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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2018 임금교섭' 타결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의 '2018 임금교섭'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달 18일 노사합의로 도출된 '2018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2.2%로 가결됨에 따라 8일 오후조인식을 갖고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이하 조종사노조)와의 '2018 임금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조종사노조와의 2018 임금교섭은 지난 8월 첫 교섭을 실시한 이래 총 7차례 이뤄졌으며 ▲기본급 인상 ▲연한수당 인상 ▲중·소형기 기장 비행수당 단가 인상 ▲화물기 비행수당 단가 인상 등을 포함했다.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실시된 '2018 임금교섭' 조인식에는 아시아나항공 김이배 경영관리본부장과 조종사노조 김영곤 위원장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하였으며, 향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김이배 경영관리본부장은 "조종사노조와의 이번 임금교섭은 그 어느 때보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가 마음을 모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8-10-09 15:02: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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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준 국민연금 CIO, 연금개혁·스튜어드십코드 안착 과제 산적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돌연 사임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업계 안팎에선 유력 후보자 3명 중 유일하게 기금운용 경험이 있어 전문성 있는 인물이 됐다는 평가다. 국민의 노후자금 643조원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은 안 신임 본부장이 CIO의 오랜 공백에 따른 국민연금 수익률 저하, 전문인력 이탈, 스튜어드십 코드 안착 등 산적한 과제를 잘 풀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민연금공단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새 CIO에 안 사장을 임명했다. 안 본부장은 부산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1988년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우증권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 호주 ANZ펀드운용 펀드매니저를 거쳐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 및 BNK금융지주를 이끌었다. 특히 2011∼2013년 국민연금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이달 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해외 투자와 기금운용 경험이 있는 안 본부장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IO에 국민연금 출신이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안 신임 본부장은 전문성을 갖고 독립적으로 기금을 운용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민연금이 위기 상황에 놓인 상황에서 국내외 자본시장과 국민연금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선임된 만큼 안 본부장이 이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연금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수익률 저하, 전문인력 이탈, 독립성 확보, 스튜어드십 코드 안착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바닥을 기고 있는 수익률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수익률 등이 포함된 기금운용 수익률은 평균 1.39%로 지난해 연간 수익률인 7.26%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국내 주식 수익률은 지난해 25.88%에서 올해 -6.11%로 급락해 10조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부진이 수익률 하락 등 시장이 좋지 않았다지만 목표수익률에도 0.69%포인트 못 미쳤다. CIO 자리가 장기간 공석으로 방치되면서 포트폴리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3년이나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만큼 안 본부장은 다양한 투자처 변화로 수익률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국내외 시장 변화를 살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문성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지난해 2월부터 핵심 인력들이 국민연금행을 꺼리고, 내부 전문가들의 퇴사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까지 퇴사한 기금운용직은 총 41명에 달한다. 안 본부장은 "직원들과 스킨십을 늘려 조직을 하루빨리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지난 7월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를 안착시켜야 하는 중책도 맡았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충직한 집사(steward)처럼 자신이 주식을 가진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동 지침을 의미한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기금의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고 동시에 기업 총수의 전횡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안 본부장이 CIO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의식한 듯 김성주 이사장은 임명식에서 "'삼성합병'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연금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간섭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금의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이 정상화돼야 한다"며 "운용 수익률은 인력과 시스템에 달린 만큼 안 CIO가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을 하루빨리 추스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CIO가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수익률을 최우선에 두고 조직을 이끌어 가야 하는데 여건이 쉽지 않다"며 "또한 스튜어드십 코드까지 실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윗단에서 CIO가 기금운용의 독립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8-10-09 14:54:0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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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국감' 국토위 최대 화두는 '부동산 대책'…증인채택 주목

