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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엔터테인먼트 기술 강화…좌석마다 다른 음악 즐겨

현대·기아자동차가 엔터테인먼트 기술 강화를 통해 탑승객들의 편의성 높이기에 나선다. 같은 자동차 안에서 좌석마다 서로 다은 음악을 간섭 없이 들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12일 차세대 음향 기술인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SSZ)의 기술 설명자료를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저널과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 가족이 차를 타고 이동할 때 클래식을 좋아하는 부부와 최신 팝송을 듣고 싶어하는 아이들 간에 음악적 취향이 달라서 보통 아이들은 이어폰을 끼고 원하는 음악을 듣는다. 이런 상황은 가족이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단절된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탄다면 대화를 하면서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운전석, 보조석, 뒷좌석 등 차량 내 각 공간에서 독립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음장을 형성·제어하는 기술이다. 차량에 내장된 여러 개의 스피커가 동시에 다른 음향을 낼 때 나오는 소리의 파장을 서로 감쇄시키거나 증폭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좌석별로 원하는 소리가 재생되도록 하는 것이다. 각 좌석에서 다른 음악을 틀어도 음이 중첩해 들리는 간섭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마치 방음시설을 구비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헤드폰이나 이어폰 없이도 좌석마다 다른 라디오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대화가 가능해 탑승자 간 단절이 일어나지 않는다.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음성이나 각종 자동차 경보음과 같은 정보성 음향은 운전자만 듣고, 이런 정보가 불필요한 다른 좌석은 정숙한 실내 공간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아가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핸즈프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내용이 다른 좌석에서는 들리지 않게 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예컨대 잠든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 자리로 소리가 넘어가지 않아 운전자는 자유롭게 내비게이션 소리를 켜두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관련 연구를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최근 차량에 대한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1∼2년 이내에 양산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이강덕 연구위원은 "자동차 내에서 즐길 엔터테인먼트(오락)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자율주행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개인에게 독립된 오디오 공간을 부여해 자동차가 더 친화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2 12:43: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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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 사용하세요' 포스코대우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 위한 작은 실천 시작

포스코대우가 정부의 폐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 동참한다. 포스코대우는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13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용 보틀을 지급하고, 직원들이 사옥 내 입주사 매장에서 보틀을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이 회사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지역 랜드마크 빌딩으로 알려진 포스코타워 송도사옥에 입주한 식당과 카페에서도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 포장재로 변경하고, 사옥 내 쓰레기 분리배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일회용품 사용과 배출을 줄여나기는 데 동참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특히 이번에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보틀은 회색, 파랑, 주황 등 세가지 색상으로 제작했으며 사전에 본부별로 색상을 추첨해 선정하는 등 캠페인 동참에 재미를 더했다. 직원 개인의 영문 이니셜을 삽입해 배포함으로써 직원 개개인이 이번 환경보호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뒀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직원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보온·보냉 기능을 갖춘 고기능 제품으로 보틀을 제작했다. 이와 함께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일상 속에서의 실천지침'을 소개하는 활동을 지속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회사의 이러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동참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8-12 12:4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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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폭염 지속' 티웨이항공 대구발 러시아 노선 특가 이벤트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대구발 러시아 노선의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9월 30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상은 대구에서 단독으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2개의 러시아 노선이다. 탑승기간은 8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하바롭스크 8만 8590원부터 ▲블라디보스토크 9만 3710원부터다. 특히 2개의 러시아 노선을 운영하는 만큼 티웨이항공의 다구간 여행을 이용하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통해 두 도시를 모두 즐기고, 편리하게 입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특가 기간에 두 노선(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경우 야간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공권 운임 3만원 할인 쿠폰과 위탁 수하물 2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쿠폰은 스마트 운임 이상에서 적용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의 단독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노선으로, 특별하고 시원한 막바지 여름 휴가를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8-12 12:42: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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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지원금 전달식' 개최

KDB나눔재단은 지난 10일 한국YMCA연합회에서 'KDB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사회적기업 10곳에 총 2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해 시설비,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도모한다.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멘토링 지원과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인프라 확충에 목표를 두고 있다. 올해 신규 지원 기업은 다수리(제조), 맛들 식품(식품), 제주마미(식품), 장수식품(식품), 모두의 책 협동조합(출판), 엠마우스일터(식품), 까페티모르(식품) 등 7개사다. 지난해 우수한 역량을 보인 제주다(영농조합), 핸인핸 부평점(리사이클), 에덴복지재단 형원(제조) 3곳은 올해도 재선정됐다. KDB나눔재단은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4년간 37개 기업,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로 인해 95명 고용인원 확충과 5776세트의 사회적 기업 생산품 매칭 성과를 달성했다. KDB나눔재단 이동걸 이사장은 "취약계층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 지원이야말로 산업은행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사회적 가치"라고 밝혔다.

