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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공식 파괴…커피 마시다 화장품 발라본다?

신세계, 백화점 공식 파괴…커피 마시다 화장품 발라본다? 백화점 입점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변신의 주인공은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다. 시코르의 17번째 매장이 문을 연다. 16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선보이는 시코르는 영캐주얼 매장이 있는 신관 4층에 배치될 예정이다. 규모는 약 119㎡로 국내외 70여개의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았다. 시코르 맞은 편에는 카페 겸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가 자리잡고 있다. 의류매장 한 가운데에 카페와 화장품 편집샵까지 들어선 셈이다. 옷 고르다가 커피 마시고 화장품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시코르가 들어서는 본점 4층은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3년엔 '4N5'라는 이름으로 신?본관을 연결해 하나의 콘셉트로 구성한 패션전문관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컨템포러리 패션을 한자리에 모아 젊은 고객들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4층은 명품 매장이 즐비한 본관과 연결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명당' 층에 일부러 화장품 편집샵을 배치해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다. '1층 화장품, 2층 여성복'과 같은 백화점 입점 공식을 깨고 트렌드를 반영한 MD 구성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9월 시코르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먼저 파격 실험을 시작했다. 화장품 매장이 몰려있는 1층 대신 5층 여성복 영캐주얼 매장 한복판에 입점했다.이른바 '스파이스(Spice 양념) MD'로 다른 장르의 브랜드를 같은 층에 선보여 쇼핑객들의 입맛을 자극 하는 양념 같은 역할을 맡았다.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이은영 팀장은 "서로 다른 성격으로 매장을 구성하는 스파이스 매장의 경우 해당 브랜드는 물론 주변 매출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시코르만의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이 여성복 매장에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코르 매장은 면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높다는 지역적 특성이 크게 반영됐다.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3CE, AHC, 파뮤, 클레어스, 라곰 등 K뷰티 브랜드의 비중을 기존 시코르 매장보다 약 20% 정도 늘렸다. 시코르 신세계 본점에 입점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 비중은 60%로 절반 이상이다. 오픈을 맞아 이벤트도 풍성하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팝소캣, 10만원 이상은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 시코르 리플랫을 지참 후 5만원 이상 구매 시 시코르 헤이 시트 마스크 1세트(5개)를 제공한다. 입점 브랜드 포니이펙트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럭키박스를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에이지20s는 크렌징밤(15ml)을 주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코르 자체 브랜드 제품 행사도 있다. 시코르 바디컬렉션은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전 품목을 20% 할인하고, 헤이 시트 마스크팩도 같은 기간 동안 2+1 행사를 진행한다.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은 최대 4만2000원어치 제품이 담긴 럭키박스를 9000원에 준비했다. 30개 한정이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한편, 17번째 매장을 낸 시코르는 플래그십 스토어, 로드샵, 미니 매장, 아울렛 등 다양한 형태를 선보이며 새로운 수요를 잇따라 창출하고 있다. 연내 20개까지 매장을 확대한 뒤 내년 4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목표대비 매출 10%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2018-11-15 08:05: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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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사먹는 고객 늘고 기능성 배추가 인기

김치 사먹는 고객 늘고 기능성 배추가 인기 이마트, 김장 할인 행사 진행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대대적인 김장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김장용 배추(3입망, 국내산)는 기존 7200원에서 15일부터 6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마트 e카드 구매 시 4500원으로 2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능성 배추인 베타후레쉬(3입망, 국내산)는 6600원에 판매하며 역시 이마트 e카드로 구매 시 2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에 비해 140배 이상 많이 함유된 기능성 배추로써 뿌리 끝 부분이 주황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 11월13일 기준) 기준 배추 소매 시세가 상 등급이 1포기에 3127원, 중 등급이 2594원에 파는 것과 대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그 외 김장에 필요한 깐마늘(1kg/봉, 국내산)은 6980원, 생강(500g/봉, 국내산) 5980원, 햇고춧가루(1kg, 국내산)는 3만4900원으로 모두 정상가 대비 20% 가량 할인 판매한다. 포장김치 역시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포장김치 판매 증가 추세에 따라 2배 용량으로 늘린 '종가집 김장 김치(7kg)'와 '종가집 전라도 김장 김치(7kg)'를 각각 3만9800원에 판매한다. ◆기능성 배추 매출 신장 중 김치를 사먹는 고객이 늘며 이마트의 김장 채소 전체 매출은 감소 추세인 반면, 기능성 배추에 힘 입어 배추 매출은 신장 중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 11일까지의 김장 채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역신장 중이나 그 중 배추 매출은 8.4% 늘어났다. 김치를 담가먹는 고객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기능성 배추들이 전체 배추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품목이 이마트가 2015년 처음 선보인 '베타후레쉬' 배추다. 