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웅길 새터민라운지 대표, "탈북민은 통일 앞당길 불씨"

이웅길 새터민라운지 대표를 처음 만난 건 지난 9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마련한 탈북민 간담회에서였다. 김 전 부총리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대한민국에서 탈북민의 삶과 필요한 정부 정책에 대해 쉴 새 없이 말을 쏟아 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왔다는 그의 인생은 역동적이었다. 북한 특전사 출신이었고, 동료들과 남한 드라마를 몰래 보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후 국군 포로를 탈북시키는 브로커를 하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탈북하기 위해 중국-몽골 국경까지 갔다 공안에게 적발되고 다시 북송되기도 했다. 탈북에 성공해 남한에서 7000명 규모의 탈북민 네트워크를 꾸린 이 대표는 약 30분간 이어진 전화 인터뷰에서 4만5000여명의 탈북민은 통일을 앞당길 '불씨'라고 표현했다. 그는 독일 청년들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서로를 얼싸안은 것처럼 대한민국에서도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웅길 대표는 "탈북민이 남한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일으키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외로운 탈북민에 인적 교류와 정서적 지원 새터민라운지는 북한 함경도 출신 탈북민들이 7000명 정도 가입돼 있는 네트워크다. 정부 지원을 받는 시민단체는 아니지만 학연, 혈연, 지연 같은 것이 없는 탈북민에게 인적 교류와 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탈북민이 한국에 가족이 있는 분도 있고, 가족이 같이 안 오고 홀로 오신 분들도 있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적응하기도 힘들고 명절 때라든가 고향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위해서 2018년 2월부터 온라인 동호회 형식으로 몇 명이 모였는데, 인원 규모가 커지다 보니 지금은 규모가 7000명 정도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가 탈북민 네트워크에서 관심 갖고 힘쓰는 분야는 '탈북 여성'이다. 그 중에서도 탈북 미혼모들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한국 사회에 적응도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 대표는 "탈북민 중에 미혼모들이 많다. 새터민라운지에서 교회나 사회적 기업을 통해 미혼모를 돕는 봉사활동을 한다"며 "또, 탈북민이 명절이 되면 많이 쓸쓸해 한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기보다는,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을 제공하고 가족의 역할을 대신 하기 위해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탈북 여성의 취약한 지위를 강조하며 "화냥녀란 말을 아는가. 고려 시기에서부터 중국 원, 명, 청나라에 잡혀간 여성들이 돌아오면 손가락질을 받았다는 데서 유래했다. 지금 탈북 여성들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중국에 팔려가는데, 똑같이 돌아오게 되면 손가락질을 많이 받는다. 북한 정권은 돌아온 여성들을 수용소나 교화소로 보내서 취약한 지위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에서부터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계시고, 중국에서 원하지 않은 출산을 하고 한국에 온 경우도 있다"며 "그래서 그런지 남성에게 의지를 하는 부분도 많은데 남한에서 남성을 잘못 만나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저는 행복나눔협회를 만들어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분들을 모으고 기부 물품을 받아서 주변에 어렵게 살고 있는 탈북 미혼모분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 시도하다 중국-몽골 국경에서 압송되기도 이 대표는 북한 제2의 도시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한국의 특전사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복무했었다. 전쟁이 아니면 한국에 올 일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군 복무 시절 들었던 미국의 소리, 한민족 방송 등 과 대북 방송을 많이 들은 것이 남한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대북 방송을 듣다 보니 남한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며 "동료들과 모여서 남한 드라마나 영화를 같이 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북한에서 한국 돈으로 약 2000만원을 받고 국군 포로를 탈북시켜주는 브로커를 하다가 북한 보위부에 체포돼서 총살될 뻔 한 적이 있었다. 보위부에선 그에게 국군포로를 탈북시키면 국군 포로들이 남한에 가서 북한을 비방한다고 그를 꾸짖었다. 그리고 2006년 6월 탈북에 성공해 2007년 2월에 남한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생각에 잠긴 목소리로 "그 때 이 땅에는 자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탈북을 결심했다"며 "그마저도 중국-몽골 국경에서 중국군에 잡혀서 다시 북송됐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 8개월 고생하다가 정치범수용소 가는 길에 필사적으로 탈출해 한국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쉽지 않은 한국 적응...