2018-08-12 12:0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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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금융 AI체험…"코딩이 제일 쉬웠어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선 '핀테크·금융 AI체험활동' 행사가 열렸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 50여명의 학생들이 코딩을 배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은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를 배우고,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1부에서는 김정민 씽크풀 기업부설연구소 부소장이 씽크풀의 대표 상품인 '라씨'(RASSI·Robot Assembly System on Stock Investment)를 소개하고, 작용 원리를 직접 시연했다. 김 부소장은 투자를 쉬운개념으로 풀이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투자란 물건을 사고, 또 다른 사람에게 팔면서 이익을 내는 행위"라며 "이익을 내기 위해선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씨는 이런 고민을 대신해주는 로봇"이라며 "사람 대신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무엇을, 얼마나 살 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소장은 라씨의 기능을 직접 보여줬다. 기업 실적공시를 화면에 띄우자 AI는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적출하고 그래프화 했다. 최근 3개년의 실적흐름을 분석한 그래프가 만들어지기까지 30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학생들이 기대하던 로봇의 형상은 없었지만 AI가 존재함을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AI를 작동시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몇 가지 정보만 제공하면 알아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기자 프로그램을 켰다. 이름, 좋아하는 과목, 장래희망 등 몇가지 데이터를 제공하자 로봇기자는 순식간에 멋진 기사 하나를 완성했다. 참석한 학생들의 정보를 빠짐없이 수집해 연관 기사를 써내는 능력도 발휘했다. 다음으로 학생들은 예금의 단리와 복리 이자 계산법을 이해하고 코딩을 통해 용돈관리 로봇을 만들었다. 용돈 1만원을 단리 이자 일 10%를 적용하면 일주일 뒤 얼마의 돈을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하는 AI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들은 꽤 어려워보이는 코딩을 생각보다 쉽게 해냈다. 코딩 수업이 어려워 따라오지 못한 학생들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지만 고작 1~2명 만이 손을 들었다. 다른 학생들은 이미 규칙을 파악하고 새로운 수식을 만들어 보는 등 코딩을 능숙하게 다뤘다. 단리 계산법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복리로 바꾸는 것 역시 학생들에겐 쉬워 보였다. 박경자 씽크풀 RC 전략팀 팀장은 "학생들이 너무 쉽게 따라와줘서 수업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며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기 때문에 코딩도 쉬워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현준(14) 학생은 "코딩을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번째 '핀테크·금융 AI 체험활동'은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씽크풀과 JA Korea가 후원한다. [!{IMG::20180812000066.jpg::C::540::11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 열린 '핀테크·금융 AI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2018-08-12 12:06:2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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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종신보험, 저렴하게 가입하려면?…정기보험·무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은 가입 이후 평생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다. 그러나 건강인 할인 특약나 무해지환급형 등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유의사항으로 ▲종신보험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성보험이 아님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 가입도 고려 ▲건강인 할인특약을 통한 보험료 할인 가능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 가입 고려 ▲CI보험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높다는 점 등을 안내했다. 먼저 종신보험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성보험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종신보험도 연금전환 기능이 있지만 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비용·수수료 등을 빼고 적립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도 적립금(해지환급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원금)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보험가입 목적과 재무상황을 고려해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도 종신보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정기보험은 일정 기간 동안만 사망을 보장하는 대신 보험료가 싸다. 예를 들어 경제활동자의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의 경제적 보상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라면 은퇴 전인 60세까지 보장하는 정기보험이 더 유리하다. '건강인 할인특약'을 통한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다. 비(非)흡연자나 정상혈압인 경우 통상 종신보험 납입보험료의 2~8%를 할인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무해지 또는 저해지환급형에 가입하는 것이다. 무해지환급형은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고, 저해지환급형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낮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을 말한다.

