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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TF 시장서 통했다"…한화자산운용 KDEF, 1000억원 안착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ETF(상장지수펀드)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11개월만에 순자산(NAV)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화자산운용은 KDEF ETF의 순자산이 7468만달러(약 1075억원, 2025년 12월30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3.99%, 지난해 2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121.97%다. KDEF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등 한국 대표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한화자산운용이 지수사업자로 참여했으며, 운용은 미국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컨셉트(ETC)가 맡고 있다. 한국 ETF 브랜드(한화자산운용 'PLUS')를 달고, 해외 증시에서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건 KDEF ETF가 처음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4,300여개 ETF 중 수익률(인버스·레버리지 제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 ETF 시장에서 KDEF ETF의 이 같은 성과는 의미가 크다. 현재 미국 ETF 시장은 운용자산(AUM) 12조7,00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시장이다. 블랙록·뱅가드·스테이트스트리트 등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000개가 넘는 ETF가 신규 상장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닝스타(Morningstar)에 따르면 미국 ETF 시장에서 순자산 5000만달러를 '생존 가능 규모', 1억달러를 '안정적 운용 규모'로 본다. 또 미국 주요 리서치 어시스턴트(RA)에게 추천할 수 있는 펀드 규모 역시 5000만달러 이상이다. KDEF ETF는 생존 가능 규모를 넘어 뉴욕증시 안착 기반을 다진 셈이다. KDEF ETF 성과 요인은 ▲K방산 부상 ▲ETF 편의성 ▲현지화 전략이다.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이 떠오른 상황에서 주요 K방산을 한데 담은 ETF에 미국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이다. 또 ETC가 미국 현지에 맞춘 마케팅 및 유통 전략을 수립한 것도 KDEF ETF 성공에 한몫했다. 한화자산운용은 KDEF ETF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수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KDEF ETF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대표 방산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자금을 유치한다는 의미에서 금융의 해외 수출 사례"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핵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상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2 10:41: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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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끌고 여성·중장년이 넓혀"…업비트로 본 2025년 디지털자산 투자 지형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5년 한 해 동안의 이용자 데이터를 공개했다. 회원 수와 거래 규모가 모두 확대된 가운데, 2030세대와 여성·중장년층 유입이 동시에 늘며 디지털자산 투자가 특정 세대를 넘어 일상적 금융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흐름이 확인됐다.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이용 현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2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2일 기준 누적 회원은 1326만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신규 가입자는 110만명에 육박하며 2017년 업비트 론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비트 이용자 구성은 남성 65.4%, 여성 34.6%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대별 비중은 30대(28.7%)가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40대(24.1%), 20대(23.2%), 50대(16.9%), 60대(6.0%), 70대 이상(1.1%) 순이었다. 특히 청년세대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업비트를 이용하는 2030세대는 548만명으로, 지난 11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상 전체 2030세대(1237만명)의 44%를 차지했다. 투자자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그간 남성 중심이었던 시장에 여성 이용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2025년 신규 이용자 중 여성은 43.1%로, 남성(56.9%)과 차이가 약 13% 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도 살펴보면 신규 이용자 중 50대는 20%로 나타났다. 이는 3040세대의 증가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성별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임을 입증했다. 한편 2025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리플(XRP)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뒤를 이었으며, 테더(USDT)와 도지코인(DOGE)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전 9시로 분석됐다. 연중 거래가 가장 뜨거웠던 날은 1월 9일로, 하루 거래대금만 20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 이후 친 디지털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 매매에서 벗어나 '자산 관리' 개념의 접근이 늘었다. 일정 기간 디지털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자는 3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2년 서비스 시작 이후 2025년 12월까지 누적 보상 지급액은 약 2573억원에 달한다. 2024년 8월 출시한 적립식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도 이용자 22만명을 확보하고 누적 투자 금액 4781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업비트는 이번 이용자 분석을 토대로 플랫폼 고도화와 사용자 경험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투자가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만큼,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2 09:21: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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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證 대표 "‘미래에셋3.0’ 시동…디지털 자산·글로벌 금융 도약 원년"