취약한 탈북민들 사회주의 체제에서 살아온 탈북민들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북한 사람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일하는 것도 싫어하기도 하고 개인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거나 사기를 당해 쓰러져가는 분들도 많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탈북민의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통일부 산하 하나원에서 정착 지원금을 받지만, 그 돈으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대표는 "하나원에서 주는 정착지원금 2000만원중에 1300만원은 영구 임대 보증금으로 들어가고 하나원에서 나올 때 400만원만 갖고 나온다. 그리고 1년에 세 번 100만원 씩 세 번을 준다. 총 700만원의 현금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 돈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힘든 것은 사실이다. 자본주의 나이로는 1살이기 때문"이라며 "정부에서 직업 훈련을 돕고 있지만, 남성은 배달이라든가 막일이라든가 일용직을 많이 하고, 여성들은 잘못된 길로 들어가면 노래방이라든가 유흥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고 공단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탈북민은 '통일의 불씨' 그에게 탈북민은 한반도의 통일을 이끌 '불씨' 같은 존재다. 그는 "탈북민은 살아 있는 불씨다. 지피기만 하면 대한민국을 자유로 활활 태워가지고 통일까지 갈 수 있는 불씨말이다"며 "북한에서 다양한 업계에서 일하던, 북한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들이 지금 4만5000명 정도가 한국에 왔는데, 이 좋은 인재들을 대한민국 정부는 잘 쓰려고 하지 않는다"고 아쉬워 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을 부지런히 훈련시키면 이 사람들이 가족들하고 연결이 돼 북한 안에 또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소설 같지만 실제 가능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탈북민이 남한 사회에서 성공하고 북에 남아있는 가족과 지인을 설득함으로써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에서도 6월 민주 항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당장 탈북민에게 돈을 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성공하고 부자가 돼서 북한에 있는 주민들을 설득한다면 북한도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말한대로 통일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를 처음 만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열변을 토하고 전화 인터뷰를 할 당시에도 홍준표 당시 대선 경선 후보가 주최한 행사로 향하고 있었다. 정당이 선거 때마다 탈북민을 이용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줄기차게 목소리를 내겠다는 이웅길 대표, 그가 지피는 불씨가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길 기대해본다.

2021-11-07 15:40:0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요소수 공급 문제, 특사단 파견 등 최대치 대책 강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요소수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당정 협의를 통한 특사단 파견을 비롯해 매점매석에 대한 관리통제, 공공영역에서 일정 수량 담당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요소수 문제를 넘어서서 수입선이 독점되거나 다변화되지 못하는 영역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계기로 수입선 다변화나 국내에서 최소한의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문제까지 고민하는 좋은 기회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이 요소수 문제는 공급 라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져 중국 상황이 어려워져서 우리가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며 "전에 우리가 일본 수출규제라는 의도적 행위 때문에 소부장 때 잠깐 어려움 겪고,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 소부장 영역의 새로운 기회 가능성을 찾아냈다는 좋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에 "공급이 근본적으로 왜곡되면서 생기는 문제로 각국에 공급이 가능한 라인들, 송영길 대표도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들었다"며 "당정이 좀 협의를 해서 지금 당장 급한 일시적 공급 부족 문제에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최대치의 대책 강구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 장기대책으로는 공급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문제로 장기적으로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며 "매점매석에 대한 관리통제, 필요하다면 가격통제, 더 나아간다면 수입 그리고 유통을 공공영역에서 일정 정도 담당하는 방법도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정치에서 많은 정쟁적 요소들이 있지만, 정치의 가장 근본 목표는 민생 돌보는 것"이라며 "대안을 만들어내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속도와 현장성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각별히 감안해달라"고 강조했다.

