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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새해 첫날 4300선 돌파…'역대 최고치' 새로 썼다

코스피가 2026년 새해 첫 거래일에 4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장중과 종가 모두 43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해 첫 거래일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1983년 코스피 지수 발표 이후 다섯 번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4224.53으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종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2025년 11월 3일 기록한 4221.87이었다. ◆ "이 정도 오를 줄은 몰랐다"…예상 깬 새해 첫 장 개장 전까지만 해도 코스피가 이 정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쉽지 않았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마감한 데다,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뉴욕 증시도 나흘 연속 약세로 거래를 마쳤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발표된 역대 최대 12월 수출 실적에 힘입어 상승 흐름이 나타나더라도, 미국발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상승폭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장을 연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장 개시 이후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장 종료 시점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장 초반 개인이 상승을 이끌었고, 장 후반에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오전 11시 기준 개인은 14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81억원, 기관은 110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후 장 후반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개인은 4544억원, 기관은 233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6447억원을 순매수했다. 새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첫 사례는 1988년 1월 4일로, 코스피는 532.04에 마감하며 직전 최고치였던 525.11을 넘어섰다. 당시에는 저유가·저금리·저환율로 대표되는 이른바 '3저 호황'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두 번째 기록은 2006년 1월 2일에 나왔다. 코스피는 1389.27에 마감하며 직전 최고치인 1379.37을 경신했다. 적립식 펀드 열풍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확대하며 지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세 번째는 2011년 1월 3일이었다. 코스피는 2070.08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치였던 2064.85를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네 번째는 코로나19 국면이던 2021년 1월 4일이다. 당시 코스피는 2944.45에 마감하며 직전 최고치인 2873.47을 경신했다. 개인투자자 중심의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그리고 2026년 1월 2일, 다섯 번째 기록이 새롭게 쓰였다. 이날 코스피는 4309.63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반도체가 끌었다…삼성·하이닉스 신고가 행진 이날 상승장의 중심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있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3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쓴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17%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른바 '12만전자'를 넘어 '13만전자'를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도 3.99% 상승한 6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반도체 수출이 급증했고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이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데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은 연초를 기점으로 분위기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상황에서 메모리 업종의 강한 데이터 포인트는 다시 한 번 기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재료"라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산업 발전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상승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환율 변동성과 미국 금리 인하 정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경계 요인으로 지목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2 18:53: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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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집행간부 인사 단행…시장감시·결제 역량 강화

한국거래소가 집행간부 인사를 통해 거래 인프라 혁신과 시장 감시 기능 강화에 속도를 낸다. 한국거래소는 2일 집행간부 인사를 단행하고, 오는 5일 자로 전무 1명과 상무 8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청산결제본부 본부장에는 박상욱 전무가 선임됐다. 상무급 집행간부로는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에 최재호,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에 진동화,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에 최지우·이원국,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에 김기동·서아론,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에 최진영·박신 등 총 8명이 임명됐다. 신임 집행간부들의 발령일은 모두 2026년 1월 5일이다. 거래소는 이번 인사에 대해 증권, 파생상품, 시장감시, 청산결제 등 본소 업무 전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를 고르게 배치해 주요 역점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거래시간 연장, 비트코인 선물 등 신상품 상장, 결제기간 단축과 같은 핵심 과제 추진 과정에서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인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장감시본부 집행간부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했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속한 심리 체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시장감시 시스템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집행간부 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자본시장 신뢰 제고와 제도 혁신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2 18:43: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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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취임 “어항 키워야 함께 성장…신뢰가 출발점”

