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팍팍한 살림' 탓에 보험해약 늘고 보험계약은 줄었다

경기 불황의 그림자가 보험업계에도 드리우고 있다. 팍팍한 살림 탓에 보험 중도해약이 늘고 신규 보험계약은 줄고 있다. 보험사의 하반기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종신보험, 연금보험 등 장기간 납입해야 하는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비교적 대출이 쉬운 보험약관대출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속되는 고용쇼크와 경기불황으로 가계경제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생명보험사 25곳의 퇴직보험, 퇴직연금, 단체보험을 제외한 모든 생명보험상품의 해약 건수는 391만6853건으로, 전년(2016년 7월~2017년 6월)보다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보사 15곳의 장기보험상품 해약 건수는 402만9737건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보험 해약이 증가하면서 해약 환급금 규모도 늘었다. 생보사의 보험 해약환급금은 최근 1년 동안 24조6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8%나 증가했다. 손보사의 보험 해약환급금도 15조785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보험약관대출은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보험사 약관대출 규모는 총 6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6조원) 대비 4조8000억원(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새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의 해약환급금 범위(50~95%) 내에서 대출해 주는 계약으로, 신용등급이 낮거나 빚이 있어도 간편한 심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불황형 대출'이라고 불린다. 당장 필요한 자금을 까다로운 은행보다 보험사를 통해 융통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신규 보험계약은 줄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생보사들의 초회보험료는 5조2692억원이었다. 2년 새 36.5%나 줄어 들었다. 가입 후 처음 내는 보험료를 뜻하는 초회보험료가 줄어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경제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보험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보통이다. 생활이 그만큼 팍팍해졌다는 의미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를 보면 생명보험 보험료는 2조6767억원, 손해보험 보험료는 7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9%, 15.6% 줄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올해 상반기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생명보험 보험료가 올해보다 3.8% 감소하고, 손해보험 보험료는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보험료가 올해에 비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생명보험료 감소세는 2017년부터 지속하고 있고, 손해보험 보험료는 증가하지만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비과세 혜택 축소로 저축성 보험이 감소하고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해약이 늘면서 보험료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0-09 10:14:40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지방 5대 광역시 분양 '큰 장'…연말까지 2.1만가구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 큰 장이 열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지역인 만큼 청약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지방 5대 광역시 일반분양 공급예정 물량은 총 2만1274가구(임대·조합아파트 제외)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공급된 1만5431가구에 비해 약 37.8%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1만1019가구가 분양된다. 이어 ▲대구광역시 5651가구 ▲광주광역시 2519가구 ▲대전광역시 1149가구 ▲울산광역시 936가구 순이다. 업계는 4분기에도 이들 지역의 청약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5곳은 모두 지방 5대 광역시 내 분양단지가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남산'이 평균 346.51대 1의 경쟁률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e편한세상 둔산1단지(321.36대 1)',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284.19대 1)', 갑천 트리풀시티 3블록(263.62대 1)', 'e편한세상 둔산2단지(241.91대 1)'순으로 나타났다. 10~12월에도 지방 5대 광역시 알짜 입지에서 유망단지가 나와 눈길이 쏠린다. 대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10월 수성구 신매동 예전 이마트 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를 분양한다. 최고 46층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조성되며, 686실 모두 전용 84㎡로 구성된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12월 대구 중구 남산 4-4지구에 '남산4-4지구 자이하늘채(가칭)'을 선보인다. 1368가구(전용 39~84㎡) 규모로 이 중 96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에서는 ㈜일동이 10월 동구 좌천동 일대에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을 공급한다. 이중 아파트는 546가구(59~84㎡) 가운데 513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오피스텔은 68실(전용 82~83㎡)로 구성된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하리도시개발구역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846가구(전용 84~115㎡), 레지던스는 160실(전용 21~32㎡)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공급한다. 지난 2016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명륜의 후속단지로, 8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에서는 중흥건설이 10월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임동2구역 중흥S-클래스'를 공급한다. 총 658가구 규모로 이 중 44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또 반도건설은 11월 남구 월산1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월산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한다. 889가구 규모로 이 중 6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울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중구 우정혁신도시 3-3블록을 개발해 36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전에서는 한화건설이 12월 유성구 가정동 일대 대전 매봉공원을 개발해 434가구 규모의 '꿈에그린' 아파트를 공급한다.