-건설사는 기부금 등으로 대표들 소환 예정 1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의 관전 포인트는 '부동산 대책'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정부에서 아홉 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실효성 등에 대해 여야의 격론이 예상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사회공헌재단 기부금 약속 미이행 등의 이유로 소환되는 건설사 대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검증대 오르는 '부동산 대책' 9일 국회 국토위에 따르면 올해 국토위 국정감사는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토부 소관기관 26곳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3곳에 대해 진행된다. 문재인정부에서 벌써 아홉 번째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만큼, 이번 국감의 최대 쟁점은 '부동산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9·13 수요 억제 정책과 9·21 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투기를 막는 동시에 무주택자의 심리적 불안을 없애려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후 집값 급등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로 전주 변동률(0.35%)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야당은 국감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지난해 8·2 대책 이후 오히려 집값이 폭등하는 등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투기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수도권 30곳에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3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향후 공급하겠다는 불명확한 어음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서울 집값이 폭등한게 문제인데 서울대책은 없고 경기도 대책만 내놓은 꼴"이라며 "시장을 무시한 섣부른 정책으로 집값 상승을 가져왔고, 거래활성화 없이 5년 이상의 장기 공급대책만 내놓은 것으로는 집값을 잡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부동산 대책 관련 사전 정보유출, 종합부동산세 세제 개편에 따른 시장 영향, 아파트 후분양제 등의 쟁점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대표 줄소환? 건설업계 CEO(최고경영자)의 증인 및 참고인 소환 여부도 눈길을 끈다. 현재 일부 건설사 대표는 하도급 문제 등과 관련해 정무위원회의 국감 증인 요청을 받은 상태다.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오는 15일 하도급관련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다. 같은 날 윤길호 계룡건설 부사장은 공정위 퇴직자 채용 및 하도급대금 미지급 관련 증인으로,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 중 하도급법 위반 사례 관련 증인으로 국감대에 선다. 국토위는 아직까지 증인 채택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선 10대 건설사를 비롯해 다수의 건설업체 CEO가 소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감에서 국토위는 국감 마지막 날 일반증인 및 참고인으로 대림산업,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대표를 소환했다. 정부가 지난 2015년 4대강 입찰 담합으로 건설사들의 신규 공사 입찰 제한을 추진하자, 건설사들이 이를 사면받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재단을 조성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출연액이 부족해 올해 다시 국감대에 서게 될 전망이다. 롯데·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은 각각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반포 1·2·4지구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국감 증인석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K건설은 지난 7월 23일 라오스에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무너져 대규모 홍수피해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국토위에서 사회공헌재단 기부금 등으로 증인 및 참고인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달에 해외 출장을 준비 중이라는 대표가 많아 참석 여부는 그때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2018-10-09 14:43:45 채신화 기자
'제2의 화재참사 막자'…건축물 화재안전기준 대폭 강화

정부가 제2의 제천·밀양 화재 참사를 막기 위해 건축물 화재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화재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건축법 하위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월부터 건축물 화재안전기준을 전면 보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및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포함된 TF(태스크포스)와 세부 4대 분과(마감재료, 방화구획, 피난계획 및 소방지원, 건축자재의 품질관리)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건축법 하위법령 개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건축물에서의 착화 및 화재의 수직 확산 방지를 위해 건축물 마감재료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현재 6층 이상(22m 이상) 건축물인 가연성 외부 마감재료 사용금지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앞으로는 3층 이상 건축물과 피난에 불리한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건축물은 가연성 외부마감재료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필로티 주차장이 설치된 모든 건축물은 필로티 주차장의 외벽과 상부 1개 층을 화재안전성이 강한 마감 재료를 사용하도록 했다. 건축물이 화염과 연기의 확산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도록 건축물 방화구획 기준도 강화된다. 건축물의 모든 층은 층간 방화구획 하도록 강화해 1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상부층까지 화재 피해를 확산시키는 것을 막는다. 필로티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재실자가 피난층인 1층으로 피난하는 것에 장애가 발생하는 만큼 필로티 주차장은 건축물 내부와 방화구획을 하도록 했다. 자동으로 닫히는 방화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지가 늦은 온도 감지 규정을 삭제해 방화문이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작동방식을 개선했다. 방화구획을 관통하는 환기구 등에 설치되는 방화댐퍼는 연기의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능시험을 선진화하고, 2년마다 성능시험을 받도록 하는 등 기준 전반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건축물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재실자가 원활하게 피난하면서 소방관들이 재실자를 쉽게 구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기준도 바꾼다. 화재 시 소방관이 건축물 내부로 신속하게 진입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소방관 진입창의 크기, 설치 위치 등 구체적인 기준도 도입했다. 일체형 방화셔터는 사용이 금지된다. 계단이 건축물 중심부에 집중돼 화재 시 2방향 피난이 불가능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직통계단 간 이격거리를 산정하는 기준을 도입하고, 거실로부터 직통계단까지의 보행거리 기준도 개선한다. 