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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더한섬닷컴' 오픈 3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한섬, '더한섬닷컴' 오픈 3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10일부터 31일까지 주별로 페이백,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타임·시스템 등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주요 브랜드들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유일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션몰 '더한섬닷컴'이 론칭 3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섬은 10일부터 31일까지 '뉴 한섬 앤 뉴 미(NEW HANDSOME & NEW me)' 프로모션을 열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더한섬닷컴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에 모바일앱 전용 3만원 할인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구매 고객 선착순 1만5000명에게 자체 제작한 '땡큐 카드' 엽서를 증정한다. 또한 17일부터 23일까지 기간 내 정상 상품과 아울렛 상품 누적 구매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구매 금액의 10% (30만원)를 온라인 바우처로 제공하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3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3000명에게는 섬유 향수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특히 24일부터 31일까지 행사 마지막 주에는 대형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구매 금액의 상관없이 경품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LG 트롬 스타일러(3명),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10명), 한섬 온라인 바우처 3만원권(300명)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매일 오후 3시 선착순 300명에게 3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한섬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동일한 판매가를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약 800억원)이 3년 만에 약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앱 업그레이드 및 전용 상품 개발 등 쇼핑 편의를 강화하는 한편 재미있는 패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10-09 12:12: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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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이재후 신임 대표이사·유한익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 선임

티몬, 이재후 신임 대표이사·유한익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 선임 국내 대표 모바일 커머스 기업 티몬은 이재후 스토어 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유한익 대표이사를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재후 신임 대표이사는 내부 경영을 총괄하며 탄탄히 짜여진 당면 실행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한익 신임 이사회 공동 의장은 4세대 신유통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전략적 제휴 및 신규투자 유치에 집중하게 됐다. 이재후 신임 대표이사는 직전까지 티몬 스토어 그룹장으로서 실질적인 내부 운영을 총괄하며 소셜커머스의 핵심 사업인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와 핵심 차별화 사업인 관리형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실제 티몬을 대표하는 큐레이션 딜 매장들인 몬스터딜과 단하루 등을 개발해 전체 고객 중 매일 티몬을 방문하는 고객의 비율을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 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월 평균 구매자 수와 월 평균 지출액 역시 2017년 상반기 대비 2018년 상반기 각각 15%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테고리 별로 식품 및 생활 용품에서 전년 대비 48%, 가전의 경우 34%의 거래액 성장을 이뤄냈다. 월 1억원 이상 판매액을 올리고 있는 파트너도 2017년 상반기 247개에서 18년 상반기 339개로 37% 늘렸고, 월 1억원 이상의 판매 딜 수 역시 동기간 192개에서 603개로 약 3배 가량 늘어났다. 이 신임대표는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티몬의 각종 서비스 연구에서부터 제휴와 마케팅 등까지 단기간에 티몬의 전반적인 주요 부분을 모두 경험하며 큰 성과를 냈기에 '모바일 커머스 1위'라는 당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이 신임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스탠포드 MBA를 마쳤으며, 이후 관심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빙글(vingle)의 성장 전략이사, 티몬 사업전략실장, 티몬 스토어 그룹장을 거쳐 티몬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한익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은 지난해 7월 대표로 선임된 후 4세대 신유통 관점에서 티몬의 전략적 방향을 재정립하고 대표이사로서 전면에 나서 조직을 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로 인해 티몬은 2017년 35% 매출 성장과 함께 24% 손익을 개선했고 2018년에도 현재 40% 이상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5000억 이상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슈퍼마트 80% 성장 및 미디어커머스 100억 돌파 등 차별화 서비스들도 꾸준히 성장 추세에 있는 점을 인정받아 신현성 티몬 창업자와 함께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유한익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쿠팡 초기 창립 멤버로서 모바일 커머스 1세대로 활약했으며, 티몬 경영전략실장, 핵심사업추진단장에 이어 최고사업책임자(CBO)로서 슈퍼마트와 미디어커머스 등의 신사업을 관장하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취임한 바 있다. 한편, 티몬은 경영진 승진인사와 함께 과거 위메프의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주도한 이진원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티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으로 선임해 보다 빠른 현장 중심의 속도 경영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지난 1년간 티몬의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의 성공을 주도한 이재후 신임 대표와 과거 위메프의 동 사업의 역량 강화를 주도한 이진원 신임 최고운영책임자의 협업은 향후 티몬이 국내 1위의 큐레이션 딜 업체로서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재후 티몬 신임 대표이사는 "지금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기존 소셜커머스 및 전통 이커머스 그룹과 전통 유통 그룹들 모두가 미래 중심축으로 여기고 있는 치열한 격전지이다. 이러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티몬이 미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 기회 모색과 내부 속도 강화 모두 동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라며, "앞으로 신임 이사회 의장 및 COO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보다 강력하게 당면 목표 실행과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만들어 한국형 알리바바를 완성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2018-10-09 12:07: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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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쇼핑, 자체브랜드 '라카시미라' 론칭

