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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산업계 결산 ①] 위기속 진가 발휘한 전자업계, 코로나19 타고 비상

2020년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사이, 국내 산업계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하며 경기 침체를 막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메트로신문은 '2020 산업계 결산' 기획 시리즈를 통해 분야별로 지난 1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산업계 노력을 되짚어본다. <편집자주>전자 업계는 올해 역대급 호실적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은 덕분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 60조원에 영업이익 10조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등 상황을 감안하면 견조한 수치다.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 등 호실적을 이어왔던 만큼 한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도 4분기 매출액 7조원 중후반대에 영업이익 7000억~8000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2~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로 역대 최고 수준 연말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도 4분기 매출액 10조원 후반대에 영업이익 6000억원 정도가 점쳐진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 연간 기준으로는 3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경신 등에 힘입어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는 올해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 하락 우려가 높아졌지만, 오히려 서버와 IT 부문에서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2월만 봐도 20일까지 반도체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나 늘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도 확고해졌다.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 공정을 D램에도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고,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플래시 사업부문 인수에 이어 176단 낸드 개발 등 성과를 냈다. 양사는 DDR5 규격 D램 양산도 발빠르게 성공하면서 '초격차'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미국 마이크론이 정전 사태를 겪으면서 반사이익을 걷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도 진일보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 5나노 기술 경쟁을 펼치면서 IBM과 엔비디아, 퀄컴 등 다양한 팹리스 업계로부터 수주를 받는데 성공했다. 점유율은 다소 뒤쳐졌지만, 매출액으로는 크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비전 2030' 발판을 마련해냈다. SK하이닉스도 자회사인 시스템아이씨에서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 사모펀드를 통해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에 투자도 진행했다. 가전제품 시장도 뜨거웠다. LG전자는 3분기까지 H&A 부문에서만 역대 최초로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서며 대박 실적을 노리고 있다. TV 사업인 HE 부문도 영업이익 7652억원으로 전년(6880억원) 수준을 웃돌았다. 삼성전자도 글로벌 시장에서 락다운과 셧다운을 겪었음에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26조원)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 22조1700억원을 달성했다. 관계자들은 '집콕'에 따른 영향과 함께, 코로나19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보복 소비, 이른바 '펜트업' 현상까지 겹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테리어에 중점을 둔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고, LG전자는 '트루 스팀'을 앞세운 신가전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스마트폰은 전체 시장으로 보면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12억6000만대 수준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쪼그라들 전망이다.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가 컸고, 경제 침체 영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기회를 잡는 모습이다. 미중무역분쟁으로 중국 화웨이가 신제품 출시를 하지 못하고 중저가 브랜드 아너까지 매각하는 사이, 갤럭시 S20에 이어 Z폴드2와 Z플립, S20 FE와 노트20 등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하면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시작했다. 인도가 중국과 분쟁을 겪으면서 중저가 모델 출시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도 모바일 부문에서 반등을 준비했다. 생산 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ODM 비중을 높이며 원가 절감을 통해 적자 폭을 최소화했고, 하반기에는 LG윙과 함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개시하면서 폼팩터 경쟁에 닻을 올렸다. 스마트폰 시장 폼팩터 다변화는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새로운 슈퍼 사이클을 기대케 한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2000억~3000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 전환한 전분기 (1640억원)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과 스마트폰 등 OLED 열풍과 함께 광저우 공장 가동 본격화 영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3분기 부진을 떨쳐낼 것으로 봤다.