2018-10-09 10:02:15 채신화 기자
원자재펀드 수익률 반등...환매-손절매 늘어

원유, 귀금속 등 주요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가 반짝 성적을 내자 자금을 빼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달러 강세가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의 상대적 하락을 부추길 것이란 분석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에 대한 물음표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원자재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6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도 4.95%로 반짝 상승세다. 연초 이후 -14.92%로 부진한 금펀드도 최근 1개월 동안 0.64%의 수익을 내고 있고, 천연자원펀드도 5.61%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하지만 손절매와 평가차익을 내려는 투자자는 발을 빼고 있다. 원자재 펀드에서는 한달새 13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연초 이후로 이를 확대하면 3789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천연자원 펀드도 한달 동안 195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연초 이후로는 335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원자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연초 이후 1272억원, 한달새 85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에도 원유펀드의 자금은 빠져나가고 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에서는 연초 이후 1835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1[WTI원유-파생형]'에서도 607억원이 환매됐다.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에는 유일하게 최근 3개월 사이에 25억원이 순유입됐다. 그나마 금펀드가 한달 동안 0.64%의 수익률을 기록하자 41억원 가량의 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확장세가 누그러지면 원자재 수요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 원자재 펀드 수익률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고스란히 받는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5일 기준 달러인덱스는 95.62에 달하고 있다. 미국은 4차 관세 부과 절차를 진행중이고, 중국과의 분쟁 영역을 정치, 군사, 사회 분야로 확장할 조짐이다. 달러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달러가 연중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재정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 반전한 달러는 미국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불안 심히가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제금융센터 김용준 연구원은 "10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11월 미 중간선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투기거래자들의 거래 동향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달러매수 포지션 청산 과정에서 달러 급락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09 10:02:01 김문호 기자
김현권 "농어촌 장애인 노동착취 6개월간 27건 적발"

농어촌에서 발생하는 장애인 노동 착취실태에 대한 전국 단위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그동안 국내 장애인 노동력 착취 현황이나 전수 조사가 없었는데 이번에 전국 단위 신고, 조사 사례 발표된 것이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가지 농어촌에서 장애인 대상 노동력 착취 피해자는 남성이 23명으로 85%에 달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젊은 남성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했다. 5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20대의 젊은 피해자도 2명이나 있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75세인 노인 남성 A씨는 지적 장애자로 무려 40년간 축사일을 하며 노동을 착취당했고, 40세의 지적 장애를 가진 여성 B씨는 아버지에 의해 맡겨져 30년간 농사일을 했는데, 10세 때부터 노동을 착취당한 셈이다. 이들은 주로 농사일을 하거나 축사에서 가축을 돌보는 일을 했으며 그 외에 어업, 식당일을 했고 짧게는 1년 최장 40년 이상도 4명이나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주거 환경이다. 대부분 가해자 소유의 창고,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생활하거나 주거지가 분리된 경우에도 바로 옆집이거나 한두 집 건너 이웃에서 살고 있는 정도로 주거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고 가해자에게 예속된 상태였다. 냉·난방이 전혀 되지 않거나 화장실이 제대로 구비, 관리되지 않고 동물과 함께 생활하다시피 한 곳도 발견됐다. 김 의원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농어촌 노동력 착취는 피해자들이 피해라고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신고하지 않는 이상 오랜 기간 동안 드러나지 않은 채 지속된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어촌 노동력 착취를 뿌리 뽑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10-09 09:31:41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곳곳에서 뚫린 검역체계… '붉은불개미' 무더기 발견 및 'AI' 항원 검출

