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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巨人]한국 의학의 '빛'이 된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그의 삶은 기적이었고, 한 줄기 빛이었다. 33년의 짧은 생이었지만 삶으로도, 죽음으로도 이 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 대한민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사진)의 삶이다. 그는 선교사들이 만든 여학교 '이화학당'에서 자랐고, 국내 첫 여성병원 '보구녀관'에서 의료를 배웠다. 23세에 미국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을 졸업하며 의사가 됐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간 5000명이 넘는 여성 환자들을 돌봤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천대받던 시절, 한국 여성 의학의 좁은 문을 열고 많은 조선 여인들을 살린 여의사. 비록 33년의 짧은 생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남은 문헌과 자료 등을 통해 박에스더 전 보구녀관 원장을 다시 만났다. 그는 조선 후기, 1877년 가난한 김홍택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이름은 점동이었다. 여성은 교육에서 완전히 소외되던 시절이었지만 점동은 달랐다. 김홍택이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에 고용된 것이 계기가 됐다. 점동이 10살이 되던 해 봄 선교사 스크랜튼의 어머니인 스크랜튼 대부인은 여성 교육 사업을 위해 여성 기숙 학교를 열었다. 고종이 '이화학당'으로 이름을 지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전신이다. 점동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이화학당의 네번째 학생이 됐다. 집을 떠나 스크랜튼 대부인과 함께 살게된 것도 이 때부터다. - 여성으로 서구 교육을 받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당시 살림은 가난했고 한 식구라도 덜어야했던 아버지는 결혼 적령기가 된 언니와 갓난쟁이 동생 대신 나를 선택했다. 아버지는 선교사들과 함께 일하며 스크랜튼 대부인이 여학교를 설립하는 것과, 학생들의 생활 모습도 모두 지켜봤고, 그들이 선한일을 하기 위해 왔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 조선시대 외국인 학교가 낯설지 않았나. "당시 서양인이 아이를 잡아먹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퍼져있었다. 스크랜튼 대부인을 처음 만난 날은 몹시 추웠다. 그가 난로 가까이 앉으라고 불렀을 때, 처음 보는 난로 속으로 나를 넣을 것 같아 무서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친절한 마음을 느꼈고 학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 그들은 절대 한국인들에 외국 문화를 가르치는데 몰두하지 않았다. 소녀들을 가난과 악습으로부터 보호하고 더 나은 한국인으로 자라도록 도왔고, 우리가 긍지를 가진 한국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스크랜튼 대부인은 학교에 이어 여성을 위한 병원 설립을 추진했다. 남자 의사에 몸을 보일 수 없는 여성들이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시절이었다. 국내에 처음 파견된 여의사 하워드가 1888년 10월31일부터 이화학당 내 여성 전용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고종은 이 여성병원에 '보구녀관'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여성을 질병으로 부터 보호하고 구원하라'는 뜻이 담겼다. - 의료와의 인연은 언제 시작됐나. "하워드가 2년만에 건강 악화로 본국에 돌아간 후, 로제타 셔우드 홀이 2대 책임자로 오게 됐다. 이 때 나는 그의 통역을 위해 보구녀관에 합류했다. 로제타는 여성 의료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1891년 신학기부터 이화학당 학생들에 생리학과 약리학을 가르치고, 약을 제조하거나 환자들을 돌보는 방법을 모두 가르쳤다." - 처음 접한 의료는 어땠나. "나는 통역은 좋아했지만 수술 보조는 좋아하지 않았다. 수술 과정을 보는 것은 불편하고 혐오스러웠다. 하지만 환자를 대하는 로제타의 진심을 알았기에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번은 50킬로 떨어진 시골에서 가마를 타고 열여섯 소녀가 치료를 받으러 온 적이 있었다. 4년 전 입은 화상으로 오른손 세 손가락이 손바닥과 붙어 있던 환자였다. 손가락을 절개하고 분리하면서 피부 이식이 필요했다. 로제타는 환자를 설득했지만 이해시키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피부 세군데를 떼어내 환자에 이식했다. 이를 본 이화학당 교사들도 피부를 기증하겠다고 나섰고, 결국 환자 본인과 오빠도 자신의 피부를 떼어내는 데 동의했다. 로제타는 30여개 피부 조각을 이식했고, 소녀의 손은 흉하지 않게 회복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기적 같았다." 