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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소비자중심경영 선포…"환자 중심 마인드"

JW중외제약은 11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선포식'을 개최했다. CCM 위원장을 맡은 신영섭 대표이사(가운데)를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홀딩스 JW중외제약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신영섭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중심경영(CCM)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주기로 인증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선포식에서 '소비자중심경영 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을 이끌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신영섭 대표, 이세찬 준법경영본부장(CCO, 최고고객책임자)을 각각 임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창업이념인 생명존중·개척정신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실천해온 고객 중심의 경영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김정호 전 한국소비자원 전문위원이 'ESG경영의 사회적 책임 지표와 CCM의 관계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임직원 대상 CCM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월별 VOC(Voice of Customer, 고객요구사항) 개선회의, 실천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중심경영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영섭 대표는 "JW가 지난 77년간 의료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수많은 치료의약품을 공급하며 혁신신약 개발에 앞장설 수 있었던 것은 경영 전반에 환자 중심의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 위치에 서서 변화하고 도전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2 14:56:1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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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백지화' 윤석열표 탄소중립 전면 수정안 나온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탄소중립 정책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차원에서 추진한 현 정부 정책은 실제로 실현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 한편 민생 압박요인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행보다. 인수위 기획위원회는 12일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재생에너지 및 원자력발전소 조화, 수요관리 강화에 바탕한 합리적 탄소중립 에너지믹스 구성과 뒷받침할 전력시스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가 유지한 탈원전 기조를 폐지하기로 공식화한 셈이다. 기획위는 기후에너지 자문 그룹 작업 결과를 종합, '국민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도 작성한 뒤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브리핑에 따르면 기획위는 '기술중립(technology neutrality)' 원칙에 바탕해, 늦어도 올해 8월까지 그린 택소노미(K-Taxonomy)에 원전을 포함하는 등 관련 제도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12월 중 발표할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새로운 정책방향이 반영되도록 사회적 의견 수렴과정도 진행할 방침이다. 기획위는 ▲녹색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R&D 체계 고도화 ▲탄소중립형 신성장동력 창출(탄소중립 에너지 기술 로드맵에 SMR 통합, 글로벌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에너지 혁신 벤처, 녹색 유니콘, 글로벌 인재 육성) ▲녹색 금융(탄소배출권 제3자 시장 참여확대, ESG 경영 연계, 세제 보완 등) 본격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 주요국과 ' 기후에너지동맹'과 글로벌 협력체제 강화(파리 기후변화협정 6조를 활용한 온실가스 해외 감축분 구현, 자원 및 기술 스왑 등), 탄소중립-녹색성장 거버넌스 전략적 재구성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위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탄소중립 정책 전면 수정 이유로 '현실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꼽았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12일 브리핑에서 "탄소중립에 소요되는 비용과 부담주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산업계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돼온 탄소중립은 추진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여러 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기획위 측은 한국의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과 비교해 4.16%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국가 온실가스 정보 종합정보센터가 2022년 온실가스 배출이 1.3% 이상 늘어나 총 6억8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원 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과 관련,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수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 정부가 지난해 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 때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할 것이라고 약속한 내용도 수정하는 셈이다. 원 위원장은 "(2030 NDC 40% 목표를) 바꾸는 것은 대한민국 국격이나 국제사회 기후 변화 체계에 비춰봤을 때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절대 불변은 아니다"라며 "목표나 방법을 고정시키고 하는 거 자체가 앞으로 국가적 문제 해법에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 모든 부분에서 폭넓은 시각에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에 소요되는 비용과 부담주체를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산업계를 비롯, 이해당사자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탄소중립은 그 추진 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여러 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4-12 14:50:3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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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및 삼성·LG전자, '6G 세계 최초 타이틀 잡아라'...6G 기술 개발 착수