최근 생태계교란종 '붉은불개미'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는 등 곳곳에서 정부 검역체계가 뚫리고 있는 모습이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안산 물류창고 내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 5천900여 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이 컨테이너가 27일간 적치돼 있던 인천항에서도 같은 종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여덟 번째다. 붉은불개미에 물리더라도 그 독성은 꿀벌과 비슷한 수준으로, 영향은 있지만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환경부 관계자는 "개체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며 "여왕개미를 찾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컨테이너 내부에서 개체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물류창고 밖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붉은불개미는 A사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적재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성에서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날 오전 5시 50분 안산 물류창고로 반출될 때까지 약 27일간 인천항에 적치돼 있었다. 검역본부는 이날 오후 이 컨테이너가 적치돼 있던 인천항 내 한진컨테이너터미널 바닥을 조사하던 중 붉은불개미 30여마리를 추가로 발견하기도 했다. 검역당국은 인천항에서도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남 창녕에서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창녕군 장척저수지 근처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지자체와 군이 긴급 방역을 진행 중이다. 군은 AI 항원이 검출된 장척저수지와 철새도래지 우포늪 주위에 각각 방역 차량 3대를 배치했다. 우포늪은 장척저수지에서 10㎞ 이상 떨어졌지만 장척저수지보다 철새 숫자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 만일에 대비해 방역을 함께 하고 있다. 군은 또 가금류 사육 농가 진입로에 생석회를 살포하고, 철새도래지 출입 차량 소독을 위한 발판 소독조 구성, 출입 제한 경고판 설치 등의 조처를 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올해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IMG::20181009000010.jpg::C::540::8일 오후 붉은불개미가 대량 발견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관계자가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0-09 09:31:31 최신웅 기자
박주현 "해수부 기강 해이… 성매매, 몰카촬영 모두 견책"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금품 및 향응수수, 성관련 범죄가 35%에 이르고 2018년 8월까지의 징계처분이 작년의 74%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해수부의 실효성 있는 공직기강 확립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주현(민주평화당) 의원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직원 징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59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음주운전, 향응수수, 성매매, 몰카, 공금유용, 절도 등 징계사유도 다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징계처분별로는 음주운전 55명, 금품 및 향응수수 46명, 기타 품위손상 40명, 성 관련 범죄 10명 순이다. 징계종류별로는 경징계 120명(감봉, 견책), 중징계(파면, 해임) 39명으로 중징계가 24.5%나 차지했다. 더욱 해수부 직원들은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총 141건의 수사 통보를 받았다. 연도별로 2014년 36건, 2015년 22건, 2016년 24건, 2017년 27건, 2018년 8월 3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성 관련 범죄에 연류된 4명 중 2명이 가장 낮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을 받았으며, 최근 5년간 8명이 징계를 중복으로 처분 받은 것이 드러났다"며 "해수부의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징계가 제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해수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자 처벌에 있어 원칙을 적용하고, 공직기강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09 09:30:40 최신웅 기자
정운천 "청년 농부 지원금으로 명품 구입… 국민세금 샌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지급되는 영농정착지원금 일부가 명품구매, 주점 등 술집, 과태료 납부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바른미래당) 의원이 농협은행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위와 같은 제품 구매 및 지출을 위해 영농정착지원금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전한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3년간 월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 창업농을 선발해 지원하며 현재 1568명의 청년농이 매달 지원금을 지급받고 있다. 올해 전체 예산은 83억 원으로, 8월말 기준 1099명의 청년농들의 사용실적은 13만1354건, 44억2000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2000명을 추가로 선발해 총 3600명에게 2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 의원의 조사결과, 8월말까지 청년농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내역은 '마트와 편의점'으로 사용된 금액은 11억 원에 달했고, 그 뒤를 이어 쇼핑 9억, 음식점 8억 원으로 조사됐다. 농업관련 분야는 사용된 실적은 5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쇼핑 실적 내역을 살펴 본 결과, 명품 구매를 위한 200만원 사용을 비롯해 고가의 가전제품과 가구 구매, 커피전문점 카드 충전, 면세점, 심지어 테슬라 자동차회사에서 사용한 실적 등이 속속 들어났다. 아울러, 카드깡이 의심되는 사용실적들도 나타나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고 있는 영농정착지원금이 분별력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스러운 실정이다. 정 의원은 "청년농들의 안정적인 영농창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영농정착지원금이 명품 구매를 위해 사용되었다는 것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그럼에도 농식품부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나 더 많은 예산을 반영했다"고 꼬집었다.

