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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계절"…호텔家, 예비 부부 위한 '웨딩 쇼케이스' 개최

"결혼의 계절"…호텔家, 예비 부부 위한 '웨딩 쇼케이스' 개최 특급호텔들이 싱그러운 봄을 맞이해 '웨딩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이하 노보텔 강남)을 비롯한 서울 시내 호텔들이 이달 중 '웨딩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호텔 별로 다양한 콘셉트의 웨딩 쇼케이스가 준비돼 있는 만큼, 예비 부부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노보텔 강남, '더 프렌치 가든' 쇼케이스 노보텔 강남은 새로운 스타일의 웨딩을 제안하는 웨딩 쇼케이스 '더 프렌치 가든 (The French garden)'을 개최한다. '더 프렌치 가든'은 싱그러움 속 우아하고 세련된 프렌치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다. 그린과 화이트, 핑크, 퍼플을 메인 색상으로 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내추럴한 무드를 동시에 표현한다. 순백의 패브릭으로 감싼 연회장에는 특수 조명이 설치돼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페어가 진행될 샴페인 홀은 세계적 명성의 미국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윌슨어소시에이츠'의 디자인 설계로 완성됐다. 음향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신 소재의 우든 월로 벽면을 장식해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샴페인 홀의 리셉션 공간에서는 고객 참여 이벤트, 웰컴 드링크 등으로 구성된 웰컴 리셉션이 진행된다. 샴페인홀의 플라워 스타일링은 부티크 플라워 칸나의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플라워 데코레이션과 캔들 라이트 등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질 예정이다. 노보텔 강남 측은 "이번 웨딩 쇼케이스는 써니플랜의 최선희 대표가 디자인 및 총괄 디렉팅을 맡아 준비됐다"며 "노보텔 강남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올해 하반기를 겨냥한 새로운 웨딩 스타일링 론칭과 함께 차별화된 메뉴와 혜택 제공으로 예비 신랑신부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텔 강남의 '더 프렌치 가든'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 2층 샴페인 홀에서 진행되며, 사전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봄을 맞아 처음으로 갤러리 콘셉트의 웨딩 쇼케이스 '담다(Capturing memories)'를 선보인다. 이번 웨딩 쇼케이스는 웨딩 전문 플라워 업체인 세인트 조르디 플라워(Saint Jordi Flower)와 데코레이션을 협업해 꽃으로 장식된 야외 테라스 웨딩과 품위있는 채플식 웨딩 콘셉트를 함께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마치 갤러리안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수 있도록 곳곳에 신랑 신부의 사진을 작품처럼 전시하고, 웨딩과 관련된 업체 부스 관람도 가능하다. 드레스 업체인 루이엘라, 스튜디오 업체 스튜디오 홍진, 남성 예복 업체 마니도로, 청첩장 업체인 페이퍼 블랑, 답례품 업체 초록 앞치마가 참여하며, 각 업체의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문객들은 간단한 핑거 푸드와 커피 브레이크를 즐길 수 있게 웰컴 리셉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3층에 위치한 연회장에서는 웨딩 전담 매니저와 1:1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당일 결혼식을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식대 10% 할인, 홀 사용료 무료, 2인 시식 무료, 빔프로젝트 사용료 무료, 예식 당일 스위트룸 1박 무료 제공, 공항 샌딩 서비스 제공, 1주년 식사권 제공, 클럽 메리어트 멤버십 연간 회원권 및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 등 지불 보증 인원에 따라 푸짐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웨딩 쇼케이스의 사전 참가 신청후 방문하는 커플 고객에게는 호텔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의 웨딩 쇼케이스 '담다'는 오는 23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다. ◆인터컨티넨탈, '비욘드 드림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새롭게 바뀐 '2019 인터컨티넨탈 웨딩'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웨딩 쇼케이스 '꿈꾸던 웨딩 그 이상, 비욘드 드림스(Beyond Dreams, 이하 비욘드 드림스)'를 개최한다. 웨딩 쇼케이스가 진행될 하모니 볼룸은 최소 300명부터 최대 600명의 하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예비 부부들에게 사랑 받는 공간이다. 이번 웨딩 쇼케이스에서는 마치 공연장을 온 듯 발레 공연으로 무대를 연다. 실제 웨딩에 참석한 듯한 웨딩 시연에 참관할 수 있다.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이아몬드룸에는 파티형 테이블과 골드 프레임을 이용해 중소형 웨딩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이날 웨딩 쇼케이스에 참석한 고객들을 위해 호텔 30층 연회장에서 다양한 체험 클래스를 선보인다. 뷰티 업계의 꼬르소꼬모라 불리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샵 '라 페르바(LA PERVA)'와 함께하는 뷰티 클래스, 영국 왕실이 사랑한 티메이커 포트넘&메이슨(FORTNUM&MASON)이 선보이는 티 클래스, 마지막으로 호텔 수석 파티시에 에릭 칼라보케와 함께하는 웨딩 디저트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클래스 신청은 웨딩 쇼케이스 신청 시 함께 가능하다. 이번 웨딩 쇼케이스를 준비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웨딩 매니저는 "최근 웨딩 트렌드는 주인공인 신랑신부는 물론 참석하는 하객들까지도 함께 즐기고 축하하는 파티 같은 분위기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인생의 특별한 순간이 가장 아름답게 남을 수 있도록 섬세한 웨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웨딩 쇼케이스 '비욘드 드림스'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모니 볼룸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시 참여할 수 있다.