미래에셋증권이 2026년을 '미래에셋3.0' 원년으로 선언하고 디지털 자산과 글로벌 금융을 아우르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클라이언트 퍼스트(Client First)' 원칙을 일관되게 실천하며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5년 실적은 사상 최대였던 2021년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WM·글로벌·IB·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고객자산은 전년 말 대비 약 130조원 이상 증가해 전사 수익 구조의 안정성과 질적 기반이 강화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토대로 '미래에셋3.0' 비전을 제시했다. 전통 금융을 넘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새로운 금융 질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이다. 회사는 2026년을 출발점으로 네 가지 전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인프라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해외 법인이 추진 중인 글로벌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연계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한다. AI 고도화를 통해 전통 자산부터 디지털 자산까지 투자 의사결정 지원 역량도 강화한다. IB·자기자본투자(PI)를 중심으로 혁신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AI·반도체·로보틱스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늘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지역과 산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WM·연금 부문은 AI 기반 자산관리 역량과 초고액자산가(HNW)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트레이딩·IB·PI 부문은 리스크 관리 정교화를 통해 손익 안정성을 높인다. 글로벌 WM 비즈니스를 위한 주요 국가별 MTS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정보 보호를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고,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내부 통제와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은 "2026년은 미래에셋3.0 시대의 출발점"이라며 "변화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26년 미래에셋증권 신년사 미래에셋증권 임직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Client First 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실천하며, 고객의 장기적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투자전문회사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그 결과 WM·글로벌·IB·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고, 2025년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21년의 성과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자산은 전년 말 대비 약 130조 원 이상 증가하며, 전사 수익 구조의 안정성과 질적 기반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미래에셋3.0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미래에셋3.0은 전통 금융의 영역을 넘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새로운 금융 질서로의 전환을 선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중장기 비전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2026년을 미래에셋3.0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네 가지 전략적 방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이 융합되는 글로벌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해외 법인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MTS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래에셋의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글로벌 자산과 토큰화 디지털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다양한 자산 배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AI 고도화를 통해 전통 자산부터 디지털 자산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투자 의사결정을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혁신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IB·PI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에 걸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해 혁신 기업과 성장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과 모험 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로보틱스 등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함으로써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국가와 산업으로 투자 기회를 확장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성과로 검증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겠습니다. WM·연금 부문은 고객 성과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AI를 활용한 자산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전문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트레이딩·IB·PI 부문은 운용·심사·리스크관리 전반의 정교화를 통해 손익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는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 발굴 및 acquisition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AI / IT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국가에서 WM비즈니스의 핵심 인프라인 MTS를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상품 설계부터 판매·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전사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정보 보호 거버넌스를 한층 고도화하고, AI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내부 통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리스크 환경에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은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열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야 합니다. 미래에셋3.0 시대의 원년이 될 2026년이 우리 모두에게 의미있는 도약의 해가 되기를 바라며,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경영진도 솔선수범의 자세로 회사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1월 2일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김미섭·허선호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2 09:11: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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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밝았다…새해 바뀌는 금융제도는?