2020-12-21 14:4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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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6200억원 규모 괌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미국 괌에서 약 6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괌 우쿠두 200㎿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 떨어진 데데도지역에 발전용량 200㎿(메가와트)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해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디벨로퍼로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2024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5㎿ 에너지저장 시스템(ESS)을 함께 설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완공 시 괌 전력계통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기저부하 발전소가 된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디벨로퍼와 EPC 사업자가 모두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동반 해외 진출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복합화력발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21 14:42: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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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 연말 연이은 선박 수주…향후 시장 미래 전망 밝혀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에네셀사에 인도한 1만 3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한국조선해양 제공. 국내 조선업 '빅3'가 연말 수주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부활의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누적 수주량 100척을 달성했으며 삼성중공업도 연말 수주물량을 대폭 늘리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면 올해 중국을 제치고 누적 수주율 세계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총 7척, 582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유럽 소재 선사들과 1만3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4만㎥급 중형 LPG운반선 2척, 1만 7000톤급 소형 PC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컨테이너선과 LPG선에 대한 옵션도 포함됐다. 이 컨테이너선은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춰 냉동컨테이너 적재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에너지저감장치(Hi-PSD)를 탑재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3% 줄이고 경제성을 최대 6%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4척의 컨테이너선은 모두 길이 335m, 너비 51m, 높이 27.3m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107척(80억 달러)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110억 달러)의 7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82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멤브레인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돼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한 차세대 선박이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의 독자 스마트십 기술인 '에스베슬(SVESSEL)'도 탑재된다. 에스베슬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정보통신) 기술로 통합 관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최적 운항(항로) 계획 수립과 실시간 장비 상태 감시,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선박은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 제공. 특히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들어 발주가 재개된 LNG운반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11월부터 총 1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데 힘입어, 누계 수주금액이 10월 말 11억 달러에서 현재 44억 달러까지 크게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핵심 기술인 천연가스(NG) 액화 설비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압 엔진용 LNG 재액화 시스템을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는 등 독자 LNG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며 미래 먹거리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9만1000㎥급 초대형 LPG 운반선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추가 수주했다. 특히 유럽지역 선주와 LNG 이중연료 추진 VLCC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해 전세계 수주 물량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물량은 LN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셔틀뱅커 2척, VLCC 5척, VLGC 1척 등 총 21척이다. 40억60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로 올해 목표율(72억1000만달러) 56.3%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 3사가 하반기 잇따라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악화로 침체된 국내 조선업계가 강력한 환경규제 등으로 다시 한번 호황을 맞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21 14:41: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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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C-쇼크 1년] (下)구조조정 소용돌이

-FSC부터 LCC까지…'인수 합병' 본격화하나 -코로나에 이스타·플라이강원 등 파산 가능성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시작으로 에어부산 등 LCC(저비용항공사) 3사의 통폐합을 비롯해 전 항공사가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업계는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의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매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촉진되는 모양새다. 아시아나의 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 등이 대한항공에 인수를 제안하며 이 같은 빅딜이 성사됐기 때문. 양사 모두 FSC(대형항공사)로서 항공업계 '빅2'인 만큼 실제 통폐합을 끝마칠 경우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9월 11일 금호산업 및 아시아나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M&A(인수 합병)가 최종 결렬됐으며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대한항공과 지주사 한진칼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 인수를 결의했고, 산은은 이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5000억원)와 교환사채 인수(3000억원) 등 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에 대한 실사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통합 계획안을 작성하기 이전인 내년 3월 17일 이전까지 약 3개월 동안 아시아나에 대한 실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실사와 관련해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기보단 아시아나의 전반적 현황을 전 부분에 걸쳐 파악하고자 한다"며 "가장 기본적으로는 대한항공과 비교해 비용구조나 항공기 등 외부와의 계약 같은 특정 부분보다는 전반적인 아시아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최종 인수하게 되는 시점은 2021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는 대형항공사 1개사, 저비용항공사 5개사 등 기존보다 3곳이 줄어든 6개 항공사 체제로 변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사가 보유한 LCC 3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통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공룡 LCC'가 탄생하게 될 경우 3사의 저비용항공사 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여객 수 기준 약 40%에 달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M&A를 기점으로 그간 수급 불균형이 야기됐던 국내 항공업계에 구조조정이 연이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먼저 현재 재매각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은 만큼 당분간 새 인수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스타항공은 올해 10월 중순까지 사전 SPA(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했으나 아직 이마저도 하지 못한 상태다. 플라이강원으로 대표되는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규 LCC(저비용항공사) 3사도 상황이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플라이강원은 유일하게 운항을 시작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첫 취항 한지 약 3개월 만에 전 국제선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는 AOC(항공운항증명)의 미발급 등을 이유로 아직 운항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더 장기화할 경우 파산 가능성까지도 제기된다. 한편 당초 LCC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제주항공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규모의 경제'에 따른 시너지를 위해 아시아나와 이스타항공 인수전에도 연이어 뛰어들었다. 하지만 끝내 인수가 불발되면서 향후 다시 동종업계 인수를 위해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0-12-21 14:39: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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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친환경 사업장으로 탈바꿈 가속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탄소중립을 선언함에 따라 철강업계도 친환경 동참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 철강사인 현대제철을 시작으로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도 친환경 정책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다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포스코는 지난 11일 정부의 기조에 맞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최대 도전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선언이다. 특히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전 세계가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탄소 리스크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달성으로 기업시민으로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탄소포집저장활용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스틸'을 생산할 수 있는 저탄소 경쟁력을 '100년 기업 포스코' 실현의 주요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탄소중립 선언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그린뉴딜' 이행에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대제철은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내년부터 5년간 49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에 투자한 5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만 총 1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부산물의 관내 재활용 및 자가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90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등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 현대제철은 탄소배출 감소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이미 올해 6월 3소결공장 개선공사를 조기 완료함으로써 모든 소결공장의 청정설비 개선을 마쳤다. 그 결과 올해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량은 8000톤으로, 이는 청정설비가 비정상으로 가동하기 직전 시점인 2014년 1만4978톤보다 약 46% 줄어든 수치다. 특히 자발적 협약 기준인 2016년 배출량 2만3477톤보다는 약 6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컬러강판 강자 동국제강도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 설비 투자 확대하며 친환경 정책에 도참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형강생산라인의 가열로에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1기를, 부산공장의 용융아연도금(CGL) 생산라인에 4기의 SCR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앞서 올해 부산에 소재한 신평공장의 가열로에 SCR설비를 도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약 80% 저감시키는 등 SCR 설비의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2021년 포항공장과 부산공장에 5기의 SCR 설비가 추가로 도입되면 동국제강은 총 6기의 SCR 설비를 운용하게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경제성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지금 당장 탄소배출량을 줄이는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친환경 공장과 수소 관련 기술 고도화가 뒷받침 되어야 철강업계도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수소로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면 석탄에 비해 단가가 급격히 증가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철강업계가 친환경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CR설비가 도입된 동국제강 신평공장 가열로에서 빌릿(billet)이 압연라인에 투입되고 있다/동국제강 제공.

