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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인접 아파트 강세…신규 분양에 관심

행정타운 인접 아파트가 높은 생활편의성을 자랑하며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공무원 등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행정서비스 접근성도 높아서다. 행정타운은 시청이나 도청, 법원, 세무서,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한 곳에 밀집해 있는 곳을 의미한다. 공공기관을 연계해 행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조성된다. 탄탄한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상업·문화 시설이 발달해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교통망이 새롭게 확충되는 경우도 많아 행정타운과 가까운 주거 단지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이 행정타운 인접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렸다. 9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교 자연앤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84㎡가 올해 11월 18억5000만원(13층)에 최고가로 거래됐다. 지난 2024년 1월(14억3500만원, 15층) 대비 약 29% 오른 수치다. 경기도청 신청사,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 행정타운이 가까운 곳이다. 지방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창원 행정타운 주변에 들어선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는 전용면적 84㎡가 올해 11월 11억4500만원(23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4년 5월(9억4200만원, 21층)과 비교하면 단기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분양 시장에서도 행정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타운 입지를 내세워 분양을 예고한 곳들이 많다. 수도권에는 ▲경기 이천시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1009가구)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784가구) ▲인천 남동구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2568가구) ▲중구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960가구)가, 지방에는 ▲충남 홍성군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727가구) ▲경남 창원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1509가구) 등이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12월,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지구 B-3블록에 짓는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09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중리택지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다.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빠른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공급돼 내년 11월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 근처에는 이천시청, 경찰서, 보건소, 세무서 등이 자리 잡은 행정타운이 있다. 특히 바로 앞에 중리초(26년 3월 개교 예정)와 병설유치원, 인근에는 이천과학고(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라 우수한 교육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대우건설의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의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신일의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등이 분양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구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채리 인턴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09 14:29:5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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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프리미엄 주거의 탄생' 영상 공개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주거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매거진H'에 '프리미엄 주거의 탄생' 영상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지난 2023년에 선보인 '한국의 아파트', '현대의 아파트'에 이어 세번째로 제작한 브랜드 다큐멘터리 'HDEC 오리지널' 시리즈다. 올해 도시정비 사상 첫 연간 수주 10조원 돌파를 수립한 현대건설이 지난 반세기 이상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이끌어 온 역할을 재조명하고, 향후 프리미엄 주거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프리미엄 주거의 탄생'은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압구정 현대아파트, 초고층·하이엔드·하이퍼엔드 주거 등 현대건설의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프리미엄 주거의 기준이 어떻게 형성·발전되어 왔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했다. 영상은 197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적 단지로 평가받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 출발한다. 세대 내부 화장실 도입과 중앙난방 등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우리나라 주거문화의 전환점을 만들었으며, 단지 단위 생활환경 설계는 한국인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계기가 되었다. 1976년 탄생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입지·단지 구성·생활 품질이 결합된 한국식 고급 아파트의 원형으로 소개된다. 당시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거주한다는 것은 선택받은 사람들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공간이 사회적 지위와 정체성을 설명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우리 사회에 프리미엄 주거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각인시킨 출발점이 됐다. 2000년대에는 최고 69층의 '목동 하이페리온'을 통해 초고층 주거가 본격 도입되며 주거문화가 수직 도시로 확장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목동 하이페리온은 첨단 구조 시스템과 고층부에서도 안정적으로 쾌적한 생활을 가능하게 한 기술이 적용되며, '초고층=프리미엄'이라는 공식을 처음으로 세운 주거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2010년대에 등장한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는 프리미엄 주거의 기준을 가격과 면적 중심에서 브랜드와 생활 경험 중심으로 전환시킨 대표 사례로 소개된다. 디에이치는 건축·설계·보안·커뮤니티 등 주거 요소를 통합 설계해 브랜드 자체를 하나의 생활 경험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의 기준이 자산 가치뿐 아니라 일상의 품격으로 확장되었음을 강조한다. 또한 현대건설의 하이퍼엔드 프로젝트는 국내 최고급 주거의 기준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PH129의 '희소성(전세대 펜트하우스)', 에테르노 청담의 '예술성(세계적 건축가의 디자인 적용)', 아페르 한강의 '자연과의 조화(생활 속에서 누리는 한강, 용산공원)'는 프리미엄 주거의 새로운 가치 체계를 제시했다. '프리미엄 주거의 탄생'은 단순한 주거 브랜드 홍보물이 아니라, 건축가, 사회학자, 도시정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가 참여해 주거문화 변화의 배경과 시대적 의미를 해석한 다큐멘터리이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시공에 참여했던 관계자와 전문가 인터뷰도 함께 담아 내용에 깊이와 신뢰를 더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주거의 역사와 의미는 현대건설이 쌓아온 기술 경쟁력, 주거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엔드·하이퍼엔드 주거를 비롯해 도시정비, 초고층, 리뉴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주거문화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14:23: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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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직통 역세권', 편의성·희소성에 몸값 비싸다