2019-03-17 14:24: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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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가격 인상 거스르는 '착한 가격' 제품 선보여

식품·유통업계, 가격 인상 거스르는 '착한 가격' 제품 선보여 지난해부터 물가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착한 가격'을 강조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제품들은 크게는 평균 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가성비까지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인 라면과 맥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심은 1990년 단종된 '해피라면'을 30년 만에 부활시키며 '가성비 전쟁'에 뛰어들었다. 가격은 700원으로 오뚜기 진라면(750원)보다 저렴하다. 해피라면은 1982년부터 1991년까지 판매됐던 상품이다. 신라면, 너구리, 안성탕면 등 다른 제품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가 30여년 만에 부활했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나팔 부는 아기천사' 캐릭터를 포함해 옛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다. '해피라면'은 출시 22일 만에 판매량 800만개를 돌파했다. 농심 측은 해피라면의 인기요인으로 중장년층의 추억과 젊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농심은 해피라면의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했으며, 간편한 요리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조리시간은 3분으로 단축했다. 편의점 이마트24은 지난달 '민생라면'의 가격을 550원에서 390원으로 내렸다. 5개로 구성된 한 묶음은 1950원이다. 이 제품은 이마트24가 지난해 10월 고객의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적으로 편의점 업계 최저가로 선보였다. 출시 3개월 만에 40만개 이상 팔렸다. 이마트24 측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개별 가맹점의 손님 유인력을 높여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생라면'의 가격을 더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업계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발포주로 가정 채널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최초 발포주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필라이트'가 최근 누적판매 5억캔을 돌파했다. 2017년 4월 처음 출시한 후 1년 10개월(2/22 기준, 688일)만이다. 이는 1초에 8캔씩 판매된 꼴로, 캔을 연결하면 지구 둘레를 1.6바퀴 돌 수 있는 수량이다. 1년 만에 2억캔 판매 때와 비교해도 30%이상 빠른 속도다. 필라이트는 뛰어난 가성비와 100%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고유의 풍미와 맛이 뛰어나 출시와 동시에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오비맥주도 지난 1월 젊은 소비층을 위해 '필굿'을 출시하며 발포주 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시원하고 상쾌한 아로마 홉과 감미로운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해 맛의 품격과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355㎖ 캔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12캔에 1만원'에 구매 할 수 있다. 액세서리 업계에서는 못된고양이가 '1000원 귀걸이'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1000원대이지만 무니켈 도금으로 알러지를 최소화 하는 등 안전성도 갖췄다. 또 액세서리 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과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등을 시행하며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어, 알러지 때문에 액세서리 선택이 까다로운 여성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대형마트 3사는 가성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테마를 '품격(품질+가격)'으로 정하고 일부 상품을 선정해 가격을 할인하는 '생활의 답'과 '가성비의 답' 행사를 매주 진행하며, 홈플러스는 3월 한 달간 특별 할인행사 '쇼핑하라 2019'를 전국 140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매월 농·수·축산 식품 중 한 품목을 선정해 일주일간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19-03-17 14:24: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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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무역 적자·EU 성장둔화 당분간 지속"

