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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소외계층 지원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 실시

SK건설은 지난 17일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는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들이 기부를 약속한 임직원 명단을 등에 붙이고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하는 행사다. SK건설 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서 1구좌 당 5000원씩, 1인 최대 20구좌 10만원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는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 16명이 참가했고, SK건설 임직원 400여명이 후원해 총 70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기부금 전액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 '행복한 홈스쿨'을 통해 저소득가정 청소년의 교육·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SK건설의 행복나누기 자선레이스는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해마다 두 차례씩 국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은 총 3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저소득·다문화가정 생계비와 교복·교육지원 사업, 숲 조성 사업 등에 사용됐다. 오세근 SK건설 마라톤 동호회 회장은 "매년 두 차례 자선레이스에 참가해 사회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자선레이스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18 08:40: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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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하루 2000대 계약…팰리세이드 인기 넘나

현대자동차의 올 상반기 기대작 신형 쏘나타가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법인택시 모델을 포기하고 고급 브랜드로 변신을 꾀한 것이 소비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 1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닷새 만인 15일까지 1만203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하루에 약 2000대씩 계약된 것으로 지난해 기존 쏘나타 한달 평균 판매대수 5487대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실적을 불과 5일 만에 달성한 것이다. 특히 전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인해 지난 5년간(2014~2018년) 국산 중형세단의 산업수요가 무려 19.8%나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면밀히 살펴보면 단순 수치상의 대수 그 이상의 큰 변화가 나타났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인 7세대 쏘나타 대비 개인고객 비중과 20대 젊은 세대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5일간 접수된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중 개인고객 비중은 무려 48.9%로 5년 전 같은 기간 동안 접수된 7세대 쏘나타의 개인고객 비중 38%보다 무려 10.9%나 높아졌다. 또 개인고객 중에서 20대 비중은 14%로 집계돼 7세대 쏘나타 5.3% 대비 8.7%가 높아졌다. 법인보다 젊은 개인고객 비중이 높아진 것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와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대폭 강화한 하이테크 신기술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개성 강한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갖추고도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고객들의 빠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기 요인으로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3세대 플랫폼 적용, 첨단 사양 기본화하고 합리적인 가격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신형 쏘나타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과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차량의 근간을 완전히 바꾸고,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화하고도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인상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늘렸다. 기존 쏘나타에서는 선택품목이었던 '첨단 주행안전 기술'과 고급차에서 볼 수 있었던 '편의사양'을 모두 갖춘 신형 쏘나타 엔트리 트림(시작모델) '스마트'의 판매가격을 2346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쏘나타 뉴 라이즈' 엔트리 트림 '스타일'(2219만원)보다 127만원 높은 것으로 첨단 주행안전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점,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3세대 플랫폼 적용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의 발달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첨단 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엔트리 트림부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을 대거 기본 장착했다. 기존 쏘나타에서는 선택품목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Ⅰ'(131만원)을 구매해야 누릴 수 있는 사양들이다. 이와 함께 주로 고급차에 적용됐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의 첨단 편의사양과 함께 'ISG시스템'과 '파워 차일드 락'까지 기본화했다. 신형 쏘나타 가격은 ▲스마트 2346만~2396만원 ▲프리미엄 2592만~2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2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304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33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신형 쏘나타의 스마트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택시 모델은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IMG::20190317000040.jpg::C::540::현대차 신형 쏘나타 전자식 변속버튼-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2019-03-18 08:18:19 양성운 기자
하이트 대체할 '테라'…하이트진로 주가 이끌까

2013년 퀸즈에일 이후 6년 만에 맥주 신제품을 발표한 하이트진로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제품인 Hite(하이트)맥주를 대체하면서 맥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 신제품 'TERRA(테라)'를 발표했다. 이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일보다 2.23%(400원)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날인 14일에도 1.09%(200원) 올랐고, 15일에도 0.27%(50원) 상승한 1만 86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1일 출시하는 신제품 맥주 '테라'로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화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현재 30% 내외의 맥주시장 점유율을 4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고가격은 기존 레귤러 맥주 제품(하이트맥주)와 동일하지만 미세먼지 경보의 일상화로 자연적인 것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호주 청정지역의 맥아와 발효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탄산만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하이트'는 2000년대까지 '국민맥주'로 불렸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오비맥주의 카스에 밀리기 시작했고, 2012년 오비맥주에 시장 1위를 내줬다. 주류업계가 추산하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점유율은 25% 안팎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도 하이트진로의 주가에 신제품 기대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류 상위 업체의 신제품 출시이기 때문에 가정·업소 채널에서 매출 확대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맥주 시장 상황도 신제품을 내놓는 하이트진로에게 유리하다. 박 연구원은 "최근 수입맥주 성장률 부진 속에 하이트진로의 발포주인 FiLite(필라이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OB·롯데·수입 맥주 업체들의 마케팅 비용 공세도 주춤한 상황이어서 하이트진로에 다소 유리하게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테라가 시장점유율을 상승시킨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 흐름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신제품 매출이 하이트 진로의 기존 제품 매출을 잠식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며 "발포주 필라이트의 매출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2019-03-18 08:00:5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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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관료 출신 사외이사↑