2021-11-07 15:14:56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野 원팀 구성 '적신호'...洪 "역할 여기까지", 尹 "우리는 깐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본경선에서 유력 경쟁 후보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하나로 뭉치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나 홍 의원은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혀 '원팀 캠프' 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자 2030 당원의 탈당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홍 의원을 캠프에 영입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했던 캠프 구상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홍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기 보다, 자신에게 높은 지지를 보내준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홍 의원은 7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대선에서 저는 우리 당 경선을 역동적이게 만들고 안개 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본다"며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다만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인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고자 하며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 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도 SNS에 "비록 26년 헌신한 당에서 헌신짝처럼 내팽개침을 당했어도 이 당은 제가 정치인생을 마감할 곳"이라며 "이번 대선에서는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의 거부 메시지가 나오자 윤 후보는 곧바로 홍 후보에 대한 '공개 구애'에 나섰다. 윤 후보는 7일 자신의 SNS에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며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고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이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 배경은 복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선에서 '무야홍' 신드롬과 높은 청년층 여론조사 지지율이 홍 의원의 정치적 입지를 더 넓혔다는 분석이다. 윤 후보와 6.35%포인트 뒤져 고배를 마신 본경선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홍 후보는 과거 '막말 정치인'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2030 세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청년 플랫폼을 구상하겠다는 것도 이런 정치적 입지 확장의 연장선이다. 그리고 윤석열 캠프는 홍 의원의 '정치적 앙숙'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홍 의원의 캠프 전격 합류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무소속 신분이던 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막은 바 있다. 이에 더해 김 전 비대위원장은 본경선 막바지에 윤 후보 공개 지지 선언을 해, 윤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7일 본지와 통화에서 "홍 의원 본인도 이번 지지율에 대해서 놀랐던 것 같고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홍 의원 정도 되는 나이에 경선에서 떨어지면 그동안 한국 정치사에선 정치를 그만뒀는데, 정치적 미래가 남아있다는 것을 판단하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서 선거 운동을 해줬는데, 홍 의원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생각해 보면서 더 뜸을 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11-07 15:05:2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외연 확장 나선 이재명, 네거티브 대선 우려에…"미래비전 제시"

2022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여야 대선 주자의 리스크로 그 어느 때보다 네거티브 선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대 대선은 가장 먼저 대선 경선을 끝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시작으로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마지막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20대 대선은 19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4자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20대 대선은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 양강 구도를 이루는 여야 대선 주자의 리스크가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윤석열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을 비롯해 부인 김건희 씨와 장모의 혐의에 대해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20대 대선은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 간 네거티브 선거로 치우쳐져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 제시나 정책 실종 등 우려도 높아졌다. 이에 이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 측은 국정감사에서 보인 이 후보의 정면돌파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밝히는 공약 제시 등 정책선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정권재창출이 목표인 여당 후보인 만큼, 문재인 정부의 계승할 정책은 계승하고, 사과할 것을 사과하는 등 차별성을 바탕으로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인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보였던 전투적인 모습보다는 포용적인 모습을 보이며 유권자들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또한 이 후보는 민주당 용광로 선대위 공식 출범 이후 연일 중도층 공략 등의 행보를 보이며 외연 확장과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후보는 첫 중앙선대위 회의에서도 당부한 '부동산 대개혁'을 중심으로 2030 세대와 접촉을 늘리면서 대선 초반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웹툰, 롤드컵 축사 등 2030 세대에게 친숙한 디지털 콘텐츠를 주제로 소통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책을 발표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더욱이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지명된 5일, 첫 지역 유세지로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해 청년 및 지역상인들과 만나며 세(勢) 과시에 들어갔다. 이어 6일에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년공유주택인 '장안생활'을 찾아 공공주택 공급대책을, 7일은 학부모들의 무릎 호소로 장애 학생들의 처우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킨 특수학교 서진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또 6일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대담에 참석해 윤 후보를 겨냥 "저는 미래를 이야기 하는데 그분은 주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주로 보복, 복수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의 최근 행보는 정치적 의도보다는 맞받아 칠만한 이슈가 없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도 남들은 피한다고 했지만, 국정감사에 참여해서 불리한 형세와 지형에서도 잘 대응했다. 