올해 새롭게 바뀌는 국민연금, 복지제도, 증권 거래세 개편, 정책상품 등 금융제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단행된 상반기 연금개혁에 따라 연금보험료율 상향이 시작되며, 저소득층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기초수급제도가 확대된다. 또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래적금'도 올 상반기 출시되며, 학자금대출의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1일 공개했다. 새해에 달라지는 제도 및 법규사항 280여 건을 안내했으며, 금융분야에서는 연금, 증권 거래세 개편, 복지제도 강화, 정책상품 출시 및 확대 등 내용을 포함했다. ◆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지난해와 비교해 변화가 가장 많은 부분은 국민연금이다. 지난해 3월 통과된 국민연금개혁안에 따라 올해부터 8년간 연금보험료율이 매년 0.5%포인트(p)씩 인상된다. 최초 적용되는 보험료율은 9.5%으로, 오는 2034년에는 보험료율이 13%까지 인상된다. 소득대체율도 40%에서 43%로 함께 오른다. 국가의 지급보장 의무도 법으로 명시한다. 국민연금의 군 복무·출산 크레딧 제도도 확대된다. 국민연금 크레딧은 보험료 납입기간을 추가 인정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군복무시 6개월을 인정했는데, 올해 전역자부터는 12개월을 인정한다. 둘째를 낳으면 12개월의 납입을 인정했던 출산 크레딧 제도는 첫째부터 12개월을 인정한다. 인정 상한도 폐지돼, 자녀마다 12개월의 납입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일하는 노인'을 위해 국민연금 감액 제도도 개편된다. 기존에는 월 소득이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309만원)을 넘으면 최대 50%까지 지급액을 감액했다. 올해부터는 감액 구간이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2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정부는 경제적 이유로 국민연금 납입을 중단했다가 납부를 재개한 지역가입자에게 12개월에 한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제도'의 확대를 추진한다. 납입 중단 여부나 납입 기간에 관계 없이 월 소득 80만원 이하의 지역가입자라면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19만명에서 73만명으로 늘었다. ◆ 저소득층·저신용자 생활 보장 확대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급여액 선정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된다. 월 최대 76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던 1인 가구는 최대 월 82만1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4인가구는 기존에는 월 최대 195만1000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207만8000원의 생계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빚이 있는 채무자를 위한 생계 보장 제도도 확대된다. 월 250만원의 납입액까지 압류가 금지되는 '생계비 계좌 제도'가 신설되며, 해당 통장의 한도에 맞춰 월 185만원까지 보호됐던 급여채권의 압류금지금액도 250만원까지 확대된다. ◆ '청년미래적금' 출시…학자금 대출 확대 정부는 올해 6월을 목표로 만 19~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한다. 청년미래적금은 지난해 12월부로 가입이 종료된 '청년도약계좌'의 후속격 상품으로 출시되며, 월 최대 50만원을 3년간 납입하면 2200만원까지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청년미래적금은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일반형'과 중소기업에 새롭게 취업한 청년을 위한 '우대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가입 은행의 기본 금리에 납입액의 6%에 해당하는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중소기업 재직 시에만 가입 가능한 '우대형'은 재직기간 동안 납입액의 12%에 해당하는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청년도약계좌와의 중복가입은 불가능한 만큼, 청년도약계좌 보유자를 위한 '갈아타기' 제도도 마련된다. 기존에 청년도약계좌가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를 대상으로 갈아타기를 운영했던 것과 유사하게 납입액 및 가입기간을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대학원생의 등록금 마련 및 생활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학자금대출 제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소득분위가 1~8분위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등록금을 목적으로 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제도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소득분위에서 취업 후 상환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학원생 생활비 대출도 기존 1~4분위에서 1~6분위까지 확대된다. ◆ 배당소득에 구간별 분리과세 혜택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부터는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은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으며, 14~30%의 세율로 별도 분리과세 된다. 고배당 상장법인은 2024년 대비 현금배당액이 줄지 않고 배당 성향이 40% 이상을 지속하거나, 배당 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10%포인트(p) 이상 늘어난 기업을 말한다. 소득 구간별로 적용되는 세율은 2000만원 이하에는 14%, 2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에는 20%의 세율을 적용하며, 3억원 초과 50억원 이하에는 25%, 50억원 이상에는 30%의 세율을 적용한다. 다만 공모펀드 및 사모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특수목적회사(SPC) 등은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당 소득에 대한 과세는 줄어드는 반면, 주식 거래 시 부담하는 증권거래세는 지난 2023년 수준으로 늘어난다. 코스피 시장의 증권세율은 0%에서 0.05%로 상향되며, 농어촌특별세(0.15%)는 기존대로 적용한다. 코스닥과 장외주식거래 시장의 증권세율도 현행 0.15%에서 0.2%까지 오른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01 15:31:5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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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아파트값 8.71% 상승…송파 20% 이상 급등

작년 서울 아파트값이 8.7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뛰면서 2013년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9일 기준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이후 47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연간 누적 상승률로는 8.71%다. 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최고치는 2015년의 8.11%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전역이 올랐다. 특히 송파구가 작년 상승률 20.92%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성동구(19.12%)와 마포구(14.26%), 서초구(14.11%), 강남구(13.59%), 용산구(13.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양천구(13.14%), 강동구(12.63%), 광진구(12.23%), 영등포구·동작구(각 10.99%) 등도 상승폭이 10%를 웃돈 반면 중랑구(0.79%), 도봉구(0.89%), 강북구(0.99%) 등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02% 상승했다. 수도권은 3.29% 오른 반면 지방은 1.13% 내렸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1 14:31: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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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세사기피해자 누적 3만 5000여명

전세사기피해로 고통받은 사례가 총 3만5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월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1375건을 심의하고 총 664건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가결된 664건 중 613건은 신규 신청이고, 51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요건 충족이 추가 확인된 것이다. 나머지는 요건이 충족되지 않거나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하다는 등 이유로 부결됐다. 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피해자등은 누적 3만5909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1만193건, 경기 7872건, 인천 3604건 등 수도권에 60.3%가 집중됐다. 대전(11.4%)과 부산(10.6%)에서도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주택 유형으로는 다세대주택이 1만560건(29.4%)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피스텔(20.8%)과 다가구(18.1%), 아파트(13.6%)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세 미만 청년층이 75.