LG유플러스가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RIS가 장착된 유리창 앞에서 통신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및 삼성·LG전자 등 장비 제조사들이 5G를 이을 차세계 통신 표준으로 꼽히는 6G에서도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6G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가장 빨리 6G 이동통신 기술 선점에 나섰으며, 빠르면 내년 경 6G 비전을 제시하고 6G 표준화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며, LG전자는 최근 6G 무선 송수신에 대한 대표 R&D 성과를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주요 장비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6G 기술 검증에 나서고 있으며, KT는 정부 주도의 6G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6G 네트워크에 필요한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2030년경을 목표로 6G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부는 한국이 5G에 이어 세계 최초로 6G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2028~2013년 상용화를 목표로 6G 서비스 준비에 나서고 있다. 6G는 이미 중국이 한발 앞서 서비스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6G 원천기술 개발에 돌입해야 세계 통신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G는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마이크로초(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나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획기적인 변화가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개최된 '6G 기술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에 6G를 정의하는 비전그룹이 구성돼 있으며, 삼성전자 연구원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의장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경 비전 완성본이 나오면 이를 기반으로 6G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통해 6G 선행 기술 연구에 나서고 있으며,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 3GPP 의장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많은 회사들이 6G 기술을 선점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도 3년 전부터 6G R&D에 나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6월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UCSB)와 공동으로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통신 시스템을 시연해 성공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첨단전략기술 특별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6G 무선 송수신에 대한 R&D 성과를 시연했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전력 증폭기 소자를 처음 공개했는 데, 이 전력 증폭기는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에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실외 100미터(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LG전자는 또 이 행사에서 키사이트코리아와 6G 무선주파수 프론트엔드(RFFE) 모듈을 이용한 6G 송수신 기술을 공동 시연했다. LG전자는 키사이트와 2021년 초부터 차세대 6G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및 테스트 협력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맺고 키사이트 6G 서브 테라헤르츠 R&D 테스트베드를 사용해 고주파, 광대역폭 RFFE 모듈을 포함한 송수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통 3사도 6G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SKT는 6G 개발을 위해 주요 기업들과 업무 협약에 나서고 있으며,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 공동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SKT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주요 장비업체와 5G 고도화 및 6G로의 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검증에 나섰다. SKT는 현재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자율주행차량 및 드론용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5G SA(Stand-Alone) 망 진화 ▲다중 안테나 기술 고도화 ▲5G 인빌딩 솔루션 연구 및 상용화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이어 앞서 MWC2022에서 5G보다 더 빠른 기술인 '5G 옵션4'를 공개한 바 있는 데, 기존의 5G에서 한발 더 나아간 기술로, 5G 옵션4는 코어·기지국 장비만 이용하는 SA 기술인 '옵션2'보다 진화한 기술로, 5G와 LTE를 결합하면 최고 속도로 높일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 검증에 나섰다. 6G에서는 지금까지 이동통신에서 사용하지 않은 테라헤르츠(㎔)파 대역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당 테라비트(T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의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이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각되는 기술이 RIS다. RIS는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해 기지국에서 나온 전파가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6G의 요소기술 중 하나이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 크리모, 동우화인켐과 6G RIS 기술 협력을 진행하며, 올해 초부터 실험실과 5G 필드 환경에서 RIS를 검증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3.5㎓ 대역과 28㎓ 대역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RIS를 테라헤르츠 대역에 적용해 6G에서 RIS 적용 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RIS가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게 검증된다면 다가올 6G 시대는 물론 5G 품질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장비의 클라우드화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실제 통신환경에서 검증하고, 고객 체감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의 6G 핵심기술개발 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6G 주파수, 무선채널모델, 무선접속 방식 등 6G 관련 기술 연구에 나섰다. 또 5G 포럼 및 국내 산학연 기관과 더불어 6G 글로벌 행사를 준비하는 등 6G 시대를 대비해 기술 및 제반환경을 마련 중이다.