일단은 상대의 공세가 국민적인 동의를 얻는 건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도 후보가 이제 정해졌고,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위기와 대전환 앞에서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결을 진행하자고 했다"며 "그래서 이 후보는 정책 행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힘과 보수의 여력을 모아 후보가 됐지만, 짧은 정치 입문 기간동안 국가 지도자에 대한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공부는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네거티브 측면도 윤 후보에게 향한 현재 의혹들이 오히려 본인이 공격받을 수 있는 여지나 실체가 더 있어 절대 본인에게는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 후보의 행보에 맞춰 강한 네거티브라든가 받아치는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미래비전이나 새로운 대한민국 대전환에 대한 정책 제시를 통해 국민들이 요구하는 대로, 국민 의견에 부합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2021-11-07 14:09:43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화이자, 백신 이어 먹는 치료제도 우위 점하나..중증화율 98% 낮춰

화이자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율을 최대 9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사용 승인을 받은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경구용 치료제도 화이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5일 현재 개발 중인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성인들의 입원이나 사망 확률을 89% 줄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빠른 시일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여러 국가에 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머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머크는 몰누피라비르가 중증화 위험을 50% 감소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머크는 지난 4일 영국 보건당국으로 부터 세계 첫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 다음 달 말 FDA의 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는 리토나비르라고 불리는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투여된다. 하루에 두 번 세 알씩 복용하는 방식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중증 위험인자를 최소 한가지 이상 가지고 경증 또는 중증등의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12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환자들 중 0.8%가 입원했고 치료 후 28일까지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다. 반면, 위약 그룹의 입원율은 7%이고 사망자는 7명이었다.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에는 10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위약 그룹의 입원율이 6.7%에 비해, 화이자 치료제를 복용한 그룹의 입원율은 1%에 그쳤다. 다만, 부작용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화이자는 치료제와 위약 환자 그룹 전체 20%에서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지만 자세한 설명을 하진 않았다.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설사 등이 있다. 화이자는 현재 중증화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과 미확진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내년 1분기 나올 계획이다. 화이자 측은 2022년 상반기 2100만개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18만개, 내년 말까지 최소 5000만개 이상의 치료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알버트 벌라 화이자 CEO는 "임상 결과가 예상보다 좋아 화이자사가 내년 생산목표를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90개국과 치료제 공급 계약을 놓고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머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몰누피라비르 5일분을 가격을 700달러에 책정하고 있다. 벌라 CEO는 "가격은 머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저소득 국가들을 위해 몇 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07 14:00:3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명품 소비 50% 급증…5년來 세계 최대 시장으로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가 급증했다. 팬데믹으로 전체 소매 지출이 부진했던 것과 다른 결과다. 해외 여행의 아쉬움을 명품 쇼핑으로 달랜 덕분이다. 중국이 전 세계 명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 이상이다. 중산층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최대 명품 소비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조사 결과 작년 세계 명품소비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약 32%며, 5년 이내에 미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코(Bain & Co)는 작년 중국의 명품 소비 시장이 48% 성장했고, 규모는 3460억위안(64조10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베인앤코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현지나 면세점 등이 아닌 중국 내에서 명품을 구매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의 소득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인의 평균 소득은 2010년 연간 3만7000위안에서 2020년 10만위안(1852만원) 안팎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는 중국에서 소득 10만6000위안에서 22만9000위안 이상의 중산층 가구 수가 오는 2030년까지 68%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여행을 비롯해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나 명품 구매 등을 위한 가처분 소득이 충분한 계층이다. 중국의 빠른 디지털화 역시 명품 소비를 부추겼다. 많은 명품 브랜드가 중국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제휴해 젊은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까지 150개 이상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플랫폼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시장도 더 커졌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톈진, 충칭 등 5개 주요 소비 도시는 면세 쇼핑 조건을 완화하고, 더 많은 국제 브랜드를 유치키로 했다. 중국이 '공동번영'을 외치고 있지만 내수를 살리자는 '이중순환' 전략을 감안하면 중산층의 명품 소비는 정부 입장에서도 나쁠게 없다. 중국 소비자를 잡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들은 눈높이 맞추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은 중국 시장을 위해 현지화된 제품을 만들었으며, 대형 브랜드인 나이키 역시 한자를 활용한 한정판을 선보였다.

