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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앤컴퍼니, 미니노어 '노꼭지 PPSU 젖병' 출시

아가방앤컴퍼니, 미니노어 '노꼭지 PPSU 젖병' 출시 아가방앤컴퍼니의 덴마크 스마트 유아용품 미니노어가 젖꼭지 호환이 가능한 'PPSU 노꼭지 젖병'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미니노어는 덴마크의 친환경적인 철학과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육아용품 브랜드로 국내 론칭 1년 만에 5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깐깐한 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노꼭지 젖병은 그동안 성원해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하게 됐다. 미니노어 노꼭지 젖병은 안전성과 내구성을 충족시키는 PPSU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중 위생 및 안전 검증기관(NSF)의 엄격한 인증을 통과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PPSU소재는 열탕소독 및 전자레인지 소독이 가능하고 잘 깨지지 않아 내열성, 내구성을 두루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사 젖꼭지와 호환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미니노어 젖병은 유선형 디자인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수유할 시 손목에 부담이 적고 북유럽 감성의 곡선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젖병 뚜껑에는 두 개의 홈이 있어 굴러다니는 것을 방지해 분실 위험을 최소화 한다. 젖병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미니노어 '배앓이 이중 방지 스크류 젖꼭지'는 배앓이 예방 효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회오리를 연상시키는 스크류 디자인이 수유 시 많은 양의 음식물이 갑자기 주입되는 것을 막고 가스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더불어 젖병 내 발생하는 내부 공기를 외부로 빠져나가게 도와줘 아이들의 배앓이를 예방할 수 있다. 윤해련 아가방앤컴퍼니 온라인용품부문 팀장은 "미니노어 젖병은 국내 론칭되자마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출산선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노꼭지 젖병 출시로 부모들의 젖꼭지 구매 부담을 덜어 경제적인 면까지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2018-11-07 16:03: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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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국내 최초·최장 VC '아주IB투자'…21일 코스닥 상장

국내 최초 벤처캐피탈(VC) 기업 아주IB투자가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아주IB투자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3, 14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4년 설립된 아주IB투자는 지난 45년간 총 1조 2000억 원의 자금을 벤처·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 국내 최초, 최장 VC다. 현재 아주IB투자의 운용자산(AUM)은 1조4000억원에 이른다. 올 9월 말 기준 총 28개의 펀드 청산 실적을 보유했다. 이러한 업력을 바탕으로 아주IB투자는 연기금, 공제회 등 폭넓은 출자자(LP)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LP 보고 시스템, 상시 모니터링 체계, 연간 600개 이상의 신규 거래(Deal)를 발굴할 수 있는 딜 소싱 DB(Deal Sourcing DB) 시스템 등을 갖췄다. 2014년 이후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지난 해 영업이익(163억원)을 80% 이상 달성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큰 VC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 창출한 것은 차별화된 투자 성과를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아주IB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투자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글로벌 화학회사 솔베이(Solvay)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벤처펀드 운영사로 선정돼 투자 펀드를 운영했고, 2013년에는 국내 벤처캐피탈 최초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허브로 불리는 '보스턴'에 미국사무소를 설립하고 해외 VC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14개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에 투자해 11개 기업을 상장시켰고, 올 9월 말 기준 미주사무소 IRR(내부수익률)은 28%에 육박한다. 이는 美 바이오테크 전문 VC 상위 25%의 평균 수익률인 21.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정책 기관 출자자 없이 블라인드 형태로 민간 투자자만으로 1230억 원 규모의 해외 투자 펀드 결성을 성공시켰다. 향후 아주IB투자는 미국 진출 지역을 보스턴에서 실리콘밸리로 보다 확대하여 투자 경쟁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결성한 민간 해외 펀드에서도 한달만에 2개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면서 해외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2000원~2400원으로 총 2440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최대 586억원(공모가 상단기준)의 자금은 펀드 운용 규모를 키우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상장예정인 아주IB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18-11-07 15:56:4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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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액체 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2일 코스닥 상장

액체 생체검사(생검·Biopsy) 기술을 앞세운 싸이토젠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싸이토젠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8, 9일 수요예측을 거쳐 13, 14일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를 이용한 액체 생검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CTC는 암 조직에서 떨어져나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며 암을 전이시키는 세포다. 혈액 내에 극소수만 분포하지만 암에 대한 온전한 정보를 갖고 있다. 싸이토젠은 이런 CTC를 손상 없이 검출해 분석·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액체 생검은 혈액 채취만으로 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피부를 절개하거나 긴 바늘로 조직을 떼어내는 기존 방식의 생검보다 효율적이다. 싸이토젠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임상시험 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적용될 수 있어 국내·외 제약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단계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220만 달러(약 2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글로벌 제약사 '다이이찌 산쿄'의 항암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액체 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싸이토젠은 국내외 신약 개발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현재 다수의 기술 협력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사업확장은 예견된 수순이다"고 말했다. 다만 싸이토젠은 본격적인 이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원, 당기순손실 26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 4억원, 당기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싸이토젠은 기술 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3000원~1만7000원으로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204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의 공모자금은 해외 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상장예정인 싸이토젠의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18-11-07 15:56:2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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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도 실제처럼'…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 개관