저축은행 업계의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관계 고위직을 거친 유력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거나 재선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금융권 등에서 요직을 거친 이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기업 경영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컴·JT친애·유진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 이사회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이력을 가진 이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강임호 사외이사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융업에 정통하면서 관련 네트워크 또한 풍부한 금융 전문가라는 평가다. JT친애저축은행의 이재호 사외이사는 재정경제부 서기관을 거쳐 공공기관인 예금보험공사의 상임이사를 거쳤고, 이어 한화생명 사외이사와 나라신용정보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또 이종호 사외이사는 한국은행에서 부국장 등을 역임하며 23년간 재직 후, 금융감독위원회 설립준비단 법령기획팀장을 거쳐 금융감독원에서 은행감독국장 등을 수행한 금융당국 인사다. 이어 유진저축은행의 정희수 사외이사는 지난 2005년 제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2016년 제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까지 3선을 지낸 정치인으로, 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최종덕 사외이사는 기획예산처와 인천공항세관, 경제기획원을 거친 공무원 출신이다. KB저축은행의 윤승용 사외이사는 국방홍보원장을 역임한 이력이 눈에 띈다. 이후 노무현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활동하며 금융업권에 대한 식견과 이해도를 쌓아 내부에서 회사의 내부 통제와 윤리·건전경영에 대한 독립적이고 공정한 경영활동 견제와 감시를 수행하기에 최적이라는 판단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한복환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검사국 팀장을 거쳐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장, 한국은행 금융안정업부 지원 파견 활동 등을 수행하며 금융 당국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인물이다. 금융 회사를 감독함에 있어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등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이 가진 금융권 네트워크와 경륜 등이 금융사의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관료 출신 인물은 금융 정책 등에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경영상의 조언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고, 회사의 경영진에 속하지 않아 기업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으며 경영을 견제할 유인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이나 금감원 등 유력 기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관예우 논란과 더불어 금융당국의 견제에 대한 방패막이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래전부터 금융사들은 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임명해 기업 입장에서 당국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창구로 활용해 왔다는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라고 해서 단순히 전관예우의 차원으로 인식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관료 출신 사외이사는 민간 전문가와는 다르게 금융당국의 금융 정책이나 관료계와 관련한 깊은 식견과 이해가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로서 회사의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3-18 08:00:4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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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수주 목표 '청신호'…2분기 실적도 기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수주 목표 6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올해 2분기부터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 가운데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 규모만 58억달러(약 6조 5900억원)에 달한다. 관계사 물량이 대부분인 비화공부문 수주가 연평균 3조원 규모임을 감안, 상반기에 연간 수주 목표 달성도 가능한 수준이다. 우선 북아프리카 최대기업 소나트랙이 발주한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해당 입찰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나트랙은 공사비 총 25억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이르면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찰이 성공할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은 더 수월해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6조6000억원으로 제시, 알제리 프로젝트만 수주해도 약 30%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 알제리 프로젝트 외에도 현재 입찰 예정중인 프로젝트가 상당하다. 태국 PTTGC가 발주한 미국 ECC 프로젝트, 이집트의 PDH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르잔 육상 프로젝트, 아제르바이잔의 가스정유 프로젝트 등이 올 2분기 안에 입찰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부터 매출 증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김치호 연구원은 "두쿰 정유공장, 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의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 등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세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대차투자증권 성정환 연구원은 "최근 몇 년 간 수주실적과 현지 시공 경험이 향후 이어질 발주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신규수주액은 7조3000억원, 연결 매출액 6조2600억원, 영업이익 289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9-03-17 19:10:33 김유진 기자
한진칼, 주총 앞두고 KCGI와 신경전… "KCGI 주주권익 침해 주장 억지 불과"