2022-04-12 14:46:2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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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가겠다는 BTS를 건드린 망국의 정치판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국민의힘)은 12일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병역특례 부여'와 관련해 '정부와 여야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정치권의 이같은 방향성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군역'과 '군포'의 폐단으로 망한 조선시대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병역을 무너뜨리는 시대 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예술·체육인에게 허용되는 병역특례의 적용 범위를 대중문화 예술인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이 문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한다"면서 "하나는 공평하냐, 두 번째는 국가의 도움이 어떤 게 더 큰지, 국익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이는 콩쿠르 등에 입상한 순수예술 분야뿐 아니라 그래미상 등 세계적인 대중예술 시상식에서 인기와 경제적 효과를 얻는 '대중예술 분야 종사자'에게도 '병역특례'를 확대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군복무 중 정신 및 육체적 상처를 받은 청년 국가유공자들은 불편한 시각을 보였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전우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BTS가 먼저입니까. 군에서 다친 사람이 먼저입니까"라며, 2년 간 형평성과 위헌소지로 국회에서 계류 중인 '천안함 생존자 지원 특별법'의 상황을 꼬집었다. 군복무 중 부상을 입은 복수의 장병들은 "부잣집 도련님들의 콩쿠르 입상도 병역특례, 돈 많이 버는 젊은 연예인도 병역특례면 돈없는 하층민만 죽으라는 이야기 아닌가"라면서 "군복무 중 부상으로 인한 손실보상 관련법 개정이나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정과 시대성에 맞지 않는 망국적 행위 군 내부에서도 정치권의 병역특례 확대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였다. 익명의 지휘관은 "세계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고, 모범적인 생활로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BTS 멤버들은 꾸준히 병역 이행을 하겠다고 밝혀왔다"면서 "바른 자세로 병역이행의 귀감을 보이려는 청년들을 정치권이 앞장서서 흔들려고 하는 저의를 모르겠다. 국회의원들이 역모를 꾸미는 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휘관은 "병역특례가 적용되는 예술·체육인은 매년 수백명 남짓이라 많은 수는 아니지만, 병역의 공정성과 시대착오성이란 점에서 제도 자체를 다시 생각해 볼 때가 왔다"면서 "대중예술 분야의 경우 계량화된 척도가 아직 자리잡지 않았다. 해외의 순위에 한국의 병역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베를린올림픽을 통해 제3제국의 위상을 떨치려 했던 나치독일의 사상과 예술·체육인을 통해 국위선양을 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병역특례법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면서 "미국문화의 힘을 전세계에 떨치게한 '록큰롱의 제왕' 엡비스 프레슬리가 인기와 돈이 없어, 냉전시기 최전선인 서독에서 육군 전차병으로 복무했겠냐"고 반문했다. 청년장병들과 같이 호흡하고 지내는 초급간부들도 이들 지휘관과 생각이 다르지 않았다. 복수의 소대장들은 "조선시대 군포처럼, 여염집 자제들에게 병역을 떠넘기는 제도를 더 확대하는 것은 '망국(亡國)'으로 가는 지름길을 선택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군포는 양민 남성에게만 부과되는 군역과 요역을 빼주고 세금을 거두는 제도였다. 그렇지만 병역에 나선 자를 뒷바라지 해주기 위한 세금징수라는 취지와 달리, 병역기피와 조세문란을 야기해 조선을 망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2022-04-12 14:35:1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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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급등에도 단가조정 나몰라라'… 익명제보 받아 엄중 제재한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건자재 매장에서 직원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물류비와 원자재비 상승에 이어 올해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연이은 악재 속 건자재 업계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납품단가 조정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는 주요 법 위반유형 /자료=공정거래위원회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하청업체의 납품단가를 올려주지 않는 원청사업자 실태조사에 나섰던 정부가 이번에는 익명 제보센터를 개설해 위법행위 단속을 시작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납품단가 조정 신고센터'를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서 철강류, 비철금속 등 최근 가격이 급격히 오른 원자재를 주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 2만여곳을 대상으로 납품단가 조정 실태조사를 내달 6일까지 한 달간 진행키로 했었다. 산업부의 원자재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니켈가격은 전년대비 80%, 나프타 가격은 60% 이상 올랐다. 하도급법 상 수급사업자는 원자재 등 가격상승 시 납품단가 조정 요청권을 갖는다. 또 원사업자는 계약서 명시 및 교부, 납품단가 조정을 위한 협의 개시 의무를 부담한다. 이런 제도적 보장에도 수급사업자의 납품단가 조정 요청에 원사업자가 협의 개시를 거절하는 등 조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실제로, 공정위가 작년 실시한 2021년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납품가 반영에 대해 전부 또는 절반을 초과해 반영했다는 수급사업자는 53% 수준에 불과했고, 17.1%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공정위는 하도급법 준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감시·제재를 통해 수급사업자의 납품단가 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납품단가 조정 관련 위법행위를 익명으로 제보받기로 했다. 