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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IPO로 1000억 조달..글로벌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도약

바이젠셀 김태규 대표이사1 바이젠셀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바이젠셀은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약 1000억원을 조달,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로 모집한다. 바이젠셀은 오는 6일과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2800원~5만2700원으로, 바이젠셀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운영 등에 사용된다. 바이젠셀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 2017년에는 보령제약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T)'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티어'는 사람의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를 '항원 특이적인 살해 T세포(CTL)로 분화·배양해 맞춤형(자가)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가장 주력인 NK/T 세포 림프종(VT-EBV-N)은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2023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기 상업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바이레인저'는 동종 면역반응이 없는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범용 면역세포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감마델타T세포의 대량 증식 및 배양보조세포를 이용한 장기 배양 원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력에 특정 암을 표적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전이 기술을 접목해 더욱 강화된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고형암 및 혈액암을 겨냥한 'VR-CAR' 파이프라인이 현재 전임상 중에 있다. '바이메디어'는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골수성 억제세포 대량생산 기술을 활용한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인체 적용 임상을 승인 받았다. 특히 바이젠셀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어 사업 확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24년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 출시를 시작으로, 바이티어 및 바이레인저의 각 파이프라인 개발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 강화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통해 글로벌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05 11:52: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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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S-베리타스코리아,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협력한다

KT DS가 베리타스코리아와 손잡고 사이버 위협을 막을 수 있는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 그룹 IT 전문기업 KT DS는 데이터 보호 분야 기업 베리타스코리아와 클라우드 기반 토탈 백업 서비스(BaaS, Back up as a Service) 제공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T DS 방배본사에서 진행한 체결식에는 우정민 KT DS 대표와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KT 클라우드와 베리타스 솔루션의 기술 결합 ▲공동 영업 및 컨설팅 ▲사업기회 발굴 협력 등에 합의했다. 양사는 최근 치밀한 방식으로 피해 규모를 키우는 사이버 위협에서 고객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클라우드 백업 시장 선점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데이터 백업은 기업 정보 데이터를 보호해 위기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랜섬웨어 감염 시 백업된 데이터 복구는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KT DS가 새로 출시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는 KT DS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력에 베리타스의 백업 솔루션 '넷백업'이 더해져 편의성을 높이고 강력한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이용 시 기존 IaaS(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위주 단순 백업과는 차별화된 온프레미스(자체서버)와 재해복구, 장기보관용 데이터의 백업 및 운영, 백업 아웃소싱 등 토탈 백업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KT와 KT DS, 베리타스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 총소유비용 절감 및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기업에 더욱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비즈니스를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보안 위협도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KT DS와 협력으로 많은 기업이 안고 있는 안전한 백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강력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1-08-05 11:09:39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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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역량·도덕성 갖춘 감사원장 후임, 다각도로 고민 중"

청와대는 5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 퇴임 후 2개월 이상 공석인 상황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이후 현 문성혁 장관이 연임할 것이라는 입장도 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면 질의응답에서 감사원장 인사가 제외된 것과 관련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항으로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업무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재형 전 원장은 지난 6월 28일 '차기 대선 출마설'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 전날(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 전 원장의 사의 표명을 같은 날 수용한 뒤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 전 원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청와대는 해수부 장관 인선에 대해서도 "지금은 국정 과제를 마무리 지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박준영 전 후보자가 '부인 도자기 탈세 의혹' 등에 자진 사퇴한 이후 추가 인선이 없는 상황과 관련 "현 장관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교체한 배경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 은성수 위원장이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금융위원장은 공석이 아니었지만, 교체하기로 한 데 대해 '사의 표명'을 이유로 든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은 위원장은 2014년 10월에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에서 퇴직한 이후 세계은행 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수출입은행 은행장을 거쳐 현재 금융위원장까지 쉼 없이 직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체 배경에 대해 부연해 설명하기도 했다.

