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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20개월…아파트값 오히려 30~40% 상승

지난 2017년 8·2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를 선정한 지 20개월이 지났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 투기 우려가 높은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지정됐으나, 해당 지역의 집값이 오히려 큰 폭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 및 경기도 과천·하남시, 세종특별자치시, 대구 수성구 등이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인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2 대책이 발표된 2017년 8월 기준 3억6974만원에서 올 2월 5억430만원으로 36.4% 상승했다. 이는 대구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시기 대구 전체 평균은 2억5851만원에서 3억1117만원으로 16.5% 상승하는데 그쳤다. 수성구의 상승률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2017년 8월 5억9759만원에서 올 2월 8억4862만원으로 42.0% 올랐다. 분당구와 인접한 중원구는 같은 시기 34.3%, 광주시는 7.4% 상승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과천시는 43.8%, 하남시는 46.6%, 세종시는 37.7%, 서울시는 38.3% 오르는 등 투기과열지구 모두 각 인접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시기 전국의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21.0%였다. 투기과열지구는 대출·청약·매매 등의 규제가 엄격하다.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되는 전매제한 등 규제에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40% 적용 ▲9억원 초과 주택 특별공급 폐지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 적용 확대(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100%, 85㎡ 이상 주택은 50%) 등이 추가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부동산 거래신고 관련법 시행규칙에 의해 규제가 더 강화됐다. 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한 3억원 이상의 집을 구입하면 증여, 상속금액은 물론 주택담보대출 여부 등 자금조달계획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 부모에게 거액의 돈을 지원 받아 집을 매입한 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탈루하는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에도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주택 수요가 높다.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는 강남 접근성, 대구 수성구는 명문학군 및 학원가, 세종시는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신도심인 행복도시 인근의 토지 개발 등이 수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었으나 대책 발표 후에도 상승률은 가팔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투기과열지구의 입지적 장점이 큰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해당 지역 내 유입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구 수성구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지웰 푸르지오', 경기도 과천시 '과천 프레스티지자이', 세종시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 등이 분양으 앞두고 있다.

2019-03-17 11:11:1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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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부산 수영구 등 4곳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경남 통영시, 부산 수영구, 서울 성동구, 충남 공주시·부여군이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스마트도시 '테마형 특화단지 종합계획 수립 지원사업'의 대상지로 이들 4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성시가지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에너지·안전·방재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문화적 경쟁력 등을 강화하여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창출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지자체에는 각각 종합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국비 2억2500만원 및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종합계획 수립과정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해당 지역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 수요를 발굴하고,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주민체감도 및 기대효과가 큰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하도록 추진된다. 경남 통영시는 시민참여를 통해 선정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시장 서비스, 스마트 체험 경매, 정보·환경·안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역상권과 함께 하는 스마트도시 통영'을 추진한다. 재래시장 내 지역 농수산물 상품의 영상과 주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신선하고 저렴한 상품구매를 지원한다. 체험경매 서비스는 한정수량의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재미와 계절별 신선상품의 시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부산 수영구는 지역 관광자원을 스마트 서비스로 특화해 '다시 찾고 싶은 광안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보·주차정보·결제 등의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내 3개 관광권역별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SNS에서 '빵천동(빵의 성지 남천동)'으로 유명한 남천동 일원에서는 상점별 위치·상품·출시시간 등을 알려주는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스마트 그늘막 벤치, 드론안전지킴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서비스 등을 통해 4계절 관광 편의 증진을 추진한다. 민락동 회센터 주변은 '미디어아쿠아월' 조성 등을 통해 단순한 상점거리가 아닌 활어 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교통중심 왕십리' 사업을 제안한 서울 성동구는 종합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사고방지, 미래형 버스정류장, 어린이 통학로 안전제공 등의 서비스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종합교통정보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수단 활용 편의를 제공한다. 사고가 집중되는 왕십리 오거리와 주변에는 지능형 CCTV 등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교통사고 사전감지·경고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된 통학로 안전제공 서비스로 통해 등·하교 시간대 차량출입 통제 및 육교의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인접한 2개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사업계획을 제출한 공주시와 부여군은 기존의 백제문화유산에 스마트서비스를 접목해 '세계적인 문화유산도시'로 육성한다. 공주·부여 간 공간적 연계와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등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심 내 고도(古都)체험을 위한 열린 박물관 조성사업으로 기존에 유적지 주변으로만 집중되었던 관광동선을 도심까지 확장한다. 지역민의 참여를 통한 지역관광 가이드, 체험프로그램, 빈집공유 등 '대안관광 공유서비스'로 관광수요 창출과 더불어 고령인구와 청년층의 일자리 마련을 추진한다. 국토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상향식(Bottom-Up)방식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지역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해 추진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네곳의 지자체에서 도출된 우수사례들은 향후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7 11:06: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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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커리어넷, 대체인력뱅크 운영 MOU 체결