미국이 당분간 큰 폭의 무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도 상반기까지 성장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 미국의 양호한 성장흐름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큰 폭의 무역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의 상품 기준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전년 대비 830억달러 확대된 8787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이 달러화 강세,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부진한 반면 수입은 내수 호조 등으로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자본재, 소비재 등 비(非)석유류(7344억달러→8254억달러)에서, 국가별로는 중국(3756억달러→4192억달러)과의 교역에서 적자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유로지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등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0.8%포인트 햐향조정했다.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에 따른 대외교역 둔화, 높은 정치적 불확실성, 환경규제 등 특이요인 영향의 장기화 등이 지적됐다. 국가별로는 OECD 기준 독일(-0.9%포인트), 이탈리아(-1.1%포인트)의 하향조정 폭이 컸다. 프랑스(-0.3%포인트)도 상당폭 하향조정됐다. 일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기업 경상이익이 10분기 만에 감소(-7.0%)했다. 일시적 평가손실과 인건비 등의 비용 요인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매출액, 설비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19년 주요 경제정책 목표 및 방향 등을 발표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 대내적으로는 중소·민영기업의 경영환경 악화 등에 따른 하방압력이 증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중국 정부는 경기둔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고용 안정. 기업환경 개선 등에 주력하여 거시경제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신(新)정부의 연금개혁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이번 연금개혁안에는 연금제도 합리화, 정부의 재정건전성 개선 등을 위한 연금 수급연령 상향, 연금 기여율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재정건전성이 개선되고 경제성장률도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국제 원유시장을 보면 주요 산유국 감산, 베네수엘라 생산 차질 등이 공급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는 공급측 상방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등 수요측 하방 압력이 함께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2019-03-17 14:11:5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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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 받는 韓 제조업…"정부, 위험사업 선제투자로 시장 창출해야"

조선·반도체 등 세계 1위 제조업 모두 중국에 위협받아 산업연 "주력산업 구조전환부터…정부는 선제 투자해야"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가 위험부담이 큰 프로젝트에 선제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가정책 연구기관 산업연구원(KIET)은 '한국 산업의 발전 잠재력과 구조전환 방향 발표'를 통해 "제조업 향상을 위해 '한국형 산업발전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은 현재 세계 제조업 시장에서 부가가치 기준 3%대 비중을 유지 중이다. 주력산업 생산·수출·출하 부문은 세계 시장에서 1위부터 10위 안에 있다. 한국은 현재 조선해양·디스플레이·반도체·통신기기 분야에서 세계 생산 1위 기업을 보유했다. 석유화학은 4위, 자동차·가공공작기계·철강 부문은 6위국에 자리한다. 다만 한국 제조업의 전 산업 부가가치비율은 30%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제조업의 평균 부가가치율이 35%라는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제조업의 부상도 한국을 위협한다. 산업연구원은 중국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국제 경쟁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최대 중국 연구소 독일 메릭스(MERICS)도 지난 2016년 중국의 '제조 2025' 사업 추진으로 한국 제조업은 세계 시장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의 성장으로 한국의 철강·조선·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은 이미 직접적으로 타격받았다고 진단했다. 주력산업 시장규모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고, 공급구조의 변화와 경쟁강도는 달라질 것으로 봤다. 산업연구원은 특히 현재 제조 세계 1위인 조선·통신기기 등 분야의 성장성을 낮게 평가했다. 주력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지만, 생산·수출 부문에서 제품구조 고도화는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선·해양의 경우 기본설계와 기자재, 모듈, 개조 생태계가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원격모니터링이나 설비운영 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디스플레이는 핵심제조장비의 일본 의존도가 높고, 스마트폰의 경우 플랫폼·모바일SW·핵심기술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신제품 기획역량과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산업연구원은 "한국 산업이 전반적으로 대량생산기반 제품 비중이 높고, 노동·자본 등 요소 투입형 성장에 기반한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총요소생산성이나 혁신활동이 낮다는 고언이다. 