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샘,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한샘리하우스' 울산에 문 열어

한샘은 지역 중소 리모델링 제휴점과 상생 협력을 위한 공동 전시매장인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 울산점(사진)의 문을 13일 연다고 밝혔다. 상생전시장은 본사에서 상권분석, 매장전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대형 전시장을 열고 다수의 중소 제휴점이 입점해 공동으로 영업하는 매장이다. 최근 인테리어 매장이 대형화되고 추세속에서 자본과 인력이 제한적인 제휴점주가 직접 대형 매장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방식을 택했다. 한샘은 지난 7월부터 기존에 운영하던 제휴점 공동 전시매장인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한샘리하우스 상생전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제휴점 상생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입점 제휴점 수를 기존 10여개에서 20~30여개로 늘렸고 입점 수수료는 절반으로 낮췄다. 본사에선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 트렌드 강의를 여는 등 문화 행사도 지원한다. 현재 한샘은 울산점을 포함해 양재점, 부천점, 해운대점 등 전국에 총 10개의 상생전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240여개의 제휴점이 입점해 있다 상생전시장 울산점은 지상 3층, 연면적 990㎡(약 300평)규모로 총 18개의 중소 제휴점이 들어선다. 제휴점주는 기존에 운영하던 매장뿐만 아니라 상생전시장에서도 고객에게 부엌가구, 욕실, 창호, 바닥재, 도어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어반 시크', '모던 베이지' 등 인테리어 컨셉별로 꾸민 모델하우스 2종과 스타일존 4종 등을 전시해 고객들이 공사 후 집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자재 샘플존에서 다양한 자재를 직접 비교해보고 꼼꼼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생전시장 울산점에 입점한 '디자인아토' 최형국 대표는 "리모델링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공사 후 집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하는데 기존의 매장은 부엌 1세트와 건자재 샘플만 전시할 정도로 규모가 작아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대형 매장인 상생전시장에서는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뿐만 아니라 집 공사 후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어서 계약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샘관계자는 "제휴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상생전시장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상생전시장은 제휴점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13 09:42:2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홈앤쇼핑, 윤리委 발족 '청렴 경영' 박차

홈앤쇼핑이 윤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청렴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홈앤쇼핑은 최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윤리위원회 발족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윤리위원회 발족은 최근 사회전반으로 확산된 건강한 기업문화 정립 필요성을 반영했다. 또 그동안 홈앤쇼핑 내에서도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윤리경영 제도 도입 및 프로세스 정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윤리위원회는 김병배 공정거래실천모임 대표를 위원장으로 김재욱 고려대학교 교수, 변상규 호서대학교 교수, 주정민 전남대학교 교수가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분기별로 각종 안건 및 이슈사항을 협의하고 제안해 논의함으로써 홈앤쇼핑 윤리경영 활동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병배 위원장은 "많은 기업들이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지만 진정성이 없는 윤리경영은 의미가 없다"며 "홈앤쇼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유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제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홈앤쇼핑 최종삼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일성으로 절차와 제도 등 모든 것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재조정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윤리위원회 출범은 조직 내외의 신뢰감 구축을 위한 당연한 수순인 만큼, 뼈 있고 아픈 조언들도 가감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윤리 경영 일환으로 ▲제보 채널 관리(CEO Talk·신문고, 레드휘슬) ▲부정부패 관련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윤리 기본원칙 신설과 윤리규범 세부지침 세분화를 골자로 하는 윤리규범도 본격 시행한 바 있다.

2018-08-13 09:33:2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외국인, 지난달 채권보유 112조원 '사상 최대'…주식도 순매수 전환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2310억원을 순매수해 총 1조4380억원을 순투자했다. 올해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며 지난달 말 기준 보유잔고는 총 112조원을 보유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상장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5000억원), 아시아(2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0조5000억원으로 45%를 차지했고 ▲유럽 36조7000억원(32.8%) ▲미주 10조8000억원(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5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9000억원)과 1~5년 미만(9000억원)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도 매수세를 나타냈다.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은 넉 달 만이다. 7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1500억원을 사들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보유 규모는 592조7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미국(6000억원), 아시아(4000억원)는 순매수했으며, 유럽(-1조원)에서는 순매도에 나섰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49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0%를 차지했고 ▲유럽 171조6000억원(29.0%) ▲아시아 71조6000억원(12.1%) ▲중동 22조4000억원(3.8%) 등의 순이다.

