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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휴넷 조영탁 대표 "우리 경쟁자는 MS·구글"

"휴넷의 경쟁자는 교육기업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바로 우리의 경쟁자다." 교육기업 1세대이자 '행복전도사'로 잘 알려진 조영탁 휴넷 대표(사진)의 말이다. 휴넷이 교육(Education)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에듀테크(EDUTECH)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당찬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 콘텐츠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켜 전에 없던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럴 경우 효과는 극대화되고 대중성도 크게 확대된다. 교육의 경계가 무너져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데, 휴넷이 그 길목에 서 있는 셈이다. "에듀테크로 교육혁명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 휴넷의 꿈이다. 우리가 하버드MBA를 안가고도 그것보다 양질의 교육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꿈을 꿀 수 있는 것도 바로 에듀테크가 있기 때문이다." 행복전도사와 함께 이젠 'IT전도사'까지 된 조 대표의 말이다. 휴넷이 2020년까지 개발을 목표하고 있는 '아바타MBA'가 대표적이다. "아바타MBA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인사관리, 재무관리, 전략 등을 순서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가 가장 필요로하는 분야를 먼저 교육한다. '챗봇 코칭'을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런 콘텐츠를 하버드MBA보다 훨씬 저렴한 몇 십만원이면 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수 많은 사람이 동시에 MBA를 수강할 수도 있다." 3000여 년간 이어온 인류의 오프라인 교육이 이러닝의 파괴력으로 환경이 급변했다면 에듀테크는 이러닝보다 수십배, 수백배의 파괴력으로 교육시장을 급변시킬 것으로 조 대표는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300명에 가까운 휴넷 임직원 중에서 100명 가량을 IT 전문인력으로 채웠고, 이 비중을 점점 더 올려 2020년께면 목표하는 전체 500명의 직원 중 절반 정도를 IT 전문가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킹세종프로젝트'도 에듀테크를 접목한 것이다. 그는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만든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면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그 활용범위는 매우 넓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도 휴넷이 한참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휴넷은 최근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에서 퇴직한 전문인력들이 중소기업에서 다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시니어 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를 새로 선보이기도 했다. 기업에 들어가서 퇴직하기까지 축적한 그들의 지식, 경험, 노하우 등 사회적 자산을 썩히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사람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조 대표는 "게임러닝, 플립러닝, 마이크로러닝 등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가장 교육효과가 큰 것은 교육이 아닌 업무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인 만큼, 휴넷이 만드는 다양한 플랫폼이 이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체 교육담당자, 전문 산업 강사, 오프라인 교육업체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휴넷의 정형·비정형 온라인 과정들을 쓸 수 있도록 열어두고, 이들이 다시 오프라인 공간에서 토론, 실험 등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플립러닝'의 핵심이다. 휴넷은 현재 '와플'이라는 플립러닝 앱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 이같은 도전을 하고 혁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1999년 휴넷을 창업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조 대표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기업의 최우선 목표가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는 신념에서다. 조 대표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없애고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회사에도 이익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것이 휴넷이 추구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다"고 말했다. 또 주주보단 고객 행복을, 고객보다는 가까이 있는 직원의 행복을 우선 챙기겠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초엔 조 대표를 포함한 직원 264명이 모두 중국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벌써 전직원 해외워크숍만 5년째다. "HRD(인적자원개발)는 말 그대로 기업이 사람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인데, 이것은 결국 회사의 경쟁력이되고 나아가선 국가경쟁력이 된다. 하지만 우린 무형자산과 지식에 대해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 HRD 산업을 키워나가는 것이 휴넷의 미션이자 목표다. 궁극적으론 '글로벌 1위 교육기업'이 우리의 최종 목적지다."

2018-08-13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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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르노삼성, 파업이냐 협력이냐…임단협 장기화 우려

쌍용자동차 노사가 9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을 타결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 업체도 노사간 협상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1%의 찬성률로 2018년 협상을 최종 타결한데 이어 임원단의 자율적 임금 10% 반납도 성사했다. 쌍용차 노사는 이번 협상이 회사의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세우는 임단협이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첨을 맞춰 합의를 이뤄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현재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와 한국지엠, 쌍용차가 올해 임단협을 타결하고 노사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반면 현대차와 같은 그룹사인 기아차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현대차 임단협 사례를 따라갔지만 올해는 난항을 겪고 있다. 기아차는 임금체제 개편을 올해 임단협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예년과 달리 접점을 쉽게 찾기 힘들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4~25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72.7% 찬성률로 파업추진을 가결했다. 이후 26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으며,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한 상태다. 이를 통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로,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실행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면 바로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초 여름휴가를 다녀오면서 임단협에 대한 노사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름휴가 이후 교섭을 진행해 노사간 의견 좁히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단협을 둘러싸고 지난 2016년과 2017년 파업을 단행했던 한국지엠은 이미 지난 4월 올해 임단협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본 상황이다. 한국지엠의 경우 군산공장 잔여인력의 전환배치 문제와 비정규직 직접고용 문제를 제외하면 파업 쟁의를 부를 큰 논란은 없는 상태다. 르노삼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지만 지난해 노조가 부분파업 직전까지 가는 등 위기를 겪은 바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는 올해 사측에 임금인상에 이어 임금피크제 상향과 단일 호봉제 재도입 문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르노삼성 노조가 지난 2012~2013년 회사 경영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임금을 동결한 만큼 올해 전반적인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 힘단협 타결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08-12 20:10: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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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존'으로 승부수…유통업계, 가상현실로 고객몰이