황성엽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어항이 작으면 싸우지만, 어항이 크면 함께 성장한다"며 자본시장 외연 확대와 업권 간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금융투자업의 몫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자체를 키우는 데 협회의 역할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 리더십의 첫 번째 원칙은 이신불립(以信不立), 신뢰 없이는 바로 설 수 없다는 것"이라며 "신뢰와 경청, 소통의 원칙을 바탕으로 협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사람을 연결하고, 업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연결하는 리더'로 규정하며 금융투자협회가 단순한 전달 창구를 넘어 문제 해결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문제를 전달하는 협회가 아니라 문제가 해결되는 협회, 전달자가 아니라 해결의 엔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역할에 대한 인식도 분명히 했다. 황 회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 구조만으로는 한국 경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다"며 "자본시장 중심의 대전환을 위해 금융투자업의 존재 이유를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회·정부·언론과의 장기적인 공감대 형성과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어항론'을 다시 언급하며, 지난 3개월간 업권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결과 세 가지 원칙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소형사의 혁신 참여 확대, 그리고 특정 업권이 소외되지 않는 균형 있는 제도 설계가 핵심이다. 규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철학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작은 규제는 과감히 풀고, 큰 위험은 확실히 관리하는 강단 있는 규제 원칙을 세우겠다"며 "회원사를 대표해 금융당국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버튼을 찾는 일'로 표현하며, 구조를 움직이는 핵심 쟁점을 집요하게 짚어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한 인식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출제 방식과 채점 방식, 경쟁자 모두가 바뀌었다"며 "우리가 시속 60km로 달리고 있을 때 보수적이라 여겨지던 일본은 이미 100km로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협회 임직원과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K-자본시장 10년 청사진'을 논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지금은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라며 "협회 통합 16년을 맞은 지금이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협회의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금융투자업은 앞으로 10년간 은행업을 보완하고, 나아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금융투자협회는 시대적 소명을 부여받았고, 앞으로 3년간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사와 국회, 금융당국, 언론의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2 18: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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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2026년 '본질과 원 마스턴 실행'에 방점 찍는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2026년을 '본질에 집중하고 실행하는 해'로 규정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과 조직 혁신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 강화와 투자 전략 재정비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2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투자자 신뢰 회복과 조직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단기 성과보다 운용의 본질과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다. 박형석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불확실성이 클수록 무엇을 지켜야 하고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한 뒤 실행으로 옮기는 용기와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2026년을 단순한 회복의 해가 아니라, 무엇을 바로 세우고 집중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4대 핵심 과제로 ▲투자자 및 시장 참여자 신뢰 회복 ▲원 마스턴(One Mastern) 실행 완성 ▲투자자 발굴 및 네트워크 재구축 ▲투자운용 부문별 투자 전략 명확화를 제시했다. 먼저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 차원의 포트폴리오 배분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시장 사이클을 반영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공급 과잉이 예상되거나 투자 적격성이 낮은 섹터에 대해서는 투자 기준을 한층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독립성을 강화한 이해상충관리위원회가 모든 이해상충 사안을 심의하는 구조를 확립했으며, RM(Risk Management) 부문을 신설해 전사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조직 측면에서는 '원 마스턴(One Mastern)' 기치 아래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 간 역할과 책임(R&R)을 명확히 하고, 지원부서와 투자운용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로 재편했다. 박 대표는 이를 "각 부문이 전문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재즈와 같은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투자 부문과 관리 부문을 분리해 신규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관리 대상 자산을 전담하는 펀드운용본부를 신설해 자산 관리의 집중도를 높였다. 마케팅 부문은 경영총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투자자 커뮤니케이션과 자금 조달 역량을 전사 차원에서 강화한다. 투자자 발굴과 네트워크 재구축에도 경영진이 직접 나선다. 국내외 LP(Limited Partner), GP(General Partner),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IR 활동을 전사적으로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자본은 구조와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곳을 분명히 가려낸다"며 "실무형 대표이사로서 투자자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에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은 섹터별 차별화와 투트랙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데이터센터(IDC)는 전문 인력 확보와 글로벌·로컬 오퍼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형 투자 전략을 추진하고, 렌탈하우징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운용 전문성과 상품 설계 역량을 결합해 주거 투자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오피스와 물류센터 등 전통 자산은 선별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자 및 사용자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접근을 이어간다. 해외 투자 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 선진국 우량 펀드에 대한 재간접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법인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리츠 부문은 상장리츠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프로젝트리츠는 준비된 투자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마스턴이 운용하는 자금은 연기금과 공제회, 보험 등 국민의 일상과 노후를 지탱하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그 무게와 책임을 항상 인식하고, 흔들림 없이 본질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2 17:06: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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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변곡점…AX·DX 속도 높이자"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신한의 존재이유를 증명해 나가는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 회장은 AX와 DX 속도를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AX는 인공지능(AI)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의사결정·서비스·조직 운영 자체를 재설계하는 것, DX는 업무 방식·프로세스·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AX,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라며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 증권에 흩어져 있던 자산관리(WM) 기능을 하나의 조직·플랫폼·전략으로 통합하는 One 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산적금융을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며 "인력, 조직, 평가체계 전반을 강화하며 실행력을 높여가자"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하자고 했다. 진 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업 당시의 경영 이념에는 '대중의 은행', '믿음직한 은행'처럼 고객중심의 숭고한 가치가 담겨있다"며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가자"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02 16:42: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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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판 바꾸는 근본혁신 필요…스테이블 코인 새먹거리 제시"