신협중앙회는 대전 신협중앙회 본부에서 민간 취업지원기관인 커리어넷과 '대체인력뱅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체인력뱅크란 고용노동부에서 인증을 받은 민간취업기관(커리어넷)에서 운영하는 취업 지원 서비스로서 출산휴가·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비해 미리 대체인력 구직자를 직종별로 구축하고, 구인기업의 대체인력 수요 발생 시 대체인력뱅크를 통해 맞춤인재를 알선·추천해 적시에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신협중앙회는 대체인력뱅크 제도 도입을 통해 △육아휴직 요건 완화에 따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회원 조합의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근로자 인권 신장 △회원 조합의 출산 전후휴가, 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 발생시 원활한 대체인력 채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광득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회원 조합의 채용 비용 및 관련 행정업무 부담 완화로 조합 대체인력 채용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 신협에서 한해 평균 1000여명 정도의 채용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일련의 정부 정책과 기조를 같이해 모성보호와 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7 11:02:0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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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양돈업계, 성수기…"우리손에프앤지 추천"

-Top Pick '우리손에프앤지' 제시…"높은 수익성 확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돈육선물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몽골과 베트남 등으로 확산하면서 돼지가격 상승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7일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양돈업계가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의 2019년 6월물 돈육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3.59% 오른 파운드당 86.525센트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돈육선물 가격이 오르는 원인은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창궐했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병한 이후 지난 1일까지 중국 31개 성 가운데 28곳으로 확산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달해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만 95만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살처분되는 가축이 늘면서 중국 내 돼지고기 부족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환경이 국내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먼저 최 연구원은 국내로 수입되는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내 돼지고기 부족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미중간 무역갈등이 봉합되면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내 미국산 돼지고기의 관세는 62%에 달하지만, 향후 12%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몽골, 베트남 등으로 퍼지면서 단기간 해결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수입량 증가폭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2월말 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4~8월은 돼지고기 소비의 성수기로 당분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연간 돼지 도축 두수는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매년 늘고 있다"며 "수입량까지 줄어들면 시장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되며 최근 국내 양돈업체들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양돈업체 가운데 양돈사업을 본업으로 상장된 업체로 하림지주의 자회사인 '선진'과 이지바이오의 자회사인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를 꼽았다. 이 가운데 '우리손에프앤지'에 가장 주목했다. 순수 양돈회사에 가까워 양돈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개선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8.6%를 기록하며 동종업계(선진 3.8%, 팜스토리 2.1%)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순이익 부문에서도 다른 업체들보다 월등한 모습을 보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우리손에프앤지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 4.7배에 불과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19-03-17 11:01:4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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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낮 드러난 상장사 실적...신용등급 하락 리스크 UP