2018-10-09 09:30:24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성과 저조·매출 뒷걸음질…'수조원 쏟고도 빛 못보는 창업·전통시장

[b]창업자금 2009~2016년 12조8850억 투입, 1만9956곳 지원[/b] [b]31.8%는 영업·마케팅 실패등으로 휴·폐업, 기업공개 0.2%뿐[/b] [b]전통시장도 경영혁신등에 2002~2018년 3조6555억원 투입해[/b] [b]반면 대형마트 진출, 온라인 급성장등으로 매출은 5.5조 '추락'[/b] 정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영세상인들을 위해 매년 수 천억원에서 수 조원씩의 국민 혈세를 쏟아붓고 있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등 쓰임새에 의문이 제기되는 예도 적지 않다. ◆13조 지원 창업기업, 기업공개는 고작 0.2%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정부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 12조8850억원을 들여 1만9956개 기업의 창업을 도왔다. 하지만 이들 기업 가운데 지난해 9월 기준으로 31.8%인 6355개 기업이 휴업 또는 폐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업은 '영업·마케팅 실패'(40.9%)나 '자금 조달 실패'(39.5%)가 주된 이유였다. 문제는 성과다. 지원 받은 기업 중에선 고작 0.2%인 41곳이 기업공개에 성공했을 뿐이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은 2곳에 그쳤고, 코넥스 상장은 3곳 뿐이었다. 이는 김규환 의원이 관련 정책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창업지원기업 이력 및 성과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다만 이 기간 창업자금을 받은 기업 총 2만5762곳 가운데 지원이 중복된 곳은 제외했다. 창업 예산을 받고 살아남은 기업 1만3601곳(68.2%) 중에선 벤처기업 인증 기업을 받은 곳이 3116곳으로 가장 많았다. 또 '기술혁신형기업'으로도 불리는 이노비즈 인증은 197곳이었다. '경영혁신'인 메인비즈인증은 70곳이었다. 이 가운데는 중복해서 인증을 받은 곳도 있다. 8년 동안 창업 예산을 지원받은 2만개 기업 중에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곳은 자이글과 미동앤씨네마 뿐이었다. 코넥스에는 씨티네트웍스, 오스테오닉스, 하우동천 3곳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공개를 한 41곳 가운데 나머지 36곳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외부감사법인'으로까지 성장한 곳들이었다. 또 창업기업 중 상용근로자가 10명 이상이고 최근 3년간 매출액,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은 전체의 1.7% 수준인 341개 기업에 그쳤다. 김규환 의원은 "이 기간 정부가 13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창업기업에 쏟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원에 따른 성과가 적정한 수준인지 의문스러울 정도"라면서 "정부는 지원 기업 가운데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기업의 폐업 원인을 진단해 유사 실패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중기부의 연도별 창업지원 예산은 1조1932억(2009년)→1조2269억(2010년)→1조5393억(2011년)→1조5238억(2012년)→1조7175억(2013년)→1조5557억(2014년)→1조8815억(2015년)→2조2472억(2016년)→2조6331억(2017년)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3.6조 쏟은 전통시장, 매출은 5.5조 '추락' 전통시장에도 적지 않은 혈세를 투입하고 있지만 오히려 상인들의 매출은 갈수록 악화되는 등 예산 효율성 점검이 절실하다.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윤한홍 의원(자유한국당)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총 3조6555억원을 전통시장에 지원했다. 시장경영혁신, 시설현대화, 주차환경 개선 등을 위해서다. 2002년에 910억원이었던 중기부의 전통시장 지원 예산은 올해 3754억원까지 증가했다. 2002년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내년엔 올해보다 44%나 늘어난 539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중기부는 2005년에 전통시장 전체 매출액을 처음으로 조사했다. 당시엔 27조3000억원이었다. 그런데 가장 최근인 2016년 조사에선 21조8000억원으로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3조7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오히려 매출은 5조5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매출액 추락 수준이 심각하다는 게 윤 의원의 분석이다. 특히 정부의 이같은 '통큰 지원'은 대형 유통기업 진출 등에 따른 경쟁 심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뒷걸음질치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게다가 시설현대화 등의 이유로 투입하는 예산이 오히려 전통시장내 상가의 가치를 올려 임차 상인들의 매출 상승보다 가게를 갖고 있는 건물주의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온라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유통시장 전반이 매출 하락 등의 악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전통시장의 매출 하락은 백화점 등에 비해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2018-10-09 09:08:4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롯데홈쇼핑, 스타트업 투자 지원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2기 선정