현대건설이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안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 안전문화체험관은 전 임직원의 안전 리더십 함양과 교육을 희망하는 외부 인원의 건전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조성, 올해 7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개관 전 현장 관리감독자들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보완점을 개선했다. 기존 주입식 안전 교육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체험동선을 연결하고, 체험 장치와 가상현실을 결합해 실제 상황을 경험하는 것처럼 현장감을 높였다. 총 200평 규모에 추락, 화재, 낙하, 감전, 붕괴, 응급 등 대형 현장에서 발생하는 11가지 재해를 가정했다. 개구부 추락, 흙막이 붕괴체험, 가상현실 안전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화재발화 체험, 소화기 사용실습 체험, 사다리 전도 추락체험 등 19개 체험시설을 설치했다. 구역은 ▲장비안전체험 ▲건설안전체험 ▲재해구조체험 등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장비안전체험 구역에서는 건설기계, 장비작업 시 올바른 안전절차를 직접 실습하고 안전사고를 재현한다. 교육장 내 설치된 실습 장비를 통해 낙하물 안전체험, 크레인 줄 걸이 방법 체험, 끼임점 체험, 둥근톱 체험, 장비충돌 협착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건설안전체험 구역에서는 현장감을 극대화한 연출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흙막이 붕괴체험, 지진체험, 조도체험, 개구부 추락체험, 불량 가설통로 체험, 안전벨트 체험, 사다리 전도 추락체험, 말비계 전도체험을 진행한다. 재해구조체험 구역에서는 화재, 질식사고 등 대형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 중심으로 초기대응 및 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열연기 피난체험 탈출, 화재발화 체험, 소화기 사용실습 체험, 밀폐 공간 체험, 감전체험(접지 및 누전차단기 체험) 등의 안전 예방관리를 진행한다. 교육대상자는 현대건설 임직원 및 계열사 직원, 협력사 임직원, 초·중·고등학생 등 외부 교육희망자 등이다. 교육인원은 1회 30명(15명씩 2조)이며, 교육시간은 1회 기준 3시간(1일 2회)이다. 전문 강사는 2명이다. 인터넷 사전 예약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업경영에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 안전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자 안전문화체험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현대건설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며 나아가 우리나라 건설 산업의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7 15:56: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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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키 모멘트 시작되나]⑥버블에 취약한 韓경제 암흑기 오나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언제 터질 지 모르는 '버블'에서 시작됐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준 주택담보대출로 호황을 맞은 미국의 부동산은 2007년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급격히 냉각됐다. 담보로 잡은 집값은 떨어졌고 부실채권은 쌓이기 시작했다.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연결됐다. 부실한 금융은 큰 타격을 받았고 미국 최대 금융 보험사 중 하나인 AIG손해보험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버블 붕괴의 서막이었다. 10년 전 일이지만 지금의 한국경제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 현재 버블 붕괴가 우려된다. 가계부채는 지난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저금리 기조와 대출 규제 완화로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 대출에 의지한 '내 집 마련' 등이 만연해 있다. 전국 땅값은 국내총생산(GDP)의 3.6배까지 뛰어올랐고 넘치는 유동성으로 실제 가치 이상으로 자산가치는 부풀려졌다. 버블이 잔뜩 낀 상태라는 얘기다. 만약 이 상황에서 거품이 터진다면 금융위기는 한순간이다. 이른바 '민스키 모멘트'.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계부채(가계신용 기준)는 1493조2000억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2008년 말 723조5000억원이던 가계부채는 10년 새 2배 넘게 올랐다. GDP 대비 한국의 가계부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인 70%를 웃돈다. 같은 기간 집값도 크게 뛰었다. 2008년 8월 85.4에서 8월 104로 21.7% 증가했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3월과 6월에 이어 금리를 세 번 올렸다. 연준은 오는 12월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1.5%, 미국은 2.00~2.25%인데 미국이 2.5%까지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내외금리차가 1%포인트까지 벌어지면 외국인 자금 유출은 시간문제다. 이 와중에 국내 경제는 답답하기만 하다.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고용·경기 지표들이 둔화 혹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활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해 14.6% 늘었던 설비투자가 올해 1.8% 줄고 내년에는 1.3% 소폭 늘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7.6% 증가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들어 취업자 수 증가가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올해 취업자 증가 규모는 2009년(8만7000명 감소) 이후 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도 2001년(4%) 이후 가장 높은 3.9%가 될 거로 KDI는 내다봤다. 현재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 부문에서도 반도체 등 일부 산업과 여타 산업 간의 격차가 확대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일부 취약 신흥국의 자본 이탈과 통화가치 급락 등 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중 간 무역 분쟁이 격화로 세계 경제 성장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경제성장의 대외 의존성이 높은 한국경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최근 전개되는 일련의 대외경제여건 변화는 국내 경제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 둔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내년에는 잠재성장률(2.7~2.8% 추정)을 밑도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일자리 사정도 고용 참사가 빚어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다. KDI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7%와 2.6%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상반기 경제 전망' 때보다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낮췄다. 앞서 한국은행과 IMF(국제통화기금)도 올해 성장률을 종전보다 0.2%포인트씩 낮춘 2.7%, 2.8%로 각각 전망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과 주가 하락이 겹친 자산 디플레이션((Deflation)과 과도한 가계부채가 폭발하는 부채(Debt) 위기가 동시에 오는 '더블 D'를 우려하는 시각이 나온다.