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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이재현 회장, 美 현장경영 “더CJ컵,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키울 것”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미국 더CJ컵 현장을 찾아 체험 공간을 점검했다. /CJ그룹

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미국 텍사스 현장을 직접 찾아 K푸드·K뷰티·K콘텐츠 체험 공간을 점검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주문했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방문해 그룹 브랜드 운영 현황과 현지 관람객 반응 등을 살폈다. 이 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더 CJ컵은 단순 스포츠 후원을 넘어 CJ그룹의 K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회 기간인 21~24일(현지시간) 동안 약 24만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으며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도 새로 썼다.

 

CJ그룹은 골프장 중앙에 조성한 '하우스 오브 CJ'를 중심으로 비비고, 올리브영, 뚜레쥬르, SCREENX 등 그룹 핵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K푸드 시식과 K뷰티 체험, 콘텐츠 관람 등을 함께 즐기며 축제형 공간을 경험했다.

 

특히 올해 하우스 오브 CJ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0% 확대된 750㎡ 수준으로 조성됐다. 페어웨이 주변에는 비비고 컨세션과 K스트리트푸드 브랜드 '두루미' 부스 등이 마련돼 떡볶이와 만두 등 K푸드를 경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리브영은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북미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미국 더CJ컵 현장을 찾아 체험 공간을 점검했다. /CJ그룹

이 회장은 현장에서 "더 CJ컵을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미국 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른 속도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CJ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K컬처 확산 흐름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동시에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K팝과 한국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은 CJ그룹의 핵심 전략 지역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중심으로 북미 식품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CJ올리브영 역시 글로벌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더 CJ컵 운영 경험은 향후 북미 시장 내 브랜드 확장과 유통망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더 CJ컵은 한국 음식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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