2018-08-13 09:18:1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EB하나은행,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개인연금 자산관리 확산 기대"

개인연금 가입자 2명 중 1명은 개인연금 상품을 중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KEB하나은행이 은퇴설계센터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개인연금 가입자 특성과 자산관리 행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개인연금 가입자 1인당 평균 1.81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2개 이상 상품에 가입한 가입자가 절반(51.1%)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2개 상품에 가입한 경우가 31.5%로 가장 많았고, 3개가 12.1%, 4개 이상이 7.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18~54세 개인연금 가입자 1,000명 및 미가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1.91개)가 40~50대(1.77개)보다 더 많은 연금상품에 가입했고, 퇴직연금 가입자(1.97개)가 미가입자(1.47개)보다 개인연금 상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세액공제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 가입자가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 상품에 중복 가입한 비중이 높고, 연금저축펀드 가입자는 투자형 상품을 편입할 수 있는 변액연금이나 개인형 IRP에 주로 중복 가입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개인형 IRP는 다른 개인연금과 가입동기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상품의 주요 가입동기는 '노후자금 마련'이었으나 개인형 IRP는 '세제혜택'이 가입동기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개인형 IRP는 다른 개인연금 상품보다 금융회사나 재직 중인 회사의 권유로 가입했다는 응답비중이 높았다. 연령대가 낮고 보유 금융자산 규모가 작을수록 주위의 권유와 같은 수동적 가입이 많은 반면 연령대가 높고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노후대비 또는 세제혜택을 위해 자발적으로 개인연금에 가입했다는 비중이 높아졌다. 연금저축 가입자 중 연금자산을 조회하거나 상담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중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은 53.6%로 나타났다. 상담 채널은 인터넷이나 모바일과 같은 온라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금자산을 조회할 때에는 온라인 채널(55.7%)을 활용하는 경향이 높았고, 상담 서비스의 경우 조회서비스 대비 콜센터나 영업점 등 대면채널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금저축펀드, 변액연금, 개인형 IRP와 같이 포트폴리오 선택이 가능한 개인연금 상품 가입자 중 포트폴리오를 한 번 이상 변경해 본 경험자는 48.3%를 차지했다. 상품별로 보면, 연금저축펀드는 57.1%, 개인형 IRP는 45.2%, 변액연금은 43.7%의 비율로 포트폴리오 변경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금저축펀드 가입자 중 주변의 조언 없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경우는 30.9%로, 개인형 IRP(20.8%)나 변액연금(17.3%)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에 가입한 이후 한 번도 포트폴리오 변경을 하지 않은 경우도 절반(51.7%)이 넘으며, 변경하였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대부분 연 1~2회 정도만 포트폴리오를 변경했다. 가입자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들도 보다 적극적인 연금자산 관리를 유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고객 개인연금 자산운용이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향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할 의향을 물어본 결과, 연금저축펀드와 IRP가입자의 42.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포트폴리오 변경 경험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변경 경험이 없는 사람도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의향이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승희 연구위원은 "종합적으로 볼 때 다양한 개인연금 상품별로 가입자의 특성에 차이가 있는 만큼 금융회사는 특성에 맞는 상품을 마케팅 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형 개인연금 상품 가입자의 경우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큰 편으로, 다양한 수요와 니즈에 맞는 가입자별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13 08:48:0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20% 증가…신선식품·실속형 선물 인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20% 증가…신선식품·실속형 선물 인기 통상 명절을 두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진행되는 명절 선물 사전예약 판매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체 명절 선물세트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살펴봤을 때, 연일 30도가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2017년 8월 9일부터 18일) 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추석 20%에서 지난해 35%로 15%p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폭염에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는 전망에 미리부터 준비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에서는 올해도 전통적인 추석 선물세트 강자인 한우냉동갈비세트와 3만원 미만 과일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해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23.5%,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은 각 9.4%, 6.4% 매출이 올랐고, 1만원대 이하 실속형 양말 선물세트의 선전으로 패션잡화 선물세트는 무려 82.6%나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증가하고 있는 사전예약 판매 수요를 고려해 올해 신선식품 68종과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165종, 패션잡화 선물세트 73종 등 사상 최대 규모인 총 306개 품목을 준비해 오는 9월 12일까지(8월 1일부터 43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 비씨 등 10대 카드(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NH농협/하나/우리/광주은행/전북은행)로 결제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얼리버드 프로모션'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8월 22일까지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농·축·수산물 함량 50%가 넘는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10만원대 이하 선물세트가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HACCP(위해요소관리우수) 인증을 받은 1등급 한우만을 엄선한 '한우갈비정육세트(2.1kg)'를 9만9000원에 선보이며, 수입 소고기 선물세트의 경우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 더 큰 할인 혜택으로 10만원 미만에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대표적으로 '호주산 소 찜갈비세트(냉동/3kg)'와 '호주산 소 혼합갈비세트(냉동/3kg)', '호주산 소 LA식갈비세트(냉동/3kg)'를 L.point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된 각 8만7500원(정상가 각 12만5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과일 선물세트를 고객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줄이고자 전년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했으며 '햇살에 물든 배然 세트(배 9입)'와 '햇살에 물든 사과然 세트(사과12입)'를 각 2만9000원에, '햇살에 물든 사과와배然 세트(배4입/사과5입)'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L.point 회원 대상으로 이보다 10% 할인된 2만6100원에 선보인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일찍부터 한우 선물세트와 과일 선물세트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가 주류를 이를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1만원 이하 일상용품 선물세트와 패션잡화 선물세트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대 40%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롯데상품권도 주어지는 이번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부담 없이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의 배송은 사전예약 판매 종료일인 9월 12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진행된다.