2021-08-05 11:07:3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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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해도 엄지척 '메달 지상주의' 퇴조… 관전문화의 대전환

도쿄올림픽은 이전과 다른 악조건 속에서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며 개최 전부터 새로운 팬데믹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대표되는 올림픽은 응원의 함성보다 격렬한 반대를 먼저 마주했고 '저주받은 올림픽'이란 오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전염병뿐 아니라 태풍 네파탁이라는 악재도 만났고 무관중 경기인 만큼 긴장감과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함께 모여 응원할 수 없는 만큼 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이전과 확연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게 자칫 '흑역사'가 될 뻔했던 도쿄올림픽은 선수들의 투지와 긍지로 지탱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계속된 공습도 5년을 질주해온 이들의 도전을 막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분투했던 국가대표의 땀과 눈물은 코로나 공포는 물론 국가 간 정치적 대립을 넘어서기 충분했다. 스포츠를 그 자체로 즐기려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태생)의 문화는 올림픽의 관전문화를 바꾼 하나의 시대정신으로 떠올랐다. 올림픽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선수들의 긍지와 화합의 정신, 여기서 연출된 MZ세대들의 감동적 장면은 다시 뛸 수 있는 의지를 불어 넣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함성을 경기장에 들이진 못했지만 꿈의 무대에 선 이들의 투혼은 전 세계 수많은 청년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와 희망을 선물했다. 선수들의 도전 정신과 순수한 경쟁을 보며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은 모처럼 웃고 환호할 수 있었다.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얻지 못해도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낸 선수들이 있다. 11개국 출신 29명으로 구성된 난민팀이 대표적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난민팀이 출전한 건 직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0명이었던 그때보다 규모도 대폭 커졌다. 난민팀은 이번 대회 기간 12개 종목에 출전했다. 소속된 국가가 사라진 아픔과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경험도 인간의 한계를 넘기 위한 도전은 계속됐다. 수년 째 취업문턱을 넘지 못한 박민승 씨(29)는 난민팀 대표로 태권도에 출전한 키미아 알리자데(23)로부터 큰 용기를 선물 받았다고 했다. 알리자데는 18세였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57㎏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하며 이란 사상 최초의 여성 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망명을 선택했다. 보수적인 이슬람국가의 여성 탄압이 이유였다. 박 씨는 "성별·인종·종교 등으로 인한 박해를 피해 고국을 떠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메달만이 목표가 아니라는 그의 인터뷰를 보고 같은 여성으로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난관도 넘어서는 인간의 의지를 보며 올림픽 정신에 동화되는 감정을 느꼈다. 지금 상황에 감사하며 다시 한 번 달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난민팀 여자 사이클 선수 마소마 알리 자다(25)의 투혼도 청년 여성들에게 벅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마소마는 이번 대회에서 22.1㎞ 경기를 44분 4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1등과 14분 차이, 24등과 9분 차이인 꼴찌(25위)다. 아프가니스탄 태생의 마소마는 유년 시절 이란으로 망명했고, 여자가 운동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보는 나라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강승연 씨(25)는 여성은 무엇이든 도전할 자유와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는 "동갑내기 선수가 끝까지 달리는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다"며 "묵묵히 레이스를 완주하는 선수들과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끝내 마침표를 찍는 투지를 보며 1등만 기억되는 경쟁사회의 갑갑함이 해소되는 듯했다"고 환호했다. 이어 "현실과 과정의 벽에 부딪히더라도 나도 그들처럼 끝까지 완주해내고야 말겠다는 동기부여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높이뛰기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2㎝로 차이로 메달 수확에 실패한 우상혁(25)도 빼놓을 수 없다.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4위를 기록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음에도 환하게 웃으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직장인 황승하 씨(29)는 "메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음에도 경기 자체를 즐기는 우상혁의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기운을 이어받았다"고 했다. 그는 "메달을 놓쳤다는 아쉬움 속에서도 자신을 이긴 상대를 축하하고 패배를 인정하는 스포츠 정신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균형적 편성으로 시청자 선택권 보장하길" "축구 야구 배구 중 어떤 경기를 보셨습니까." 한 방송사 앵커의 뉴스 오프닝 멘트가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메달 기대 종목이 아니거나 비인기 종목이 홀대 받는 현실이 묻어났기 때문이다. 축구, 야구 등 국민 관심도가 높은 종목에 중계가 편중되는 현상은 매번 올림픽마다 반복되고 있다. 일례로 여자배구 한일전은 한국 대 멕시코 남자 축구와 한국 대 미국 야구에 밀려 경기 후반 들어서야 뒤늦게 지상파 방송을 탔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즐기고 응원하고 싶은 이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들이 시청자의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강민하 씨(21)는 "기대했던 종목보다 더 많은 종목에서 선수들이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비싼 중계권료로 인한 광고 판매 때문인지 방송사에서는 인기 종목들만 중계됐다"고 지적했다. 강 씨는 "채널별·매체별로 순차적으로 편성해 방송의 공적 책무를 다했으면 좋겠다. 올림픽 정신을 생각하면 다양한 종목과 선수를 다뤄주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 ◆가장 화끈했던 경기는? 이번 올림픽에서 역시 선수들의 피, 땀, 눈물로 이뤄낸 역사적 순간과 예고 없는 감동의 드라마가 여러 차례 연출됐다. 올림픽이 주는 협력과 성장의 과정은 결과보다 더 빛났다. 그중에서도 민도연 씨(32)가 항상 챙겨 본 경기는 양궁과 여자 배구다. 그는 "지인들과 양궁 혼성 경기를 보며 실시간 중계 수준으로 떠들었다"며 "화살이 과녁 정중앙을 꿰뚫을 때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처럼 시원했다"고 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쓴 감동의 드라마에 빠진 이들도 많았다. 민 씨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보며 김희진(30) 선수에게 반하게 됐다"며 "올림픽이 끝나면 국내 여자배구 리그도 보러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랜서 작가 김주연 씨(32)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로 대표되는 김연경(33)의 팬이 됐다. 그는 "거의 모든 경기를 챙겨봤는데 여자배구 한일전 대역전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일본의 공세가 거셌던 만큼 패배를 예상했는데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불태워 역전하는 모습을 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 씨는 "김연경 선수가 올림픽을 뛰기 위해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국내 리그에 왔다고 들었다"며 "대회 내내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격려하고 이끄는 그의 리더쉽이 존경스러웠다"고 했다. ◆"한국 체육계에 긍정적 시그널 되길" 오는 8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전을 지켜본 MZ세대의 관전 후기는 어땠을까. 이번 올림픽이 한국 체육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물었다. 김윤철 씨(32)는 "이번 도쿄올림픽은 한국 체육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가 됐다고 본다"고 담담한 표정으로 운을 뗐다. 그는 "올림픽 기초 종목인 육상, 수영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선수들이 나왔다. 저변을 넓히려는 계속된 시도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경쟁의 성과만 부각해온 메달 지상주의가 퇴조한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메달 수확에 실패한 선수에게도 질책과 비판이 아닌 진심 어린 격려가 쏟아졌다"며 "부진한 선수들을 탓하는 이들을 보지 못했다. 순수한 경쟁에서 비롯된 인류의 연대감이 메달의 영광보다 이상적인 가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엘리트 체육계의 낡은 사고방식과 열악한 인프라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연욱 씨(29)는 "한국 양궁이 이렇게 세계 최강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현대 기업의 탄탄한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깊이 3m가 되는 수영장에서 연습하고 싶다는 황선우 선수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씨는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이상적인 결과를 낳기 위해선 충분한 투자가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선수 역량에만 기댈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운동에 관심 있는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일류로 키워내기 위해 경제적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국가적 차원에서 운동계 인프라 개선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2021-08-05 10:58:3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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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차관급 인사에…국정과제 완수·통상질서 재편 대응 등 기대