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은 한마디로 비관적"이라며 "이미 반락을 시작한 경기하락을 단기간에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미 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김현욱 KDI 실장은 "소득 주도 성장의 근본 취지는 공감하지만 단기적으로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장기 효과를 기대하며 손 놓고 있지 말고 혁신 성장 측면에서 다양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07 15:56:0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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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한국 미래차 연구개발 위한 아시아 허브로 역할 강화…R&D 코리아 센터 확장 오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을 아시아 주요 시장을 위한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7일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연구개발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이하 R&D 코리아 센터)의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2013년 한국을 방문한 현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 CEO 디터 제체 회장이 발표한 국내 투자 계획 중의 하나로, 2014년 개소했다. 이번 확장 개소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사무실을 두 배 이상 확장하고 연구인력도 올 연말 기준 40여명으로 약 두 배 이상 늘린다.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의 마르쿠스 쉐퍼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은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더욱 활발히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서울에 위치한 R&D 센터 확장 개소를 적시적소에 진행하게 됐으며 새로운 R&D 센터는 한국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R&D 코리아 센터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보다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및 전기 구동화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R&D 코리아의 연구진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의 경쟁력 있는 부품 공급사 및 기술개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아시아권의 모든 주요 시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품 조달에 있어서도 메르세데스-벤츠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모기업인 다임러는 이미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및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받아 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품 조달 신규 계약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R&D 코리아 센터는 그간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개발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전략 실현을 위한 아시아의 연구개발 허브로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11-07 15:44: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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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동남아서 EV 활용 모빌리티 프로젝트 가동…그랩에 2.5억달러 투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카헤일링) 기업 '그랩'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2019년부터 순수 전기차(EV) 기반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7일 그랩에 2억5000만 달러(약 284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대차가 1억7500만 달러(1990억원), 기아차가 7500만 달러(850억원) 등이다. 지난 1월 현대차가 투자한 2500만달러(284억원)를 합치면 현대·기아차의 총 투자액은 2억7500만 달러(3120억원)에 달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 1월 현대차의 첫 투자 이후 양사가 전기차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하면서 성사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랩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공유경제 분야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와 그랩은 협력의 첫 단계로 내년부터 그랩 드라이버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를 활용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싱가포르에서 시작한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내년 초 전기차 모델 200대를 그랩 측에 최초 공급한다. 향후 기아차도 자사의 전기차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3사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충전 인프라, 주행 거리, 운전자 및 탑승객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전기차 카헤일링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과 사업성을 타진하고, 이후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랩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드라이버 대상의 유지 및 보수, 금융 등 EV 특화 서비스 개발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전기차 모델 개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와 그랩은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 및 배터리 업체 등 파트너들과 새로운 동맹체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랩은 최근 싱가포르 굴지의 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포르파워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급속 충전기 30기를 비롯 2020년까지 충전기 총 1000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경제 시장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은 약 460만 건으로, 차량 공유서비스 선진시장인 미국의 500만 건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랩은 규모 면에서 중국의 디디(DiDi), 미국 우버(Uber)에 이어 글로벌 차량 공유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랩은 동남아 8개국 23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누적 25억 건의 운행을 기록했다. 지영조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지역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는 전기자동차의 신흥 허브가 될 것"이라며 "그랩은 동남아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완벽한 전기차(EV)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고의 협력 파트너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들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통합적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현대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EV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 국내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전문 업체 메쉬코리아(Mesh Korea),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미고(Migo), 중국의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배터리 공유 업체 임모터(Immotor), 호주의 P2P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Car Next Door)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기아차는 국내와 스페인 마드리드에 차량 공유서비스 '위블(WiBLE)'를 선보였다.