2018-08-13 08:39:4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폭염 장기화에 치솟는 밥상물가…농·수산물 가격 급등

폭염 장기화에 치솟는 밥상물가…농·수산물 가격 급등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농산물에 이어 수산물까지 밥상물가가 치솟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 농·수산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배추 무 등의 농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채소류는 전월보다 3.7%, 농축산물은 1.3%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시금치(50.1%), 열무(42.1%), 배추(39.0%), 상추(24.5%) 등은 한 달 새 가격이 껑충 뛰었다. 고온에 약한 가축들의 폐사가 속출하면서 축산물 가격도 한 달 전보다 3.3% 올랐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7.8%, 2.7% 뛰었다. 이달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 흐름은 이달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상 고온으로 고랭지 배추 출하량의 90%를 차지하는 강원도 주요 생산지의 생산량도 3.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폭염과 가뭄에 취약한 배추와 무는 지난달부터 작황이 악화되고 출하가 지연돼 가격이 상승했다"며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배추와 무 가격은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제철 과일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 농수산물 공사가 집계한 농산물 가격 현황에 따르면 이달 수박 1통 평균 소매가격은 2만6000여원으로 7월보다 60% 가까이 올랐으며 참외 10개 기준 평균 가격도 1만6000여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6% 상승했다.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가 14%, 배는 20% 정도 생산량이 감소해, 9월 추석 대목에는 과일 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수협노량진수산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4일) 노량진수산시장에 입하된 국산 주요 수산물의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평균 경락가는 민어 자연산 1㎏이 4만7000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지난해 평균보다 40% 비쌌다. 참돔 자연산 1㎏은 2만32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및 지난해 평균보다 50% 비싸졌다. 농어 자연산 1㎏은 1만9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지난해 평균보다 40% 올랐다. 고등어 1㎏은 1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지난해 평균보다 10% 인상됐다. 오징어 1㎏은 3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지난해 평균보다 10% 올랐으며, 갈치 1㎏은 1만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지난해 평균보다 10% 가격이 상승했다. 자연산 광어 1㎏은 1만6200원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30% 올랐다. 수입산이 포함된 연어와 킹크랩, 대게나 지난 1년간 값이 폭락한 전복, 그리고 일부 조개류를 제외하면 사실상 주요 어류 전 품목의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이는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광어 출하량은 2천7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지난달 초 일부 양식장 광어에서 수은이 검출된 데 이어 폭염에 따른 고수온 현상이 겹치면서 출하가 제한되고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럭 역시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고수온 현상 탓에 폐사를 우려한 어민들이 출하 대신 관리에 집중하면서 전월보다 출하량이 줄어들었다. 실제로 8월 첫째 주 노량진수산시장의 수산물 입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30% 감소했다. 감소 폭은 선어 60%, 조개류 20%, 활어 10% 등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급 관리가 불안정한 수산물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폭염과 고수온 현상의 여파가 적지 않다"며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폭염 장기화로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농산물 수급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고랭지 배추 수급 안정 TF(태스크포스)'를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안정 비상 TF'로 확대 개편했다. 산지 기동반을 통해 일일 50여개 밭의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품목별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18-08-13 08:39:2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7월 임대주택 2.1만채 등록…전월比 18.7%↑

지난달 등록한 임대주택 수가 2만 채를 넘어섰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중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2만851채로 전년 동월 대비 28.2%,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7397채)과 경기도(6659채)가 총 1만4056채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임대의무기간별로 보면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이 1만2552채로 전체의 60.2%에 달했다. 정부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 따라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장기 보유 특별공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자격이 8년 장기임대주택에만 적용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후 장기임대주택 등록 비중이 매달 60%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는 69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2.4%, 전월 대비 18.7%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2475명)과 경기도(2466명)에서 총 4941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의 71.5%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2018년 세법 개정안'으로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임대소득세·양도소득세·종부세 인센티브가 구체화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임대사업자 등록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대소득세와 건강보험료의 경우 내년 소득분부터 연 2000만원 이하의 임대소득에도 세금을 매기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400만원이 기본공제 된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특별공제율 혜택이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된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공정시장가액비율의 단계적 인상, 세율인상, 3주택 이상자 추가 과세된다.

2018-08-13 06:33:35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