지하철역이 바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아파트 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9일 부동산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내 직통 역세권 아파트 19곳의 최근 5년간 평균 매매 가격이 48.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인 37.03%를 웃돈다. 이러한 격차가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편의성이다.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하 통로가 상권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를 편한 복장으로 방문할 수 있는 이른바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이다. 현관에서 지하철역, 편의시설까지 원스톱으로 갈 수 있는 구조가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인 것. 희소성도 한몫했다. 지하철역과 건물을 직접 연결하는 설계는 시공 비용과 기술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통 역세권 아파트는 대부분 부촌이나 랜드마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3호선·7호선·9호선 고속터미널역 연결)와 '래미안 원베일리'(9호선 신반포역 연결),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2차'(3호선·수인분당선 도곡역)가 대표적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하철과 건물을 연결하는 공사에는 주로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땅값이 비싸고 교통 요지인 곳에 고급 주거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며 "시간의 가치를 중시하는 고소득 자산가들의 수요와 맞아떨아지면서 부촌 입지를 공고히 한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 단지에서도 직통 역세권이 눈에 띈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연내 분양된다.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예정)을 단지 내 지하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총 359실 규모(전용면적 76~125㎡)로, 효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았다. 널찍한 발코니 공간, 최대 2.75m의 높은 층고로 프리미엄을 확보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여러 초등학교도 들어서 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총 2091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을 품고있다. 1순위 청약 230가구 모집에 5만46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직통 역세권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2025-12-09 10:45:00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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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AI 레시피' 대회 개최…AI 업무 레시피 공유

GS건설은 AI 활용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AI 레시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솔루션 '챗(Chat)GP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도입 후 사내에 처음으로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는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 효율성 강화로 이어지는 사례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현업에서 총 50여개의 AI 활용 사례가 접수됐고, 그 중 각 부서별 팀장들이 활용도, 혁신성, 확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건의 우수사례를 선발했다. AI 레시피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문서 파일명을 정리하기 쉽게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기능 등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하는 아이디어들이 직원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GS건설은 이번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AI를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축척된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AI활용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직원들이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채택이 아닌 업무혁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직원들이 AI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그 경험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올해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주도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 8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이후 오픈AI와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 모델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10:36: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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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수도권 집 사려면 체류자격·자금조달 다 본다