보고서는 또 "우리 주력산업은 2000년대 이후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 진출에 주력했다"며 "양적 규모 확대에 주력했으나 제품 구조를 고도화하거나 수요 변화 트렌드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데는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대중 수출 정체'와 '주요 시장 수출확대 제약 심화', '내수 수입비중 증가'란 3중고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이 제시한 '한국형 산업발전모델'은 주력산업의 구조전환부터 한다. 구체적 주요 추진전략은 ▲한국형 발전비전과 제조업 혁신 로드맵 수립 ▲생산구조 혁신과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공정혁신과 장비산업 고도화 연계 ▲산업간 연결·협업을 통한 새 생태계 조성 ▲가치사슬 도약을 위한 제조연관 서비스업 발전 ▲혁신주도 핵심인력 확보·구축 ▲산업정책 중앙통제타워 정립 등이다. 한국형 산업발전모형은 산업발전단계와 경쟁우위를 고려해 산업정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제품구조 전환과 가치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는 방식도 취한다. 기업의 투자와 인수·합병, 공동투자에 대한 경쟁제도와 지배구조 등 기존 제도도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종합적인 산업정책을 설계·추진하고 정책을 기업, 고용, 교육 등과도 연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정부는 시장 실패에만 개입하는 소극적 자세를 벗어나 기업이 투자를 회피하거나 주저하는 프로젝트에 선제 투자해야 한다"며 "미래의 새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은 "민간부문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확산을 촉진해야 한다"며 "정책개입에 의한 구축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3-17 14:03:46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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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위기 맞은 SK하이닉스, 돌파구 어디서 찾나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위기에 대응해 돌파구를 찾아나서고 있다. 비메모리 육성과 함께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더 쏟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올 상반기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 중이다. 당초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1조원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다. 2분기에는 1조원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올 들어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내려앉고 있다. 재고 소진이 느린데다, 신형 CPU 출시도 하반기로 미뤄진 탓이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SK하이닉스는 충격이 크다. 사업구조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에만 집중된 까닭이다. 2018년 매출액 기준 D램이 80%, 낸드는 18.5%나 된다. 특히 낸드 부문 부진이 심해지면서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낸드 부문 영업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을 설립하고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스템IC는 CMOS 이미지센서 제작을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중국 장쑤성, 현지 투자사 우시산업집단과 함께 만들었다. 고객사 대부분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공장을 중국에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홍콩에 스카이하이메모리도 세웠다. 미국 업체 사이프레스와 각각 60%, 40% 출자했다. 낸드플래시 패키징을 주력으로 기술 개발까지 맡을 예정이어서 SK하이닉스와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파운드리 전략은 삼성전자와는 다르다.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시스템IC는 앞선 기술력으로 수율을 높여 더 합리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계산이다. 일각에서는 시스템IC 매각설도 나왔다. SK하이닉스가 국내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에 더 주력하고 있는데다, 단독으로 공장을 만들기보다는 합작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성은 떨어진다. 파운드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스템IC 실적도 나쁘지 않아서다. 지난해 홍콩에 만든 SK반도체 투자회사도 SK 최태원 회장이 시스템IC 발전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GF) 인수도 이미 무산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시스템IC와 GF 사업 분야가 전혀 다른 이유가 가장 크다. GF는 최근 싱가포르 200㎜ 팹을 매각하는 등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기술력으로도 SK하이닉스는 14㎚ 공정에서 삼성전자 힘을 빌린 GF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잘되고 있는데 이를 굳이 매각하거나 다른 회사를 사들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만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기는 어렵겠지만, 또 다른 영역에서 새로운 길을 찾았다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정부도 이를 받아들이고 18일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9-03-17 14:03: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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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세단과 SUV의 만남…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볼보자동차가 지난 5일 출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V60 크로스컨트리는 어린 자녀를 둔 30대 젊은 부부와 싱글 남성을 겨냥한 차량이다. 