박세민 기업거래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도급법 준수 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제재로 수급사업자의 단가조정 요청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신속한 단가 조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익명 제보하기는 공정위 누리집 '공정위 익명제보하기' → '납품단가 조정 위법 행위'에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공정위 익명제보센터는 제보자의 IP 주소를 별도로 수집하지 않아 조사과정에서 제보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는다. 제보센터에 신고할 수 있는 주요 법 위반유형을 보면, 수급사업자의 단가 조정 요청을 받고도 10일 이내 협의를 개시하지 않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협의를 거부하거나 게을리 하는 경우, 계약서에 원자재 등 가격변동에 따른 단가 조정 요건·절차·방법에 관한 조항이 없거나, 원자재 등 가격상승 시에도 단가 조정을 요청할 권리를 제한하는 특약을 설정한 경우 등이다. 납품단가 조정 위법행위 익명제보는 표준 제보서식을 제공해 원사업자 정보만 입력하도록 하고, 법 위반행위 유형을 미리 명시해 제보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 누리집 내에도 바로가기 배너를 설치해 제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유관기관과 연계해 납품단가 조정과 관련한 애로 상담과 납품단가 조정 협의제도의 활용을 적극 독려하도록 하고, 분쟁 조정 및 공정위 제보방법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접수된 제보에 대해 하도급법 적용 대상 및 법 위반혐의를 우선 검토 후 신속히 조사·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제보가 집중되는 업종은 유관기관과 협업해 특별교육과 계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2 14:18: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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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및 삼성·LG전자, '6G 세계 최초 타이틀 잡아라'...6G 기술 개발 돌입

이동통신 3사 및 삼성·LG전자 등 장비 제조사들이 5G를 이을 차세계 통신 표준으로 꼽히는 6G에서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6G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가장 빨리 6G 이동통신 기술 선점에 나섰으며, 빠르면 내년 경 6G 비전을 제시하고 6G 표준화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며, LG전자는 12월 개최된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6G 무선 송수신에 대한 대표 R&D 성과를 시연했다. 또 SK텔레콤은 주요 장비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6G 기술 검증에 나서고 있으며, KT는 정부 주도의 6G 연구과제에 참여해 기술 개발에 나섰고, LG유플러스는 6G 네트워크에 필요한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2030년경을 목표로 6G 시대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부는 한국이 5G에 이어 세계 최초로 6G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2028~2013년 상용화를 목표로 6G 서비스 준비에 나서고 있다. 6G는 이미 중국이 한발 앞서 서비스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6G 원천기술 개발에 돌입해야 세계 통신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G는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마이크로초(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나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획기적인 변화가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6G는 위성과 해상통신까지 연계될 통신 표준으로, IT 분야는 물론 국가 안보 차원에서라도 이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개최된 한국과기단체총연합회·한국통신학회가 주최한 '6G 기술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에 6G를 정의하는 비전그룹이 구성돼 있으며, 삼성전자 연구원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의장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경 비전 완성본이 나오면 이를 기반으로 6G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통해 6G 선행 기술 연구에 나서고 있으며, 이동통신의 표준 개발을 맡고 있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 3GPP 의장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정책포럼에서 "전 세계에서 많은 회사들이 6G 기술을 선점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도 3년 전부터 6G R&D에 나섰다"며 "2030 6G가 사용되는 해가 되면 5000억개의 기기가 연결되는데 6G의 주요 이용자는 사람 만이 아니라 기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6월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UCSB)와 공동으로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통신 시스템을 시연해 성공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첨단전략기술 특별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6G 무선 송수신에 대한 대표 R&D 성과를 시연했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전력 증폭기 소자를 처음 공개했는 데, 이 전력 증폭기는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에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실외 100미터(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LG전자는 또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키사이트코리아와 6G 무선주파수 프론트엔드(RFFE) 모듈을 이용한 6G 송수신 기술을 공동 시연했다. LG전자는 키사이트와 2021년 초부터 차세대 6G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및 테스트 협력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맺고 키사이트 6G 서브 테라헤르츠 R&D 테스트베드를 사용해 고주파, 광대역폭 RFFE 모듈을 포함한 송수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SKT는 6G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구현될 지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고 표준도 정해지지 않은 만큼, 관련 기업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주요 기업들과 업무 협약에 나서고 있다. 