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움직임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스타벅스의 경우,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을 없애겠다고 밝히며 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가 범국가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관련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녹색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7-10 15:35:56 김민서 기자
서울시, 중앙부처·기업들과 협력 '중장년 일자리' 프로젝트 출범

10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신중년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출범식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앙정부부처, 기업, 사회적기업과 힘을 모아 중장년층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취업을 돕는 '굿잡5060'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재단은 '굿잡5060'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굿잡5060'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그룹, ㈜상상우리 등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여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은 중장년 취업프로그램을 넘어선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핵심업무 역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관-공공기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2022년까지 5년간 매년 약 200명을 선발해 교육생 선발워크숍 및 핵심역량강화교육 6주, 취·창업 멘토링 및 후속 교육 3개월 등 신중년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와 매칭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재단은 그동안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50+세대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하고 선발워크숍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신중년의 인생3모작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도모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5년 동안 신중년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 사업을 위한 기금을 지원한다. 신중년 특화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는 신중년을 위한 핵심역량교육과 사회적기업 취업 매칭을 담당한다. '굿잡5060' 프로젝트 참여방법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워크숍 및 핵심역량 강화교육, 취?창업 멘토링 및 사후 지원 등의 과정이 운영될 예정으로, 현재 1, 2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2018년은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8기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2018-07-10 15:34:44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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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청사진…윤석헌 vs 최종구 갈등 불가피