로제타와의 만남은 점동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로제타를 통해 기독교와 의료를 접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에스더'로 바꾸고 의료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열네살이었다. - 박에스더라는 이름은 어떻게 받게 됐나. "의학을 배우기 시작하며 신앙심이 깊어졌다. 1891년 세례를 받으며 에스더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에스더는 히브리어로 '별'을 뜻한다. 당시 한국 여성들은 14세가 되면 결혼을 하고 '어디 댁'이나 '누구 엄마'로 불렸다. 나는 에스더라는 이름을 스스로 선택했다. 처음에는 김에스더였지만 나중에 결혼하며 남편 성을 따라 박에스더가 됐다." -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언젠가. "당시 총 4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보조했다. 구순구개열은 간단한 외과 수술이지만, 외모 문제로 소외되던 많은 여성들을 구원했다. 여성들이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보며 의사가 하는 일이 참 아름다운 일임을 깨달았다. 반드시 혼자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유학의 꿈을 키운 것도 그 때부터다." 1894년 그는 로제타를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1896년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에 최연소 학생으로 입학하며, 첫 한국 여성 유학생이 됐다. 4년 후인 1900년, 한국 최초 여의사가 된 그는 미국에 남으라는 제안을 마다하고 다시 보구녀관으로 돌아왔다. 그의 나이 23살이었다. - 한국에서 여의사로 사는 삶은 어땠나. "병원에서 치료 뿐 아니라 병원 시설이 없는 곳으로 왕진도 많이 다녔다.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업무 후나 일요일에도 치료를 했고, 휴가 때도 집을 찾는 환자들을 진료했다.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매년 5000명이 넘는 여성 환자들을 돌봤다. 나는 병원들이 더 많이 세워져 '육체 뿐 아니라 영혼의 고통을 구제하는데 도움을 주고 어려운 환자들을 더 많이 치료할 수 있길 바랐다." - 선교 활동을 통해 계몽에 힘썼는데. "세상과 격리되어 있던 한국 여성들은 건강과 위생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당시 한국인들은 병에 걸리면 민간 요법이나 무속에 의지했고 무지로 인해 병이 깊어지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접했다. 나는 그들을 계몽시켜가며 치료해야 했다.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삶의 의미를 잃은 여성들에 희망을 주고, 한국인의 생활과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1910년 4월 박에스더는 33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폐결핵이었다. 짧은 생은 끝났지만 그는 죽음을 통해 조선 땅에서 결핵을 몰아내는 계기를 만들었다. 박에스더를 이모라 불렀던 로제타의 아들 셔우드 홀 선교사는 그의 죽음을 계기로 한국에서 결핵을 막는데 온 힘을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의료 선교사로 활약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했고, 그 판매 기금으로 결핵전문병원을 세웠다. 박에스더의 인생은 그녀를 뒤따르는 의료계, 교육계, 선교계 여성들의 삶 자체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보구녀관은 이제 이화의료원으로 성장해 매해 실력있는 여의사들을 배출하고 있다. - 당신이 선택한 이름처럼 당신의 삶은 빛이 됐다. "여성이 관습에 얽매여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수 없는 조선 시대에 여자로 태어난 것도, 이화학당에 들어간 것도 내 의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안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살았다. 나중에 내 삶을 선택을 할 수 있었을 때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혼자의 힘으로 외국에 나가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많은 조선 여성들을 구하기로 한 것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 당신을 뒤따르는 많은 한국 여성들에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여성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것을 위해 삶을 헌신한 많은 선각자가 있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세상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현재를 사는 여성들은 이제 우리의 뒤를 따라올 후배들을 위해 어떤 삶의 모습을 보여줄지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지를 꼭 고민하기 바란다."