한진칼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의 주주권익 침해 주장에 대해 "상법상 근거 없는 억지에 불과하며 오히려 이사회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진칼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한진칼은 KCGI의 주주 제안이 법령에 따라 주주제안 자격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항고한 것으로, 이는 적법한 경영 행위"라고 주장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앞서 KCGI는 한진칼에 독립적인 감사 1명, 사외이사 2명 선임, 과도한 이사의 보수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이에 한진칼이 오는 29일 주총에서 KCGI의 주주제안을 법원 판단에 따르는 '조건부 안건'으로 상정키로 하자 KCGI는 '주주권익 침해 행위'라고 반박했다. 한진칼은 "KCGI의 주주제안 자격 건은 한진칼뿐만 아니라 상장사 모두의 경영권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서울고등법원의 항고심 판단이 늦어져 부득이하게 KCGI 측 주주제안을 조건부로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KCGI 측이 주주제안 자격이 없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KCGI 측의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진칼은 "전자투표제의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주주가 주총에 참석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많은 대기업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며 "한진칼이 전자투표제 도입을 하지 않아 주주권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은 상법상 근거가 없는 억지에 불과하며 이사회의 권한을 침해하는 주장"이라고 맞섰다. 한진칼은 "KCGI는 한진칼의 한 주주로서 회사의 발전과 모든 주주들의 이익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지속적으로 소송과 여론전을 펼치기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건전한 제안이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19-03-17 17:15: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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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FI 중재신청 예고 유감…협상 당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FI(재무적투자자)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이행과 관련한 중재 신청 예고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신 회장은 17일 개인 법률대리인을 통해 "주주 간 협약이 일방적이고 복잡해 모순되고 주체를 혼동한 하자 등 억울한 점도 없지 않지만 나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60년 민족기업 교보를 지키고 제2창사인 IPO(기업공개)의 성공을 위한 고육책으로써 최선을 다해 ABS(자산유동화증권)발행 등 새 협상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은 새로운 협상안으로 ▲ABS발행을 통한 유동화 ▲FI 지분의 제3자 매각추진 ▲IPO 성공 후 차익보전 등을 제시했으나 FI 측은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 FI들은 신 회장이 오는 18일까지 구체적인 지분가치, 납입기일 등을 밝히지 않을 경우 중재소송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은 "최대주주인 동시에 교보생명의 CEO(최고경영자)로서 500만명의 가입자가 있고 4000명의 임직원과 그 가족이 있으며, 1만6000명의 컨설턴트가 함께하고 있다"며 이들의 미래와 회사의 미래가 앞으로의 협상의 향방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0년 민족기업 교보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정부, 사회,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위해 창출해 온 사회적 가치가 진의를 모르고 체결한 계약서 한 장으로 폄하되거나 훼손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IPO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은 최대주주이자 CEO로서 당면한 자본확충 이슈가 회사의 운명을 가를 수 있을 만큼 큰 위기라는 인식 속에 교보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상황 대응이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주주인 FI들도 충분히 알고 있었던 만큼 중재 신청 재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재 신청을 했어도 언제든 철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중재 신청이 철회되지 않더라도 별도 협상의 문은 열려 있고 파국을 막기 위한 협상은 마땅히 계속돼야 한다"며 "재무적 투자자들도 교보의 대주주들이니 이 점을 재고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19-03-17 15:49:2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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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2018 최대 실적' 달성…"전기차 타이칸 앞세울 것"

포르쉐 AG가 2018 회계연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포르쉐는 지난 해 영업이익, 매출, 차량 인도와 직원 수 등 모든 부분에서 다시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이익은 4% 증가한 43억 유로, 매출은 10퍼센트 증가한 258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16.6%를 달성했다. 차량 판매 대수는 25만6255대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직원 수 역시 3만2325명으로 약 9% 늘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2018년도 사상 최대 실적은 포르쉐의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덕분"이라며 "감성적인 가솔린 모델과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물론, 올해 선보일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통해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AG는 2023년까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약 15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포르쉐는 E-모빌리티 제품을 체계적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올해 9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시작으로, 2020년대 초에는 첫 번째 파생 모델 크로스 투리스모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마칸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인다. 포르쉐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50%를 전기 구동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블루메 회장은 "포르쉐 직원 수가 7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새로운 미래 전동화 전략으로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타이칸을 생산하는데만 15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르쉐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미 2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타이칸을 사전 계약해 생산량을 더욱 증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3-17 15:13: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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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편된 건강검진제도…"사후관리 강화 필요"