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세보증금 반환 사기 피해자를 위해 위원회가 경·공매 절차를 일시 중지하는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 요청'은 지금까지 1086건 이뤄졌다. 결정된 피해자등에게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5만4760건의 지원을 제공했다. 피해자가 아니라 불인정 또는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전세사기피해자법 제15조에 따라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관련 사정이 변경돼 재신청하면 피해자 결정을 받을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실적은 4898가구(지난해 12월 23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새정부 출범 후 전체 실적의 84%에 달하는 4137가구를 매입하며 매입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와 LH는 신속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위해 매입점검회의와 패스트트랙을 시행중이다. 지방법원과 경매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 등 보증기관과 협의해 공동담보 피해주택에 대한 특례채무조정(무이자 20년 분할 상환) 시기를 기존 '배당 시'에서 '낙찰 시(매각 대금 납부일)'로 당기기로 했다. 공동담보는 피해주택 뿐 아니라 모든 공동담보 물건의 경매가 종료돼야 배당이 이뤄져 피해 보상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 이번 특례채무조정 시기 조정으로 신속한 피해 회복을 도울 전망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01 13:34:4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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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새해 화두는 '건전성'·'디지털 금융'

병오년을 맞이한 제2금융권이 올해 전략으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건전성 관리 지속에 방점을 찍었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 전환이 가속화되는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을 반영한 행보다. 1일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혁신·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가시화된 만큼 신용카드사가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이 검증된 지급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이에 참여하고, 지급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시그널이다. 실제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7월 스테이블코인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인프라 관련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관련 업계 공통 상표권을 연달아 출원한 바 있다.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금융당국과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리스크가 상존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실제 한국은행이 지난 9월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사의 대출자산 건전성이 계속해서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F대출, 기업대출 등을 포함한 비카드대출의 연체율이 지난 2021년 0.6%에서 2025년 상반기 3.0%까지 상승했다. 카드론 연체율도 같은 기간 1.7%에서 2.4%까지 치솟았다. 저축은행 업권 역시 올해 전략으로 디지털금융 활성화와 건전성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신년사에서 "차세대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 구축, 정보보호솔루션 고도화 등을 통한 IT 보안을 강화하고 비대면 프로세스 기능 개선 등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정보 보안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IT 정보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동시에 비대면 중심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저축은행이 올해 주목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은 비대면 확대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0월 중도금 대출 비대면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인력 및 업무 효율화를 추진해 영업익을 확대하고, 새로운 대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당시 업권 관계자는 "비대면 대출 서비스 확대의 경우 고객 편의성이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동시에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확대되는 흐름이 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전성 측면에서는 PF대출과 부실채권(NPL) 자회사 등을 통한 정리 작업을 지속하며, 지난해 성과를 거둔 건전성 관리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 업권이 지난해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으나, 2026년에도 경기침체,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영업환경 위축으로 우리가 풀어가야 할 과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저축은행업권은 1년 9개월 만에 연체율을 6% 수준으로 안정화하는 등 건전성 지표 개선과 함께 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1-01 13:32: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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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국민 경제 버팀목 될 것"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혁신 DNA를 바탕으로 국민 경제의 버팀목이자 상생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화 가속화 및 인공지능(AI) 활성화 등으로 금융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 회장은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술 패권 경쟁 격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디지털 전화 가속화, AI 활성화 등으로 금융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여신금융업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가시화된 만큼 지급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리스·할부금융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의 전통적 금융서비스 영역을 넘어 혁신 금융서비스 등을 활용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발맞추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급결제 트렌드의 다변화 추세에 맞춰 개인 간 중고 거래 등 카드 결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리스·할부금융사의 렌탈 취급 규제는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기술 금융사가 국민성장펀드에 참여하고, 투자목적회사 설립 등 혁신기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전성 관리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서민금융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금융상품 취급 확대 및 중금리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도 업권의 기초 체력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연착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1-01 12:45:21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