또 건축물 화재 및 내진 관련 기준을 위반하고, 건축물 유지·관리 의무를 불이행하는 자에 대해서는 현행 이행강제금 수준보다 최대 3배 상향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물 화재안전기준을 고도화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건축법 하위규정 개정과는 별도로 건축안전모니터링 대폭 확대 등 위법 시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18-10-09 14:42: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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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회계 감사, 기업부담·주주혼란 '아비규환'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무더기 상장폐지' 사태가 벌어지면서 주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또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도 재감사 등 부담 가중이 불가피해졌다. 일부에선 회계법인이 상장사에 지나친 잣대를 적용해 감사를 했다는 비난도 커지도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넥스지, 씨앤에스자산관리(C&S자산관리), 에프티이앤이, 감마누, 지디, 우성아이비, 트레이스, 레이젠, 위너지스, 모다 등에 대해 주권 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하고, 정리매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8일부터 7거래일 간 해당 종목은 정리매매 기간에 들어갔고, 오는 11일 완전히 상장폐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기업은 모두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C&S자산관리, 넥스지 등 6개사는 기각이 결정돼 상장폐지될 예정이지만 감마누 등 4개사는 인용 결정을 통해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됐다. 위너지스는 기각 결정에 항고할 계획을 밝혔다. ◆상장사 "회계법인 갑(甲)질 과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코스닥 11개사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게된 데는 오는 11월 외부감사인에 관한 법률(외감법) 도입을 앞두고 회계법인의 감사가 깐깐해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개정된 외감법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 상장사는 의무적으로 지정감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 감사법인 교체과정에서 과거 부실감사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관련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회계법인이 엄격한 잣대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빅4 회계법인 파트너는 "지정감사제를 앞두고 회계법인들은 감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회계법인 역시 기업에 최대한 '적정'의견을 주려고 노력하지만 자료가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올해 법원이 4개 기업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것도 이례적이란 평가다. 그만큼 법원은 감사 결과의 적법성을 다뤄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실제 파티게임즈는 우발채무가 의견 거절의 주 요인이었다. 회사 측은 "회계법인이 부외부채에 대한 확신을 달라고 했는데 이건 없는 걸 없다고 증명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회계법인이 과도한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에프티이앤이는 "최근 회계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필리핀 현지법인(Finetex Technology)과 캐나다 법인(FT EnE)의 회계처리를 국내와 호환하는 과정에서 자료제출이 늦어진 탓"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수십억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이 상장 유지를 포기하는 것도 재무적 부담이 커서다. 이번 상장폐지 대상이된 상장사 IR 담당자는 "회계법인은 올해 처음 도입된 디지털포렌식(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정보 수집)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수 억원의 비용을 청구하고, 회사 컴퓨터 하드디스크까지 모두 가져갔다"면서 "회사가 하드디스크까지 내놓은 것은 그만큼 상장 유지에 대한 의지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감사 비용은 20억원이 넘게 들었고, 앞으로 법원 소명 절차를 거치면서 수 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수 있다. ◆주주 "결국 부담은 서민 주주만" 또 이들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주주들의 반발도 거센 상태다. 특히 모다, 에프티이앤이의 경우 정리매매 기간을 1거래일 앞두고 법원의 인용판결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됐는데 이미 정리매매를 통해 '손절매'한 주주도 다수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비판의 글이 다수 올라온 상태다. 9일 올라온 국민청원에는 "수 십 억원씩 거액을 들여 강제지정회계를 받게 하고 트집 잡고 시비 걸어서 상장 폐지시키는 정부 때문에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지난 1일에는 "거대 회계법인의 독점과 과도한 재감비용 청구는 기업의 부실초래와 개인투자가의 손실전가의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며 과도한 회계감사비용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2018-10-09 14:42:31 손엄지 기자
정부, 소규모 건설현장 추락예방시설 설치지원 확대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재해(떨어짐)로부터 작업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9년 소규모(20억 미만) 건설현장에 대한 추락방지시설 설치비용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추락재해는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작년의 경우 전체 산업현장 사고사망자의 52%(506명)가 건설업에서 발생했고, 이 중 54%(275명)가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정부지원을 통해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한 건설현장의 경우에는 설치하지 않은 현장보다 추락재해가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 이후 정부로부터 추락방지 설치비용을 지원받은 건설현장에서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 소규모 건설현장 작업노동자를 보호하고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안전시설 설치 지원 필요성은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올해 예산을 38억 증액한 데 이어 내년에는 추가로 93억원을 증액해 331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건설현장의 사업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돼 약 1100여 개소 이상의 소규모 건설현장이 추가로 정부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만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추락사고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도 추락방지시설 설치지원 예산이 대폭 확대된 만큼 적극적으로 비용지원을 신청해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18-10-09 12:49:1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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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비비고 TV광고 선봬