청와대는 5일 행정안전부 차관 및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립외교원장 등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인사에 대해 '한국판 뉴딜 등 국정과제 완수',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따른 대응', '급변하는 외교 환경 대응 차원의 인재 양성 및 중장기 정책 연구 활성화' 등을 기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에 대한 세부 사항도 전했다. 먼저 행안부 차관에 내정된 고규창 기획조정실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지방행정정책관, 충북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을 거쳐 현재 기조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 수석은 고 내정자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직위를 거쳐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행정 전문가"라며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민 중심 자치분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 뉴딜, 정부 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특수재난협력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지역발전정책관 등을 거쳐 현재 재난협력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 수석은 이 내정자에 대해 "행안부에서 재난 안전 관련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로,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접종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다양한 재난 대응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총력 대응, 재난안전관리시스템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너지 분야를 담당할 박기영 산업부 2차관 내정자는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 통상차관보 등을 지낸 뒤 현재 기조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 수석은 박 내정자에 대해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세계은행(IFC) 선임투자정책관, 주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등을 지낸 뒤 현 정부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박 수석은 여 내정자에 대해 "국제통상·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협상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대한 대응 및 디지털 무역 전환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등을 거쳐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 수석은 박 내정자에 대해 "국토·교통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 시야가 넓은 행정 전문가"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재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 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건설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내정자는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등을 지낸 인사로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과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이다. 박 수석은 홍 내정자에 대해 "세종연구소에서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안보전략 등을 연구해 온 외교 전문가"라며 "외교·안보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외교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재 양성 및 중장기 외교정책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8-05 10:58: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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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메타버스 통해 사업 홍보 나선다