이마트의 배추 판매 매출은 2012년 39억원, 2013년 33억원, 2014년 26억원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2015년 기능성 배추 '베타후레쉬' 배추 판매 이후 32억원 대로 반등했고 작년에는 51억원대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배추 매출(11월 11일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나 작년 전체 매출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 출시 이후 30% 수준이었던 베타후레쉬 배추는 올해 40%까지 물량을 늘리며 박차를 가했다. ◆포장김치 구매하는 50대 이상 고객 늘어나 소규모 가족이 늘고 간편함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김장을 담그는 고객 보다 포장김치를 사먹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11월 제공한 '김장 의향'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직접 김장을 담그겠다는 가구 비중은 지난해 65.3%에서 올해 64.9%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시판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고객은 2014년 8.1%에서 계속 증가해 2017년에는 13.1%, 올해는 15.8%가 김치를 사서 먹겠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김치를 사먹는 고객이 늘며 이마트의 포장 김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이마트의 포장김치 매출은 2017년에는 전년 대비 8% 신장했고, 올해 1월부터 11월 11일까지의 포장김치 매출은 이미 작년 전체 매출을 뛰어넘으며 전년 동기 대비 18.7% 신장 중이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포장김치 구매 고객 중 50대 이상 비중이 해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점이다. 2016년도 포장김치 구매 고객 중 50대 이상 비율은 40% 정도였지만 2017년 41.9%, 2018년(1월~10월)에는 44.4%까지 늘어났다. 50대 이상 고객의 경우 과거에는 김장철 주 고객이었으나 점차 가족 단위가 작아지면서 간편하게 김치를 구매해 먹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마트 곽대환 채소 바이어는 "집에서 김장을 담그는 고객이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기능성 배추 판매, 배추 할인 행사 기획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장김치 품목 역시 다각화하여 고객 선택 폭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2018-11-15 08:04: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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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을 응원합니다"

KEB하나은행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수고했어, 수험생!' 이벤트를 오는 12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유스(Youth)브랜드 '영하나(YOUNGHANA)'와 연계한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60만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힐링과 소통 이벤트다. '하나의 시작', '하나의 힐링' 및 '하나의 소통'이라는 3가지 테마에 맞춰 다양한 경품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하나의 시작'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는 수험생 또는 학부모 2만명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하나머니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상품가입 이벤트다. 이에 더해 ▲'Young하나 통장'과 '1Q Bank' 앱 ▲'Young하나 적금' ▲'도전365적금' 중 하나 이상을 신규가입 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 243명을 추첨해 1백만원 상당의 'Young하나 장학금', AI스피커,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하나의 힐링'은 '하나멤버스' 앱 내 '하나톡'에 생성된 이벤트 페이지에 소원과 소망을 댓글로 남겨준 수험생과 학부모 191명을 추첨해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1만 하나머니 등의 소원성취 응원 경품을 제공하는 댓글 추첨이벤트다. '하나의 소통' 이벤트는 인기 1인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의 토크콘서트 초청 이벤트다.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참가 신청한 수험생과 신청자 중 400명을 추첨해 입시·취업 등으로 지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리테일마케팅부 관계자는 "시작을 응원하는 힐링과 소통 이벤트로 청춘들의 꿈과 도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고했어, 수험생!" 이벤트의 상세내용은 하나은행이나 영하나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8-11-15 07:23: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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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달성…'주력은 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이 강재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등 원가상승 요인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1973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당기순손실 3239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조 7792억원, 영업이익 7050억원, 당기순이익 1086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050억원중 생산을 통한 영업이익이 약 4000억원이며 드릴십 매각, 각종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은 약 300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을 연속 건조하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해 손익이 개선됐고 이와 함께 해양플랜트의 추가공사 확보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가 대우조선해양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약 4600억원 규모의 처분손실이 3분기 연결결산에서 영업외손실로 반영되며 3분기 일시적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영업이익 시현으로 회사의 체력이 점점 좋아지는 등 경영정상화의 문턱에 들어섰다"며"약속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14 18:31:41 정연우 기자