백화점·복합 쇼핑몰, 'VR 체험존' 잇따라 선봬 온라인·모바일 쇼핑 인기에 '체험 마케팅'으로 승부수 집객 효과·고객 체류 시간 증대에 효과…차세대 먹거리로 유통업계가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쇼핑 공간을 줄이고, 즐길 공간을 늘리면서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매출 증대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가상현실 오락실 등 체험형 콘텐츠 공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일 서울 건대점 10층에 1400㎡ 규모의 VR 체험관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이 가상현실 플랫폼 회사 'GPM'과 공동으로 문을 연 VR 테마파크 1호점이다. 이곳은 60개 이상의 VR 콘텐츠로 채워져 있으며, 래프팅과 번지점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몬스터 어드벤처', 열기구와 제트기 탑승을 할 수 있는 '몬스터 판타지', 다양한 가상현실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몬스터 시네마' 등의 주제로 나뉘어 구성됐다. 롯데백화점뿐 아니라 다른 오프라인 매장도 VR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동참하고 있다. 온라인, 모바일로 옮겨간 고객들을 매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다. 실제, 이같은 마케팅은 집객 및 고객 체류 시간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미니백화점 콘셉트인 엘큐브 홍대점에서 VR체험관을 운영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금광캐기, 승마경주, 외나무다리 등 VR기기를 설치한 이후, 기존 의류매장이 있던 때와 비교해 매출이 세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10~20대 젊은 층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VR체험관 1호점을 선보일 지점으로 20~30대 매출 비중이 35%를 차지하는 건대점을 선택, 식당과 문화센터가 있던 자리에 VR체험관 1호점을 들였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VR 체험매장 '버츄얼 아일랜드'도 작은 규모의 공간이지만, 일 평균 100여 명이 방문해 월 평균 3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도 발 빠르게 동참하고 있다.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KT와 손잡고 지난 3월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 복합 문화 공간 '브라이트' 1호점을 오픈했으며, 6월에는 건대입구 상권에 2호점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의 브라이트 1호점은 오픈 이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픈 후 약 3개월 만에 방문 고객 1만8000명을 돌파했고, 고객 수도 꾸준히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 유통업계의 체험형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집객 효과 및 매출 증대까지 가능성을 본 만큼 즐길거리를 앞세운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IT 사업부를 현대그린푸드에서 물적 분할해 별도 IT 법인인 '현대IT&'를 설립하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VR 전담 사업부'를 만들어 다양한 IT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이 있는 강남에 VR테마파크 1호점을 오픈하고, 2년 안에 10개 이상의 대규모 VR테마파크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고객 집객 효과와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탁월한 VR 마케팅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면서 "VR 마케팅뿐만 아니라 VR 기술을 통한 수익사업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8-12 15:24: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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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력 많다면 '내 차보험 찾기' 이용하세요"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를 통해 10명 중 9명이 보험회사로부터 가입가능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 차보험 찾기'는 자동차보험 가입 시 소비자가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1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시행 이후부터 약 3개월간 총 1534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88.9%(1363명)가 최소 1개 이상의 보험회사로부터 보험 가입가능 통보를 받았다. '내 차보험 찾기'는 사고 이력 등으로 보험 가입이 원활하지 않은 보험소비자의 편익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 이전에는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다른 보험회사의 인수 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포스팅제'를 운영했으나 보험회사의 참여가 부족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계약포스팅제 체결 건수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은 보험회사가 신규가입이나 갱신 요청 시 보험인수를 거절하는 경우에는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를 안내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소비자들이 많이 접속하는 금융·자동차 관련 웹사이트에는 배너 링크 등의 형태로 서비스를 안내하고, 주요 포털사이트 내 브랜드 검색 광고도 활용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서비스 신청자의 약 90%가 보험회사로부터 보험 가입가능 통보를 받는 등 서비스 효용성이 높은 만큼 보험소비자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18-08-12 15:07:21 김희주 기자
두산중공업,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유지보수사업 계약

두산중공업이 한국해상풍력과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북도 위도 남동쪽 해상에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이다. 이번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1단계 실증단지에는 풍력발전기 20기가 들어서 총 60㎿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1단계가 준공되는 2019년부터 15년 동안 풍력발전기 가동률 보증과 경상정비, 해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9월 이 실증단지에 들어가는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수주해 자체 개발한 3㎿급 풍력발전기를 제작 및 공급중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8㎿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모델 설계 및 제작, 실증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전력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3MW급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개발 MOU를체결하는 등 풍력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단지인 탐라 해상풍력에 이어 이번 서남해 단지까지 국내 해상풍력 단지 두 곳 모두에 기자재공급은 물론 유지보수까지 맡게 됐다"며 "이 같이 입증된 경쟁력과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16GW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풍력시장에서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 역량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2 15:01: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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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 창업 아이디어·안전관리 우수사례 공모

