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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지원' WTO 제소로 강제징용 갈등 부추기는 일본

일본 정부가 최근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징용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과 관련, 우리 정부의 조선업계 공적지원 문제를 트집잡으며 경제 보복으로 응수하는 모양새다. 성격이 다른 두 사안을 연결해 국제사회에 한국이 부당하다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은 6일 오전(제네바 현지시각), 조선산업 지원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 상의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일본은 우리 정부가 WTO 보조금협정을 위반하는 방식으로 조선산업을 지원함으로써 독자생존이 어려운 선박기업의 저가수주를 조장했고, 이로 인해 일본 조선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본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에 의해 이루어진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방안 관련 지원 및 성동·STX조선의 구조조정 등이 WTO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한국선박해양과 현대상선간 선박건조 금융계약,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선박 신조 지원,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친환경선박 건조 지원 등에 대해서도 WTO 보조금협정에 위반한다는 취지의 양자협의 요청서를 주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를 통해 송부해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일본측이 문제 제기한 일련의 사항들의 통상법적 합치성을 재점검 할 것"이라며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기관들의 지원이 상업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국제규범에 합치한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TO 분쟁해결절차에 따르면 협의요청을 받은 당사국은 30일 이내에 제소국과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 이후 60일간 협의를 통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제소국은 WTO에 분쟁해결패널 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일본의 강한 반발은 양국 간 정상외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중순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양국 간의정상회담을 갖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간 대립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불을 지피고 있다. 그는 일본의 외교사령탑인 만큼 양국 간 이견을 조정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막말 수준의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3일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징용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발언한데 이어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 "어떤 나라도 한국 정부와 일하기 어려울 것", "폭거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는 등 매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최근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문제의 근원은 도외시한 채, 우리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 행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부각하는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가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G::20181107000162.jpg::C::540::지난달 30일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한 직후 전성현(17)양이 자신이 직접 만든 강제징용 기림 배지를 원고 이춘식(94) 씨에게 전달하고 포옹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07 14:34:0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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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때문에?…분양 미뤄지고, '로또 리그' 열리고

-분양가 통제 등으로 서울 분양 줄줄이 연기…'로또 청약' 부작용 우려도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혹한기에 진입했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가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업체는 HUG와의 분양가 씨름으로 분양 일정이 대거 미뤄지면서 수급 불균형, '로또 청약'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해석한다. ◆ 분양가 협상 어려워 '연기 또 연기'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지역을 비롯해 위례, 성남, 과천 등지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분양이 미뤄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분양가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진행하려면 분양 계약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HUG의 분양보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러나 HUG는 주택 매매가 안정을 위해 분양가가 높은 아파트(주변 시세의 110% 초과 등)에 대해선 보증서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사실상 분양가 통제를 하는 셈이다. 분양가를 두고 조합원·시행사와 HUG의 줄다리기가 길어지자 예정했던 분양 일정이 기약 없이 밀리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곳이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전농동 청량리4구역 재개발 단지)'다. 청량리 일대는 올 여름 '청마용성(청량리·마포·용산·성동)'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져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에 대한 분양가 협상이 결렬되며 분양이 미뤄지고 있다. 조합은 3.3㎡당 2600만원선을 원하지만, HUG는 2300만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동대문구 'e편한세상 용두5구역', 은평구 응암동 '현대힐스테이트 응암1구역',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3구역 푸르지오', 동대문 용두 5구역 재개발 단지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등'도 분양이 연기됐다.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의 경우 조합은 3.3㎡당 2400만원선을 원하는 반면, HUG는 그보다 100만~200만원 더 낮추는게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분양 시장이 때이른 혹한기를 맞았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9월 분양 실적은 21만2383가구로 지난해(21만8101가구)의 91.52%에 그친다. 특히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서울(64%), 경기(83%), 부산(71%)이 예정 물량 대비 적은 분양실적을 보였다. ◆ 결국 그들만의 리그?…'로또' 우려 시장에서는 분양 지연에 따른 아파트 수급 불균형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새 아파트 수요는 높은데, 공급이 부족하니 특정 아파트에 청약이 몰려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HUG의 분양가 심사를 통과한 단지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해 '로또 청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문제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래미안 리더스원' 사례가 그렇다. 서초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리더스원'은 HUG와의 분양가 싸움에 지난 4월부터 수차례 분양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결국 지난달 16일 래미안 리더스원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4489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3.3㎡당 10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인근 아파트보다 6억~8억원 가량 싸다. 당첨만 되면 일반 아파트 1채 수준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기대감에 지난 6일 진행한 래미안 리더스원 1순위 청약엔 1만명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59타입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422.25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 중도금 대출이 막혀 최소 10억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만 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금 부자들의 로또를 향한 열기를 증명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를 높여도 돈 있는 사람은 사서 결국엔 시세차익을 본다"며 "시장의 자율에 맡기지 않고 HUG에서 가격을 통제한 결과 부자들만 더 부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11-07 14:06: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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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한국판 블프' 맞아 11일까지 원액기등 40% 할인