2021-12-07 13:10: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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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로에 경보장치, 보도엔 점자블록’…서울시 ‘드라이브스루 안전계획’ 수립

승차구매점 필수시설 및 권장시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승차구매점)' 안전계획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드라이브스루 이용이 증가한 가운데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예방한다는 목표다. 안전계획에 따라 드라이브스루 진출입로에 필수시설로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보도에는 '볼라드(말뚝)', '점자블록' 등을 설치해야 한다. 경사구간은 차량이 진출입로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붉은색 계열로 시공해야 한다. 진입로에는 대기 중인 차량이 보도를 침범하지 않도록 최소 차량 1대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약 6m를 확보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기존 49개 드라이브스루가 안전계획을 준수하도록 적극 계도할 방침이다. 신규 드라이브스루 개설 시에는 자치구를 통해 이뤄지는 도로점용허가 절차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안전계획 준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연 2회 정기점검을 통해 설치 기준을 제대로 실행하고 있는지 관리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존 매장은 적극적으로 안전계획 준수를 유도하고, 신규매장은 도로점용허가 시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07 13:08: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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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호 '서울비전 2030' 정책 1위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

서울시는 향후 10년 미래 비전을 담은 '서울비전 2030' 주요 사업 중 외국인이 가장 기대하는 정책 1위에 '서울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풍납동 토성 일대 '서울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 사업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의 향후 10년 미래 비전을 담은 '서울비전 2030' 주요 사업 중 외국인이 가장 기대하는 정책 1위로 '서울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수정책 투표를 실시하고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외국인이 가장 기대하는 서울비전 2030' 우수정책 투표는 주요 사업 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6227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1인당 최소 5개에서 최대 10개까지 우수정책에 대해 투표했다. 투표에서 외국인이 기대하는 서울시 정책 1위로는 '풍납동 토성 일대 서울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 사업이 뽑혔다. 이 사업은 총 3477표(7.8%)를 받았다. 2위는 어린이 체험놀이와 휴식공간이 한곳에 모인 '서울물재생체험관·공원 개관' 사업이 3305표(7.4%)를 얻어 차지했다. 서울비전 2030의 4가지 미래상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선도도시 분야와 미래 감성도시 분야에 외국인들의 가장 큰 관심이 모아졌다. 투표에서 글로벌 선도도시 미래상은 33.9%를 득표했다. 이외에 ▲미래 감성도시(31.0%) ▲상생도시(19.6%) ▲안심도시(15.5%) 등 순이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우수정책 투표를 통해 서울의 미래 청사진인 서울비전 2030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서울시의 정책 추진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해외에 소개하고, 서울의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07 13:02: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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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현실 외면한 예비군법 개정안 홍보... 비상근 예비군 '복무헌신 인정하라'

국방부가 7일 내년부터 달라지는 예비군 제도를 소개하자 언론들은 '예비군 알바', '兵 출신도 '예비군 투잡'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국방부의 보도자료를 옮겨 나르고 있다. 실상을 들여다 보면, 예비전역의 정예화는 커녕 정상화도 힘든 '전시홍보'일 뿐이다. ◆내년부터 180일 복무하는 예비군 50명 선발...현실은? 이날 국방부는 비상근 예비군 제도의 근거 조항이 담긴 '예비군법'·'병역법' 일부개정안이 7일 공포된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장기 비상근 예비군' 제도를 50명 규모로 시범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개정 법안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표 발의 이후 국회 및 관련 부처 간 논의를 거쳐 11월 11일 국회 본의회를 통과했다. 본지는 지난 14일 ''투잡 예비군법', 병장은 오고 소령은 나가라?'는 제목으로 개정법안의 문제를 단독으로 지적한바 있다. 