2020-12-21 14:34: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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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협동조합 종합대상'에 인천서부환경조합

중기중앙회, 협동조합 종합대상 시상식 열어 연찬회는 취소…공동구매등 부문 대상 시상도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개최한 '2020 협동조합 종합대상' 시상식에서 (왼쪽 5번째부터) 김장성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이 '2020 협동조합 종합대상'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0 협동조합 종합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종합대상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와 함께 진행하던 시상식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연찬회는 취소하고 시상식만 가졌다. 종합대상을 받은 인천서부환경조합은 95년 설립 이후 조합원간 화합과 단결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순수 민간 자본 특화단지를 조성해 우리나라 자원순환·재활용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공공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및 산업단지 조성 백서발간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을 쌓았다. 또 부문별 대상은 ▲공동구매-경기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대전세종충남연식품협동조합,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 ▲공동판매-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일자리-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유통·물류-충남천안수퍼마켓협동조합 ▲사회공헌-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특화사업-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 여수오천산업단지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송년메시지를 전했다. 정세균 총리는 영상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 위기 속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해 주신 중소기업인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면서 "한국판 뉴딜 28개 과제 중 11개 분야 중소기업 중심 지원, 창업→스케일업→글로벌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업생태계 구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문화 확산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송년사를 통해 "한 해 동안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에 관한 중소기업기본법 개정 ▲중소기업중앙회에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부여하는 상생협력법 개정 ▲광역지자체(16개) 및 기초지자체(12개) 협동조합 육성 조례 제정 ▲중소법인에 대한 초과유보소득과세 도입 저지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하지만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범위 확대, 주52시간제 계도기간 업종별 차등 적용,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 기준 마련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2-21 13:51: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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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창업기업 확인서 발급위한 시스템 시범운영

'창업기업 확인시스템', 22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시범적으로 창업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업 여부를 확인하고 확인서를 발급해주는 '창업기업 확인시스템'을 22일 본격 개시하고, 내년 1월말까지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창업기업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에 참여하는 기업이 창업기업 여부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800여개 공공기관들은 내년부터 제품, 용역, 공사 등에 대해 총구매액의 8% 이상을 창업기업으로부터 구매해야한다. 이번에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창업기업 확인시스템은 ▲창업기업 확인 및 확인서 발급 ▲회원가입 전 창업기업 해당 여부, 필요한 제출 서류 등 사전 제공 ▲콜센터를 통한 확인시스템 이용 단순 상담, 원격 해결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실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하루라도 빨리 공공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 이후 연내 창업기업 확인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한 내년도 창업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의 본격 시행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내년 1월말까지 확인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 불편사항이나 오류 등을 파악해 보완하고, 증빙서류 제출 자동화 등 확인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내년 4월까지 추진해 5월부터는 신청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옥에티를 찾아라', '창업기업 확인시스템에 바란다' 등 고객 참여 행사를 통해 150명을 추첨해 커피 구매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0-12-21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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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경주서도 행복두끼 프로젝트 가동