국토교통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13일부터 '2018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2018 건설·시설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의 사전행사로 일반 국민에게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 스마트 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벤처기업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 아이디어를 찾는다.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기술로, 해외에서는 건설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창업도 활성화돼 있다. 공모전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대상 500만 원)을 제공한다. 또 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가칭)에 입주해 실제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18 건설·시설안전 경진대회'에서는 건설안전을 주제로 한 표어 및 포스터 작품과 건설·시설 안전관리 및 시설물 유지관리·진단 사례를 접수한다. 경진대회 우수자에게도 상금(대상 300만 원)이 지급되며, 표어와 포스터 우수작품은 건설현장에 배포된다. 우수사례는 건설공사 발주청, 시설물 관리주체 등에게 제공된다. 공모전과 경진대회 참가 희망자는 13일부터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되며,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대전에서 입상자에게 시상하고 우수작을 전시·발표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강희업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민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에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2 14:46:13 채신화 기자
"소송이탈 금지제도, 생보사에 경영부담 커"

- 보험연구원,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의 주요 쟁점' 보고서 발표 금융위원회가 연내에 국회 법제화를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명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해 다수가 제정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세부 내용에서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 내용은 금융상품 비교공시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상품 자문업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개별 금융법상 판매행위 규제를 통합해 모든 금융상품의 판매에 관한 6대 판매행위 원칙을 체계화했다. 보험연구원이 12일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의 주요 쟁점' 보고서에서 양승현 연구위원은 "상품별 특성과 거래현실을 충실히 반영한 입법이 이뤄지면 취지가 보다 충실히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금융위가 올해 안으로 법제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정과제 추진과 체계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기반 마련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기본법의 제정 필요성에 대해서 다수가 공감하고 있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각계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쟁점은 ▲변액보험 이외의 보장성 상품에 대한 적합성·적정성 원칙 적용 ▲분쟁조정절차 실효성 제고를 위한 소송중지 및 소액사건 소송이탈제도 ▲금융판매업자 등의 손해배상책임 강화 등이다. 양 연구위원은 보장성 상품에 대한 적합성·적정성 원칙 적용과 관련해 "우연한 사고에 대비해 다수 가입자의 위험 분산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 상품을 원본 손실 위험성을 안고 고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 상품과 동일하게 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행 보험업법상 변액보험에만 적합성 원칙이 적용되고 적정성 원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제정안은 변액보험 외의 보장성 상품(보험상품)으로 적합성·적정성 원칙의 적용을 확대할 것을 예정하고 있어 그 범위에 대해 이견이 있다. 소송중지 제도에 대해서는 "법원의 소송중지를 임의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법원이 소송을 중지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한 분쟁조정절차의 지위가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있다"며 "법원이 소송중지 여부를 일정 기한 내 통보하도록 보완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양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또 소송이탈 금지제도과 관련해선 "분쟁조정 사건의 80% 이상이 2000만원 이하이므로 이 법이 제정되면 대부분의 사건에서 소 제기가 금지된다"며 "약관 관련 분쟁 등 소액·동일 유형의 사건이 다수인 생명보험회사의 경우 회사에 미치는 경영상 부담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송이탈 금지제도는 2000만원 이하 소액 사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절차를 마치기 전 금융회사의 소송 제기를 금지한 것이다. 소송이 제기되면 분쟁조정 절차는 중단된다. 그러면서 "재정적 영향이 커 금융회사가 법원에서 판단 받기를 원하는 경우까지 소송이탈을 금지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액 사건 특례에 대한 예외 규정을 인정하거나, 상품 특성에 따라 소액 사건의 기준 금액을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 연구위원은 "보험회사에 대해 사용자책임을 지우는 것은 소비자 보호의 명분도 약할 뿐 아니라 오히려 1차적 책임이 보험회사에 전가되어 불완전판매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18-08-12 14:45:4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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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국민참여 '스마트시티 행사' 개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와 연계해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WSCW 사전행사는 ▲대국민 토론회 ▲해커톤 ▲공모전 3종(BI, 사진, 그림그리기)으로 구성된다. 대국민 토론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구현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지역주민들이 각 지역이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민참여 방안, 정책 등을 고민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오는 30일 세종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서울 순으로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찾아간다. 지역별 우수발제자는 9월 18일 WSCW 본 행사의 '대국민 토론회 파이널'에 초청해 우수한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 '대국민 토론회 파이널'에서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마스터플래너(MP)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 스마트시티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WSCW 2018 스마트시티 해커톤'은 스마트시티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시티 It-tem(잇템) 개발을 주제로, 다음달 19~20일 무박 2일로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상 1팀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된다. 이밖에 국민이 참여 가능한 공모 행사로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공모전, 사진 공모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개최한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전행사가 스마트시티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스마트시티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8-12 14:45:3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