2021-11-07 13:42:3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운송비 오른 이유 있었네"… 선박엔진 운송입찰서 3개사 9년간 담합

선박엔진을 운송하는 입찰에 참여한 운송업체들이 장기간 담합해오며 중량물 운송비용을 사실상 인상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8년~2016년까지 9년 간 두산엔진(2018년 6월8일 '에이치에스디엔진'으로 사명 변경)이 실시한 선박엔진 등 중량물 운송 입찰에서 담합한 (주)세중, (주)동방, 세방(주) 등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9억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사는 이 기간 두산엔진이 매년 실시한 선박엔진 등 중량물의 하역 및 국내운송 용역, 지게차 등 사내중장비 운영업무 입찰에 참여하면서 미리 낙찰예정사, 들러리사를 정했고, 그런 합의가 실현되도록 투찰가격을 함께 결정했다. 이런 담합은 두산엔진이 중량물 운송 용역 수행사업자 선정방식을 기존 수의계약방식에서 2008년부터 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경쟁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되기 전까지는 두산엔진의 중량물 운송 용역은 세중이 전담하면서 용역업무 중 하역업무에 대해서는 동방과 세방에 재위탁하는 방식으로 수행돼, 3개사는 매년 두산엔진의 일정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담합에 참여한 3개 사업자는 각 사의 물량을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경쟁으로 인해 계약단가가 인하되는 것을 방지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3개 사업자는 세중을 낙찰예정사로, 동방과 세방은 들러리사로 정하고, 추후 낙찰물량 중 하역업무에 대해서는 동방과 세방이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합의한 대로 2008년~2016년까지 매년 실시된 입찰에서 세중이 낙찰받았고, 하역업무는 낙찰사인 세중이 동방과 세방에게 재위탁했다. 공정위는 "그동안 공정위는 수입현미, 농산물, 철강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운송시장에서 발생한 입찰담합을 지속적으로 적발·제재해 왔으며, 이번 조치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운송 사업자들이 장기간 담합을 유지하면서 발주사의 운송 비용을 인상시킨 담합행위를 적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11-07 13:37:0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원대협, 소외계층 위한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내달 2일까지 접수

한국원격대학협의회가AI 교육 활성화와 소외계층을 위한 AI 활용 사례 및 적용 기술 발굴을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는 내달 2일까지다. /원대협 제공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운영 협의회체인 (사)한국원격대학협의회(김중렬 회장)는 원대협 산하 인공지능(AI)융합교육원(나홍석 원장)과 함께 AI 교육 활성화와 소외계층을 위한 AI 활용 사례 및 적용 기술 발굴을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접수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지원자는 소외계층을 위한 AI 아이디어를 이해하기 쉽게 UCC 영상으로 표현해 제출해야 한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최우수상 3명에게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 대구테크노파크원장상을,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상, 부산디지털대학교총장상,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상,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상을,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AI융합교육원장상을 수여한다. 총 750만원 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공모전 지원자 전원에게는 특전으로 AI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I 아카데미'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시행한 '2020년 성인 학습자 역량강화 단기 교육과정(신산업 맞춤 융합형 전문심화 교육과정) 사업'에 참여한 고려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영진사이버대 등 4개 사이버대학에서 개발한 AI 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AI 전문가 및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초급, 중급, 전문심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응모는 공모전 홈페이지에 AI 아이디어 기획서 및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수상자는 12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구테크노파크, 고려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영진사이버대가 후원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07 12:59:2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동국대, ‘2021 NRF 온라인 세계문학·윤리 심포지엄’ 온라인 개최

동국대 전경/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지난 5일 '2021 NRF 한미특별협력과제 온라인 세계문학 번역의 미학과 윤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문학에서의 번역의 미학과 윤리: 번역가의 임무'를 주제로 열렸다. 동국대 디지털인문학 LAB 소장을 맡고 있는 김영민 동국대 명예교수는 "현실적으로 유의미하고 연관성이 있는 접합점을 찾아내는데 번역의 역할이 있다"며 "융합적·실천적·직접적 번역을 번역가의 임무로 보고 세계문학에서의 번역의 미학과 윤리를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심포지움 세션1에서는 세계문학에서의 초문화적 모빌리티와 기억에 관한 번역의 미학을, 세션2에서는 인간세(Anthropocene)와 팬데믹 시대의 세계문학 번역의 윤리를 논의했다. ▲안선재(서강대 명예교수) ▲하운 소시(시카고대 교수) ▲로레다나 폴레지(스토니브룩대 교수) ▲B. 