국방부는 비상근 예비군으로 복무중인 예비역 간부들의 성난 목소리를 외면한 채, '돈'이라는 매개로 자극적인 홍보를 언론을 통해 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공포된 개정안의 요지는 연간 30일까지 가능한 예비군의 소집을 180일까지 허용하고, 기존의 비상근 예비군과 별도로 180일까지 복무하는 50명 규모로 중.소령급 참모, 정비.보급 부사관, 전차 정비병을 '평시복무 예비군'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일선 부대에서는 대혼란이 발생했다.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부대에서는 수년간 비상근으로 복무하고 그 공헌도가 인정돼 예비역 소령으로 진급한 우수 간부예비군이 2022년도 비상근 예비군 선발에서 대거 선발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부 비상근 예비군들응 예비군법 개정안 법안 발의를 낸 김병주 의원에게 항의서신과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다. 본지에 인터뷰를 자청한 다수의 비상근 예비군들은 '육군이 필요하다며 2000명 넘게 적소보직을 염두하지 않고 뽑았다가 팽을 당했다', '오랜 비상근 복무에 대한 동기부여와 명예를 통한 보상이라며 예비역 소령으로 진급했는데, 소령보직이 있을 수 없는 비적소 보직이라고 나가라고 한다', '평시복무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연간 30일까지 복무하는 '확장형'에 지원하라고 해서 지원했는데, 하루 소집하더니 보직이 사라져 나가라고 한다' 등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알바? 일급? 예비군복무 폄하 하지마 경기도 소재의 동원사단에 복무했던 A 예비역 소령은 "2014년부터 시작된 비상근 예비역제도 초기에는 복무자가 두개 사단에 70여명 뿐이었다. 소중한 주말을 반납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의 안정과 군의 발전을 위해 지원한 우수한 전역 간부들이 모여들었다"면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군간부로서 소명으로 임했는데, 정부와 언론은 우리를 품삯이나 받는 저급 노동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도 소재의 동원지원단에 복무중인 B 예비역 대위는 "예비군도 엄연한 군복무자다. 예비군 임무가 부여되지 않는 퇴역들에게도 예비역이라는 호칭을 남발하는 우리 군 수뇌부와 언론들이 예비역 복무의 신성함을 알리 없다"면서 "유사시 우리는 전선에 투입된다. 상비사단을 후속한다. 일급 10~15만원에 목숨을 팔 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알바', '일당' 등 자극적 용어로 우리가 정부로 받는 '봉급'을 폄하하지마라. 비상근 예비군이 2000명 이상으로 늘었다지만, 돈만보는 세간의 시선때문에 불량자원들도 많이 유입됐다"면서 "군과 언론은 예비전력의 정예화는 고사하고 정상화도 방해하는 '적폐 세력'이라는 점을 명심해라"고 덧붙였다. 당초 개정 법안은 180일 복무하는 예비군을 계급별 나이 정년(퇴역 나이)이 아닌 만60세까지 복무가 가능한 것으로 상정됐지만, 예산등의 문제로 지난 9월 국회 소위에서 이부분은 삭제됐다. 퇴역하지 않은 예비역에 한해 평시복무에 선발되면 5년까지 복무할 수 있는 것으로 최종 개정됐다. 이에 대해 퇴역 군인들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C 퇴역 중령은 "4인미만의 소규모 업체에서도 적용하는 4대보험 적용 없이 일급 10~15만원만 지급한다는 것은 사실상 노동력 착취"라면서 "연금수령을 받는 전역자들의 경우라도 복무년한이 1~2년 정도 나올 정도다. 오랫동안 숙련된 인원을 양성한다는 차원에서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D 퇴역 상사는 "180일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회사나 점포를 운영하는 전역자는 사실상 지원하기 힘들다. 일본처럼 즉응예비자위관(한국군의 비상근 예비군에 해당)을 채용한 기업에 기업급부금을 준다고 해도 고용업체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며 "군당국과 언론은 홍보를 하고 받아쓰더라도 현실에 대한 고민정도는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2-07 12:54:1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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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10일 '조선시대 과거제' 메타버스로 재현…수상작도 발표

서울시가 제28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수장작 발표회를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제28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28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수장작 발표회'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28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과거 창덕궁 등에서 전통문화를 재현하던 현장 과거제를 우편 접수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국에서 483개 작품이 접수돼 2차례 과정을 거쳐 33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 발표는 메타버스 상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은 3일 동안 누구나 접속해 관람할 수 있다. 매일 오후 4시부터는 전문성우와 샐럽의 목소리로 수상작 낭독도 들을 수 있다. 또한, 한시의 우수성, 아름다움을 전세대가 공유하고 한시를 통해 현시대가 직면한 저출산과 출산 연령 고령화 등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었다. 행사는 이프랜드 어플 다운로드 후 '제28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수상작 발표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희숙 서울시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수상작 및 선정 작품을 샐럽의 목소리로 낭독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한시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잊혀진 한시의 멋과 매력을 느끼고 우리의 전통과 자랑이었던 한시가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07 12:51: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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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웅 순천향대 교수,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제3기 위원장 선임