어닝시즌(실적시즌)이 종착역에 다다른 가운데 국내 주요 상장사가 우울한 실적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업황 부진과 과당 경쟁에 내몰린 기업들은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7일 신한금융투자 추정에 따르면 신용등급 A급 이상(안정적 전망) 상장사 가운데 88개사가 신용등급 변동요인에 도달했다. 이 가운데 40곳 이상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고금리를 제시해야 하고, 이도 안 되면 은행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 자금 조달에 드는 비용이 늘어나고, 부실 기업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불가피하다. 특히 빚 더미에 앉은 한계기업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 영업이익 전망 3개월 전보다 -19.3% 감소 재벌닷컴이 지난달까지 2018 회계연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167조2360억원으로 확인됐다. 2017년(165조7850억원)보다 0.9% 늘어난 사상 최대다. 하지만 반도체 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2017년보다 영업이익이 11% 줄어든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보험, 건설, IT 업체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반면, 대부분의 업종은 악화됐다. 에너지, 기계, 조선, 유틸리티는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추정치도 지난 2월 15일 기준 2017년 말 추정치 대비 약 28조9000억원 감소했다. 2019년 추정치는 약 60조2000억원 줄었다. 업종별로는 미디어, IT, 반도체 중심으로 추정치가 개선을 보이는 반면, 디스플레이와 유틸리티, 자동차 업종의 추정치가 하락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 부진이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란 점이다. 해외 투자은행(IB) 9곳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월 말 기준 연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 2.6%다. 노무라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68.5%) 등 자본재 수입(-21.3%)이 감소해 앞으로 기업투자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단기 업황 전망이 우호적인 국내 업종으로 메모리반도체를, 비우호적인 업종으로 자동차·조선·유통·건설을 꼽았다. 유건 한신평 기업평가본부장은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을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상황이지만 매출 증가 지표를 보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부각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이나 외부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향후 업황이 좋아지는 업종보다는 나빠지는 업종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적잖은 기업이 낙인이 찍혀 있다.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기업 등급전망은 긍정적 24개, 부정적 35개다. 또한 등급검토 대상은 상향이 4개, 하향 8개다. 우선 긍정적 또는 상향 검토 대상은 화학 업종이 5개, 건설사가 4개, 기계업종이 4개다. 반면, 부정적 또는 하향 검토는 자동차 및 부품이 6개, 여전사가 4개, 건자재업체가 4개, 유통업체가 2개, 디스플레이업체가 2개다. ◆ 등급변동 도달 업체 88개 한국경제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2019년 한국경제 대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동반한 물가 상승), 중기적으로 고실업,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복지, 재정 건전성의 트릴레마(trilemma·동시에 세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교수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한 것은 국내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등 공급 측면에서 비용이 높아지는 쇼크가 발생하면서 실질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출도 빨간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따르면 1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어든 74억2100만달러로 조사됐다. 같은 달 수출은 5.9% 감소한 463억3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A급 이상(안정적 전망) 업체들 중 신평사들의 등급 변동요인에 도달한 업체는 총 88개다(상향, 하향 모두 넘어선 업체 2개 포함)"면서 "이중 등급 상향 가능 업체는 40개, 등급 하향 가능 업체는 48개다. 경기 둔화 신호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등급 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7 11:01: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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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쇼핑하라 2019' 고객 1000만명 돌파

홈플러스, '쇼핑하라 2019' 고객 1000만명 돌파 올해 처음으로 유통 업계에서 1000만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할인 행사가 탄생했다. 홈플러스의 창립 22주년 기념 행사인 '쇼핑하라 2019'가 그 주인공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쇼핑하라 2019'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5일까지 총 방문객수 약 108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72만명이 홈플러스를 방문한 것으로 지난 달 일 평균 방문객수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행사 기간 주 평균 매출액은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주 평균 매출에 비해 13%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파격적인 고기 할인전 '고기 대방출 1탄' 행사에도 많은 고객이 찾으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먼저 소고기 상품은 초이스등급 찜갈비(미국산) 32톤, 초이스등급 부채살 19톤, 척아이롤 32톤 등 수입 소고기가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밖에도 두마리 생닭은 약 3만5000봉이 팔려 7만여 마리의 닭이 고객 밥상에 올랐고, 부산 생물 고등어는 준비 물량 5만 마리가 완판됐다. 또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1.6kg를 9990원에 판매하며 대표적 가성비 상품이 된 딸기는 총 589톤이 팔렸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특별 할인을 이어간다. 매주 특정 기간 동안 파격가에 판매하는 '쇼킹 특가' 상품으로 성주 꿀 참외 1봉을 오는 20일까지 9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대용량 씨없는 청포도 ▲완숙 토마토 1박스▲해동 제주갈치 ▲필립스 무선 주전자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부장은 "홈플러스의 창립 22주년을 기념하면서 마련한 파격적 할인 행사에 많은 고객이 찾아주시며 1000만 고객 방문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행사가 끝나는 27일까지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들을 더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7 11:00: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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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감정원,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개최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산업 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혁신적 새싹기업(스타트업)의 등장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부동산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금융, 공간정보 등 타 산업과 융·복합되면서 신규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서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토부는 프롭테크(Prop Tech·부동산+기술) 산업 및 부동산 정보를 활용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동산 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의 규모를 확대해왔다. 이번 대회는 부동산 서비스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부동산 이용·관리 등 부동산 신사업 분야를 포함한 부동산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부문은 예비창업가(아이디어 수준)와 창업기업(제품 및 서비스개발)으로 구분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고 창업캠프를 통해 맞춤형 창업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제품ㆍ서비스 개발 부문' 의 최우수상 1팀에 700만원(국토교통부장관상),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각 1팀)이 지급된다. '아이디어 개발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팀에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각 1팀)을 준다. 아이디어 공모 후 우수작들을 1차 선별해 아이디어 개발(START), 제품화(PRODUCT), 사업화(BUSINESS) 등 단계별 창업교육 등을 진행하는 창업캠프도 실시한다. 우수한 아이디어는 실제 창업으로,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는 벤처투자자들과 연결을 확대하는 등 사업화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의 우수작에게는 오는 8∼10월 중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7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통합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회 참가 접수는 오는 6월 2일까지다. 서류심사와 창업캠프 등을 거쳐 8월 초에 수상작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케이에이비(KAB) 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부동산산업과 하창훈 과장은 "부동산 서비스산업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부동산 서비스산업 진흥과 창업 활성화를 통해 부동산 서비스산업이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03-17 11: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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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2題]공기청정기 제조社는 '즐거운 비명'