LG CNS가 메타버스(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통해 DX(디지털전환) 사업 홍보에 나선다. LG CNS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고객 접점 공간 'LG CNS Town(메타버스 타운)'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LG CNS의 DX(디지털전환) 사업에 관심 있는 고객은 24시간 언제든지 메타버스 타운을 방문할 수 있다. 고객들은 메타버스 타운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물류, 보안 등 LG CNS가 제공하는 DX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스마트 물류 센터 영상을 시청하고, LG CNS 전문가에게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 LG CNS는 이번 메타버스 타운을 ▲쇼룸 ▲세미나 룸 ▲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쇼룸에서는 영상을 통해 각각의 사업별 DX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세미나 룸은 컨퍼런스 홀 형태로 구현했다. 고객은 아바타로 의자에 착석하고, 발표자와 화상 미팅을 통해 소통한다. 라운지는 네트워킹과 이벤트를 위한 공간이다. 사업별 LG CNS 전문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DX 퀴즈 공간, 뉴스레터를 신청할 수 있는 북카페 등도 방문할 수 있다. LG CNS는 오는 26일 메타버스 타운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웨비나'를 실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AM을 클라우드와 함께 IT서비스 업계 판도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다. LG CNS는 'AM 웨비나'에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 민첩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한다. 외부 전문기관의 최신 국내 AM 시장 분석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에서 MZ세대를 겨냥했던 메타버스 서비스가 이제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LG CNS도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타운 오픈에 앞서, LG CNS는 지난달 14일 신입사원 예비 소집 행사를 가상공간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김홍근 LG CNS 전무는 "메타버스는 코로나 이후 미래 디지털 시대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손에 잡히는 DX를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8-05 10:54:5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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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국민대 연진욱, 김나현, 서수민 학생(왼쪽부터)./ 국민대 국민대학교는 비즈니스 IT전문대학원 데이터 공학 연구실 소속 연진욱, 김나현, 서수민 학생이 지난달 28일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에서 공동 주관하는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은 '디지털 기술과 여행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국민대 연진욱, 김나현, 서수민 학생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AR 기반 퍼즐형 관광 기록 서비스 '여담'을 제안했다. 여담은 Tour API 관광정보와 빅데이터를 토대로 카카오맵 지도에 퍼즐 형태로 여행을 기록하는 기능과 AR 체험 기능, SNS를 활용한 여행 기록 공유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장 분석과 타겟 중심의 독보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가 여행을 간다면 정말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기획해보자는 취지로 공모전에 참여했다"며 "연구실에서 배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타겟과 시장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진욱, 김나현, 서수민 학생은 데이터 공학 연구실(지도교수 김남규)에서 데이터 과학 분야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국민대학교 비즈니스 IT 전문대학원은 4단계 BK21에 선정돼 '사회적 건강도 증진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인력 양성팀'을 운영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8-05 10:44: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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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가인권위장에 송두환 내정…금융위장 고승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명했다. 이들 장관급 인사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장관급 인사 단행 사실을 전했다. 먼저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인 송두환 변호사는 사법고시 22회로 법조계에 입문한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 국가인권위 장애차별조정위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송 후보자를 지명한 것과 관련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됐으며,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 수석은 송 후보자에 대해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라며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권위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해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인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서비스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이에 박 수석은 고 후보자에 대해 "금융전문가로,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제·금융 위기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금융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재난협력실장을 내정했다.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는 박기영 기획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은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내정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2021-08-05 10:24:5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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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5일 만보산사건·조선화교배척사건 90주년 비대면 국제학술회의 개최

국립인천대학교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만보산사건·조선화교배척사건 90주년 비대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만보산사건과 조선화교배척사건 9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두 사건은 1930년대 만주사변, 제1차 상해사변, 만주국 건국, 그리고 중일전쟁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격변에 주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조선화교배척사건은 조선화교의 사회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만보산사건 및 조선화교배척사건은 같은 시기에 연속적으로 발생한 사건인 만큼 두 사건의 상호 연관성뿐 아니라 따로 분리해서 분석할 필요도 있다"면서 "일본에서 발생한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 베트남의 하이퐁화교배척사건 등과도 비교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었는데도 이런 종합적 검토가 국내외에 거의 없었다"고 국제 학술회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두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관련 전문가인 가와시마 신 일본 도쿄대 교수를 비롯한 20여 명을 한자리에 초청해 이날 국제회의를 연다.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이번 학술회의는 세계적으로 인종 및 민족 간 혐오와 갈등이 분출되고 있는 때에 개최되는 만큼, 90년 전 발생한 두 사건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문제와 씨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8-05 10:07: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