삼성바이오 분식 논란에도 바이오주↑ ...삼성그룹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도 바이오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그룹주는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6.70%(2만1000원) 오른 33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증선위의 발표 이전에 끝난 주식시장에선 고의 분식회계 결론이 나오더라도 상장폐지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바이오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3.74%)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3.30%), 신라젠(2.07%), 코오롱 티슈진(0.54%), 셀트리온제약(2.20%) 등이 올랐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바이오업종 연구원은 "증선위의 결론과 상관없이 바이오주 회계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는 것이 바이오주 전반에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장폐지만 되지 않는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재개 이후 업종 전체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그룹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90% 하락한 4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삼성물산(-0.47%), 삼성생명(-0.86%), 삼성에스디에스(-2.14%), 삼성화재(-0.35%)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바이오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고의 분식회계가 삼성 경영승계에 이용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삼성그룹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또 삼성그룹의 차세대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도 상당부분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바이오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려고 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결론은 삼성그룹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다만 각 사업별 성과에 따라 주가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4 17:34:4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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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결론"…"주식거래 중지"

-2015년 에피스 주식 대규모 평가차액 취소돼야 -"회계처리 기준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해 고의로 위반"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결론을 내렸다. 특히 회계처리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해 '중과실'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표이사 해임을 비롯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 주식 거래는 당분간 정지되며, 한국거래소(KRX)의 상장실질심사를 기다려야 한다. 증선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 회계기준 위반 안건에 대해 대표이사 해임권고, 과징금 80억원,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 증선위는 금감원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재감리 과정에서 제출된 내부 문건 등 이른바 '스모킹건'의 영향이 컸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증선위는 제시된 증거자료와 당시 회사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회사가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 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하면서 이를 고의로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먼저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에피스를 단독지배하는 것으로 회계처리한 것을 잘못으로 봤다. 바이오젠이 가진 콜옵션을 처음부터 지배력 결정 시 고려해야 하는 실질적인 권리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제회계기준이 2011년에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점 ▲회사와 에피스가 각각 2011년, 2012년에 설립된 점 ▲지배력 관련 새로운 회계기준서가 2013년에 시행된 점 등을 고려해 2012, 2013년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의 동기는 과실로 판단했다. 반면 2014년은 임상실험 등 개발성과가 가시화된 만큼 위반 동기를 중과실로 결정했다. 증선위는 2015년 에피스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차액도 취소돼야 한다고 결론냈다. 김 위원장은 "2012~2014년의 올바른 회계처리를 지분법으로 판단하는 경우에는 회사가 2015년에 에피스 주식을 지분법으로 회계처리하면서 대규모 평가차액을 인식한 것은 잘못이므로 취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회사는 이전 년도에도 콜옵션 부채를 인식했어야 함을 2015년에 인식했지만 콜옵션의 공정가치평가가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사전에 마련한 상태에서 이에 맞춰 외부평가기관에 평가불능 의견을 유도했으며, 이를 근거로 과거 재무제표를 의도적으로 수정하지 아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콜옵션 부채만을 공정가치로 인식할 경우 회사의 재무제표상 자본잠식이 될 것을 우려해 지배력 변경을 포함한 다소 비정상적인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는 얘기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논란은 지난 2016년 12월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참여연대가 문제를 제기한 지 2년여 만에 일단락됐다. 재감리 심사까지 모두 3차례의 감리위원회와 7번의 증선위가 열렸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다툼의 장이 증선위에서 법정으로 옮겨왔을 뿐이다.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에 증선위를 상대로 콜옵션 공시 누락 판단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증선위의 판단 역시 불복할 가능성이 높다. 행정소송과 함께 분식회계 관련해서는 형사소송에 들어가야 한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이번 증선위의 판단으로 투자자 손실에 대한 소송과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는 이날 증선위에 앞서 "삼성바이오 내부문건에 표현되어 있는대로 통합 삼성물산은 합병시 (제일)모직 주가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목표수준에 맞춘만큼 통합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는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참여연대는 "삼바 및 삼성물산의 이사(사실상의 업무집행지시자 포함)들이 불법행위를 통해 해당 회사에 끼친 손해는 주주대표소송으로 보전하고, 분식회계에 따라 주주들이 입은 직접 손해는 자본시장법상의 손해배상 소송이나 증권분야 집단소송으로 보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2018-11-14 17:34:0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