[b]SK매직, 3월 판매량만 '3.3만대 추산' 전년 동기比 390% ↑[/b] [b]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등 신제품 렌탈 고객 '폭발적'[/b]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SK매직, 코웨이 등 제조회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이달 1~11일 사이에만 렌탈과 일시불로 2만5000대를 판매하는 등 3월 한 달간 총 3만3000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이달 말까지 예약 판매 등 납품 실적을 모두 반영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3월에 비해 무려 390%나 늘어난 실적이다. 여기엔 최근 국방부에서 진행한 공기청정기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과 공군항공안전단 등 관련 부대에 납품할 '슈퍼I공기청정기' 5500대도 포함돼 있다. SK매직은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승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선보인 '슈퍼청정기 3종', 미니언즈 캐릭터를 적용해 디자인한 '미니언즈 공기청정기', 모션 기능을 적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집중 청정이 가능한 '모션 공기청정기' 등이 주력제품이다. 4월에는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1·4분기에만 6만대 이상의 공기청정기 판매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SK매직은 올해 공기청정기 총 판매계획도 17만대로 올려잡았다. 지난해의 경우 11만대를 판매했었다. SK매직 관계자는 "미세먼지, 황사 등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우리의 삶에 침투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 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회적 이슈에 불안, 불편 등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제품 및 서비스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웨이도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0%나 늘어났다. 이 기간 코웨이 공기청정기 구입고객 10명 중 8명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렌탈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필터 교체 등 정기적으로 관리하기에 렌탈이 유리하다는 점도 선택에 한 몫 했다. 특히 코웨이의 경우 판매된 전체 공기청정기 중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트리플파워 공기청정기 ▲콰트로파워 공기청정기 등 총 4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청정기능'을 갖춘 제품을 주로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른 미세먼지 이슈의 영향으로 강력한 청정 기능과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코웨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공간 체험 서비스 등 선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공기청정기 시장까지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9-03-17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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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2題]미세먼지 줄여주는 친환경보일러 '관심'

'이참에 친환경·고효율 보일러로 바꿔볼까.'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효과까지 뛰어난 보일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가정의 보일러를 바꾼 지 10년 정도가 됐다면 연한이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지난 겨울에 보일러가 멈춰 수리한 경험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등 친환경 보일러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질소산화물을 4분의1에서 최대 5분의1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당시 국내에서 콘덴싱보일러를 처음 선보였다. 에너지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뛰어난 장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같은 콘덴싱보일러가 일반에게 잘 알려지기까진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 콘덴싱보일러가 일반보일러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데다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지만 별도의 공간에 숨어있다보니 일반 가전제품에 비해 소비자들이 신경을 덜 쓰고 있다는 점도 한 몫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콘덴싱보일러나 또 일반보일러에 '저녹스(低NOx) 연소장치'를 장착한 보일러들이 서서히 빛을 보기시작했다. 콘덴싱보일러의 원조인 경동나비엔의 경우 2016년 당시 전체 판매 물량 중에서 콘덴싱보일러가 33% 정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엔 38%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엔 관련 비중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 친환경보일러는 가격 부담도 생각만큼 크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24~32평 기준으로 일반보일러는 약 60만~70만원대이며 콘덴싱보일러는 이보다 20만원 정도 비싸다. 하지만 콘덴싱보일러의 경우 고효율로 연간 20만원 정도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일러 수명이 10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남는 장사인 셈이다. 콘덴싱보일러에선 후발인 귀뚜라미보일러는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 콘덴싱 제품 외에도 일반보일러에 저녹스 기술을 적용한 저렴한 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가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독려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친환경·고효율이면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콘덴싱보일러 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 비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정부는 2009년부터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신축 시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가정용 저녹스(콘덴싱) 보일러 보급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이는 환경부까지 나서 지원해주고 있다.

2019-03-17 11: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