2018-11-07 15:44: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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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국내 넘어 해외서도 주목

현대모비스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주니어 공학교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소재 Durfee 공립 초등학교에서 '주니어 공학교실' 시범수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가 국내에서 2005년부터 이공계 인재 육성 차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이번 수업에서는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10여명의 연구원들이 강사로 나서 재능기부를했다. 수업 주제는 ▲차선을 따라다니는 자동차 ▲장애물 만나면 멈추는 자동차 ▲태양 에너지 자동차 등으로 구성됐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가 국내에서 2005년부터 이공계 꿈나무 육성 차원에서 운영해 오고 있는 초등학교 4~6학년생 대상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국내에서 최근 5년간 2000여 명의 직원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강사로 나섰으며,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3만여명의 학생들이 이 수업에 참여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의 호응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하는 해외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지 지역사회와 신뢰관계를 높여가고 있다는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6개 지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북미지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트로이트에는 현대모비스의 북미연구소가 위치해있으며, 현대모비스가 2010년부터 미국 크라이슬러에 섀시 모듈을 공급하면서 디트로이트 지역사회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범수업에 이어 내년부터는 디트로이트에서 연 3회의 정규 수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조지아, 앨라배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미주 전역으로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해석한 실습형 과학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이 매우 높았다"며 "지역 방송과 신문 등 현지 매체에서도 이 수업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등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에서도 이 공학교실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전했다.

2018-11-07 15:44: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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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0.9% 인상, 카드수수료 7.46% 인하 땐 '일자리 96만개' 사라져

내년 최저임금을 10.9% 올리고 신용카드 수수료를 7.46% 내리면 약 96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한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10.9%)을 재검토하고, 소상공인 등이 주장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현행 유지'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다. 파이터치연구원은 7일 펴낸 '최저임금 인상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파이터치연구원 라정주 원장은 "내년 최저임금을 예정대로 시간당 7530원에서 8350원으로 올리면 일자리 자동화가 초래돼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가 약 47만명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측이 제시한 근거는 이렇다. 최저임금을 10.9% 올리면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단순노무 일자리 47만1000개와 비단순노무 일자리 4만2000개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일반재 생산량은 1.18% 감소하고, 일반재 가격은 1.76% 오른다. 결국 총매출은 28조7000억원 어치 늘어난다. 라 원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한 소득주도성장의 논리는 소득을 올려 소비를 늘리고, 생산이 증가해 결국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거시경제모형을 통해 연구원이 자체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을 올리면 기업이 최저임금 적용대상인 단순노무 일자리를 줄이는 동시에 공정을 자동화하고, 이 여파로 비단순노무 일자리까지 감소하는 역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의도대로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 증가와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건비 부담 때문에 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이 관련 일자리를 줄이는 등 노동시장에 먼저 충격을 준다는 것이다. 다만 최저임금이 10.9% 상승하면 실질생산량은 줄어들어도 가격이 상승해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또 최저임금이 오르는 동시에 신용카드 수수료가 7.46% 내렸을 때를 복합적으로 가정해 그에 따른 영향도 함께 분석했다. 자영업자 등을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내릴 경우 카드회사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소비자로부터 카드 연회비를 더 올려받거나 각종 부가서비스를 줄일 수 밖에 없다. 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 카드사들이 늘어나는 자금조달비용을 역시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킬 가능성도 크다. 현재 신용카드 이자비용은 소비자들이 2.8%, 가맹점들이 97.2%를 각각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의 부담몫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경우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는 8775원에서 31만6620원으로 급등한다. 대신 신용카드 수수료는 7.46% 낮아진다. 라 원장은 "결과적으로 말하면 카드 수수료가 낮아지는 것보다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덜 사용하게됨으로써 매출이 더 빠르게 감소하게 된다"면서 "시장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연회비를 올리고, 각종 서비스를 줄이고, 이자비용을 전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카드를 덜 쓰게되고 이렇게되면 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 결과 이로 인한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당초보다 11조8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임금을 내년에 10.9% 올리고 신용카드 수수료가 7.46%로 낮아질 경우 이로 인해 기업들의 전체 매출액은 무려 66조4000억원이나 감소하고, 총 96만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줄어드는 일자리는 비단순 노무자가 44만명, 단순 노무자가 52만명이다. 라 원장은 "내년 최저임금을 10.9% 올리기로 결정한 것은 심도있게 재검토해야 하며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할 경우 (비용이 전가된)소비자들은 카드 사용을 꺼려해 오히려 소상공인 매출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현행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8-11-07 15:21:3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