"급격한 기술혁신, 시장재편, 사회구조의 전환이라는 변화의 시기에 있다. 미봉책이 아니라 어떤 변화의 격량에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배를 띄울 수 있도록 판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디지털기술이 급변하고, 금융산업 내부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함 회장은 지난날의 성과와 막대한 규모가 내일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자산관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생산적금융 추진을 위한 최적의 전문 조직으로의 전환, IB, 기업금융 등 심사,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와 관련 프로세스의 재설계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테일분야를 확대하는 등 추진중인 과제들이 보다 빠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적금융 추진을 위한 최적의 전문 조직으로의 전환, IB, 기업금융 등 심사,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와 관련 프로세스의 재설계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문성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시장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는 하나자산신탁의 사례는 위기극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했다. 비은행 부문도 전문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함 회장은 어떤 변화의 격랑에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배를 띄우는 것처럼 판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로 얼마나 큰 물결이 밀려올지,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며 "주어진 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룰을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설계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함 회장은 하반기부터 청라사옥으로 옮기는 과정에도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예방을 위해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에도 힘써야 한다"며 "시장 일각의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2026-01-02 16:26: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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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산은 회장 "2026년 경제 성장 골든 타임…사업구조 재편 지원"

'올해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은행의 진짜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단기간의 성과보다 미래 2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고민하자."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은의 진짜 성장을 위해 집중해야 할 목표 세 가지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은 산은 본연의 역할인 산업과 기업 육성에 힘쓸 것을 당부하며 국민성장펀드와의 협업을 통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효과 극대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 강화 외에도 전통 주력산업의 사업구조 재편 지원을 주요 과제로 언급하였다. 또 산은의 수익성은 정책금융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는 데 필요한 기초체력임을 강조하며, '투자자산 확충 등 자산·부채 리밸런싱' 등을 통해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투자금융 역량 강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의사결정 해주는 한편, 내·외부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역량을 펼쳐 주기를 덧붙였다. 박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대도약이라는 우리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에는 단기간의 성과보다 미래 2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희망과 도약의 2026년, 서로를 믿고 협력해서 산업은행의 역사를 다시 한번 힘차게 써 내려가자"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02 15:59: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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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EV 불확실성 속 ‘ESS 기대’…목표가 61만→50만원 -현대차증권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계약 해지 및 포드(Ford)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유럽연합(EU)의 전동화(내연기관 엔진을 전기 모터와 배터리 등으로 교체하는 흐름) 후퇴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와 관련된 부정적 뉴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기존 '61만3000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 13.1% 감소한 5조6000억원, 영업적자는 669억원을 기록했다. 포드와 미국 배터리 팩 업체 FBPS와의 계약 해지로 2027년 실적 하향 요인이 발생했다. 다만, ESS 생산 계획이 상향돼 실적 상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혼재돼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ESS 사업 영위 기업 중 유일하게 셀·시스템통합(SI)사업까지 수직계열화했다"며 "리튬인산철 배터리(LFP) 기반 ESS 제품을 유일하게 양산하는 기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ESS 사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포인트는 SI사업 수직계열화에 이어 셀부터 시스템 구축·설치·운영 단계(Downstream)까지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며, 향후 전력 사업 확대 계획을 이미 추진 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차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지만, 자율주행 자동차가 시장에 선보여진다면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향후 전기차 성장의 핵심은 자율주행이 될 전망이며, 특히 미국은 테슬라(Tesla)-와이모(Waymo)를 중심으로 사이버캡 양산 등 로보택시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장 성장 확대 및 전기차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02 15:55:16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