'키코(KIKO) 사태 재검토, 근로자추천이사제도 도입 논의, 가산금리 내용 공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9일 '금융감독혁신 과제'로 발표한 내용이지만 새롭지 않다고 느낀 사람이 많다. 이미 반년 전에 제시됐던 내용이어서다. 윤 원장이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위원장으로 있던 당시 내놨던 최종권고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위의 최종권고안이 나온 다음날 바로 일부 안에 대해 (바로 수용하기 어렵다는)부정적인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바 있다. 윤 원장이 지난 5월 8일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내놓은 금감원의 향후 청사진은 상당 부분 혁신위가 금융위에 권고했던 내용을 되풀이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혁신위는 금융권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금융위에 권고하기 위해 출범했다. 윤 원장을 위원장으로 민간전문가 13인으로 구성돼 3개월 여간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혁신위의 논의 범위가 금융행정 관련 업무 전반이었음을 감안하면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 의견이 중복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금융위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던 사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금융위와의 갈등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같은 정책을 놓고 시각차이를 보임에 따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감원장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 금감원의 금융개혁 혁신안은 차관급인 금감원장이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게 정책을 제시한 셈이다. 마치 '동생'이 '형'에게 충고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금융당국은 금융위의 위임을 받아 금감원이 정책을 실행하는 모양새였지만 윤 원장 등판 이후 판이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혁신위의 권고안이 발표되자 적극 수용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혁신위 권고안이 이 정도까지 나올 줄 몰랐다"며 "최대한 충실하게 이행할 계획이지만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정부 입장에선 신중하게 생각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사실상 보류 방침을 밝혔던 대표적인 사안이 근로자추천이사제다. 최 위원장은 근로자추천이사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라는 혁신위 권고안에 "노동이사제를 이미 도입한 유럽과 우리나라는 법체계와 노사문화가 다르다"며 "(민간 금융사의 경우)노사 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된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윤 원장은 이번에 금융회사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근로자추천이사제를 제시했다. 경영의사결정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근로자추천이사제에 대한 사회적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4분기를 목표로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여부나 도입시 제도 내용, 도입 및 선임 사유 등 관련 공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위와의 일견 불일치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속도는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원장은 "근로자추천이사제를 직접적으로 도입하기 보다는 공청회 등을 통해서 여론을 더 들어보고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것"이라며 "금융위원장이 저보다는 (노동이사제에 대해)조금 더 보수적이라 생각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금융위원장 의견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키코 사태 역시 금융위와 금감원이 다른 길을 걸었다. 최 위원장은 당시 키코 사태를 재조사하라는 혁신위 권고에 대해 "관련한 검찰 수사가 있었고 대법원 판결이 다 끝난 이런 시점에서 전면 재조사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금감원은 윤 원장이 취임한 이후 이미 키코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분쟁조정국·검사국 합동 전담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분쟁처리를 위해 피해기업 상담 및 사실관계 등을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재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관료출신과 민간출신의 금융당국 수장 간 견해차이가 뚜렷하다"면서 "금융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선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한데 금융당국 간 다른 목소리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2018-07-10 15:29:31 안상미 기자
백운규 산업부 장관, 자동차업체 1박2일 릴레이 현장방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본격 대응을 앞두고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백 장관은 10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다음날인 11일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한국GM 부평 디자인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업체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장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완성차 3사를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공청회 등 공식적인 절차를 앞둔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방문을 통해 백 장관은 자동차 업계의 수출상황을 점검 및 전기·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도적인 혁신성장 성과 창출 방안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날 백 장관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르노-닛산 그룹으로부터 미국 수출용으로 위탁생산 중인 닛산 로그의 생산 라인을 시찰하고, 르노삼성측과 2019년말 생산 종료 예정인 닛산 로그의 후속 모델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르노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최초로 구축 중인 차량시험센터와 전기차 분야 국내 생산 유치 계획도 협의했다. 이어 백장관은 11일 오전에는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현장과 수출선적 부두를 시찰할 계획이다. 백장관은 최근 혁신성장의 선도 사례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수소버스 양산 등 미래차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11일 오후에는 한국GM 부평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한국GM의 경영회생방안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GM 인터내셔널 지역본부의 한국내 설치 및 한국GM의 연구개발(R&D)센터와 디자인센터의 기능 확대 등 한국GM의 중장기적인 사업 유지(Long-term commitment)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부품협력업체에 대한 R&D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한국 부품업체로부터 GM의 글로벌 구매 확대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업계의 릴레이 현장 방문을 계기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업계의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중견 부품 협력업체와의 현장 소통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7-10 14:36:2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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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내식 논란..."LCC는 걱정 없어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직원들의 경영진 사퇴 요구로 이어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전주문을 받는 LCC(저가항공사)들의 기내식 조달방식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기내식 공급업체인 LSG스카이쉐프코리아와 계약이 끝난 후 자사 수요에 못 미치는 양을 생산하는 샤프도앤코와 손잡으며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수요는 2만5000~3만식인데 비해 샤프도앤코의 하루 생산량은 3000식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CC의 경우 사전 예약 방식으로 원하는 승객에 한해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미리 주문을 받기 때문에 적정 수요에 맞춰 공급이 된다. 납품과정에서 공급량 부족으로 '노밀'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이스타항공은 사전주문 방식으로 유료로 구매한 승객들에게 기내식을 공급한다. 출발 3일 전까지 주문, 변경, 취소, 환불 등이 가능하며 2일 전부터는 취소 및 변경 환불이 불가능하다. 납품업체는 CSP로 기내식 가격은 1만원대다. 티웨이항공 역시 사전주문 방식이다. 메뉴의 주문과 취소는 출발일 기준 4일전까지 가능하며 출발일 3일 전부터는 변경, 환불이 불가능하다. 인천 발 여객기는 CSP, 부산 발 여객기는 LSG에서 조달한다. 기내식 가격은 1만원대다. 제주항공은 탑승 4일 전 유료로 구매한 승객들에 한 해 기내식을 공급한다. 3일 전부터는 취소가 불가능하다. 납품업체는 CSP로 가격은 1만원대다. 에어서울도 사전주문 방식으로 기내식을 공급한다. 기내식은 항공편 출발48시간 전까지 구매 가능하다. 취소도 마찬가지다. 기내식 가격은 1만원대. 진에어의 경우 조금 다르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와 계약을 맺고 기내식을 제공한다. 지방은 다른 곳에 외주를 맡긴 곳도 있다. 단 기내식은 무료로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LCC들은 보통 2~4일 전에 사전주문을 받기 때문에 노밀 사태가 벌어질 염려는 없다"며 "기내식 메뉴를 다양화해 타 항공사와 차별화를 두면서 경쟁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8-07-10 14:23: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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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코리아,'렉서스 공식 인증 중고차 섬머 이벤트' 진행

렉서스 코리아가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렉서스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방문하여 상담 및 계약한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렉서스공식 인증 중고차 섬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렉서스 공식 인증 중고차는 191가지의 항목을 통과한 최고 품질의 렉서스 중고차를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의 정확한 가치 평가와 가격 책정 시스템으로 렉서스 중고차량을 안심하고 사고 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차량 구매 시 렉서스 프리미엄 멤버십, 신차 잔여 보증승계에 1년 혹은 2만㎞ 추가 연장 보증 등 다양한 혜택으로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 렉서스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모든 고객에게 멀티 컵홀더를 증정하며 특별히 ES 350, RX 350, NX 200t, IS 200t 계약 고객에게는 블랙박스, 하이패스, 스마트 서비스 패키지(엔진오일 1회, 에어크리너 3회, 에어컨필터 1회 교환)도 제공한다. 이병진 렉서스 영업·마케팅 상무는 "2015년 시작한 렉서스 공식 인증 중고차는 렉서스의 가치를 알아봐 주신 고객님 덕분에 전년도 대비 약 20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며 "경쟁력 있는 렉서스 인증 중고차를 보다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기획한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18-07-10 14:11:48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