휴롬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11월 쇼핑 시즌을 맞아 원액기와 티마스터를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11번가에서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통해 휴롬쁘띠, 휴롬 시그니처, 휴롬엣지, 휴롬 티마스터(고급형)를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G마켓에서도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휴롬구뜨, 휴롬 시그니처, 휴롬엣지, 휴롬 티마스터 신제품(핑크 에디션)을 최대 40%싸게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원액기를 구매하는 선착순 3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교환권을, 티마스터 구매 고객 300명에게는 휴롬 자색당근차를 사은품으로 준다. 휴롬 원액기는 저속 착즙 방식으로 마찰열 발생과 공기 유입을 억제해 항산화 효소, 비타민, 파이토케미컬 등 영양소의 파괴 및 산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채소, 과일의 맛과 영양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쁘띠와 휴롬구뜨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으로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을 적게 차지해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 시그니처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리얼메탈 소재를 본체에 적용해 내오염성과 내식성이 뛰어나다. 대용량인 휴롬엣지는 드럼 내부 바닥이 3도 기울어져있어 착즙 후 주스가 드럼 내에 고이지 않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배출된다.

2018-11-07 13:59:24 김승호 기자
KAIST·우리들의 미래, 16일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우리들의미래는 '제5회 서울 기후-에너지 국제 컨퍼런스'(Seoul Climate-Energy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컨퍼런스는 대주제 '뜨거운 지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Hothouse Earth·How to Mobilize the Change for Our Sustainable Future)'로 새로운 '기후환경 시대' 정부와 기업, 민간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기조강연으로는 지구환경의 'Hothouse' 진입을 경고한 논문 '인류세 시대의 지구 시스템 궤도(Trajectories of the Earth System in the Anthropocene)'의 공동 저자인 캐서린 리차드슨 크리스텐슨 코펜하겐대학교 교수가 폭염·산불·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한 지구환경의 변동과 종말 가능성을 놓고 과학계 뜨거운 논쟁 배경과 향후 대응 전망을 강연한다. 기조연설에서는 환경부 박천규 차관이 기후재난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장단기 전략과 오는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협상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한국전력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지난 10월에 덴마크 코페하겐에서 개최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회의를 점검하고 문재인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은 녹색분야에 약 1조원 달러(1Billion dollars) 투자 조성을 지원한 성과를 공유하고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녹색기후기금 전략기획 및 대외협력 대표와 녹색기후기금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토마스 레만 주한 덴마크 대사 그리고 핀 모텐센 덴마크 State of Green 사무총장이 모여 지난 10월 덴마크에서 개최된 '녹색성장 정상회의(P4G)'의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 또한 마련된다. 세부 세션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시스템의 궤적 ▲파리기후협정의 성패를 좌우할 금융 조달방안 ▲동북아 수퍼그리드, 한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블록체인시대, 탄소저감과 미세먼지 솔루션 등의 주제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계의 4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또 'Voices from the Young' 및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 석·박사 학생들의 포스터 전시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한 젊은이들의 생각과 연구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한다. 인영환 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은 "올 여름 기상이변을 통해 전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했다"며 "기후변화 이슈는 전국민의 관심사가 된 만큼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녹색경제, 녹색성장 연계 전략을 공유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협우리들의 미래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펜하겐에서 열린 녹색성장 정상회의(P4G)참석을 계기로 이전 정부가 추진했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덴마크 공동으로 녹색성장을 심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8-11-07 13:52: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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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류업계 '택배 보관함' 적극 활용…2020년 125만개 전망