정병웅 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사진)가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제3기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정병웅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보세판매장 사업자 선정 및 중요 사항 심의를 수행하는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제3기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관세청은 면세점 특허심사에 관여하지 않는다'의 원칙에 따라 대학교수, 관세법인 등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면세점 사업자 선정 ▲기업별 특허심사 ▲업체별 특허 신청 자격요건 사전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3기 위원회는 정병웅 순천향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총 9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1년 12월 5일부터 1년간이며, 1회에 한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정 교수는 2017년 1기 특허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월까지 2년간 한국관광학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9월에는 관광산업 진흥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 관광 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국내 관광 및 면세산업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병웅 교수는 "민간위원회가 3기에 접어든 만큼 무엇보다 면세점 특허심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내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데, 이번 위원회 활동을 통해 향후 면세산업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07 12:4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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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행안위, "국민안전 위한 경찰의 적극적 직무수행 지원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찰관직무집행법'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행안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행안위원들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호선 의원은 "아동학대 신고에 경찰은 아동학대가 일어난 현장에 들어가 아이를 구해야 하고, 가정폭력이 있다면 경찰은 그 집에 들어가 과감하게 피해자를 구하고, 범인을 제압하고 체포해야 한다"며 "주폭자가 난동을 부린다면 그 현장에서 경찰은 그 주폭자를 제압하고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그동안 이런 범죄현장에서 많은 경찰들이 국민을 구하기 위해 과감하게 임무를 수행해 왔지만, 경찰은 주거침입, 과잉진압 등으로 형사고소를 당하고 민사소송을 당해왔다"며 "열심히 하는 경찰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해왔다. 경찰들이 형사적 처벌 등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를 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뛸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호 의원은 지난달 29일 행안위를 통과한 '경찰관직무집행법'을 언급하며 경찰관이 범죄가 행하여지려고 하거나 행하여지고 있는 긴박한 상황을 예방하거나 진압하기 위한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 직무수행이 불가피하고 경찰관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때에는 정상 참작해 피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공권력 남용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남용되지 않도록 직무의 범위를 명확히 할 것"이라며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이번에 의결된 개정안으로 현장 경찰관은 범죄현장에서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이 법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형사처벌, 민사소송을 감수하고 열심히 뛰는 경찰들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주취자, 주폭으로부터 과감하게 제압해 (국민을) 구하라고 만든 장치"라며 "몇몇 잘못된 경찰은 강력히 규탄하지만, 열심히 뛰고 있는 경찰들이 더 열심히 국민을 구하기를 바라다"고 덧붙였다.