내년 2월부터는 외국인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집을 사려면 입증서류를 갖춘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한다. 이와 함께 매수 전에 체류자격이나 주소 등 신고 내용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을 공포,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외국인의 주택거래를 대상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바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사면 2년간 실거주가 의무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매수인이 외국인인 경우 '체류자격'과 '주소 및 183일 이상 거소 여부'를 거래 신고내용에 포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자격 임대업이나 탈세 등 부동산 불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위탁관리인 신고의 적정성 또한 적시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허가를 받아 주택을 샀다면 거래신고시 자금조달계획서 및 입증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금조달계획서 내용 역시 해외 차입금 또는 예금조달액 및 해외금융기관명 등 해외자금 조달 내역과 보증금 승계여부, 사업목적 대출 등 국내 자금 조달 내역을 구체적으로 기재토록 하고 더욱 세세히 들여다본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거래신고의무가 확대됨에 따라 부동산거래신고시스템(RTMS)과 전자계약시스템 개선을 진행 중이다. 개정안 시행과 동시에 인터넷으로 신고 가능토록 최대한 신속하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국인의 부동산투기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기초로 외국인의 투기행위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시켜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주택거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3개월(2025년 9월~11월)간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주택거래는 108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거래로 볼 수 있는 위탁관리인 지정거래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주택 거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09:48: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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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로또청약' 역삼센트럴자이…강남 '국평'이 28억원?

올해 마지막 '로또청약' 물량이 강남에서 나온다. '국민평형'의 분양가가 30억원을 밑돌면서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전체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22㎡ 87가구에 그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 등이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은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교, 반경 1㎞ 내에는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위치해있다. 대치동 학원가 역시 도보권이다. 이마트 역삼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시네마 도곡점 등 쇼핑·문화시설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분양가는 전용면적별 최고가 기준 59㎡ 20억1200만원, 84㎡ 28억1300만원, 122㎡ 37억9800만원이다. 인접한 '개나리래미안'의 경우 2006년에 입주한 구축임에도 전용 84㎡가 지난달 35억원에 거래됐고, 신축 가운데서는 2022년에 입주한 '강남센트럴아이파크'의 전용 59㎡가 지난달 32억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다만 강력한 대출 규제로 현금 동원력이 관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9·7 대책으로 중도금 대출은 분양금의 40%만 가능하고, 10·15대책으로 잔금시 59㎥는 최대 4억원, 84㎥는 최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84㎥라면 현금 25억원 이상은 들고 있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 청약과열지역으로 전매제한 3년에 거주의무기간 2년, 재당첨제한 10년이 적용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9 06:0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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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말레이시아에 수주지원단 파견

말레이시아 교통인프라 수주지원단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주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부터 2일간 강희업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말레이시아 교통인프라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은 지난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인프라 협력 강화의 연장선이다. 정부는 지능형교통체계(ITS)와 경전철 등 분야에서 말레이시아 주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첫날인 9일에는 한-말레이시아 ITS 로드쇼를 통해 양국이 미래교통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ITS는 교통시설·수단에 AI, 엣지컴퓨팅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해 교통흐름과 안전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ITS 로드쇼에서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중요성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13개의 한국 민간 기업이 나와 기술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측에서도 18개의 현지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와 인프라 개발 및 건설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양국 장관이 지난해 11월부터 수 차례 협의를 거친 결과다. 강 차관은 알렉산더 난타 링기(Datuk Alexander Nanta Linggi) 공공사업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서로의 관심 사업을 논의한다. 말레이시아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방식을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다차로 하이패스 방식이라 한국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무정차 자동징수시스템은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와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우리 기업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에는 다툭 하지 하스비(Datuk Haji Hasbi bin Haji Habibollah) 교통부 부장관과 철도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기업은 말레이시아 페낭섬과 본토를 잇는 페낭 경전철 건설사업 입찰에 참여 중이다. 한국은 모로코 메트로 차량 수출사례를 언급하며 우수한 차량 제작 기술력과 유지보수 경험을 내세울 수 있다. 철도 차량에 더해 인력양성과 기술이전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이번 인프라 수주지원단은 양국 간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ITS 로드쇼와 정부 간 면담, 기업 간 협력을 연계한 'K-ITS 패키지 협력 모델'을 통해 실질적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2-08 17:07:2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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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형 정비사업 시세 재조사 요건 손질…사업성 개선 기대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시세 재조사 요건이 완화된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8일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매매가격 산정기준을 조정하고 일반분양도 일부 허용한다. 연계형 정비사업은 일반분양분 전부를 임대사업자가 매입해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2015년에 도입된 이후로 미분양 위험을 해소해 도심 내 노후지역 정비를 촉진해 왔다. 그러나 공사비가 상승하면 사업성이 악화되고 조합원 분담금이 증가해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가 계속됐다. 임대주택 매매가격이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고정되어서다. 현재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월(月)부터 시세를 다시 조사하는 의뢰월(月)까지 건설공사비지수가 20% 이상 증가한 경우 최초 관리처분인가 시점으로 시세 재조사가 가능하다. 단, 사업시행인가 고시 후 3년이 지나 시세 재조사를 의뢰하면 최근 3년간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만을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수년 간 공사비가 상승했음에도 최근 3년간의 공사비 증가율이 20%가 안 되면 시세 재조사가 불가능하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시행인가 요건을 손봤다. 사업시행인가 고시 시점부터 시세를 재조사하는 시점까지 전체 기간의 건설공사비지수가 20% 증가한 경우 최초 관리처분계획인가 기준으로 시세를 다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반분양 기준도 조정된다.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연계형 정비사업은 일반분양분 전부를 임대리츠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일반분양을 원천 차단해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구조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연계형 정비사업 일부 물량의 일반분양이 허용된다.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목표를 달성하려면 악화하는 사업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 단,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 시행에 따라 완화된 용적률에 해당하는 물량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제도의 취지와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로 공사비 증가분이 현실적으로 반영되고 일반분양 전환이 용이해져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민우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전국에 약 4만세대 연계형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정비사업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8 16:47:4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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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월세 체납 여부까지…내년 도입되는 '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