지난해 개편된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의 사후관리를 확대함과 동시에 생활습관평가 주기를 늘리고 그 결과를 이용해 영양사, 운동지도사 등이 적극적으로 건강생활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각 운영해 오던 일반건강검진과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을 통합하고 1차와 2차로 실시하던 검진을 1차로 통합했다. 노인에게 필요한 검진을 확대하고 낮은 수검률 문제를 해소하는 등 개선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중복검사, 재원낭비, 미흡한 사후관리 등 문제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건강검진기본법'이 전 인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대상자 선정에서 기존 질환자를 포함해 중복검사와 재원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암 환자의 경우 정밀한 암 검진과 치료가 진행 중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 건강검진은 불필요한 중복 검진이라는 것이다. 비급여 민간검진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보건복지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민간검진은 검사항목의 조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 검진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고 이를 이용하는 수검자는 만족도가 높아 건강 책임, 운동, 영양 등에서 국가건강검진만을 이용하는 수검자보다 바람직한 건강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고급 민간검진은 비급여 검진비용을 발생시켜 의료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검진, 질환치료, 질환 및 건강위험요인의 사후관리 간 연계가 미흡한 점도 지적됐다. 국민건강보험은 고혈압, 당뇨병 신규 판정자는 유질병군으로 분류해 정보제공, 생활습관 개선 유도,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소개 등에 대해 3개월간 2회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나 참여율에 관한 통계 작성조차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검진주기는 근거에 기초해 조정이 이루어졌으나 아직 근거가 불명확한 부분이 있었다. 직장가입자는 사무직의 경우 2년에 1회, 비사무직의 경우 1년에 1회, 직장피부양자는 만 40세 이상에 대해 2년에 1회로 차이를 두고 실시하는 근거가 불명확했다. 생애 4회 실시하는 생활습관평가 주기에 대한 근거도 명확하지 않았다. 조용운 연구위원은 "획일적 검진을 벗어나 수검자가 연령, 진단이력, 질병력 등 건강조건별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사무직과 비사무직의 검진주기 차이에 대한 근거 제시해 검진주기 근거가 불명확한 부분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검진, 질환자 및 건강 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 간 연계 강화를 통해 건강검진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생활습관평가 주기를 늘리고 건강위험군에 대한 국민건강보험의 사후관리를 확대함과 동시에 평가 결과를 이용해 영양사, 운동지도사 등이 적극적으로 건강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3-17 15:11:0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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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다가오니 '배당형 펀드' 인기 ↑…한달 새 200억원

올해 들어 배당형 펀드에 많은 자금이 몰렸다. 특히 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행동주의 사모펀드의 배당 요구가 거세지면서 펀드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 중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최근 1개월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배당형 펀드인 '베어링고배당플러스'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에만 19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체 설정액(1690억원)의 12%가 한달 새 모인 것이다. 해당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내재가치가 우수한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전자(펀드내비중 9.62%), POSCO(9.28%), SK텔레콤(3.66%), SK하이닉스(3.28%) 등을 담고 있다. ◆ 배당주 펀드, 인기도 수익도 'GOOD' 최근 3개월을 기준으로 봐도 자금 유입이 가장 활발히 이뤄진 10개 펀드 중 3개 펀드가 배당형 펀드로 나타났다. 베어링고배당 펀드를 비롯해 설정액만 2조5000억원(패밀리펀드 포함)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의 인기도 여전했다. 장기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 펀드도 5번째로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나 기업 정책이 주주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고 주총이 다가오면서 배당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2월 말부터 코스피 추가 상승이 제한된 점도 상대적 안전처인 배당주로 시선을 옮기게 했다"고 분석했다. 배당주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은 증시 변동성이 커졌고, 상장사 실적 전망도 어두워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실제 배당주 펀드는 일반 액티브 펀드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동안 액티브 펀드 전체 수익률이 4.73%를 기록한 반면 배당주 펀드는 5.08%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하락장에서 방어효과가 뛰어났다. 전체 액티브 펀드가 최근 6개월 간 5% 하락한 가운데 배당주 펀드는 2.59% 하락하는데 그쳤다. ◆ 배당형 펀드는 '중장기 트렌드' 아울러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배당형 펀드의 인기요소다. 최근 엘리엇이나 KCGI 등 행동주의 사모펀드가 활발히 활동하면서 기업들의 배당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연금 역시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를 도입하면서 저배당 또는 무배당 기업에 대해 배당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실제 지난해 국민연금이 지적한 10개사 중 7개사는 올해 배당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배당형 펀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봤다. 국내기업의 배당성향(총배당금/순이익)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수준이기 때문에 배당확대는 중장기 트렌드라는 분석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시를 통해 배당 확대를 선언한 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삼성그룹, LG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사의 배당확대 관련 공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움직임에 올해 배당금은 30조원을 넘어섰고, 2018년 사업년도 배당금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배당확대를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는 중장기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7 14:34:50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