(왼쪽부터) 이충섭 행복나래 Social Value혁신실 담당, 김도형 라이온코리아 상무, 주낙영 경주시장, 김이현 두리씨엔에스 대표, 이원찬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 이사장 /행복얼라이언스 행복얼라리언스가 경주 지역 결식 아동에도 따뜻한 식사를 나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18일 경주시, 라이온코리아, 두리씨엔에스,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주시는 지역 결식 우려 아동 100여명을 발굴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재원을 마련한다. 라이온코리아와 두리씨앤에스는 자사가 만든 손소독제와 위생용품, 누룽지를 지원하고,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와 배송을 맡았다. 프로젝트를 끝낸 후에는 경주시가 대상자들을 급식지원 대상에 편입한다. 이번 활동은 '행복두끼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식사를 지원받지 못하는 아동에 하루 2끼를 보장하는 사회 공헌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실장(행복나래 Social Value 혁신실)은 "팬데믹 사태로 인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아동 결식 문제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더해준 경주시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행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1 11:35: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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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I '행복날개'에 다양한 디자인 모티프 적용…DBL 경영색 반영

행복날개의 새로운 색깔. /SK㈜ SK그룹이 행복날개에 다양한 색을 입힌다. SK㈜는 '행복날개' CI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로 디자인 모티프를 개발하고 색상을 다양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행복날개는 2005년 만든 SK의 얼굴이다. 앞으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그룹 경영 철학 등을 반영해 더 진화시킨다는 게 SK 방침이다. 우선 SK㈜는 '행복날개' 의미를 'SK DBL(더블 보텀 라인) 경영의 양대축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SK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재정의했다. 또, 행복날개 디자인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 적용 ▲디자인 모티프 및 영상 모티프 도입 ▲명함, ID카드(사원증) 아이템 등을 개선했다. 색상은 기본 색상인 레드와 오렌지를 공식 색상으로 유지하지만, 다양한 마케팅 활동, 이벤트 등 상황과 의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을 상징하는 녹색 등 색상 범위를 총 10개로 확대했다. 공식 상황에서 기존 CI를 사용하고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에서는 새로운 디자인 모티프를 활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디자인 모티프는 '행복날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가 함께 더 행복해지는 모습'을 재해석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보다 친근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SK가 추구하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짧은 동영상 형태의 영상 모티프도 새롭게 도입해 영상 중심의 미디어 환경에서 각 영상의 특성에 맞추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명함과 ID 카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 실천 의지를 반영했다. 명함은 '삼림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고, ID카드의 재질도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할 예정이다. 종이 명함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명함 시스템도 추가 도입한다. SK㈜ 관계자는 "SK 행복날개가 SK그룹의 대표적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모티프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SK그룹의 경영 철학, 추구 가치 등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1 11:35: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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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모빌리티 선도 위한 조직 개편 나서

송호성 기아차 사장.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 선도를 위해 고객 중심의 조직 개편에 나선다. 기아차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고객경험본부를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에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고객 경험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존 조직을 고객의 사용 경험 단계에 따라 ▲고객구매경험사업부 ▲오너십경험사업부 ▲브랜드전략실 ▲고객경험기획실 등 네 개의 조직으로 전환했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은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에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 거주하는 시간, 차를 충전하고 주차를 하는 생활까지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아차는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이 기아차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마다 의미 있는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구매경험사업부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된 환경에서 고객에게 맞춤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VR 쇼룸 및 언택트 차량체험 기회 확대하는 등 고객 중심의 몰입형 경험을 확대한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업체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너십경험사업부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지원, 주행 데이터 분석과 진단을 통해 고객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불편을 사전에 감지하고 최소화한다. 또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종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등 차량 내부에서도 경험 혁신을 도모한다. 이와함께 기아차는 모든 조직들이 일관되게 고객 중심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브랜드전략실을 통해 기준을 수립하고 모든 고객 접점을 관리한다. 이어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일관된 기아 브랜드만의 고유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기획실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브랜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다. 한편 기아차는 고객 중심의 조직 개편과 더불어 오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국내외 충전 인프라 업체와의 협력을 늘리는 등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출시를 앞둔 기아차 'CV'에 적용될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도 공개했다.

2020-12-21 11:33:4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