볼보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물량 1000대 중 사전계약이 90%나 이뤄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 충청북도 제천시 리솜포레스트에서 출발해 강원도 원주를 돌아오는 총 140㎞ 구간을 주행하며 국내 출시된 일반 트림 V60 T5 AWD 모델과 상위 트림 V60 AWD 프로 모델을 시승했다. 강원도 원주 일대 고속도로와 국도를 달리며 젊은 세대에게 초점을 맞춘 '패밀리카' V60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다. 처음 마주한 V60은 SUV와 세단을 합쳐 놓은 것 같은 외관을 띄고 있었다. 차체재원은 전장 4785mm, 전폭 1850mm, 전고는 1490mm다. 지상고는 210mm로 이전세대보다 74mm높아졌다. 후방 차체, 트렁크는 왜건(wagon)형 승용차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내부 마감은 플라스틱이 아닌 가죽 중심으로 되어 있었다. 곳곳에 보이는 나무무늬는 스웨덴 북유럽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레그룸과 헤드룸도 넓어 1열과 2열 시트 모두 180㎝ 이상 성인남성이 탑승해도 공간이 넉넉했고 착좌감도 훌륭했다.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2.0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 V60은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자랑한다. 시승 시 일부 구간에서 폭우를 만났지만 빗길에서도 승차감은 부드러웠고 산길 등 급 커브 구간에서의 조향은 안정적이었다. V60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도로 지형이나 날씨에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성능에 있었다.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컨디션을 조정한 크로스컨트리 전용 투어링 섀시와 서스펜션을 적용해 오프로드에서의 대응력을 높였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았으며 가속 시 발생하는 노면 소음도 잘 잡아내었다. 주행 모드는 총 5가지다. 연료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에코 모드, 일상 주행에 유용한 컴포트모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 모드, 험지 주행에 적합한 오프로드 모드, 동력전달 방식 등 운전자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주행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 모드 등 이 있다. V60 프로 모델에서는 운전 중 마사지 기능도 경험할 수 있었다. 장시간 주행으로 피로한 운전자를 위해 적격이었다. 마사지 강도는 편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전동 마사지 기능은 1열 시트에만 장착돼 있다. V60을 운전하며 각종 첨단 편의시스템도 체험했다. 시티 세이프티 기술이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됐으며 일정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까지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역시 기본 탑재됐다. 이밖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 제공돼 안전운전을 돕고 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일반 트립 V60 T5 AWD가 5280만원, 상위 트림 V60 T5 AWD 프로는 5890만원이다. 영국·스웨덴보다 600만~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볼보코리아는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2019-03-17 14:02: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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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사, '머니2020 아시아' 컨퍼런스 참가

한화생명은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머니2020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화생명의 여승주 사장과 김동원 미래혁신부문장(상무),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다. 머니2020은 금융권 및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세계 최대의 국제행사다. 업계 관계자들이 네트워킹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핀테크의 CES', '핀테크의 다보스포럼'으로 인정받고 있다. 금융, 통신, 플랫폼사는 물론 투자자와 규제당국까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구글, IBM 등 IT기업과 씨티그룹, 스탠다드차타드 등 금융그룹은 물론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14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금융그룹은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그룹은 컨퍼런스에서 '드림플러스'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초청하는 등 '드림플러스' 알리기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머니2020'은 2011년 설립된 후 2014년 Ascential plc에 인수돼 미국과 덴마크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머니2020 아시아'는 작년 3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선보였고, 11월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됐다.