CJ제일제당, 美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비비고 TV광고 선봬 CJ제일제당이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비비고' 글로벌 TV광고를 새롭게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미국에서 '비비고' TV광고를 온에어 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최초 PGA 정규대회인 '더 CJ 컵 앳 나인 브릿지(이하 THE CJ 컵)'를 앞두고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를 알리기 위함이다. 특히 'The CJ 컵' 대회 중계를 통해 노출되는 '비비고' 홍보효과에 TV광고를 연계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비비고' 광고 모델로는 한국계 미국인이자 헐리우드 배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기홍을 선정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높은 인지도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식과 '비비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광고에서는 이기홍과 현지 밀레니얼 세대들이 함께 미국 전략제품인 '비비고 미니완탕'과 '비비고 만두'를 간편식으로 즐기는 모습을 소개했다. 지난해 광고에서 '맛있는 한식을 비비고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내용으로 브랜드를 강조했다면, 이번 광고는 실생활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한식 메뉴인 '비비고 만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새로운 시도와 다양성을 선호하는 '2035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광고를 제작했다.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지만, 한식 메뉴와 한국 식문화를 가장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비비고' 광고 이후 '비비고' SNS에 아직 판매하지 않는 지역에도 판매를 확대해달라는 요청글을 올리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규 광고는 이달 18일부터 4일에 걸쳐 진행되는 'The CJ 컵' 기간에 맞춰 미국 NBC 골프 채널에서 온에어될 예정이다. 또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디지털 채널 및 '비비고' 매장 근처 극장에서도 방영된다. CJ제일제당은 TV광고 외에도 전 세계 226개국의 골프 중계를 통해 '비비고'를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선 CJ제일제당 비비고 팀장은 "세계적인 골프 대회에 발맞춰 미국 현지시장에서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한식의 맛과 가치를 알리고자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식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비비고'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이번달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 2회 CJ컵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와 제이슨 데이, 브룩스 켑카 등 PGA 투어 스타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전세계 골프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8-10-09 12:42: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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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美 주요도시서 '자두에이슬' 홍보

하이트진로, 美 주요도시서 '자두에이슬' 홍보 하이트진로가 미국 주요도시를 돌며 신제품 '자두에이슬'을 본격 홍보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홍보를 위해 미국 전 지역 주요도시별로 자두에이슬의 특징을 형상화한 랩핑버스를 운용한다. 브랜드 이미지를 노출시킴으로써 미국 현지인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자두에이슬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6일 첫 번째 홍보 도시인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한인축제에서는 자두에이슬 홍보버스를 운용, 퍼레이드를 포함한 이벤트에 참가해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자두에이슬 랩핑버스는 뉴욕에 이어 엘리코트 시티(Ellicott City, MD), 애틀랜타(Atlanta, GA), 시카고(Chicago, IL), 댈러스(Dallas, TX), 라스베이거스(Las Vegas, NV),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CA),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CA), 시애틀(Seattle, WA) 순으로 동부지역에서 시작해 미국을 횡단한 후 다음달 2일까지 서부지역으로 이동한다. 자두에이슬 홍보버스는 각 도시별 한인축제에 참여하거나 별도의 홍보이벤트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도시별 행사를 차별화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법인 소재지인 LA지역에서는 25~26일 양일간 자두에이슬 홍보투어와 함께 할로윈 페스티벌에도 참여하게 된다. 지난 8월 미국 전역에 출시된 자두에이슬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1월 선보인 수출전용 브랜드다. 참이슬의 깨끗함과 자두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 13도의 과일소주로 글로벌 소비자 사전 시음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6년 자몽에이슬을 출시한 후 2017년 청포도에이슬, 2018년에 자두에이슬, 이슬톡톡 등 다양한 과일연관 제품군을 선보여 왔다"며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하이트와 함께 공격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9 12:42: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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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14일까지 '리빙 슈퍼 할인전' 진행

현대백화점, 14일까지 '리빙 슈퍼 할인전' 진행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리빙 인기 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리빙 슈퍼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블루에어·필립스·위니아·다이슨 등 가전 브랜드와 알레르망·닥스 등 침구 브랜드, 실리트·포트메리온·놋담 등 식기 브랜드를 포함해 총 30여 개 브랜드의 100여 개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블루에어 공기청정기(15만9000원), 휘슬러 인덕션(175만원), 르크루제 무쇠냄비(22만2000원), 포트메리온 면기(2만9900원), 실리트 냄비 4종세트(13만8000원), 알레르망 차렵 패드 세트(21만9000원), 로프티 메모리 타퍼(16만2000원)등이다. 리빙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과 이월상품 할인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14일까지 지하 1층 매장에서 피터리드, 구스앤홈, 알레르망 등 침구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디큐브시티점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2층 대행사장에서 '리빙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목동점은 오는 14일까지 7층 문화홀에서 '디자인 가구 대전'을 열어 디자인벤처스 등 인기 디자인 가구의 이월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집 꾸미기 등 리빙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점별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강화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9 12:12:5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