벤캇 마니(위스콘신메디슨대 교수) ▲이사벨 고메스(앰허스트-보스턴대 교수) 등 5인의 세계문학 번역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산드라 버만(프린스턴대 교수) 국제비교문학협회장과 한국연구재단 한미특별협력 연구과제 연구책임자 김영민 동국대 교수를 중심으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번역의 미학과 윤리에 기반을 둔 번역가의 의무를 재조명하고 미래방향을 제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국대 트랜스미디어세계문학연구소와 디지털인문학 LAB(소장 김영민), 단국대 외국어대학, 한국영어영문학회,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후원은 한국연구재단(NRF)과 국제비교문학협회(ICLA), 국제번역과 문화 간 연구협회(IATIS)가 맡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07 12:51:2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유럽 순방 성과 챙긴다…윤석열 만남 등 국내 현안도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관련 후속 조치를 정부에 지시했다. V4(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국가를 비중 있게 보고, 관련 홍보도 해달라는 게 문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다. 문 대통령이 대선 정국에 휘둘리지 않고 주요 현안을 챙길 것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이야기(23)' 글에서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관련 지시사항을 소개했다. SNS 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일정 가운데 아쉬운 점으로 'V4 국가의 역동성과 중요성에 대해 국민과 언론이 잘 모른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 이 나라들에 대해 언론이 국민께 자세히 알려 드리고 이 나라들과의 협력과 연대가 우리나라 발전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V4 국가가 한국의 EU(유럽연합) 내 최대 투자처이자 2대 교역국, 65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은) 그곳을 생산 기지화해 우리 수출의 현지 거점이 되고 있다. 무역규모에서도 우리나라가 일본을 압도하고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V4 국가의 성장률(3.6%)이 EU 연평균 성장률(1.7%)과 비교해 높은 점도 소개했다. V4 국가와 분야별 교류 방안도 문 대통령 지시에 있었다. 문 대통령은 민족의식이나 국민 정서적으로도 V4 국가가 한국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연대와 협력이 매우 용이할 수가 있다"며 한국 대학과의 공동캠퍼스 설립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업무 오찬에서 "헝가리는 기초과학의 수준이 매우 높아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며 양국 간 대학교육 협력을 제안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헝가리뿐만 아니라 4개국 정상들 공히 한국 대학과의 공동캠퍼스 설립 등 학생·청년 교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헝가리는 기초과학 분야의 수준이 매우 높아 노벨상 수상자를 13명이나 배출한 나라이니 이들 나라의 제안을 잘 검토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유럽 순방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요소수 수급 불안정 사태 등 국내 현안도 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관련 현안으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 관리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손실보상 사각지대 보완 등이 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두고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 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 3일(현지시간)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먼저 시행한 헝가리의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하며 관련 현안을 챙긴 바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것으로 현 대선 정국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는 '맞춤형 손실보상' 방침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부정적이다. 민주당과 정부가 또다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갈등을 표출한 모습이다. 경유차에 있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사용하는 요소수 수급이 불안정한 문제도 최근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다만 청와대, 정부, 민주당 등 당·정·청이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에 나선 만큼 재난지원금 지급을 포함해 문 대통령이 직접 상황 관리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선 정국 가운데 문 대통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만남도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만남 당시 청와대가 '야당 후보와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7일 본지와 통화에서 "(윤 후보 측에서) 요청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데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윤 후보가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만남을 '선거 중립 위반'으로 규정하고 비판한 만큼 먼저 요청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에 청와대는 과거 전례 검토 후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 메시지가 나갈지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는 대변인 명의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인 문 대통령 선출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낸 바 있다.

2021-11-07 12:44:4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