2021-12-07 12:40: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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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8일 ‘2021 저작권 디지털포렌식 콘퍼런스’ 개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이 8일 오후 2시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저작권 보호를 위한 디지털포렌식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저작권 디지털포렌식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정보보호대학원은 8일 오후 2시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저작권 보호를 위한 디지털포렌식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저작권 디지털포렌식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비대면 일상이 정착하면서 K-POP, 웹툰, 시리즈,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온라인 저작권 침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 문제를 다루는 관계 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함께 논의하여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고려대 저작권 특화 디지털포렌식 전공 학생들의 연구성과 발표,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특별강연 및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 및 정부의 방역지침을 고려해 현장 참석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 저작권 디지털포렌식 연구성과 세션에서는 ▲유해사이트 도메인의 변경 패턴에 기반한 차단 방안에 관한 연구(고려대 정중원 연구원) ▲유해 사이트 배너광고 추적을 통한 수익원 분석에 관한 연구(고려대 강하연, 최영철 연구원) ▲CTI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유해사이트 실 IP 추적 기법(고려대 황예성 연구원) 등이 발표된다. 이후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온라인 기술 변화에 따른 저작권 침해 대응'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세션에서는 고려대 윤상필 박사가 '디지털 저작권보호 전문인력 정책의 현황과 과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최종선 과장이 '저작권 침해 사이트 차단정책의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토론자로는 권헌영 고려대 교수(좌장), 김현경 서울과기대 교수, 송영진 경찰대 교수, 홍지만 숭실대 교수, 전유형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 이사가 나선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07 12:37: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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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학원, 산림경영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사업 나선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종로운현캠퍼스 운현궁양관 전경/덕성여대 제공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이면재)이 국내에서 산림경영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SK임업(대표이사 정인보)과 손잡았다. 7일 덕성학원에 따르면, 덕성학원은 소유하고 있는 경주시 162ha(49만평)의 산림에서 숲가꾸기 등의 산림경영을 통해 산림 건강성을 유지하고 왕성한 생장을 유도해 탄소흡수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에 돌입했다. 사업은 40여년간 산림경영 및 산림탄소상쇄사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SK임업에서 실행을 맡게 됐다. 이를 위해 덕성학원과 SK임업은 지난 1일 산림탄소상쇄사업 및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해당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국가탄소중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심각해지는 세계적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실천하기 위한 학교법인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특히 온실가스감축과 국가탄소중립달성 및 생물 다양성 보존과 민간기업 ESG경영에 기여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창출이 기대된다. 덕성학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임업은 1970년대부터 국내외 산림경영과 산림복원에 앞장서 왔다. 최근 해외 산림탄소배출권 사업과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 중이며, 강원도 고성군 내 방치된 목축지를 재조림하는 탄소배출권 조림사업(A/R CDM)을 국내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07 12:35: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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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교수 부인회, 외국인 유학생 장학기금 3천만원 기탁

김일목 삼육대 총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삼육사랑샵 회원들들 사랑샵 장학기금 기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 교수 부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 후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7일 삼육대에 따르면, 삼육사랑샵은 대학발전기금과 사랑샵 장학기금 30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누적기부액은 총 1억 200만원에 달한다. 삼육사랑샵은 2013년부터 각계에서 후원받은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재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부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유학생을 돕기 시작했다. 최근 3학기 동안 베트남, 중국, 인도, 필리핀, 이라크, 카메룬 출신 유학생 27명에게 총 152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유학생은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데다, 코로나로 인해 아르바이트 일자리마저 끊기고, 유학비를 지원하는 본국의 가족 역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삼육사랑샵 권영순 회장(김일목 총장 사모)은 "매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등록금을 3~4회에 걸쳐 나눠 낼 정도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외국인 학생들이 많다"면서 "그들이 가장 어려울 때 즉각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07 12:27:4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