또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 공동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SKT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주요 장비업체와 5G 고도화 및 6G로의 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검증에 나섰다. SKT는 현재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ltra Reliable and Low Latency, URLLC) ▲자율주행차량 및 드론용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5G SA(Stand-Alone) 망 진화 ▲다중 안테나 기술 고도화(MIMO Enhancement) ▲5G 인빌딩 솔루션 연구 및 상용화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이어 앞서 MWC2022에서 5G보다 더 빠른 기술인 '5G 옵션4'를 공개한 바 있는 데, 기존의 5G에서 한발 더 나아간 기술로, 5G 옵션4는 코어·기지국 장비만 이용하는 SA 기술인 '옵션2'보다 진화한 기술로, 5G와 LTE를 결합하면 최고 속도로 높일 수 있게 된다. '5G 옵션 4'는 5G 기술 진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6G로 나아가기 위한 전 단계로 볼 수 있어, 추가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5G 옵션4'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원격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에 진화된 5G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의 6G 핵심기술개발 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6G 주파수, 무선채널모델, 무선접속 방식 등 다양한 6G 관련 기술 연구에 나섰다. 또 5G 포럼 및 국내 산학연 기관과 더불어 6G 글로벌 행사를 준비하는 등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해 기술 및 제반환경을 마련 중이다. 세대별 통신규격으로 인정받기 위한 기술 요구사항 및 평가기준은 ITU가 제정하고 6G 관련 vision, requirements, evaluation 일정은 각각 2023~2028년 발표 예정으로, 이 시기에 맞춰 준비해간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6G 네트워크에 필요한 기술을 실증하고 있는 단계로,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 검증에 나섰다. 6G에서는 지금까지 이동통신에서 사용하지 않은 테라헤르츠(㎔)파 대역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당 테라비트(T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의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이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성이 부각되는 기술이 RIS다. RIS는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해 기지국에서 나온 전파가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6G의 요소기술 중 하나이다. 전파의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 '지능형 거울'에 비유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외부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되는 기지국 신호의 '투과효과'를 제공할 수 있고, NLoS 환경의 '반사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음영지역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 크리모, 동우화인켐과 6G RIS 기술 협력을 진행하며, 올해 초부터 실험실과 5G 필드 환경에서 RIS를 검증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3.5㎓ 대역과 28㎓ 대역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RIS를 테라헤르츠 대역에 적용해 6G에서 RIS 적용 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RIS가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게 검증된다면 다가올 6G 시대는 물론 5G 품질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트워크 장비의 클라우드화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실제 통신환경에서 검증하고, 고객의 체감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2 14:16: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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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 육성하는 이대목동병원…"장비·시설·교육 지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 전경.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이 바이오 벤처기업 지원과 육성에 나선다. 지난 8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과 함께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대목동병원의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료원장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전담지원 인력 운영 등) ▲병원 인프라 활용 및 자체 출연과 투자펀드 조성 우수 ▲사전 바이오벤처 대상 조사를 통해 수요 파악 및 입주희망 신생기업 파악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이화스타트업 바우처와 같은 기금조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2028년까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0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5년 이내 창업기업 총 10개(1단계 5개 기업, 2단계 5개 기업)를 대상으로 병원의 장비, 시설뿐 아니라 교육·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해 초기 창업자(입주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수월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목동병원은 기업에 가장 시급한 인프라·사업화 서비스 지원을 통한 기업의 효율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의 의미를 담아 이번 사업의 이름을 'ER(Enterprise Rising) 바이오 코어 구축사업' 으로 선정했다. 