2019-03-17 13:49:4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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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만성 공기 부족…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해야"

-탄력적근로시간제 6개월→1년 확대, 주52시간 작년 7월 이후 공사부터 적용 촉구 건설업계가 만성 공기(工其·공사기간)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 현장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지난해 7월 1일 발주 공사분으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근로시간 보완대책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 3당 정책위의장과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건설업은 대부분 옥외에서 작업을 하고 여러 업체가 협업을 하기 때문에 근로시간에 따른 영향이 크다. 만성적인 공사비·공사기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근로시간까지 단축되면서 건설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터널, 지하철 공사 등은 지속적 작업이 불가피하며 공법, 작업여건, 민원 등의 이유로 추가인력·장비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단위기간 확대 ▲탄력근로 요건 완화 ▲근로시간 단축 대상 시행시기 조정 등을 촉구했다. 우선 탄력적 근무시간제 단위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공사는 적정공기가 반영돼 있지 않아 만성 공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건설공사의 70%가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기 때문에 6개월 단위기간으로는 공기 준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협회는 사전 근로일·시간 결정을 기본 계획 수립 정도로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현장은 미세먼지·한파·폭염 등 기후적 요인과 민원 등으로 3개월 후의 현장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실효성 있는 탄력 근로시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논의에서는 3개월 초과의 경우에만 주(周)단위 근로시간 산정·근로시간 변경을 허용하고 있는데, 사전 예측이 어려운 점에서 3개월 이내의 경우에도 기본계획 수립으로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탄력적 근로시간제 적용에 대해서도 근로자 대표가 아닌 근로자 개별 동의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근로자대표 합의가 어렵거나 기상요인 등 급박한 사정 대처할 필요가 있는 만큼 2주단위(취업규칙)를 3개월로 확대할 것도 요청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7월 1일 이후 입찰 또는 계약한 사업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적용토록 근로기준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지난해 7월 1일 이전 발주돼 현재 진행 중인 공사(248조원 규모)는 종전 근로시간(68시간)을 기준으로 공기가 산정돼 공정계획이 작성됐다. 이에 따라 갑자기 단축된 근로시간(52시간)을 적용토록 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건설근로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공사기간 미준수시 간접비증가, 지체상금, 입찰불이익 등 기업희생만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라며 "건설업·조선업 등 장기사업 특성을 감안해 법·제도를 수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기후, 선·후 공종, 연속작업 등으로 돌관공사가 많은 상황에서 탄력근로제가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않아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면 오히려 건설근로자의 안전사고와 품질저하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국회 논의과정에서 건설업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3-17 13:49: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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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동주택 승강기에 미세먼지저감 공기청정기 설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승강기 내 공기청정기 설치, 착탈식 의장재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승강기 설계기준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LH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발주하는 모든 공동주택(분양·임대) 승강기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그동안 공동주택 승강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및 음식물쓰레기에 의한 악취·세균 등에 취약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LH는 공기청정기의 정화능력, 소음수준 등 성능보증을 위한 기준을 수립하고 제작업체로부터 '자체시험성적서'를 제출하도록 명시해 공기청정기 도입을 가시화했다. 아울러 LH는 승강기 내벽과 출입문에 '착탈식 의장재'를 적용해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닌 쾌적한 공간으로 승강기 내부를 새롭게 조성한다. 기존 일체형 의장재의 경우 사용기간 경과, 이용상 부주의 등에 의한 오염·훼손 발생 시 보수 및 교체가 어려웠다. 착탈식 의장재는 입주 전 별도의 보양이 필요하지 않고 입주 후 하자발생시 부분적 보수가 가능해 승강기를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단지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디자인도 적용 가능하다.

2019-03-17 13:49:2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