신세계TV쇼핑, 자체브랜드 '라카시미라' 론칭 S-STYLE 1주년 기념, 자체개발 캐시미어브랜드 '라카시미라' 론칭 신세계TV쇼핑이 10일 자체개발한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세계TV쇼핑은 명품 전문 방송 'S-STYLE' 1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라카시미라(lacasimirra)' 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첫 방송은 10일 오전 10시30분이며 캐시미어 코트 1종과 풀오버 2종을 선보인다. 온·오프라인 동시 론칭하는 '라카시미라'는 방송에서뿐만 아니라, 신세계 럭셔리 편집숍 '마이 분(My Boon)' 청담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라카시미라'의 니트웨어 상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탈리아 최고급 원사 '까리아기'를 사용해 제작했다. 특히 에르메스, 샤넬,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상품을 제작하는 이탈리아 현지 전문 생산처 '셀프 마리엘리아(Self Maglieria)'가 생산을 담당해 제품 품질을 최상으로 높였다. 이번 론칭 방송은 '마이 분' 청담점에서 진행한 패션모델 런웨이 영상을 비롯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들을 삽입해 트렌디하고 생동감있게 진행한다. 신세계TV쇼핑은 '라카시미라' 론칭 프로모션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20만원 상당의 캐시미어 머플러를 증정하고, 행사카드(NH) 결제 시 10% 할인과 구매금액 10% 적립금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신세계TV쇼핑은 지난 8월 T커머스 업계 최초로 'S-STYLE' 방송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S-STYLE' 오프라인 매장을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픈해 월 평균 매출 2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강명란 신세계TV쇼핑 MD전략팀장은 "신세계TV쇼핑의 대표 프로그램 'S-STYLE'이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 이어 프리미엄 캐시미어 PL '라카시미라'를 론칭하며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는다"며 "앞으로도 신세계TV쇼핑은 신선한 시도를 통해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곘다"고 말했다.

2018-10-09 12:02: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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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힘!' 이커머스업계,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 공략

'콘텐츠가 힘!' 이커머스업계,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 공략 상품 큐레이션, 실시간 V커머스, 인플루언서 제휴 등 상품 콘텐츠 서비스 강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패턴으로 변화하면서 이커머스업계 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타 쇼핑몰과 차별화를 위해 콘텐츠를 강화한 미디어커머스로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에, 눈으로 상품을 살펴볼 수 없기 때문에 선택에 있어 추가 검색과 후기 비교 등의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이에 소비자들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쇼핑의 재미를 더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읽을수록 빠져드는 잡지 수준의 제품 상세페이지부터 실시간 방송을 통한 홈쇼핑식 제품 설명에 나선 업체까지, 다양한 미디어커머스 마케팅을 소개한다.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가득 마켓컬리는 론칭 이후 큐레이션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이색 식재료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 아직은 생소한 수입 향신료나 재료들을 레시피 카테고리에 활용법을 함께 소개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포치니 크림 파스타, 백골뱅이 에스까르고, 홍연어 파피요트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와 함께 링크를 연동해 필요한 식재료 구매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레시피를 비롯한 마켓컬리 입점 제품에 대한 소개는 잡지사 출신의 에디터가 직접 작성하며, 사진도 내부 전문 콘텐츠팀에서 직접 촬영한다.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든 상품 페이지에는 '컬리's 체크포인트'가 있다. 자세한 성분과 활용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스토리와 즐기는 팁 등을 잡지 기사처럼 제공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방송 시청하며, 실시간 채팅 티몬은 지난해 3월부터 MCN과 미디어커머스를 연계한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인 '티비온'을 선보였다. 앞서 9월부터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티비온 라이브'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티비온 라이브는 실시간 방송 중 채팅을 통해 이용자끼리 의견을 나누거나 제품 문의도 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은 진행자나 담당자가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또, 제품 설명, 모델 시연 등 제품의 효과를 그대로 전달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돕는다. 지난 12월 집계한 티비온 라이브 월 평균 편 당 매출은 방송을 시작한 작년 9월 대비 150%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교구 '맥포머스'는 방송에서 다양한 놀이법을 소개하고 높은 할인율을 제시해 1시간 만에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방송국과 손잡고 쇼핑 예능 기획 디지털 홈쇼핑 기업 K쇼핑은 SBS플러스와 손잡고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 나섰다. 지난 1일 네이버 TV와 브이라이브 채널, 유튜브, 곰TV 등을 통해 공개된 방판소년단은 방송인 붐, 유재환, 블락비 재효 등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야외로 나가서 상품을 직접 판매한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K쇼핑은 지난해 7월 미디어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1인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예능형 홈쇼핑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쇼핑호스트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쇼케이(SHOW-K)', G마켓과 함께 제작한 짧은 예능 콘텐츠 '숏핑' 등 단순 판매 방송에서 벗어난 방송을 선보였다. 이번 SBS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더 다양한 내용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K쇼핑 내 입점 상품 공동 마케팅은 물론,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서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전문적 리뷰 제공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3억 3000만건에 달하는 방대한 상품정보에 기반한 검색기능으로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일반정보 이외에도 전 제품군에 걸쳐 분야별로 다양한 리뷰, 동영상, 구매가이드, 관련뉴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특히 동영상 카테고리에서는 전문 리뷰어 및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동영상, 텍스트 리뷰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고가의 제품들부터 다양한 식품까지 여러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상품 이해도를 높여준다. 이외에도 상품평, 입소문 쇼핑, AS이용후기 등 정보공유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 중심의 객관적인 쇼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18-10-09 12:0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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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체율 두 달 연속 상승…중소기업·가계 신용대출 연체↑

