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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견기업과 신산업 협업 스타트업 찾는다

24개 선정…기술 검증·시제품 제작등 자금 1.4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25일 중기부에 따르면 26일부터 6월15일까지 모집하는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은 중견기업의 인공지능 전환·디지털 전환, 신사업 진출 등 협업 수요를 발굴하고 이에 적합한 스타트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 규모를 지난해 10개사에서 24개사로 확대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협업 성과 창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산업 현장과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주체로 신사업 진출, 디지털 전환, 기술 고도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혁신기술과의 연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중견기업의 신산업 수요 기반 협업 과제를 함께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또한 기술 검증(PoC)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협업 자금을 최대 1억4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오픈이노베이션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중견기업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스타트업에는 실증과 판로, 후속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협력 방식"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확대를 통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양측 모두에게 성장의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혁신의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신청 방법 및 세부 지원 내용은 K-Startup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5 12: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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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싱가포르와 '환경표지 기준 상호인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싱가포르환경위원회와 환경표지의 공통기준 마련에 합의했다. 세정제 등에 쓰이는 환경표지를 상호 인정하는 것. 이에 국내 인증기업의 경우, 싱가포르 인증을 취득할 시 중복검증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25일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에서 환경산업기술원과 싱가포르환경위원회 간 '다목적 세정제' 품목의 환경표지 공통기준 상호인정협정이 체결됐다. 이번 공통기준 개발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현지에서 체결한 '한-싱가포르 환경표지제도' 상호인정협정의 후속 조처다. '다목적 세정제' 인증기준 중 양국이 동일하게 운영하는 기준 항목을 공통기준으로 공식 합의한 것이다. 한-싱가포르 환경표지제도는 한국의 환경표지제도와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그린라벨링 제도다. 이로써 국내 환경표지 인증기업이 싱가포르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하고자 할 때, 공통기준 항목에 대해서는 국내 환경표지 인증 결과를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중복 검증의 부담이 해소되는 혜택을 받는 것. 체결식에는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과 이사벨라 황 로 싱가포르환경위원회 의장이 공식 서명자로 참석했다. 또 같은 날 양 기관 간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02년부터 대만, 일본, 중국, 호주, 미국 등 12개 환경표지제도와 상호인정협정(MRA) 체결을 통해 국제 환경표지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환경표지제도의 국제협력을 통해 인증기업의 해외 시장 접근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표지제도 국제협력 현황 및 협정서는 환경기술산업 분야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25 11:58: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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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美 현장경영 “더CJ컵,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키울 것”

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미국 텍사스 현장을 직접 찾아 K푸드·K뷰티·K콘텐츠 체험 공간을 점검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주문했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방문해 그룹 브랜드 운영 현황과 현지 관람객 반응 등을 살폈다. 이 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더 CJ컵은 단순 스포츠 후원을 넘어 CJ그룹의 K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회 기간인 21~24일(현지시간) 동안 약 24만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으며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도 새로 썼다. CJ그룹은 골프장 중앙에 조성한 '하우스 오브 CJ'를 중심으로 비비고, 올리브영, 뚜레쥬르, SCREENX 등 그룹 핵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K푸드 시식과 K뷰티 체험, 콘텐츠 관람 등을 함께 즐기며 축제형 공간을 경험했다. 특히 올해 하우스 오브 CJ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0% 확대된 750㎡ 수준으로 조성됐다. 페어웨이 주변에는 비비고 컨세션과 K스트리트푸드 브랜드 '두루미' 부스 등이 마련돼 떡볶이와 만두 등 K푸드를 경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리브영은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북미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더 CJ컵을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미국 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른 속도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CJ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K컬처 확산 흐름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동시에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K팝과 한국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은 CJ그룹의 핵심 전략 지역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중심으로 북미 식품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CJ올리브영 역시 글로벌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더 CJ컵 운영 경험은 향후 북미 시장 내 브랜드 확장과 유통망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더 CJ컵은 한국 음식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5 11:53: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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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NH농협손보·DB생명

