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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장현성의 '웃픈 을질', ‘허세+찌질’ 코믹연기로 완벽 무장

장현성의 ‘웃픈 을질’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8화에서 서봄(고아성)의 아버지 '서형식'으로 출연중인 장현성은 극 중 갑질을 하는 한정호(유준상 분)에 반격을 시도하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피켓을 들고 본격적인 시위에 나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형식은 ‘한정호는 반성하라, 사돈갑질 웬말이냐’라고 적힌 패기 있는 피켓 문구와 달리 다른 시위대의 기에 눌려 피켓은 들어보지도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해 웃픈(웃기고도 슬픈) 장면을 연출하는했다. 시위 후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묻는 가족들에게는 “겁 좀 먹었을 거야! 비서가 제발 봐달라 그러더라고”라며 뻔뻔하면서도 귀여운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현성은 전날 “‘탈법의 온상’인 한성그룹을 파헤쳐 본 떼를 보여주겠다”고 이를 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괜히 싸웠나봐”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능청스럽고 코믹하게 표현해내 숨길 수 없는 허당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한편 극이 전개되면서 향후 장현성과 유준상, 양가 간 화해가 성립될지 혹은 갑을 전쟁이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5-03-18 09:32:31 최정연 기자
서울시, 사고은폐·부실 교육 공사 업체 벌점 부과 강화

서울시가 근로자에게 안전 교육을 하지 않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건설공사 업체에 대해 벌점 부과를 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13년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사고를 겪은 후 민선 6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공사장 안전을 꼽았다. 시는 근로자를 공사장에 투입하기 전 위험 요인을 알리지 않으면 안전한 작업 절차가 무시되고, 사고가 났을 때도 대형 재해로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사당종합체육관 거푸집 동바리 붕괴 사고도 매몰된 11명이 모두 구조되긴 했지만 교육을 받지 않고 투입된 근로자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또 시공자는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건설사업관리기술자와 발주자에게 보고해 사태를 신속히 수습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 30건 중 보고되지 않은 게 22건, 지연 보고된 게 7건이었다. 즉시 보고가 이뤄진 사고는 단 1건밖에 없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부실 관리에 대한 벌점 부과를 강화, 올해부터는 벌점 부과 기준에 근로자 안전 교육을 하지 않거나 대형 재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경우도 명시했다고 밝혔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작업자는 매일 공사 전 공법 이해, 시공 상세도면에 따른 세부 시공순서와 주의사항을 들어야 한다. 정기보건교육과 작업 내용 변경 시 재교육도 필수다. 아울러 사망자가 1명 이상,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부상자나 직업성 질병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한 중대재해의 보고 기한을 '지체없이 즉시'로 규정했다. 이러한 사고는 유선으로는 사고 발생 즉시, 서면으로는 1시간 내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했으며 상세보고와 재발 방지 대책 보고는 1주일 내 하라고 적시했다. 벌점이 20점까지 누적되면 서울시 발주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게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점검을 강화해 20건의 부실 사례에 벌점을 부과했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근로자 17명을 현장에서 퇴출, 다행히 인명 피해도 없었다"며 "올해도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3-18 09:28:12 조현정 기자
성균관대 교수들, 중앙대 학사개편 비판…"반민주적 폭력"

최근 중앙대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해 논란을 빚는 가운데 성균관대 일부 교수들이 중앙대 학사 개편을 비판하고 나섰다. 성균관대 문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중앙대 교수 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18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군사독재 시절 대학과 학문에 대한 탄압이 무력을 통해 자행됐다면 현재는 학문, 특히 인문학에 대한 박해와 탄압이 시장 독재에 의한 금력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대 대학 본부가 이른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이라는 미명 하에 졸속으로 추진하는 대학 구조 조정안은 반민주적 폭력이므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92.4%의 교수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자행되는 구조조정은 반교육적, 비학문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중앙대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과제 전면 폐지와 단과대학별 신입생 모집을 골자로 하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취업률이 낮은 비인기 학과가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인문대와 사회과학대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성대 문과대학 교수협의회는 "대학에서 직업 교육을 시킨다고 청년 실업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교육부는 철저히 반성하고 대학의 공공성을 제고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문학과 같은 순수 학문은 시장 수요에 의해 존재하는 학문이 아니라 역사, 문화, 미래가 요청하는 당위로 존재하는 학문"이라며 "인문학이 갖는 교육적 책임은 시장에서 상품화될 수 있는 취업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문화를 미래지향적으로 계승하면서 발전시키는 사회적 지성인을 양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2015-03-18 09:26:36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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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등 일반의약품 가격 지역·약국별 편차 심해

감기약, 소화제 등 자주 사용하는 일반의약품 가격이 약국과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보건복지부의 '2014년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자주 쓰이는 50개 품목의 약국별 최고가와 최저가는 적게는 1.4배, 많게는 3.5배 차이가 났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감기약(4종) ▲소화제(4종) ▲영양제(7종) ▲파스류(4종) ▲해열진통제(4종) ▲외용연고(3종) 등 약의 효능별로 많이 소비되는 품목을 선정해 전국 시군구 2500여 개 약국을 대상으로 판매가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관절염 패치인 '트라스트패취'는 서울·부산·대구·충북 등의 일부 약국에서 1팩(3매)에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전북 진안의 한 약국에서는 7000원, 인천 남구에서는 최고 6500원에 구입해야 했다.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가 3.5배에 달하는 것이다. 또 감기약인 '하벤허브캡슐'도 최저가는 1200원(경기 하남), 최고가는 4000원(충남 홍성)으로 조사돼 3.3배나 차이가 났다. 특히 해열진통제 '펜잘큐정'(최고 5000원·최저 1800원), 파스제품 '제놀쿨카타플라스마'(최고 3500원·최저 1300원), 소화제 '베아제정'(최고 4500원·최저 2000원) 등 50개 품목 중 20개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2배 이상이었다. 아울러 같은 지역 내 약국들 사이에서도 약값 차이가 컸다. 해열진통제인 펜잘큐정은 서울 시내 평균 가격이 2226원이다. 그렇지만 용산구 일부 약국에서는 5000원을 지불해야 약을 구입할 수 있는 반면 동작구나 양천구, 종로구 등에서는 1800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2015-03-18 09:02:06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