은행 대출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소기업과 가계 신용대출에서 연체율 상승폭이 컸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1%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해서도 0.11%포인트나 높아졌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4000억원 규모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인 6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7%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80%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 대비 0.07%포인트나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4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3월 말 0.45%에서 4월 말 1.76%로 상승한 바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월에 이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0-09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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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3일4석610'의 비전 실천하는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

'3일4석610, 181530….' 광학제조장비, 전자제품 생산용 정보통신(IT) 장비, 산업용 로봇 장비 등을 제조·판매하는 대호테크의 정영화 대표(사진)는 회사 비전을 이렇게 숫자로 설명하길 좋아한다. '3일4석610'은 '고졸실습 사원이 서른 살에 1억원을 벌고, 마흔 살까지는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예순 살에는 현금 10억원을 모아 기술 유목민이 되게하자'는 정 대표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구미전자공고 출신인 정 대표는 고 3때 실습 나웠던 회사에 취업해 17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하지만 외국계였던 회사는 노사 분규 때문에 결국 한국에서 철수했고 졸지에 실업자가 돼야 했다. 당시 친구와 500만원씩을 모아 주택가 지하에서 창업한 것이 사업가로서 그의 첫 발걸음이었다. 실업계 출신이었고, 배고픈 시절을 수 없이 겪은 자신이었기에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하며 회사 임직원들을 위한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한 때 정 대표 자신의 처지였던 것처럼 흙수저인 직원들을 금수저로 만드는 것을 그의 꿈꾸고 있는 것이다. "요즘 같아선 대학 졸업 후 서른 전에 취업이라도 하면 훌륭한 출발이다. 또 월급쟁이가 자식들 교육시키다보면 저축은 커녕 빚만 안지면 다행이다. 서른에 현금 1억, 예순에 10억을 모은 후 배운 기술을 갖고 전 세계로 기술 지도를 하러다니는 기술 유목민을 만든다면 그보다 더한 복지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정 대표가 말했다. 대호테크는 전문학사부터 박사까지 직원들 학비 전액을 지원해준다. 많은 직원들이 이 혜택을 톡톡히 누리면서 학사, 석사, 박사에 도전했고 또 하고 있다. 회사 수익의 10%는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수익의 1%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원칙이다. 성과급의 경우 절반은 순수한 성과를 기준으로, 나머지 절반은 근속연수, 경력, 결혼 여부, 나이 등을 감안해 준다. 기술개발 성과가 없어도 과정이나 노력 기여 등을 참작해 소외되는 임직원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도 특징이다. 성과급과 별도로 특허 등을 내면 '직무발명보상제도'를 통해 포상한다. 2015~2016년에만 이를 통해 총 30억원의 보상금을 나눠줬다. 정 대표의 명함엔 직책이 대표이사도 사장이 아닌 '運轉者(운전자) 정영화'라는 글씨가 눈에 띈다. 그는 회사 설립 초창기에도 대표나 사장이란 말이 어색해 사용하지 않고 명함에 '부장'이란 글씨를 새겨서 영업을 다니기도 했다. 정 대표는 "회사에 공원이란 직책으로 처음 입사했을 당시를 생각해보면 마치 예전에 양반, 상놈하면서 신분이 나눠진 것 처럼 '공원'과 '사원'간에도 신분차이가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회사가 성장하고도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상에 적합한 직책'으로 운전자를 생각해 이 명칭을 25년째 쓰고 있다"면서 "택시 운전자를 만나면 운전자로 친구가되고, 기계 장비 운전도 운전자, 회사를 운전하는 것 역시 운전자가 되니 딱 맞는 직함인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대호테크는 최신 스마트폰 앞뒤의 유리를 곡면으로 만들어주는 '곡면 스마트폰용 유리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정평이 나 있는 회사다. 2017년에는 '7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월드클래스 300'기업에도 선정됐다. "남들이 만들지 못했으니까 우리가 부르면 (시장)값이 된다. 이를 토대로 올해(2018년)엔 (계열사를 포함한)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에 도전하고 있다." '181530'이란 이런 대호테크의 올해 목표한 실적을 의미하는 숫자다. 실제로 한 대에 2억원 정도씩하는 곡면 스마트폰용 유리성형기는 대당 영업이익률이 30~40%에 달할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매출 가운데 90% 가량은 해외에서 거둘 정도로 이미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도 올라섰다. 정 대표는 108세까지 살다가 물구나무를 서서 죽는 것이 꿈이다. 어찌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꿈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절 보조장치'를 이용해 108배를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그리고 물구나무서기로 마무리한다. "물구나무를 설 수 없으면 기업 경영을 하지 않겠다는게 내 생각이다. 건강에도 물구나무가 그리 좋을 수 없다. 매일 매일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물구나무서기는 하루 하루 전쟁을 치러야는 기업가로서 정 대표의 마음가짐이자 리더로서 자신에 대한 주문인 셈이다.