NH농협생명이 정보시스템 감리 역량을 강화했다. ◆ 내부 감리원 13명 확보 NH농협생명은 지난 4월 소속 직원 5명이 2026년도 정보시스템 감리원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감리는 IT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요구사항, 설계, 개발, 테스트 등 주요 단계별 산출물과 수행 절차를 점검하는 핵심 활동이다. 이번 성과로 NH농협생명은 지난 2021년 이후 현재까지 총 13명의 감리원 자격증 취득자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내부 감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외부 의존도를 낮춘 자율적인 품질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NH농협생명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자체 내부 감리를 병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요구사항 변경에 대한 추적성 확보 ▲리스크 사전 식별 및 대응 ▲품질 기준 준수 여부 검증 ▲일정 지연 및 비용 증가 요인 최소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손남태 NH농협생명 IT지원본부장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IT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사전 품질 관리와 리스크 통제에 달려 있다"며 "내부 감리 역량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NH농협손해보험이 '2026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 보험권 특화 데이터 중심 '미세 격리 모델' 실증 NH농협손해보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6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보험업계 최초로 핵심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금융·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적응형 보안 체계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수행 기간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로 NH농협손해보험을 비롯해 우리은행, SKT 등이 참여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네트워크를 세부 단위로 쪼개어 공격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데이터 중심 '미세 격리 모델'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보험 서비스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선진 금융 보안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국내 보험 업계의 데이터 보안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B생명 AI 건강코칭 서비스를 출시한다. ◆ 'AI 건강코칭 서비스' 및 'AI 라이프케어 암보험' DB생명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에 대화형 'AI 건강코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간편인증만 하면 최대 10년 치의 건강검진 기록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스마트 건강관리 플래너다. 핵심 기능으로는 ▲AI 기반 건강검진 결과 분석 ▲개인 맞춤형 식단 가이드 ▲일상 운동 추천 등이 있다. DB생명은 AI 건강코칭 서비스를 연계한 '(무)AI 라이프케어 암보험'을 동시에 출시했다. 고객은 AI 건강코칭을 통해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슈퍼건강체, 건강체, 표준체 등의 '건강등급(Grade)'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등급이 우수한 고객에게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후 상품 유지기간 중 건강 상태가 개선될 경우 추가적인 보험료 할인 기회도 주어진다. DB생명 관계자는 "AI 건강코칭은 고객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1:1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2026-05-25 11:34: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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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로마트 내 다이소 입점...농어촌 생활편의 기대

농어촌 지역 농협하나로마트 영업점에 다이소 매장이 입점한다. 농협은 이 같은 양측의 유통 업무 협력하에, 농어촌 주민을 위한 생활용품 품목 개수가 늘어나는 등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지난주 아성다이소와 '농협하나로마트 경쟁력 강화 및 농어촌 주민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신상품 개발 및 다이소 입점 확대 ▲상호 연계 금융서비스 마련 ▲정기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쇼핑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농협하나로마트는 다이소와 협력해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입점매장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전국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다이소 입점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연내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와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주양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유통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농협하나로마트는 다이소와 함께 농어촌 주민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객 중심 종합유통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25 11:17: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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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전기차 판매 3배 증가 이유는…상품성·고객 경험·인프라 강화 3박자