최근 중국 물류업계가 스마트택배 보관함을 적극 활용해 전자상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 청두 지부가 발표한 '최근 중국 스마트택배 보관함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택배산업의 시장규모는 4957억 위안을 기록, 전년대비 24.7%의 빠른 성장을 보였다. 같은 기간 양적으로는 401억 건의 물량을 기록했다. 하루에도 1억 건 이상의 택배가 배송되고 있는 셈이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의 택배물량은 연간 700억 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스마트택배 보관함은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결제를 기반으로 택배 배송원 및 수령인이 택배물품의 보관, 수령 및 발송을 위해 활용하는 보관함이다. 배송원이 택배물품을 스캔해 보관함에 넣으면 수령인에게 1회성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인증번호가 발송, 수령인이 편한 시간에 보관함을 방문하여 택배를 찾는 시스템이다. 수령인이 보관함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택배물품을 수령하면 물류업체에 수령 사실이 실시간으로 통보된다. 2017년 기준 중국의 스마트택배보관함은 총 27만 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20년까지는 125만 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스마트택배 보관함은 우편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국가우정국과 알리바바 산하의 물류기업, 주요 물류 대기업들이 출자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기관과 대기업의 출자로 인해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하지만 저렴한 이용료로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무효율 제고효과 및 물류 대기업들이 시장의 공급자인 동시에 스스로 고객이기도 한 시장 특성상 앞으로도 꾸준히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 과장은 "우리도 무인택배함이 보급중이기는 하나 아직은 일부 지자체에서 여성 혹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서비스 차원이거나 일부 아파트 등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수준"이라며 "국내에서도 택배보관함 산업의 자체 수익모델 확립, 결제 편의성 제고, 실제적인 설치공간 확보 등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전자상거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7 13:52: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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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10년]한국전력공사, '동반성장' 25년...중소기업 스타트업의 판로 열어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993년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기술지원실'을 설치했다. '동반성장'에 대한 개념이 희미하던 시절부터 25년 동안 중소기업과 동행한 셈이다. 한전은 중소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특허권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동반성장지원센터를 설치해 신제품, 신공정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개발사업의 추진과 경영 및 품질시스템 인증, 국내외 공인 인정시험 비용지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수 있게 했다. 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동반성장제도는 한전뿐 아니라 협력업체들에도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는 동반성장을 통해 우수한 전력기자재의 개발과 납품으로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중소기업에는 기술력 축적, 국가 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국제 경쟁력 향상, 해외 수출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근 사내·외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300개 스타트업 발굴, 육성을 통한 에너지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달려온 결과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8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한국전력은 연구개발 역량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연구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 산학연 합동 과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신소재개발 등 미래 기술형 과제중심의 사내·외 특별 공모를 시행함과 동시에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술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소규모 기업 등 연구소가 없는 기업의 초기 연구 인프라 비용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연구시설 사용료를 지원하며 한국전력공사의 전문인력들을 활용해 연구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 운영중에 있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창업 및 신규제품 개발기업에 공공기관 납품기회를 부여해 초기판로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도 성능확인이 가능하도록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또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도 각각 50억원 규모씩 시범구매한다. 테스트 베드란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이나 설비를 뜻한다. 이밖에 한국산학연협회와 같은 전문 교육기관을 활용한 연구개발 기획 교육, 수출실무자 무역아카데미 과정,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해외시장 판로개척도 진행한다. 현재 수출촉진 브랜드 제도인 KTP(KEPCO Trusted Partner)를 운영하며 기술력은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타깃 국가를 선정해 수출촉진회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KTP는 수출역량이 있는 우수 중소협력사에 한국전력공사의 수출촉진 브랜드 사용권(기업 홈페이지, 카달로그 등)을 주고 해외 시장개척단에 참가 기회를 우선 부여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유망제품을 보유한 수출 초보기업과 내수기업들이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출지원을 위해 'KEPCO 수출지원포털'을 지난 8월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수출지원포털은 해외시장정보와 해외 입찰정보를 알리고 e마켓플레이스, 수출지원사업 안내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전환기의 신기술 동향 파악을 위해 해외 선진 전력사에 대한 벤치마킹을 시행해 신사업, 디지털전환, 안전 등 주요이슈를 파악하고 대응역량을 높이고 에디슨전기협회(EEI), 아태전기협회(AESIEAP), WEC(세계에너지협회)등 국제 전문기관과 협업해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정보도 지원하고 있다.

2018-11-07 13:44: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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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9월 대출 연체율 0.54%…분기말 연체채권 정리에 0.07%p↓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4%로 전월 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채권 정리가 2조3000억원 규모로 신규연체 발생액 1조3000억원을 웃돌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 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34%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8%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4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1.80% 안팎을 유지 중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 0.19%,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0.42%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8%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규모가 줄어들고, 정리규모가 증가하면서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하락했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1-07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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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제품 구매에 힘쓴 인천시·한수원·춘천시 '대통령상'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많이 구매해 판로확대에 기여한 인천광역시, 한국수력원자력, 춘천시가 대통령상을, 한국전력공사와 청주시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홍도식품, 삼오종합식품, 서울식품, 신신이앤지, 에스피케이, 삼마종합건설, 국제텔레시스 등 12개 중소기업은 공공구매 모범 중소기업으로 뽑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부와 함께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018 공공구매촉진대회'를 열고 이들을 포함해 총 50점의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공공구매촉진대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인천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5급 이상 공무원 평가에 중소기업·여성기업·장애인기업 공공구매 실적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는 2016년 당시 2991억원 수준이던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이 지난해엔 3420억원으로 14.3%나 증가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만 8325억원 어치를 구매(2016년 7829억원)했고,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액도 608억원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았다. 춘천시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 93%를 달성하고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율은 39.4%로 강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금액 규모가 모든 공공기관 중 1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관련 구매비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청주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기 제품 구매율(전국 1위), 여성기업 제품 구매액(상위 12위),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액(상위 7위)에서 전 공공기관 중 상위 20개 기관내에 모두 포함됐다. 중기중앙회 정명화 부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공공기관 담당자의 적극적 중소기업 제품 구매는 중소기업계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중소기업계도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노력으로 수요기관의 수요에 정확히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공로기관 및 개인에 대한 포상 외에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뽑힌 10개 기업 제품 전시회와 함께 한전, 한국주택토지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10개 기관의 구매상담회도 열렸다.

2018-11-07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