2018-10-09 11:5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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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저축은행 부실채권↑, 저축은행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저축은행 업계의 대출 건전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중소형사는 누적되는 적자와 부실여신 확대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 이상을 넘어서고 있는 것. 반면 건전성 관리에 성공한 중·대형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 이하에 머물고 있어 건전성 측면에서 저축은행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지난 6월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를 넘는 저축은행은 총 8곳으로 나타났다. 대원상호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3.08%로 가장 높았고, 대아상호저축은행(20.56%), 대백저축은행(13.88)이 뒤를 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여신의 합계액이 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5% 이하로 유지해야 자산건전성이 좋다고 판단한다. 문제는 총자산 3000억원 미만의 소형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현저히 높다는 것. 79개 저축은행 중 총자산이 최하위를 기록한 저축은행은 대원·대아 상호저축은행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은 곳이었다. 대원상호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92억원에 불과했으며, 대아상호저축은행과 대백저축은행도 각각 195억원, 145억원 수준이었다 . 반면 총자산 2조원 이상의 8개 대형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5%대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애큐온저축은행(구 HK저축은행)은 9.95%로 집계됐으며 OK 7.84%, 웰컴 8.27%, SBI 5.41%, 페퍼 4.47%, 하나투자3.17%, JT친애 2.35%, 유진 2.19% 순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부실 채권이 늘어나 저축은행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소형 저축은행이 실적부진과 부실여신이 확대돼 부실화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대·소형저축은행의 자산격차뿐만 아니라 시장 집중도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소형업체들의 경우는 각종 규제 등으로 영업을 확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09 11:37: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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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연결 시대 AI 역량 강화에 임직원도 동참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도 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 봅시다'란 주제로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는 대토론회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장과 고동진 IM 부문장이 함께 토론회를 이끌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두 부문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쟁이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과 가치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3~5년 후 미래를 그려보아야 한다"며 "다가오는 초(超)연결 시대,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역량을 모두 활용한다면 우리만의 차별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실행까지 즉시 연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빅스비를 더 강하고 똑똑하게 만드는 방법은?", "집에 전등이 고장났는데, 나보다 내 취향을 더 잘 아는 너, 어떻게 바꿔줄래?" 등의 아이디어를 시나리오 형식으로 자유롭게 모자이크에 올리면 된다. 아이디어가 올라오면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추천해 선호도를 표시하고, 집단지성으로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켜 나간다. 8일까지 4만2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대토론회에 참여해 550여건의 시나리오 제안과 댓글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제안된 시나리오는 ▲사용자가 어떤 대화를 주로 하는지 빅스비가 대화 패턴을 분석해 긍정적인 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소파에서 일어나 냉장고로 다가가니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림-뇌파로 사물 조정 등이다. 삼성전자 집단지성사무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들을 과제로 도출해 11월 중에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실행이 가능한 과제들은 상품화까지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일 유럽과 북미로 해외 출장을 떠났다. 이번 출장은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6번째 출장으로 유럽과 북미를 돌며 AI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캐나다 토론토·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9월에는 미국 뉴욕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에서 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AI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삼성 AI 포럼 2018'도 개최했다. 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찬 승 교수와 펜실베니아대학교 다니엘 리 교수를 영입한 것도 AI 연구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AI 역량 강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약 1000명의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018-10-09 11:33:30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