롯데홈쇼핑, 스타트업 투자 지원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2기 선정 한국디자인진흥원 연계 총 7개 유망 스타트업 선정, 6개월 간 육성 프로그램 운영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디자인진흥원 본사에서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2기 참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전성율 커뮤니케이션부문장,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주현 원장을 비롯한 스타트업 관계자, 벤처창업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기업별 사업 계획 발표를 통한 심사,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7개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 총 2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은 지난해 11월부터 롯데홈쇼핑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사업화를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7년 이내의 창업 경력을 보유한 생활·소비재 산업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비롯해 제품 기획, 디자인, 판로 확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1기 8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기에는 최종 7개 기업을 선발했다. 지난 8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13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지원금은 물론, 현직 상품기획자(MD)들의 전문 컨설팅, TV홈쇼핑, T커머스 등 판매 채널을 통한 판로 개척, 나아가 대만,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경영, 생산, 마케팅 등 전반적인 필요 요소를 지원한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프로그램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품을 보유한 기업의 판로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운영된 1기에 참여한 8개 스타트업은 중장기 계획 수립, 전문가 교육 및 멘토링,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사업화·상품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각 참여 기업들은 프로그램 참여 이후 평균 3배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매출 11억 원 달성, 8만불 이상의 수출 계약, 대기업 및 벤처 캐피탈을 통한 크라우드펀딩 지원, 국내외 유명 창업 대회 수상 등 각종 성공 사례를 남기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IMG::20181009000024.jpg::C::540::지난 8일(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디자인진흥원 본사에서 진행된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시상식에서 롯데홈쇼핑-한국디자인진흥원이 2기로 참여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앞줄 왼쪽 네 번째 롯데홈쇼핑 전성율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다섯 번째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주현 원장, 뒷줄 왼쪽 두 번째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대학원 나건 원장, 그 밖에 관계자 및 스타트업 대표)/롯데홈쇼핑}!]

2018-10-09 08:55:3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이마트-필리핀과 공동 프로모션 '열대과일 천국으로 떠나자!'

이마트-필리핀과 공동 프로모션 '열대과일 천국으로 떠나자!'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마트 오프라인/온라인 방문 고객이 '필리핀 휴양지 사진'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필리핀 휴양지 여행권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필리핀 휴양지 사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필리핀 과일코너 앞에서, 온라인몰에서는 필리핀 과일 상품 세부정보에서 찾을 수 있다. 고객은 해당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이마트필리핀관광부, #필리핀여행, #이마트, #가고싶은지역명-마닐라,세부,보홀,보라카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이마트와 필리핀 관광부는 총 25쌍을 추첨해 12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최대 3박 4일간의 세부, 보라카이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필리핀 휴양지의 왕복 항공권과 호텔숙박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세공과금 본인부담) 이번 행사는 이마트와 필리핀 관광부·농림부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필리핀산 열대과일을 소개하고, 이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쇼핑의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6월 필리핀 농림부와 함께 투자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해 과일, 가공식품 등 다양한 필리핀산 상품을 할인 하여 판매하는 프로모션인 '필리핀 푸드 페스티벌'을 연례화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이마트 내 필리핀산 과일 매출은 연간 약 600억 규모다. 특히 필리핀산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나나의 경우 수입과일 전체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바나나는 이마트 과일 전체 매출 중에서도 세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사과, 2위 수박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이벤트 기간동안 1주일간 각각 다른 필리핀 열대과일 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11일부터는 필리핀산 파파야(600g/500g내외, 5980원/4980원)와 다바오 바나나칩(450g, 7480원)을 기존 가격에서 최대 20% 할인하여 판매하며, 18일부터는 파인애플을 10% 할인판매한다. 이진표 이마트 과일바이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필리핀산 열대과일을 알리고, 고객 혜택을 마련하기 위해 필리핀 관광부·농림부와 함께 추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필리핀 과일도 저렴하게 구매하고, 여행기회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G::20181009000021.jpg::C::540::필리핀 푸드 사진행사 /이마트}!]

2018-10-09 08:55:2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