내년 상반기에는 집주인이 임대차 계약 전에 세입자의 월세 체납 이력과 신용도, 반려동물 보유 여부, 흡연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된다. 해외에서 시행 중인 이른바 '세입자 면접제'가 한국에도 처음으로 적용되는 셈이다. 전세 사기 이후 집주인 정보 열람이 확대되자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프롭테크 기업, 신용평가기관 등과 함께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근 3년간의 임차료·공과금 체납 이력, 계약 갱신 여부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반려동물 보유 △차량 보유 △흡연 여부 △동거인 △근무 직군 △주요 거주 시간대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전 집주인이 평가한 월세 납부 성실도, 추천 여부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세입자 역시 집주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관계 △집주인의 보증금 미반환 이력 △국세·지방세 체납 여부 △선순위 보증금 규모 등을 통해 임대주택 안전성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다. 협회는 "내년 상반기 프롭테크 플랫폼에 우선 적용하고 네이버·직방 등 대형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서비스가 등장한 배경에는 최근 심화된 정보 비대칭 문제가 있다. 2021년 전세 사기 확산 이후 세입자는 집주인의 보유 주택 수나 보증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지만, 집주인은 세입자 정보를 얻을 방법이 사실상 없었다. 최근 국회에서 계약 갱신 기간을 최대 9년으로 늘리는 법안까지 발의되며 일부 집주인은 "역차별"이라며 불만을 표했고, 온라인에서는 "전과 여부를 알 수 없어 위험하다"며 '세입자 인턴제'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세입자·집주인 갈등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 접수 건수는 2020년 44건에서 2023년 665건, 2024년 685건으로 급증했다. 분쟁 예방 차원에서 임차인 정보 검증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사 제도가 보편화돼 있다. 미국 부동산 플랫폼 질로(Zillow)는 세입자에게 신용 점수와 연체 기록, 범죄 기록까지 제출받는다. 독일의 경우 집을 구할 때 소득과 직업 등을 담은 자기소개서를 집주인에게 제출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에어비앤비처럼 호스트가 게스트를 평가하는 구조도 비슷한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매물이 줄어드는 현재 시장 구조를 고려하면 '임차인 스크리닝' 흐름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공급이 넉넉할 때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모시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처럼 매물이 적은 환경에서는 세입자를 가려 받으려는 경향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12-08 10:08:43 강성진 기자