2018-08-12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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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2라운드 RPA]<상> 챗봇·로보어드바이저 등 RPA 도입 가속화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가 금융권 디지털 혁신의 성패를 가늠할 변수로 떠올랐다. RPA는 사람이 하던 표준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 반복되는 문의에 답해주는 '챗봇'도 고객서비스 분야 RPA의 하나로 대출이나 발급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 뿐 아니라 자금세탁 모니터링이나 사이버보안 등 사실상 전 분야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RPA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특히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맞물리면서 국내 은행들이 일손을 덜어줄 RPA의 도입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은행권, RPA 적용 확대 은행권에서 RPA가 가시화된 분야는 챗봇과 로보어드바이저 등 고객서비스다. 24시간, 365일자동응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카카오톡과 연계한 금융봇을 선보인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챗봇과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에 나섰다. 최근에는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은행업무에 대한 RPA 적용이 가속화됐다. 신한은행은 올 3분기까지 총 8개 업무에 RPA를 적용토록 추진 중이다. 현재 파생한도 점검 및 거래내역 작성 자동화,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발송 자동화 등 5개 업무는 적용을 마쳤고, 나머지 3개 업무도 9월 말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공동 RPA 솔루션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기업대출 심사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그룹사의 RPA 요구사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 솔루션을 선정키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기업여신 실행을 비롯해 중개업소 조사가격 적정성 점검, KB 매직카 중고차 시세 정보 수집 등 자동화 효과가 높은 업무에 RPA를 적용해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달 관련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열면서 디지털코어 뱅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인공지능으로 펀드를 관리해 주는 '아이원 로보'와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주는 '빅데이터 포털', 영업점 일손을 덜어주는 RPA 등 최고의 스마트뱅킹과 온라인 브랜치, 그리고 고객 스스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셀프뱅킹'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 한 발 앞선 글로벌 은행 RPA 도입 글로벌 은행들의 RPA 도입은 한 발 앞섰다. RPA 전담부서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이미 로봇이 규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수준까지 나아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PWC의 설문에서 글로벌 은행들은 RPA로 인해 오는 2022년까지 은행 매출의 34%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경영진의 72%가 RPA가 미래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으로 답했다. 고객서비스 분야에서는 스웨드뱅크의 '니나'가 매월 약 3만건의 문의를 처리하며, 78%의 응답완료율을 기록했다. BOA는 '에리카'라는 가상의 비서 시스템을 출범시켰다. 업무 편의성 지원을 위해서는 JP 모간이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는 '코인(CoiN)'을 개발했고, NY 멜론 뱅크의 경우 자금이체 서식을 RPA를 이용해 자동 전송 중이다. 모간 스탠리와 HSBC에서는 AI를 활용한 사기전담 팀을 구성했으며, 시티뱅크는 머신러닝 플랫폼 을 금융사기를 방지하고 있다.

2018-08-12 11:56: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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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안정?...신용대출·자영업자 대출은 적신호

최근 가계빚 증가세가 둔화돼 가계부채가 안정화되는 모양새를 나타냈지만 신용대출 증가세는 여전하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도 증가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비해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0.59%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대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 대출 리스크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조원, 전월 대비 7000억원 작은 규모의 증가세다. 은행권에선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7월 6조7000억원이었는데 올 7월은 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치상 1조9000억원 줄어든 셈이다. 지난달에 비해서도 2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가계대출 현황을 뜯어보면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이 여전하다는 이면이 존재한다. 은행권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증가폭은 1조원으로, 지난달에 대비 1000억원 늘어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제2금융권 지난달 총 가계대출 증가폭은 6월 대비 4000억원 감소했지만 오히려 기타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증가폭은 늘고 있다. 신용대출은 7월중 6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또 6월에 비해서도 4000억원이 늘어났다. 문제는 신용대출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 신용대출 금리상승은 가계대출 부실 리스크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 비해 5대 시중은행 모두 신용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국민은행 3.95%, 하나은행 4.91%, 농협은행 3.95%, 신한은행 4.56%, 우리은행 3.79%로 지난해 9월에 비해 각각 1.25%포인트, 0.56%포인트, 0.49%포인트, 0.62%포인트, 0.04%포인트씩 올랐다. 평균 등락률은 0.59%포인트에 달한다. 게다가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속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04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늘었다.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개인사업자 대출은 15조8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1월 1조원대였던 대출증가폭은 5개월 연속 2조원대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33%이다.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홍익대 경제학과 전성인 교수는 "향후 금리상승기에 접어들 경우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는 기존 대출에 대한 채무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고, 금융기관 또한 충당금을 쌓아서 대출의 부실화를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8-08-12 11:56:33 유재희 기자
[금감원 Q&A] 노후자금 목적이라면 종신보험 가입은 적합하지 않아

Q: 최근 연금보험 가입을 알아보던 중 지인으로부터 종신보험 가입을 권유 받았습니다. 가입 이후 연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다 연금보험보다 금리는 높으니 유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노후자금 마련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려는 중인데,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A: 종신보험은 노후자금 마련에 적합한 보험상품이 아닙니다. 종신보험은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도 적립금(해지환급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원금)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 적립금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망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 비용·수수료를 차감한 만큼 적립되기 때문입니다. 종신보험은 보험가입 이후 평생 동안 보험가입자의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이니 주의하세요. 또한, 일반적으로 종신보험을 연금전환하더라도 연금보험보다 적은 금액을 수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참고로 종신보험의 높은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건강인(건강체) 할인특약"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건강인 할인특약"이란 비흡연, 정상혈압, 정상 몸무게/키 등 보험회사가 정한 건강상태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보험회사·상품·가입조건 등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은 다르지만, 통상 납입보험료의 2~8% 수준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018-08-12 11:37:58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