MINI 코리아가 전기차 고객 경험 확대와 충전 인프라 강화 등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국내 전동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MINI 코리아는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총 809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295대)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 가운데 순수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MINI의 전동화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MINI는 2025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0만 5535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무려 88%가량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MINI는 브랜드 고유의 개성과 주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에 두고 있다. MINI 코리아는 지난해 3월 '디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을 출시하며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으로 이어지는 순수전기 전 차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MINI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코닉 디자인과 각 모델 특성에 최적화된 전동화 시스템,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전기차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MINI 1965 빅토리 에디션' 등 다양한 에디션 모델을 선보인다. MINI 코리아는 제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전기차 경험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선보인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 'MINI BEV 멤버십'은 보다 많은 고객이 MINI 순수전기차만의 프리미엄 가치와 경쾌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용 고객에게는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시승 기회가 제공된다. MINI 신차를 구매한 고객이 'MINI 밴티지' 모바일 앱에 차량을 등록하면 이용권이 자동 발급되며, 서울 중구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전국 8개 MINI 전시장에서 차량을 대여 및 반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MINI 순수전기차 특유의 경쾌한 주행감과 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편안하게 경험 가능하다. MINI 코리아는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등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3030기의 충전기를 구축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누적 4000기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MINI 코리아 관계자는 "MINI만의 브랜드 감성과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기차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충전, 차량 관리, 고객 지원 등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25 11:1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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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돋보기]토종 국산 기술로 만든 'K-의료기기' 96개국에 수출하는 쉬엔비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인 성수동에는 순수 국산 기술로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만들어 전 세계 96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 쉬엔비(SHENB)가 있다. 쉬엔비가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고주파(RF), 플라즈마, 초음파 장비 등 6종의 대표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전체 412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80% 정도인 332억원을 미국, 러시아, 대만, 홍콩,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했다. 2023년 무역의 날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오는 2029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 'K-메디컬 기업' 쉬엔비의 면면들이다.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자. 건강하게 만들자는 신념으로 의료기기를 만들었다. 초창기 한국산 장비는 우리나라 병원에서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국내외 병원에 있는 우리 장비를 볼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 사회복지사를 하다 99년 당시 쉬엔비의 전신인 제이스 메디칼을 창업한 강선영 대표(사진)의 말이다. 첫 해 1000만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창업 26년만에 4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그 사이 회사는 경기 수원과 성남을 거쳐 지금의 성수동에 터를 잡고 지상 11층 규모의 '쉬엔비 타워'까지 세웠다. 강 대표는 창업을 하자마자 한국보다 해외를 겨냥했다. 홍콩이 첫 타깃이었다. 그러다 미국 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남들이 중국을 갈때 나는 미국을 갔다. 미국에 대한 로망도 있었지만 FDA 인증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미국을 뚫는 일은 쉽지 않았다. 2011년부터 미국서 임상을 시작했는데 2016년에서야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5년이 걸렸다. 승인을 받고서야 미국 시장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첫 승인을 받은 제품은 비바체(vivace)다. 비바체는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조직을 응고시키는데 사용한다. 비바체만 전 세계 64개국에 팔려나갔다. 이는 시작에 불구했다. 쉬엔비는 이후 미국 FDA로부터 '서니(Sunny)'·'버츄(VIRTUE)'(고주파), '플라듀오(PLADUO)'(플라즈마), 'AF 레이저'(레이저), '다이아코어(DIACORE)'(전자기장) 등 다른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승인을 받으며 'FDA 6관왕'이 됐다. "미국은 의사가 아니어도 의료기기를 쓸 수 있다. 그래서 시장도 넓다. FDA 승인을 받아도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위해선 현지 승인을 다시 받아야한다. FDA 승인은 마케팅 정도다. 현재 집중 공략을 하고 있는 나라는 시장도 크고 K-뷰티에 열광적인 브라질이다." 강 대표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시장도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비바체의 아들격으로 표피부터 진피까지 정밀하게 에너지를 전달하고 다양한 주파수와 쿨링 시스템으로 피부 통증을 낮추는 버츄(VIRTUE), 그리고 다양한 피부층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고 여러 부위 시술이 가능한 고주파 의료기기 서니(Sunny)다. Sunny는 강 대표의 영문 이름이기도 하다. 특히 강 대표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의사들과 협업해 논문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 효과를 알려나가는데 주력했다. 쉬엔비가 알려지기 시작하자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OEM, ODM 요청도 많았다. 하지만 모두 거절했다. 기술을 팔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성수동에서 R&D부터 제조, 판매 등을 모두 다 하는 제조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한때는 마곡, 오송(충북), 원주(강원도) 등으로 옮길까도 생각했지만 (이전으로)직원들을 잃고 싶지 않았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 만큼 성수동에서 제일 기억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쉬엔비는 현재 전체 110여 명의 임직원 가운데 R&D 인력이 20% 정도다. 이들은 개발 1·2·3팀과 소프트웨어팀, 기구개발팀으로 나눠 매년 신제품 1종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첨단 쿨링 시스팀(ACS), 통합 펄스 고주파 시스템(IPRS), 통합 에너지 조절 시스템(IECS), 최소 깊이 조절 시스템 등 28건 이상의 지식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이노비즈(기술혁신) 인증, 벤처 인증 등도 받았다. 강 대표는 "우리는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들겠다는 게 철학이다. 기술·아름다움·사람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K-메디컬테크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5 11:04: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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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ILO와 아태지역 산재보험 협력 확대 논의

플랫폼노동자 등 비정형근로자 보호, 재활·직업복귀 분야 등 협력 강화 근로복지공단이 국제노동기구(ILO)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산재보험 및 사회보장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ILO 아태지역사무소 대표단과 양자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가오리 나카무라-오사카 ILO 아태지역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 기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근로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 확대를 비롯해 ▲재활·직업복귀 지원체계 고도화 ▲디지털 기반 산재보험 행정 혁신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근로복지공단은 한국의 선진적인 산재보험 운영 경험과 재활 인프라, 디지털 행정 역량 등 현장 중심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에 ILO 측은 국제 기준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국가의 산재보험 및 사회보장 제도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향후 양 기관은 한-ILO 협력사업, 초청연수,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산재보험 운영 경험과 ILO의 국제적 정책 전문성이 결합된다면 아태지역 국가의 산재보험 및 사회보장 제도 발전에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통해 한국 산재보험 제도의 우수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5 10:56:1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