이대목동병원은 ER 바이오코어 퍼실리티를 구축, 응급으로 가장 시급한 인프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과 병원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이대목동병원만의 고유의 지원프로그램인 'VICTORI'를 운영한다. VICTORI 프로그램은 ▲I(Idea):기업 맞춤형 임상의사 협력 공동연구회 ▲T(meeTing/neTwok/plaTform): G밸리, M밸리 등의 교류를 통한 게이트키퍼 역할 ▲R(Reasearch): 코어랩, 동물실험실, 임상시험 자문 지원 ▲C(education): 기업특화 교육 프로그램 ▲O(mentor-mentee program): 맞춤형 자문 ▲V(voucher system): 이화스타트업바우처 펀드 조성▲IR(Investor Relations): 투자 유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을 총괄추진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초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교류시스템 구축, 장비도입 및 관리부터 기술사업화 지원, 임상 인허가 지원까지 빈틈없이 과제를 관리 지원해 참여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2 13:54:1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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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일부 지역 시범 실시 검토"

여야가 오는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지방선거구 획정 등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상정이 불발된 고(故) 이예람 중사 특검법도 4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박병석 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 공동취재사진 여야가 오는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지방선거구 획정 등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상정이 불발된 고(故) 이예람 중사 특검법도 4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의 진성준·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여야의 쟁점이었던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불발됐지만 박 의장 제안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송 수석은 선거법 협상에 대해 "양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와 실무를 담당하는 해당 부처가 상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는 대한민국 공군 20전투비행단 내에서 벌어진 성폭력과 이후 사건 은폐 협박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담당할 특별검사는 법원행정처와 대한변협이 각 2인씩 추천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는 3월 임시회에서 특검법을 처리하려 했으나 특검 추천 방법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본회의 상정이 불발된바 있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 박 의장은 비공개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늦지 않게 잡아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4-12 13:51: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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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코로나가 꺾은 홍콩 집값…"더 내린다"

13년 연속 오르기만 했던 홍콩의 집값이 꺾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집주인들이 앞다투어 싼값에 집을 내놓기 시작했고, 예고된 경기침체와 실업률을 감안하면 집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홍콩의 집값이 20%나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공시지가발표국(RVD)이 내놓은 지난 2월 주택가격지수는 382.1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월간 하락폭으로 보면 2018년 12월 이후 최대폭이다. 작년 9월 최고치인 398.1% 대비로는 4% 하락했다. 홍콩의 집값은 지난 13년간 줄곳 오르기만 했다. 작년에도 10월부터 집값이 내리기 시작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3.3% 상승했다.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초 하락세가 가팔랐지만 전문가들은 쏟아지는 매물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집값이 연간 기준으로 하락한 해는 지난 2008년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15% 급락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홍콩의 집값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매년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실업률 상승과 수요 침체로 홍콩의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2021년 말 집값 대비 20% 하락은 가계 소득 증가 10~15%와 차입 비용 상승 230~240bp(1bp=0.01%포인트)를 감안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폴 찬 모포 재무장관은 실업률이 4.5%까지 상승하는 등 1분기 홍콩 경제는 위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특히 소매업과 요식업은 2년 전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큰 타격을 입었다.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에 따르면 홍콩의 2월 신규 주택 판매수는 199채로 지난 2013년 4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부동산 컨설턴트 콜리어스 역시 기존 전망치를 뒤엎고 올해 홍콩의 집값이 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에는 올해 일반 주택가격은 3%, 고급 주택 가격은 5% 상승할 것으로 봤다. 부동산업체 미드랜드 리얼티에 따르면 미드레벨의 고급 지역에서는 중국 본토에 거주 중인 주택 소유자들이 홍콩 집값을 10~20% 낮춰 내놓고 있다. 수낙 차이나 홀딩스 일가는 홍콩의 고급 아파트 3채를 약 1억260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고 처분했다.

2022-04-12 13:41:1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